[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심사 우대국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긴급 국무회의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소통 거부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현했으며, 일본의 조치는 양국 간의 오랜 경제 협력과 우호 협력 관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에 큰 피해를 끼치는 이기적인 민폐 행위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긴급 국무회의 모두발언 전문이다.비상한 외교‧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국무회의를
7월 12일 시작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이 시작하면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메가 스포츠 행사로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다. 또한 수영은 육상과 더불어 1896년 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대회 마다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이제까지 세계 수영계의 역사를 바꿔놓거나, 많은 화제를 모았던 수영 선수들은 누구일까? 5대 수영 종목 기인(奇人)들을 만나보았다.원조 타잔 조니 와이스뮬러,
한국 영화계가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 하나를 안겨준다. 주최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청년들이다. 그리고 선물 목록은 3주 동안 그들에게 영화제작 전반을 가르치는 이른바 ‘찾아가는 영화 아카데미’다. 시기는 2019년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장소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한국문화센터다. 여기서 몇 가지 설명하고 넘어갈 게 있다. 우선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의 해다. 또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념비적인 해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주의 정책과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반발해서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우승팀’들의 백악관 보이콧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미국은 전통적으로 4개 프로스포츠 즉 메이저리그(MLB),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그리고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우승팀들이 백악관을 방문, 대통령과 식사를 한 후 기념품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우승을 차지한 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017~18시즌), NFL 우승팀 필라델피아 이글스(2018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련 이슈와 정책을 논의하는 ‘2019 개인정보보호 페어(이하, PIS FAIR 2019)’가 6월 2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PIS FAIR 2019는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그리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부부처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및 기관, 40여개 업체가 함께 하는 행사이자 약 4,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보호 축제다.PIS FAIR 2019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CPO(Chief Privacy Officer :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개인정보처리자, 그리고 보안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해 각자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구축과 운영방안은 물론, 개인정보보호 관련법과 제도, 그리고 최신 보안 트렌드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다.또한, PIS FAIR 2019는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 32개 유관기관·협회·학회가 후원하며,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대표하는 40개 기업이 참가해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솔루션을 소개한다.PIS FAIR 2019를 여는 첫 번째 주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건 및 실태’를 주제로 한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수사과 과장의 키노트 강연이었다.이어 ‘개인정보보호 3인 3색’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CEO, CPO, 개인정보보호 책임자가 이야기하는 개인정보보호’란 부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김태원 글로스퍼 CEO △김정희 위메프 정보보호실장(CPO) △이진화 넥슨 보안정책실장 등 3인이 각자의 경험과 직책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실무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시작됐다.이기주 조직위원장은 “PIS FAIR 2019의 주제는 개인정보보호 사칙연산으로 이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은 더하고 불필요한 수집은 줄이고 정보보호는 곱하고 책임의 무게는 나누자”라는 의미로, “이제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함께 논의하고,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개인 각자가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의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환영사에서 “PIS FAIR처럼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많지 않다”면서, “그만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5G와 함께 초연결사회를 맞이하면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수집 및 활용되고, 유출과 같은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다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PIS FAIR 2019의 슬로건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민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빈틈없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개인정보의 보호를 바탕으로 활용에도 노력할 것입니다.”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도 환영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데이터 경제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법안을 새로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아래 우리나라가 데이터 강국이 되길 희망하며, 오늘 PIS FAIR 2019가 이를 위한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 국장은 “전자정부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수준이라 수출도 많이 된다”면서, “그런데 수출길에 정보보안 분야가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공공분야에서도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많아 개인정보 접속기록 강화 등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보보호 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축사에 나선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황금의 시대라 불리던 미국 서부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든 것처럼 오늘 PIS FAIR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신 이유는 정보보안이 새롭고 거대한 시장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오전 행사의 마지막으로 김용학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 사무관이 ‘2019 하반기 개인정보보호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펼쳤다.오후에는 CPO 워크숍(Track A)을 포함해 총 5개 Track에서 강연이 진행된다. 최광희 KISA 단장은 ‘유럽 GDPR 시행 1년과 시사점’이란 제목으로 CPO워크숍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행정안전부에서는 ‘영상 개인정보보호 법적 이슈’로 강연을 펼친다. 유소영 아산병원 박사가 ‘의료분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책 거버넌스 제안’을, 서귀포시는 ‘개인장보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혼디어우렁 수놀음 활동기’를 각각 소개한다.국내 개인정보보호 관련 이슈와 정책을 논의하는 ‘2019 개인정보보호 페어(이하, PIS FAIR 2019)’가 6월 2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했다. 2019 개인정보보호페어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보안뉴스).
