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월 8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이 열리는 코리아컵 시리즈가 열렸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경주가 열렸다. 코리아 스프린트 시상식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제7경주로 열린 코리아 스프린트는 16마리의 말이 출전해 유현명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부경 말 ‘블루치퍼’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2등과 3등 역시 렛츠런파크 서울 말인 ‘다이아삭스’와 ‘가온챔프’가 차지해 단거리에서 한국 말의 저력을 보여줬다.‘블루치퍼’는 2등과는 1과¼ 차이로 4회째 열린 코리아 스프린트 경주에서 한국 최초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블루치퍼’와 함께 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한 유현명 기수와 최병부 마주의 말을 들어봤다.‘블루치퍼’와 함께 한국인 기수 최초로 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한 유현명 기수. ⓒ미디어피아 안치호유현명 기수 인터뷰-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했는데 소감은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기분이 좋고 기쁘다.-13번 게이트를 배정받고 어떤 전략으로 나왔는지솔직히 안쪽번호였으면 좀 더 마음이 편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빠른 말들이 안쪽에 있었기 때문에 바깥쪽에 있는 것이 갇히지 않는 확률이 높아서 좀 걱정은 됐지만, 별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다.-어떤 말을 가장 견제했는지이번 경주는 모든 말들이 상대마였고 뭐 하나 뽑아서 상대마라고 할 수 없었을 만큼 모든 말들이 쟁쟁했기 때문에 무엇이 옆에 있든 긴장을 늦추지 않고 타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마지막에 ‘가온챔프’와 굉장한 접전을 펼쳤는데솔직히 ‘가온챔프’ 옆에 있어서 4코너에서 쉽게 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가온챔프’가 역시 쉽게 지지 않았고 끝에서 ‘블루치퍼’가 잘 뛰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2등을 한 임기원 기수와 손을 맞잡았는데 어떤 의미였는지누가 우승을 하든 기수는 다 같은 하나고 동료이기 때문에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축하를 해주는 동료들이라서 임기원 기수가 축하해준 것 같다.-코리아컵의 역사를 썼는데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은저한테 정말 좋은 말이 배정돼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한국경마 역사의 한 페이지에 ‘블루치퍼’와 제가 남는다는 것에 대해 정말 마주님과 조교사님 그리고 마방 관리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아기가 태어난 지 1달 정도 됐는데 정말 복덩이인 것 같다. 부인도 같이 왔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 아이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못 오게 됐는데 그것이 좀 아쉽고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블루치퍼’와 함께 한국인 마주 최초로 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한 최병부 마주. ⓒ미디어피아 안치호최병부 마주 인터뷰-‘블루치퍼’와 코리아 스프린트 우승을 했는데2, 3세 때 경주를 많이 안 하면 말이 아픈 곳이 많이 나오는데 ‘블루치퍼’는 가장 많이 뛰는 3세 때 아파서 별로 뛰지 못했는데 이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최초의 타이틀을 가져간 소감은코리아 스프린트를 우승한 것은 마주로서는 최고의 영광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우승하지 못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해서 뿌듯한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앞으로의 계획은‘블루치퍼’는 1,200m를 뛰는 말이 아니다. 사실은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양쪽을 고민하다 1,800m를 한 번도 안 뛰어봐서 그전에 몇 번 뛰어본 1,200m인 스프린트를 선택했다. 내년에는 당연히 1,800m를 도전하겠다.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한국 말 최초로 ‘블루치퍼’가 우승을 차지했다. ‘블루치퍼’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최병부 마주, 김영관 조교사, 유현명 기수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월 8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이 열리는 코리아컵 시리즈가 열렸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 경주가 열렸다. 코리아컵 시상식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제8경주로 열린 코리아컵은 11마리의 말이 출전해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 말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2등 또한 임기원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 말 ‘청담도끼’가 차지했고 3등은 영국에서 온 ‘앰배서도리얼’이 차지했다.‘문학치프’는 2등과는 2와½ 차이로 4회째 열린 코리아컵 경주에서 한국 최초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가 열린 지 4회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한국말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축제의 날을 만든 문세영 기수와 김순근 조교사의 말을 들어봤다.‘문학치프’와 함께 한국인 기수 최초로 코리아컵을 우승한 문세영 기수. ⓒ미디어피아 안치호문세영 기수 인터뷰-우승 소감은솔직히 도전하는 입장이었다. 