이근영 (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미디어피아 창립 21주년, <미디어피아>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 이후 국내 말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거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위기 농어촌의 대안 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의 대표 분야로 조망 받고 있습니다.특히 6차 산업의 대표 주자로 생산부터 육성, 유통, 환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데이터에 기반한 복합 콘텐츠로 말(馬) 문화와 관광 분야 발전에 있어 중요한 미래 고부가 가치 산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힐링 승마 확대 등 사회 공익 역할에 주안해 국민 인식 전환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2018)’ 시행과 더불어 크고 작은 변화의 기로에 선 지금,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조타수 역할 중심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말(馬) 전문신문으로 말산업을 다루는 중요한 언론 기간(基幹), <미디어피아>이 있었다고 자부합니다.<미디어피아>은 말산업의 사회 공익 홍보에 앞장서고, 국민이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빠른 보도로 제 역할에 충실해 왔습니다. 날카로운 비평과 현장 중심 보도로 올바른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제야 화두가 된 동물 복지 문제도 오래전부터 관심을 기울여 정론지로서 중심을 잡고 있었음을 증명했습니다.또한 사회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2019년 3월 6일 창간한 <미디어피아>도 전문 분야 필진의 활발한 활동으로 전문 산업계의 중심 매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대, 온라인 저널리즘 시대에 <미디어피아>도 문학, 문화, 건강, 여행·레저 등 생활 문화 및 스포츠 정보와 뉴스를 전달하는 정론지로 하루빨리 정착하기를 기원합니다.우리 인터넷신문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회 곳곳을 이어주듯, 말과 사람이 교감하는 가교 역할, 파발마로서의 정보 통신 역할에 충실해왔던 <미디어피아>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말산업이 사회 발전에 기여해 세계 최고의 말산업 국가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미디어피아>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이근영
저녁을 먹고 무료히 앉아 꺼져가는 아궁이 불을 쬐고 있는 중에 한 떼거리의 심상치 않은 나그네들이 들어왔다. 몸집이 좋은 중년 여성 한 명을 포함한 남자 7-8 명인데, 그 중 두 남자는 커다란 쿠쿠리를 배에 차고 있었다. 쿠쿠리를 찬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청년인데 가슴에 붉은 별 마크를 달고 있었다. 일행 중 셰르파로 보이는 젊은 남자는 무전기와 휴대폰을 갖고 있었는데 앙 다와 씨의 동네 사람인 듯 안부를 주고받았다. 이들은 라면 세 개를 끓여서 나누어 먹고는 회의를 벌였다. 밤이 깊었으니 주막집에서 자고 다음날 새벽에 내려가
정문섭의 책읽기는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원칙(Principles) 지은이 레이달리오'조그만 변화를 원한다면 행동을 바꾸면 되지만, 아주 큰 변화를 원한다면 패러다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원칙(Principles) 이라는 책을 낸 저자 레이 달리오는 조지 소로스를 무려 5조 원이나 되는 격차로 누르고 1위에 오른 세계 최고의 펀드매니저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발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도 유명한 레이 달리오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이룩한 성공은 아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행산업 정책 제3차 연구포럼이 5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한국도박중독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의 주제는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마의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를 청원하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전 세계적으로는 온라인 사행산업이 합법화되는 추세임에도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해 전반적인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를 금지하고 있다. 국가 간의 경계가 모호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게 쉽지 않기에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을 암암리 잠식해가는 해외 사행산업에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한범수 연구포럼 대표(경기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느덧 3차를 맞은 연구포럼이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한 수준과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 사행산업의 정책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온라인 사행산업이 합법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만 선을 긋는 게 과연 옳기만 한 건인지 진지하게 논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합법화가 된다면 뒤따르게 되는 파급효과는 또 어떨지도 가늠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발제자인 문혜정 복권학회 이사장은 온라인 사행산업의 개념을 비롯해 세계 15개국의 온라인 발매 합법화 사례를 소개했다. 세금 회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 정부가 2014년 도박법 변경을 통해 온라인 합법화를 이룬 것을 비롯해 아시아 최초로 합법화한 싱가포르 사례도 설명했다.문혜정 이사장은 “일부 국가에서는 온라인 합법화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갖고 합법화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상당부분 온라인 베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변화됐다”고 말했다.또한, 국내에서 시행되는 e스포츠가 해외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베팅 콘텐츠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소개하며, 일부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미 e스포츠 게임에 대한 베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 사행산업의 새로운 기류는 e스포츠라는 점을 강하게 전했다.“대한민국의 정보기술과 네티즌의 게임실력은 세계 최고수준이다. 이런 인프라를 갖고 움츠려 있을 것인지 시장개방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갈 것인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고 덧붙였다.이어 황승흠 국민대 법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앞선 발제에 대한 보충으로 ‘온라인 베팅·온라인 사행산업’의 의미를 정확히 짚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사행산업사업자가 추가적인 발매방식의 하나로 온라인 발매를 선택하는 경우’와 ‘온라인 사행산업의 특허를 신규로 받아 시행하는 경우’로 정확히 나눠 생각해봐야 된다는 것이다.또한, 경주류·복권류·카지노류 등 각 사행산업이 다른 특성을 지닌 만큼 분류해 생각해봐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법학 전문가답게 법학적인 분석도 내놨다. 과거 온라인 마권 발매를 시행했던 경주류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발매 중지된 반면, 스포츠토토는 예외적 허용이라는 해석을 통해 온라인 발매가 허용된 점은 논리적 근거나 형평적인 측면에서 예리하지 않은 법 해석이라는 것이다.황 교수는 “한국마사회법(경주류)과 국민체육진흥법(스포츠토토)의 해석이 완전히 반대결론이 나올 정도인가는 명백한 근거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또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온라인 형태로 성행하고 있는 불법 사행산업의 원인 중 하나는 합법 사행산업의 온라인화 금지돼 있다는 점이며, 불법이 참여하기 쉽거나 사행성을 자극하는 흥미요소가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해서는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가 필요하고, 그동안 차별적 대우를 받아온 경주류의 온라인 합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본부장은 “현재 복권과 토토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는 전제로 전자카드는 미시행, 온라인 발매는 허용하고 있는 반면, 경주류(경마·경륜·경정)는 건전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전자카드를 강행, 온라인 발매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업종별 차별적 규제가 과연 합리·타당한지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다음 4차 연구포럼은 ‘불법 사행행위와 게임의 경계’라는 주제로 7월 3일 개최된다. 관련 분야에 정통한 황승흠 국민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변재문 세종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행산업 정책 제3차 연구포럼이 5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 한국도박중독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마의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를 청원하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정식에서 당시 김인식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국민들에게 밝혔던 말이다. 세계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수두룩한 야구 강국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단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10년이 지난 2019년. 종목은 다르지만 ‘위대한 도전’을 통해 국민과 경마팬에게 감동을 전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3월 31일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선 국내 경주마 ‘돌콩’과 이태인 마주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알리고, 국민들에게는 경마를 통한 진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다.한국경마는 파트2 국가로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경마 수준과 열악한 상황에서 국제 경마무대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말 운송료와 현지 말 위탁관리비 등 기본적으로 해외 원정에 드는 비용에 국내 경마무대에 나섰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상금 수득의 기회까지 고려한다면 더욱이 쉽지 않다. 2017년 한국마사회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원정을 위해 국내 마주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단 한명의 마주도 두바이 원정을 신청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는 해외 원정에 대한 국내 마주들의 인식과 꺼림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앞서 설명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위대한 도전을 펼친 ‘돌콩’과 이태인 마주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개인마주제가 시행된 1993년부터 원년마주로 활동해온 이태인 마주에게 한국경마와 국내 마주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물어봤다.개인마주제 이후 경마문화 많이 변화돼명마를 만나는 건 마주들의 소망좋은 기회 얻어 두바이 원정 나서-개인마주제 출범 당시부터 마주로 활동했다. 과거에 비해 한국경마는 많이 변했는데 어떤 점이 그러한가.▶한국경마가 탄생한 지 벌써 97년이 지났고, 개인마주제가 도입된 지는 26년이 됐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한국경마도 많이 변했고 발전했다. 개인마주제 도입되기 전까지는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맡았기 때문에 어둡게 비춰질 측면이 있다. 하지만, 개인마주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크게 달라졌다고 확신한다. 개인 사업자인 마주를 비롯해 기수와 조교사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매커니즘을 갖게 됐으며, 이제는 충분히 정착됐다고 본다.아직까지도 일부 경마산업 종사자들과 대중은 경마에 대해 달갑게만 바라보지 않는데 많이 변했다. 예전의 어두운 이미지는 잊어도 좋다. 지금은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마를 찾고, 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대부분이다.-‘돌콩’이 아쉽게도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서 순위권 진입은 못 했지만,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제대로 알렸다. 마주로서도 감격스러울 텐데. 소감은.▶물론 감격스럽다. 대단히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마주 인생에서 명마(名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인연으로 ‘돌콩’과 함께할 수 있었고, 두바이월드컵클래식 무대까지 설 수 있었단 사실에 감동이다. ‘돌콩’이 두바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현지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사실에 나도 놀랐다. ‘돌콩’은 천부적으로 높은 적응력을 갖춘 말이다. 20여년이 넘게 말과 지내다 보니 생긴 감각인데 ‘돌콩’은 굉장히 영민하고 사람을 참 좋아한다. 게다가 습득력이 빠르다. 이런 종합적인 요소가 두바이에서 그대로 발현됐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이태인 마주는 국내에서의 경마의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이 편견 없이 경마를 바라보고 국민에게 가치를 잘 전달해줘야 한국경마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영유하는 경마를 국내에서는 즐기지 못하는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해외 원정이다 보니 두바이월드컵 출전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테다. 어떤 결심으로 출전하게 됐나.▶실제로 다수의 마주나 경마 관련 전문인들은 두바이 월드컵에 나간다는 사실 자체에 상당히 거리감을 둔다. 그러나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늘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26년간 마주로 살면서 잘 뛰는 명마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돌콩’이 내게 왔고, 기회가 찾아왔다. 두바이원정에 앞서 한국마사회 해외경마 담당자가 와서 내게 제안을 했다. ‘돌콩’은 참 좋은 말이고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좋은 기회일 것 같다면서. 명마와 타이밍을 모두 맞추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경마무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부담은 있었지만 한 번 용기를 냈다. 벌써 70대 중반의 나이로 20~30년간 마주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그마한 명예지만 마주로서 부끄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두바이 원정에 대한 결심이 섰다.-두바이는 마방 및 경주 시설 등이 최첨단으로 말 복지가 좋다고 들었다. 직접 두바이 월드컵 현장을 가서 경험해봤는데.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나. 한국에도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이번 두바이 원정을 통해 외부에서는 국내 경주마가 G1 국제 경주인 두바이월드컵클래식까지 진출했다고 높게 평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돌콩’에게 마주 노릇을 제대로 한 것 같아 좋다. 두바이는 경주마로 태어나 받을 수 있는 최선의 관리 체계를 갖춘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돌콩’이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경주마들이 침식하는 마방에서 훈련장까지의 거리는 7.2~7.4km 정도로 평보로 15분가량이 걸린다. 기수를 태우고 가볍게 평보로 거닐다 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그다음부터는 즐겁게 뛰는 것이다. 또 한 20분가량 가면 주경기장이 보이는데 천천히 주변을 맴돌다 본격적인 경주마로서의 스텝을 밟는다. 훈련 후 돌아올 때도 갈 때처럼 편안하게 온다.직선 형태의 개인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안정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영 후에는 축구장만 한 초지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즐긴다. 뛰는 거리로 봤을 때, 두바이에서 오전 동안 소화한 운동량은 서울에서 실시했던 일주일 치 양보다 많았다. 국내 경마 여건들도 많이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이태인 마주가 생각하는 경마는 어떤 것인가.▶다수의 국민과 정책 당국은 경마가 도박이고 사행산업이라고 분류하고 바라본다. 하지만 경마는 결코 도박도, 사행산업도 아니다. 경마야말로 사람과 말이 혼연일체가 돼 만드는 하나의 예술이자 드라마, 최고의 가치이다. 경마를 바르게 인식하려는 국내 언론의 자세가 필요하다. 경마에 대한 국내 언론의 계도성과 사실에 입각한 사명감이 부족하다.경마에 대한 국내 언론의 계도성·사명감 원해명마는 결코 배신하지 않아-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국내 언론들에게 아쉬운가.▶‘돌콩’이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서 활약했음에도 국내 언론은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이었다. 