스프린트에서 경주를 잘 풀어서 2등을 했는데 그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80% 정도 말에게 맡기면서 한 번만 기회가 났으면 좋겠다는 곳이 2코너였다. 거기서 1위를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포인트에서 우승한 것 같다.-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전략이 주요해 보였는데오늘 주로가 너무 가볍다는 생각에 앞선에서 전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번호가 나빠서 앞선에 있을 기회만 포착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2코너에서 열리기에 한 번만 여기서 시도해보자 생각하면서 내가 여기서 시도하지 않으면 2, 3등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리수를 던졌는데 말이 정말 잘 뛰어줬다. 서로 의지하고 이 대회에 강한 의지가 있어 우승한 것 같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점에 집중했는지YTN에서 압승을 거두고 부산광역시장배에서 패배를 했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 모니터링을 열심히 했다. 훈련하면서 다른 대회보다 두 배 이상의 거리와 시간을 투자하고 그것을 마방에서 다 소화해 내주면서 저에게는 너무나 뜻깊은 경주를 펼치게 해주셨다. 마방에서 말이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는 상태에서 저는 체크만 잘해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코리아컵 우승은 어떤 의미인지코리안더비를 우승했을 때 기수로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리안컵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회이자 축제에 제일 위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이미지트레이닝을 했는데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 아침에 나올 때 딸이 가장 큰 트로피를 갖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때 약간 부담이 됐지만, 저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된 것 같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앞으로의 계획은굉장히 열심히 했고 지금까지도 정말 열심히 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작년에 부상 때문에 시간이 좀 지체됐지만 그래도 한 단계, 한 단계 다시 올라가는 기분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고 앞으로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지만 기수라는 명칭이 제 이름 앞에 있을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대한민국 경마를 대표해서 하고 싶은 말은3회째까지도 너무 많이 졌다. 항상 두들기다 보면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느꼈고 내년에는 더 강한 말들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경마는 2019년도 강했지만 2020년에 더욱더 강해질 것이라 믿으면서 준비할 것이다. 모든 나라에 있는 말들이 한국에 와서 겨뤘을 때 그 이름 위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문학치프’와 함께 한국인 조교사 최초로 코리아컵을 우승한 김순근 조교사. ⓒ미디어피아 안치호김순근 조교사 인터뷰-국내마 코리아스프린트 최초 우승인데 소감은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렇게 큰 경마대회에서 우승하다니 믿기지 않는다. 반신반의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작전대로 잘 전개됐나잘됐다. 외곽 게이트 출발이라서 걱정을 했는데 너무 잘 치고 나가줬다. 문세영 기수에게 작전을 일임하면서 그때그때 대처를 잘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주로가 가벼우니깐 앞선에서 가는 게 낫겠다고 조언했다. 잘 타준 문세영 기수에게 감사하고, 신경을 많이 써준 마방 직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마지막 ‘청담도끼’와 경합을 펼쳤는데‘청담도끼’가 살아날지 몰랐는데 마지막에 힘을 받아 조마조마했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버텨준 것 같다.-게이트 번호 추첨식 때 11번을 뽑고 엄청나게 절망했었는데번호를 뽑고 나서는 절망적이었다. 그런데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일어난다. 오히려 11번을 뽑은 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 같다.-끝으로 한 마디이런 날이 더는 안 올 것 같다. 문세영 기수 정말 사랑한다.제4회 코리아컵에서 한국 말 최초로 ‘문학치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권경자 마주, 김순근 조교사, 문세영 기수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예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것과는 달리 비 예보 등의 우려로 올해는 실내에서 개최됐으며,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환영사를 전하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회 킨랜드 코리아컵·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을 위해 멀리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에서 한국을 방문해주신 출전마 관계자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한국마사회는 경주 수준을 향상과 국제기준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그 결실로 올해 초 ‘돌콩’이 두바이원정 4년 만에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 코리아컵에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대회로 한국경마의 국제화와 지속적인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단거리 강자 가리는 코리아스프린트본 경주보다 치열한 추첨식 현장1번 ‘다이아삭스’부터 16번 ‘원더볼트’까지 배정1200m 단거리를 겨루는 코리아스프린트 게이트 추첨이 먼저 진행됐다.