우승을 한 ‘썬더스노우’의 몸값의 1/22밖에 안 되는 국내 경주마가 슈퍼 새러데이에서는 ‘썬더스노우’와 목차밖에 나지 않는 선전을 펼치자 CNN을 비롯한 해외 유수 언론들은 ‘돌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갖더라. ‘돌콩’의 조교사와 인터뷰를 하려고 줄까지 서는 모습을 봤는데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인이 영유하는 경마를 국내에서는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우리 언론이 한국경마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언론을 통해 잘 소개가 된다면 두바이 원정에 나서도 국내 경마관계자들도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될 것이다. 또한, 관광상품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마주는 경마 구성원 중에서도 직접 말을 구매해 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마주의 위상은 해외의 그것에 비해서는 미약한데. 마주의 위상과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경마는 기본적으로 마주에서부터 출발한다. 마주가 경주마를 구매하고 잘 육성·관리할 수 있도록 조교사와 위탁계약을 맺는다. 우리나라의 경마는 출발부터가 일제의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도박성이 강조돼 운영됐다. 광복 이후에는 경마시행체가 말부터 기수까지 전적으로 모든 걸 고용·관리하다보니 도박 비슷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이런 상황에 마주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마가 더 밝은 이미지로 갈 수 있도록 마주가 앞장서야 한다. 경주마 구매에서부터 관리·운영, 출주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모든 마주들은 명마를 만나기를 바라지만 마주로 활동하는 동안 명마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태인 마주는 명마 ‘돌콩’과의 만남에 이어 두바이월드컵이라는 국제 경마대회 출전 타이밍이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일부 국내 마주는 마주라는 지위를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상금 수득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경마라는 것은 말과 사람이 혼연일체가 돼 펼치는 승부이다. 상금이 따르기에 돈벌이로 비춰질 수 있고 그러한 매커니즘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주마를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실제로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근본적으로 마주가 된 분들은 한분 한분이 각 업종에서 성공 내지 성취를 이룬 분들이다. 마주를 취미로 즐기시는 분도 계시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보겠단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다. 대다수 마주들이 맹목적으로 상금을 좇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제로 경주마 투자를 통해 이익을 본다는 것은 마주를 하면 할수록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래된 마주일수록 상금을 좇기보다 ‘돌콩’과 같은 명마를 가져보기 위한 소망을 갖고 있다. 어디까지나 선진국 마주들처럼 명마를 가짐으로 자신의 명예와 부, 명망을 가질 수 있다는 데서 매력을 느낀다고 봐야 한다.-한국경마에서 이태인 마주는 어떤 마주로 기억되고 싶나.▶오늘 11경주에 내 말 ‘짱콩’이 뛴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간에 내 말이 뛰면 항상 가슴이 뛴다. ‘말은 열성을 갖고 지원하는 만큼 보답한다’는 마주세계의 통념과 ‘명마는 결코 마주의 노력에 비례할 뿐 결코 배신을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 자신부터 말을 긍정적으로 보고, 말이 원하는 게 뭔지를 살피는 마주가 되고 싶다. 말을 대신해 말이 원하는 걸 해줌으로써 말이 즐거울 수 있고, 이는 즐거운 경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그런 마주로 기억되고 싶다.-끝으로 ‘돌콩’과 이태인 마주를 응원한 경마팬과 국민에게 한마디를 한다면.‘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전을 펼쳐주셨다고 들었다. 참 감사하고 은혜를 갚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팬들을 직접 만나서 좋은 의견을 듣고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드리고 싶다. 스포츠에서 관객은 참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관객이 받을 수 있는 감동도 분명히 있다. 관객은 경주마 또는 기수편를 자신에게 대입해 대리만족 할 수도 인생에 있어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간파해볼 수도 있다.한국은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 뒤처지지 않는 강국이다. 그럼에도 경마분야는 아직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제는 경마에 대한 인식을 바꿔. 세계에 도전을 해야 한다.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경마로서 보국을 할 수 있길 바란다.▲‘돌콩’은 2년 연속 두바이월드컵클래식 우승마인 ‘썬더스노우’ 몸값의 1/22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슈퍼 새러데이에서는 치열한 목차 승부로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알렸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방탄소년단 지민의 중국 팬클럽 '지민바 차이나'(JIMINBAR CHINA)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스크린에 컴백일인 12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지민의 컴백 축하 광고를 펼친다.세계 최고 스케일의 컴백 서포트를 자랑하는 중국 팬덤 '지민바'는 지민의 미국 스케줄에 맞춰 'SNL(미국 NBC 방송)' 옆에 있는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스크린에 1주일 동안 컴백 서포트를 진행하는 것이다.'지민바'가 그동안 진행해 온 타임스스퀘어 광고 서포트는 2017년 10월 지민의 생일과 그해 연말에도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스크린과 톰슨 로이터 스크린에서 연말을 마무리하는 광고를 냈었다.또한 2018년에도 미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방탄소년단의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당시 타임스스퀘어 광장 12개의 스크린에서 지민 개인 광고를 걸었다.방탄소년단 지민의 중국 팬덤 '지민바' 의 서포트 규모는 세계 최대를 자랑해 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 최고령 기수 김귀배 선수가 4월 11일 데뷔 40주년을 맞는다.56세의 나이에도 후배들과 동등한 경쟁을 펼치는 김귀배 기수는 뚝섬 경마장 시절인 1979년 4월 11일 데뷔했다. 젊은 시절 한국 경마 역사상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랑프리(G1)’에서 1986년 4회 차에 ‘포경선’과 함께 우승할 정도로 우수 기수로서 활약했다.현재 현역으로 활동하는 김 기수는 1월 훈련 중 팔목이 부러지는 사고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지만 부상 직전까지 꾸준히 경주에 나섰다. 항상 높은 승률을 유지할 순 없으나 데뷔 후 연평 균 67회 꾸준히 경주로에 나서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 퇴역 기수의 평균 기승 기간은 10.6년으로 김 기수의 40년 경력은 평균치의 4배에 이른다.매년 국내 최고령 기수 기록을 경신하는 김귀배 기수의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해외의 경우를 보면 김 기수 이상의 기록들도 있다.헝가리의 경마 기수 ‘팔 칼라이’가 전 세계 최고령 기수 기록을 세웠으며 73세의 나이였던 2006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김 기수는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말을 타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기수를 할 것이다”라며 경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김귀배 기수의 오랜 기승 경력은 다루기 어려운 말을 만났을 때 더욱 빛난다.‘젠테너리’는 기승자를 떨어뜨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훈련하기 까다로운 경주마로 후배 기수들은 혀를 내두르며 포기했었다.하지만 2016년 김귀배 기수를 만난 후 경주 중 낙마 사고 없이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악벽으로 2015년에 단 2회 경주에 출전할 수 있었던 ‘젠테너리’는 김귀배 기수를 만난 후 2016년에 9회, 2017년 10회, 2018년 12회 출전하며 왕성한 활동할 수 있게 됐다.‘젠테너리’에 마지막으로 기승한 지난 1월 경주에서도 전 구간 선두권에서 경주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귀배 기수는 ‘젠테너리’가 남다른 애착이 있는 말이라면서 “아직도 악벽이 있긴 하지만 나를 잘 따라주니 고마울 뿐이다”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오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김귀배 기수의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김귀배 기수 이름을 건 ‘김귀배 기수 데뷔 40주년 기념 경주’가 시행되며 부상으로 휴식을 갖고 있는 김 기수가 오랜만에 경주로를 찾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한국경마 최고령 기수 김귀배 선수가 4월 11일 데뷔 40주년을 맞는다. 56세의 나이에도 후배들과 동등한 경쟁을 펼치는 김귀배 기수는 뚝섬 경마장 시절인 1979년 4월 11일 데뷔했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김귀배 기수의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두바이월드컵 출전을 통해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린 ‘돌콩’이 오는 21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1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과 겨루는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냈다.작년 12월부터 서울과 두바이를 오가며, 해외 원정에 나선 국내마의 뒷바라지를 한 한국마사회 경마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두바이 현지에서의 뒷이야기를 풀어봤다.현지에서는 ‘돌콩’의 선전을 기대했다‘돌콩’은 두바이월드컵의 예선전 격인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출전을 위해 작년 12월 말 한국을 떠나 두바이에 도착했다. 3개월 여 동안 두바이에 머무르며 충분한 현지 적응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두바이월드컵 출전까지 총 5번의 경주에 나섰다. 현지 적응을 완벽히 마친 ‘돌콩’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날이 가면 갈수록 좋은 성적을 냈다.30일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를 앞두고서 현지에서는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한다. 객관적인 기량 차이는 분명 있지만, 불과 몇 주의 적응기간을 가진 경주마들과 비교했을 때는 현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돌콩’의 의외의 선전을 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돌콩’은 사실상 홈어드벤티지를 안고 두바이월드컵 무대에 나선다고 현지에서는 봤다.▲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돌콩’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돌콩’의 기수는 2번이나 바뀌었다일본의 국민 기수인 타케 유타카가 일본 경주마를 타고 우승을 차지한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두바이월드컵에 진출한 ‘돌콩’의 기수가 한국기수였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기수가 국내 기수가 국내 리그를 포기하면서까지 두바이에 상주할 수는 없다.처음 ‘돌콩’과 호흡을 맞춘 기수는 패트릭 코스그레이브(Patrick Cosgrave)였다. 과거 두바이 원정에 나섰던 국내마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를 기승한 경험이 있는 기수이다. 과거 한국말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힘을 아껴다 레이스를 전개하다보니 ‘돌콩’의 첫 출전 경주에서 6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경주를 마친 후 ‘돌콩’은 여력이 있었고, 패트릭 기수는 다음 경주를 장거리로 출전하면 우승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한다.2주 후 2000m 경주에 나섰는데 기수가 바뀌었다. 첫 기승했던 패트릭 기수가 2번째 출전 경주에도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다른 경주마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2년 전 미국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에서 3위를 한 경주마의 조교사가 패트릭 기수에게 이 말과 성적 잘 내서 월드컵까지 나가자고 제안하자 넘어간 것이다.기수가 떠난 상황에서 한국마사회는 국내무대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기수의 도움을 받아 두바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수를 섭외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돌핀레이싱클럽으로부터 돈을 받는 기수가 고돌핀 경주마와 경쟁하는 경주마를 기승할 수 없어 또 한 번 교체가 됐다.결국 올리비에 돌레즈(Olivier Doleuze) 기수가 ‘돌콩’과 호흡을 맞추게 됐고,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까지 함께 기승했다. 올리비에 기수도 패트릭 기수와 마찬가지로 ‘돌콩’이 결승점을 통과한 이후에도 여력이 있음을 느꼈고, 다음번 경주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했었다 한다. 올리비에 기수의 말대로 다음 경주(2000m 리스티드 경주)에서 ‘돌콩’은 우승을 차지했다.▲‘돌콩’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올리비에 돌레즈(Olivier Doleuze) 기수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경마 한일전···일본말 산통으로 무산두바이월드컵에서 한일전을 기대했던 경마팬들이 많았다. 세계 최고 수준급으로 한국경마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는 일본경마이지만 한일전만큼은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돌콩’과 일본의 ‘케이티브레이브’의 격돌이 관전 포인트였으나 경주 당일 아침 갑작스런 산통으로 ‘케이티브레이브’의 출주 취소가 돼 한일전이 무산됐다. ‘케이티브레이브’는 심한 산통에 두바이 현지에서 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케이티브레이브’는 원래 작년 코리아컵시리즈에 출전하고자 했으나 사정상 출전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1등이 꼴등되고, 2등이 우승?슈퍼 새러데이에서 ‘썬더스노우’와 ‘돌콩’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 ‘카페자노’는 두바이월드컵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준우승격인 슈퍼 새러데이의 알 막튬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에서는 2위와의 간격을 9.5마신 차이나 내며 선전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경주에서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경주 결과이다.두바이월드컵과 코리아컵한국마사회는 두바이월드컵에서 ‘돌콩’의 활약에 힘입어 매년 9월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시리즈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올해 두바이월드컵 시리즈 더트 경주에서 활약한 경주마 중 다수가 코리아컵 출전을 약속한 상태이고, 이런 사례가 반복되다 보면 출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코리아컵 시리즈도 국제 더트 경주 시리즈의 한 축이 될 수도 있단 분석이다.코리아컵 시리즈가 국제적인 인지도나 상금 규모 측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매년 3월 말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월드컵나이트에서 활약한 경주마들이 6개월 후 9월 코리아컵에 출전하고, 코리아컵에서 잘 뛴 경주마가 6개월 후 두바이월드컵에 나서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세계 경마계의 관심을 받게 될 수 있다.우선, 두바이월드컵 골든샤힌 경주에서 2위를 한 마테라 스카이’가 코리아 스프린트에 출전하겠단 의지를 한국마사회 측에 전달했다. 아울러, 골든샤힌 우승마의 조교사도 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을 적극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이라고 한다. UAE더비 3등을 한 경주마도 코리아컵 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두바이에서 경쟁을 벌이던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시리즈 무대에서 재격돌한다면 세계 경마계는 자연스럽게 한국경마를 주목하게 된다.▲한국마사회는 매년 9월 국내 유일의 국제 경마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조 추첨식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아시아에서 온 베스트 턴 아웃 오너(Best Turned Out Owner)‘돌콩’의 두바이월드컵 출전은 한국경마에 대한 홍보와 함께 국내 유일의 국제 경마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대한 관심도 상기시켰다.이태인 마주가 ‘돌콩’과 함께 예시장을 거닐자 현지 중계 아나운서는 “베스트 턴 아웃 오너”라며 극찬했으며, 한국경마에 대한 관심의 모습도 보였다. 백발의 동양인 마주가 말과 함께 예시장을 거니는 모습이 두바이에서는 생경할뿐더러 아직 세계경마의 주변국으로 평가된 한국경마에 대한 생소함도 있었을 것이다. 이태인 마주는 말끔한 갈색양복을 입고 ‘돌콩’과 예시장을 거닐었다고 한다.2월 28일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하고 난 후 시상식에서 이태인 마주가 트로피를 힘껏 들어올리자 현지 아나운서들은 감격스럽다는 표현을 쓰며 한국경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한국은 1년 내내 경마를 시행하고, 상금이 적어 두바이에 몇 개월씩 경주하기 위해 온다는 게 너무 힘들다”, “그런 어려움에도 어렵게 두바이에 온 경주마가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 “매년 9월 초에는 코리아컵 시리즈가 열린다” 등등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이태인 마주는 ‘돌콩’과 함께 경주에 나서기 전 예시장을 거닐었다. 