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코리아스프린트는 짧은 거리의 경주만큼 안쪽 게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다수의 출전마 관계자들은 안쪽 게이트 번호가 뽑히길 희망했으며, 어떠한 게이트가 나오든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이던 관계자들도 안쪽 게이트가 뽑히면 환호, 바깥쪽 게이트가 뽑히면 내심 서운한 기색을 드러냈다.올해는 한국적인 색채를 드러낸 족자와 전통문양의 문이 추첨식장에 등장했다. 무대 앞에 상자에 담긴 족자 속에는 출전마들의 이름이 각각 적혀 있고, 아나운서가 집어든 순서대로 게이트 추첨의 기회가 주어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올해는 한국적인 색채를 드러낸 족자와 전통문양의 문이 추첨식장에 등장했다. 무대 앞에 상자에 담긴 족자 속에는 출전마들의 이름이 각각 적혀 있고, 아나운서가 집어든 순서대로 게이트 추첨의 기회가 주어졌다. 추첨 기회가 주어진 출전마 관계자는 다시 상자에 담긴 빨간공을 뽑아 번호를 정하는 방식이었다.가장 첫 번째 추첨자는 미국에서 온 ‘패스트패스’로 3번 게이트를 뽑았다. ‘패스트패스’를 관리하는 제임스 조교사는 가장 안쪽인 1번과 바깥쪽인 16번 중 하나를 뽑길 희망했으나 결국 3번 게이트에서 출발하게 됐다.프랑스에서 조교한 경주마 ‘바코엘코피’는 7번을 뽑길 희망했으나 15번을 뽑았다. 이어 ‘파이널에너지’ 추첨자로 나선 임성실 기수는 5번을 뽑고 싶다고 희망했으나 2번을 뽑았다. 임 기수는 “2번 게이트를 뽑은 게 더 좋다. 뛰어난 경주마들이 포진한 만큼 초반부터 싸울 생각은 없고, 뒤에서 있다가 한걸음에 따라잡을 생각이다”고 작전에 대해 말했다.부경 19조에 소속된 두 마리의 경주마인 ‘투데이’와 ‘블루치퍼’가 연이어 추첨했다. ‘투데이’는 10번을 뽑았으며, ‘블루치퍼’는 13번 게이트에 배정됐다. ‘블루치퍼’ 추첨자로 나선 이주영 관리사는 13번을 뽑고 난 후 “손이 미끄러진 것 같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스프린트 추첨식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중간 번호들과 가장 바깥쪽 16번만 남았다. 최종적으로는 6번과 16번만 남은 상황에서 15번째 추첨자로 나선 ‘원더볼트’의 조한별 기수가 16번 게이트를 뽑자 순서를 기다리던 ‘가온챔프’의 임기원 기수는 환호하며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임기원 기수는 퇴장하는 조한별 기수와 감격(?)의 포옹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1200m 단거리를 겨루는 코리아스프린트 게이트 추첨이 먼저 진행됐다.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코리아스프린트는 짧은 거리의 경주만큼 안쪽 게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디어피아 황인성6번과 16번만 남은 상황에서 15번째 추첨자로 나선 ‘원더볼트’의 조한별 기수가 16번 게이트를 뽑자 순서를 기다리던 ‘가온챔프’의 임기원 기수는 환호하며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임기원 기수는 퇴장하는 조한별 기수와 감격(?)의 포옹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중거리 최강자 1800m 코리아컵···11두 출주최고 국제레이팅 ‘론세일러’, 3번 게이트 배정한국 최강마 ‘돌콩’, 10번 게이트 출발이어서 1800m 경주인 코리아컵의 게이트 번호 추첨식이 진행됐다. 총 11두의 경주마가 출전해 코리아스프린트 추첨식보다는 빠르게 진행됐다. 부경의 ‘뉴레전드’가 가장 먼저 추첨에 참여해 9번 게이트를 뽑았으며, ‘앰배서도리얼’이 7번, ‘킹오브에이스’가 5번을 순서대로 뽑았다.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원정마 ‘론세일러’는 애초 7번을 희망했지만 이미 선점돼 가장 가까운 6번을 뽑길 원했다. 그러나 희망과는 다르게 3번 게이트가 배정됐다. ‘론세일러’의 길베르트 관리사는 “태풍 예보가 있어 주로가 어떻게 변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 예의 주시해 최선의 경주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학치프’의 추첨자로 나선 김순근 조교사는 안쪽 번호를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가장 바깥쪽 11번 게이트가 배정되자 약간은 당황한 표정을 보였다. 김 조교사는 “가장 끝번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패기도 보였다.제4회 코리아컵 출전마 중 최고 국제레이팅을 기록한 ‘론세일러(위)’는 3번 게이트를, 한국 최강마 ‘돌콩(아래)’은 10번 게이트를 뽑았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국산 경주마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돌콩’은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하게 됐다. 이태인 마주와 유대선 조교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추첨했으나, 안쪽 게이트를 뽑지는 못했다. 이태인 마주는 “10번이지만 ‘1’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으니 1위를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유대선 조교사는 “‘돌콩’은 어느 번호에서 출발해도 자기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경주마”라며,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청담도끼’는 8번, ‘킹오브글로리’는 4번, ‘하비윌뱅거’과 ‘글로려스아티스트’는 2번과 1번을 각각 뽑았다.‘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한편, 이날 열린 번호 추첨식에는 해외 원정마들의 자국 취재진들이 모여 코리아컵 시리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자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며,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 가능성을 점쳐봤다.‘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사흘 앞둔 5일 오전 10시 30분 렛츠런파크 서울 6층 마주실에서 출발 게이트 추첨식이 열렸다. 