현지 아나운서들은 “아시아에서 온 베스트 턴드 아웃 오너”라는 표현을 쓰며 한국경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예시장을 거니는 이태인 마주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마주의 품격경마선진국에서는 흔히 마주들을 명예로운 지위와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그만큼 사회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덕목을 실천하고,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 마주의 이미지가 좋아지긴 했지만 해외 경마선진국에 비할 바는 못 된다. 아직 미성숙한 국내 경마문화 수준과 마주들이 경마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미흡하기 때문이다.‘돌콩’의 이태인 마주는 두바이 원정을 통해 마주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직접 선보였다. 마주의 품격은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마주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몸소 보여줬다.‘돌콩’은 뛰어난 기량으로 국내 경마무대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말이다. 상금 수득을 위한 목적이라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두바이 원정에 나설 필요성이 없다. 많은 마주들이 해외 원정을 꺼려하는 상황에 이태인 마주는 국위선양과 경주마를 위해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나섰다. 불확실한 도전보다는 현실적인 상금 수득을 위해 국내 경주 출전만을 고집하는 마주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대단한 도전인 셈이다.또한, 경주마를 사랑하는 마주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태인 마주는 한국마사회 측에 “‘돌콩’이 충분히 쉬었다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국내 환경보다 쾌적한 두바이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했다고 한다. 마주의 배려가 눈에 띠는 대목이다. 상금만을 좇는 마주라면 한국에 빨리 돌아오게 해서 빨리 적응하고 훈련을 개시토록 할 텐데 마주가 스스로 품격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돌콩’은 오는 21일 국내로 돌아온다.▲2월 28일 열린 리스티드 2000m 경주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태인 마주의 모습. 이태인 마주는 스스로 마주의 품격을 만들어 간고 있다(사진 출처= 두바이월드컵 공식 SNS).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 메이단경마장에서 열린 두바이월드컵에 국내 경주마 최초로 출전한 ‘돌콩’이 12마리 중 11위를 했다.두바이월드컵(GⅠ, 2000m, 더트, 3세 이상)은 세계 최고 상금 1,200만 달러(약 130억 원)가 걸린 꿈의 레이스다. 세계 4개 경마 대회 중 하나로 3개월 동안 총 540여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고 74개의 경주를 펼친다. 이날 열린 결승에는 9개의 경주가 치러졌으며 ‘돌콩’이 출전한 두바이 월드컵은 경주 이름으로 축제 명칭을 같이 사용하는 메인 경주다.2016년 ‘석세스스토리’와 ‘천구’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출전했다. 2017년에는 ‘메인스테이’가 District One 경주에서 한국 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으며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의 준결승격인 슈퍼새터데이에 진출해 Al Maktoum Challenge R3(GⅠ)와 Burj Nahaar(GⅢ) 경주에서 각각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트리플나인’은 국산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까지 진출해 Godolphin Mile(GⅡ) 경주에서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그리고 2019년 2년 만에 나선 3번째 두바이 원정만으로 결승 메인 경주 진출까지 성공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외신들은 경마 변방 한국 출신 ‘돌콩’의 결승 진출에 놀라움을 표하며 이번 결승전이 ‘한국 경마의 역사적인 순간(A milestone moment for the south korean racing industry)’이라고 표현했다.‘돌콩’은 작년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후 총 4번의 경주에 출전했다.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3번째 경주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두바이월드컵의 준우승격 대회인 ‘슈퍼 새러데이’에 초청돼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썬더스노우’와 아쉽게 목차로 3위를 해 가능성을 보여줬다.하지만 세계 최고 권위 경주답게 출전마 각각의 능력이 뛰어나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결승에 진출한 경주마들은 미국, 일본, UAE 등 경마 강국 PARTⅠ 출신이었으며 출전마 중 PARTⅡ 국가 소속은 한국의 ‘돌콩’이 유일했다. ‘돌콩’은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 경주마로는 최고 국제 레이팅 110까지 끌어올렸지만, 출전마 중에선 가장 낮았다. 게다가 거리 손실 때문에 불리한 가장 외곽 출발 번호인 13번을 배정받는 불운이 겹쳤다.‘돌콩’은 출발 직후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경주 종반 뒤로 쳐지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선더스노우’가 2분 3초 8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바이월드컵 최초로 작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김낙순 회장은 “비록 입상은 못 했지만 한국 경마를 알리기엔 충분한 선전이었다. 대한민국의 말산업 발전을 알리기 위해 국제 경마 무대에 지속해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국내 경주마 최초로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돌콩’이 12마리 중 11위를 차지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지난주 한국 경마산업 종사자는 물로 세계 경마계는 대한민국 대표마 ‘돌콩’(수말 5세, 이태인 마주)이라는 경주마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경주마가 세계 최고 상금(총상금 136억원, 우승상금 82억원)이 걸린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한국경마 97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첫 예선전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주를 치를수록 승승장구했다.‘돌콩’은 지난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이래 현지에서 총 4번의 경주에 나섰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진가를 발휘 3번째 경주에서 2위마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했다.이후 두바이 월드컵 최종 예선전인 <슈퍼 새러데이>에 초청됐으며, 3월9일 저녁(현지시간)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썬더스노우’와 치열한 경쟁 끝에 목차로 아쉽게 3위를 해 세계경마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이었다. 한국경마 최초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 가능성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돌콩’은 2014년3월13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시골마을 노부부가 운영하는 허름한 목장에서 태어났다. 2세 때인 2016년 봄 서울마주협회 외산마 공동구매를 위해 현지에 온 검수 직원의 눈에 띄었다. 이 때 노부부는 5만불(한국돈 약 5천6백만원)에 팔겠다고 했다. 서울마주협회 검수 직원은 가슴이 좁고 말이 너무 말라 너무 비싸다고 했다. 말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 길렀다는 할머니가 그럼 얼마에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검수직원은 공동구매 평균가인 3만불을 제시했다. 이후 예정가를 확인하러 온 구매자가 별로 없었는지 실제 경매가 시작되자 3만불부터 시작이 되었다. 서울마주협회가 구매를 신청하자 푸에르토리코 구매자가 3만1천불에 사겠다고 했다. 서울마주협회는 3만5천불에는 살 예정이어서 호가 경쟁에 들어갔다. 3만5천불 호가에 상대방이 더 이상 경쟁을 하지 않아 결국 낙찰되었다.2016년6월1일 한국에 들어온 후 서울마주들을 대상으로 한 1차 경매에서는 어떤 마주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해 유찰되고 말았다. 2차 경매에서 3천9백65만원에 이태인 마주 품에 안겼다. 2016년8월27일 제6경주서 데뷔전을 치러 준우승한 이후 11전 우승6회, 준우승, 3회, 4위 2회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후 두바이월드컵 예선전에 참여하기 위해 두바이로 떠났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은 7억5천4백30만원이다. 구입가의 10배 이상의 상금을 벌었다.‘돌콩’은 세계 최고의 벽은 넘지 못했다. 두바이월드컵에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20시40분(한국시간 31일 1시40분) 메이단경마장에 열린 두바이월드컵에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진출한 ‘돌콩’은 아쉽게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1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우승은 작년 디펜딩챔피언인 고돌핀레이싱 소속의 ‘썬더스노우’가 차지했다. 두바이월드컵에서 한 경주마가 2번 이상 우승한 것은 첫 사례이다. 가장 바깥쪽인 13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돌콩’은 초중반까지는 중위권에 위치하며, 페이스를 운영해갔으나 중후반부에 이르면서 점차 뒤처지다가 하위권으로 밀렸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을 발휘해 만회하기에는 너무 긴 차이였다.두바이월드컵이 펼쳐지던 시각 국내에서는 ‘돌콩’의 응원전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밤을 새며 펼쳐졌다.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온 경마팬 등 50여 명의 인원들은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두바이월드컵을 소개하는 특별 방송과 각종 이벤트가 열렸다. 두바이 실황 중계를 함께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다. ‘돌콩’이 두바이월드컵에서 비록 우수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출전한 것만으로도 한국경마의 국제무대 경쟁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쾌거였다. 한국경마계도 놀라고 세계경마계도 놀랐다. 이제 대한민국 말산업도 전기 전자 조선 자동차산업이 세계 정상에서 경쟁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말산업도 세계와 당당하게 경재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주마생산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돌콩’이 세계 최고의 상금의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에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에 메이단경마장에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 국내 경주마 최초로 진출한 ‘돌콩’은 아쉽게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1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우승은 작년 디펜딩챔피언인 고돌핀레이싱 소속의 ‘썬더스노우’가 차지했다. 두바이월드컵에서 한 경주마가 2번 이상 우승한 것은 첫 사례이다. 우승마 ‘썬더스노우’는 앞선 3월 9일 열렸던 슈퍼새러데이에서 ‘돌콩’과의 승부에서 목 차이로 2위를 기록한 바 있어 ‘돌콩’의 부진이 더욱 아쉽다.가장 바깥쪽인 13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돌콩’은 초중반까지는 중위권에 위치하며, 페이스를 운영해갔으나 중후반부에 이르면서 점차 뒤처지다가 하위권으로 밀렸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을 발휘해 만회하기에는 너무 긴 차이였다.▲국내에서는 ‘돌콩’의 응원전이 열렸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눈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온 경마팬 등 50여 명의 인원들이 모여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두바이월드컵 특별 방송 및 열정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두바이월드컵이 펼쳐지던 시각 국내에서는 ‘돌콩’의 응원전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창이었다.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 온 경마팬 등 50여 명의 인원들은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며, 두바이월드컵을 소개하는 특별 방송과 각종 이벤트가 열렸다. 두바이 실황 중계를 함께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다. 경주 결과, ‘돌콩’이 순위권 진입이 어렵게 되자 모든 이들이 크게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날 응원전 행사에 유일하게 참석한 김점오 조교사는 “워낙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과의 경쟁이었기 때문에 경주 전부터 예상은 한 결과이다. 두바이월드컵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며, “오늘의 결과는 아쉽지만 한국경마도 계속 세계의 벽을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 용산구에서 온 한 경마팬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주마들이 세계를 향한 도전을 하길 바라고, 이제부터 ‘돌콩’의 팬이다”고 말했다.▲ ‘돌콩’이 세계 최고의 상금의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에서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두바이 현지 시각 3월 30일 저녁 8시 40분에 메이단경마장에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 국내 경주마 최초로 진출한 ‘돌콩’은 아쉽게도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1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사진 출처= 두바이월드컵 경주 영상 캡처).2019년 두바이월드컵 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우승 Thunder Snow 2 Gronkowski 3 Gunnevera 4 Pavel 5 Audible 6 Yoshida 7 North America 8 Seeking The Soul 9 Axelrod 10 New Trails 11 Dolkong 12 Capezzano 일본 ‘KT Brave’는 산통으로 출전 제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돌콩’이 오는 30일 전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한다.‘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두바이월드컵에 대해 소개한다.▲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돌콩’이 오는 30일 전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한다. ‘돌콩’은 두바이월드컵나이트의 메인경주인 제9경주에 나선다. ‘돌콩’은 가장 바깥 게이트인 13번 게이트에서 출발한다(사진= 두바이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두바이월드컵은 중동지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경마장에서 열리는 경마대회이다. 두바이의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가 1995년에 창설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말과 친숙했으며, 영국 유학 당시 접했던 영국의 경마문화를 접하고는 자국 땅인 두바이를 세계 경마의 주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해진다.상금 규모는 1200만 달러로 세계 최고의 상금을 자랑하는 경마대회이다. 지난해까지 1000만 달러였으나, 2019년에 상금을 1200만 달러로 인상했다.각주) 2018년까지 페가수스 월드컵의 상금이 1600만 달러로 최고 상금 경마대회였으나, 2019년부터 2개 경주로 나눠 열려 두바이월드컵이 최고 상금 경마대회가 됐다.높은 상금이 걸린 만큼 전 세계 각지에서 유명한 경주마들이 출주한다. 북반구 4세 이상, 남반구 3세 이상의 서러브레드를 위한 G1 경주이다.▲‘돌콩’은 2월 28일(현지시각) 메이단경마장에서 열린 ‘컬린 핸디캡(Curlin Handicap, 더트/2000m)’ 경주에서 경쟁마들을 압도적인 마신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이태인 마주의 모습(왼쪽에서 두 번째)(사진= 두바이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첫 대회는 1996년 나드 알 세바 경마장에서 열렸다. 미국의 경주마 ‘시가(Cigar)’가 초대 우승마에 등극했으며, 국제 경마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국제 G1 경주로 정식 인정을 받았다.2010년부터는 장소를 옮겨 두바이 메이단경마장에서 두바이월드컵을 치렀다. 인공 소재를 사용한 올 웨더(All Weather) 경주로로 꾸며져 있었으나, 높은 유지 보수비용과 미국 경마 관계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관계로 2015년에 다시 더트(Dirt) 주로로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두바이월드컵 역대 우승마 연도 우승마 생산국 소유국 나이 기록 1996 Cigar 미국 미국 6 2:03.84 1997 Singspiel 아일랜드 UAE 5 2:01.91 1998 Siver Charm 미국 미국 4 2:04.29 1999 Almutawakel 영국 UAE 4 2:00.65 2000 Dubai Millennium 영국 UAE 4 1:59.50 2001 Captain Steve 미국 미국 4 2:00.47 2002 Street Cry 아일랜드 UAE 4 2:01.18 2003 Moon Ballad 아일랜드 UAE 4 2:00.48 2004 Pleasantly Perfect 미국 미국 6 2:00.24 2005 Roses in May 미국 미국 5 2:02.17 2006 Electrocutionist 미국 UAE 5 2:01.32 2007 Invasor 아르헨티나 UAE 5 1:59:97 2008 Curlin 미국 미국 4 2:00.15 2009 Well Armed 미국 미국 6 2:01.01 2010 Glória de Campeão 브라질 프랑스 7 2:03.83 2011 Victoire Pisa 일본 일본 4 2:05.94 2012 Monterosso 영국 UAE 5 2:02.67 2013 Animal Kingdom 미국 미국 5 2:03.21 2014 African Story 영국 UAE 7 2:01.61 2015 Prince Bishop 아일랜드 UAE 8 2:03.24 2016 California Chrome 미국 미국 5 2:01.83 2017 Arrogate 미국 미국 4 2:02.53 2018 Thunder Snow 아일랜드 UAE 4 2:01.38 두바이 뜨거운 밤 밝힌 경주는 또 있다G1·G2 총 9개 경주 열려두바이월드컵이 열리는 날 저녁은 ‘두바이월드컵나이트’으로 불린다. 두바이월드컵을 포함해 총 9개의 경주(G1 6경주, G2 3경주)가 펼쳐진다.두바이월드컵나이트에서 제1경주로 펼쳐지는 ‘두바이 카 하일라 클래식’은 순수 아랍말이 더트 주로에서 출전하는 G1 경주이다. 순혈 아랍말에 의한 경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자랑한다.제5경주인 ‘알 쿼즈 스프린트’는 1200m 잔디 직선주로에서 펼쳐지는 경주이다. 2010년 첫 시행될 당시에는 1200m 경주로 열렸던 것을 1년 후인 2011년부터는 1000m로 축소 시행했으며, 2017년부터는 초창기 1200m로 다시 복귀시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제6경주인 ‘두바이 골든 샤힌’은 1993년 처음 시행된 경주로 두바이월드컵나이트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경주이다. 1993년 ‘걸프 뉴스 스테이크스’로 명명되다가 1994년 ‘나드 알 세바 스피린트’, ‘걸프 뉴스 나드 알 세바 스프린트’ 등을 거친 후 2000년부터는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다.‘두바이 터프’는 제7경주로 치러진다. 1996년 ‘두바이 듀티 프리’란 명칭으로 창설됐다가 2015년부터 현 명칭으로 변경됐다. 두바이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나드 알 세바 경마장의 2000m 더트 주로에서 펼쳐지는 경주였으나 2000년부터는 1800m 잔디 주로로 변경됐다. 주로가 바뀌면서 전 세계의 중거리 우수 경주마들이 각축을 벌이는 경마대회로 성격이 변했다. 2002년 경주 거리가 1777m로 단축됐으나, 메이단경마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다시 1800m로 환원됐다.제8경주인 ‘두바이 시마 클래식’은 두바이월드컵나이트에서 두바이월드컵 다음으로 비중이 있는 경마대회로 2410m 잔디 주로에서 펼쳐진다. 1998년 ‘두바이 터프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창설돼 2400m 잔디주로 경주로 열렸다. 2000년에는 국제 G2로 인정받아 현 명칭으로 변경됐고, 2002년에는 국제 G1으로 승격한다.두바이월드컵나이트 시리즈 경마대회 경주번호 경마대회명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진출한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이 2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돌콩’의 이태인 마주는 “한국경마에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경마팬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경주마들과 겨루는 두바이월드컵에 진출했다”며, “‘돌콩’은 한국인의 기질을 닮았다. 한국을 대표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마사회는 2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9경주를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선전 기원 경주로 정하고,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하는 ‘돌콩’의 이태인 마주 등을 격려하고 출전 각오 등을 밝혔다.‘돌콩’의 이태인 마주는 “한국경마에 따뜻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경마팬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경주마들과 겨루는 두바이월드컵에 진출했다”며, “‘돌콩’은 한국인의 기질을 닮았다. 한국을 대표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현장을 찾은 경마팬은 다소 추운 날씨임에도 ‘돌콩’의 선전을 기원했으며, 이태인 마주의 도전 정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돌콩’이 두바이월드컵 진출은 한국경마의 쾌거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경주마들이 해외 원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발전에 언제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돌콩’이 출전하는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는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30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린 경주이다. 상금 규모만큼 세계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전하며, 세계 경마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돌콩’ 출전 경주는 두바이 현지시각 30일 오후 8시 40분(한국시간 31일 새벽 1시 40분)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다소 늦은 시간이지만 한국마사회는 국내 경마팬들을 위한 두바이월드컵 라이브 응원전을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에서 펼칠 예정이다.한편, ‘돌콩’ 두바이월드컵 선전 기원 경주에서는 조상범 기수와 호흡을 맞춘 ‘슈퍼삭스’가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최초로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진출한 ‘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이 2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을 찾은 경마팬은 다소 추운 날씨임에도 ‘돌콩’의 선전을 기원했으며, 이태인 마주의 도전 정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2007년 2월 14일 정오 무렵, 카트만두 시내에 하얀 꽃잎 같은 눈이 펄펄 날렸다. 네팔 현지인들은 난생처음 눈을 본 것처럼 호들갑스럽게 반겼다. 카트만두에 눈이 내리기는 실로 62년 만의 일이다. 나도 덩달아 들떠서 펄펄 날리는 눈을 맞으며 앙 도로지 셰르파를 찾아갔다. 그는 내가 가서 걷게 될 피케 기슭이 고향이어서 피케에 관한 풍부하고 생생한 정보를 주고 있었다.또한 그의 고향 사람들을 트레킹 가이드나 포터로 소개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앙 도로지는 엄연한 네팔 사람이지만, 우리 한국인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마 ‘돌콩’이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한다.한국마사회는 13일 ‘돌콩’이 3월 30일 오후 9시(현지 시각) 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2000m/더트)에 출전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돌콩’ 출전하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는 최고 수준의 G1 경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려 있는 경마대회이다. 메인경주 경주 상금만 미화 12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이다.2017년 한국을 대표하는 명마 ‘트리플나인’이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 중 G2 경주인 고돌핀 마일에 출전한 적은 있으나, 두바이 월드컵 본선 G1 경주에 국내마가 출전하는 것은 최초이다.‘돌콩’은 지난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이래 현지에서 총 4번의 경주에 나섰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진가를 발휘 3번째 경주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했다.우승과 함께 두바이 월드컵의 준우승격 경마대회인 <슈퍼 새러데이>에 초청됐으며, 9일 저녁 6시 55분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llenge R3)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두바이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썬더스노우’와 치열한 경쟁 끝에 목차로 아쉽게 3위를 해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아직 두바이 월드컵에 나서는 경주마들의 엔트리가 모두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국제 최고 수준급들의 경주마들이 출전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한편, 일본 중앙경마에서 활약 중인 경주마 ‘케이티 브레이브(KT Brave)’가 ‘돌콩’과 함께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해 한국과 일본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렛츠런파크 서울 대표마 ‘돌콩’이 세계 최고 상금이 걸린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에 출전한다. 한국마사회는 13일 ‘돌콩’이 3월 30일 오후 9시(현지시각) UAE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2000m/더트)에 출전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돌콩’ 출전하는 두바이 월드컵 메인경주는 최고 수준의 G1 경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이 걸려 있는 경마대회이다. 메인경주 경주 상금만 미화 12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이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컬린 핸디캡 우승 장면(사진 출처= Dubai Racing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