일본 경주마 초정이 배제된 가운데에도 역대 최강 수준의 경주마들이 나서 코리아컵을 채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1개소를 추가 지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3일 말산업육성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9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계획’을 공고했다.올해 시행한 전문인력 양성기관 평가에서 이미 지정된 2개소의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은 가운데 향후 선정 취소될 경우를 보완하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신규 지정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6억6천만 원의 예산 지원을 받으며, 관련법에 따라 말산업 분야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국내 말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필요한 주요 정책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말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향후 말산업을 이끌어 나갈 양질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전국에 10개소가 지정돼 있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신청 대상은 △말산업에 관한 연구활동 등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 중인 연구 기관 △고등교육법 제2조 각호의 학교 △초‧중등교육법 제2조제3호에 따른 고등학교, 고등기술학교 등으로 각 신청 분야에 대한 필수 교과목 및 강사, 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지정 및 양성 모집은 △말 조련사 △장제사 △승마지도사 △재활승마지도사 △말 수의사 등 전문 5개 분야와 말산업 기초 1개 분야이다. 모집 분야별로 충족해야할 필수 교과목 및 시설 현황은 상이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신청 기간은 9월 18일부터 10월 2일 오후 6시까지이며, 등기 우편 및 현장 접수할 수 있다. 접수처는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처이다.심사는 10월 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서류심사·현장심사·발표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최종 결과 통보일은 11월 1일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이외 교육 수요가 있어 추가적인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건전한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 인력들의 안정적인 충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1차 교육기관은 총 10개소이다. 고교 6개소 및 대학 4개소 등으로 올해 시행한 기관 평가에서 발안바이오고와 한국마사회는 미흡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2개소는 향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1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3일 말산업육성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9년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계획’을 공고했다. 대표적인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경마축산고 전경.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말관리사들의 협회 고용이 공식 인정됐다.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공운노 지부)는 25일 오전 10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말관리사 협회고용’ 조인식을 체결했다.이날 조인식에는 오문식 조교사협회장과 양정찬 공운노지부장 등 양측 교섭위원과 김종국 경마본부장,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가 참석했다.오문식 조교사협회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경마관계자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돕고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에 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양정찬 공운노지부장은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말관리사들의 고용안전을 확보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협회 고용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교사의 협회 고용체계 전환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고용됐던 말관리사들을 조교사협회가 일괄 고용하는 형태로 전환됐고, 그동안 제기되던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부터 시작된 협회 고용체계 전환 요구가 약 3년여 간의 지루하게 이어져 왔다. 2017년 9월 이후 40여 차례의 단체교섭이 진행됐으며, 결국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2017년 한국마사회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농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말관리사 고용안정성 제고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당해 12월에 조교사협회의 말관리사 집단고용 추진에 대한 합의가 타결됐으나 실질적인 고용체계 전환까지는 양측의 의견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2018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부경 조교사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고, 4월에는 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 노조 단체협약체결, 5월에는 고용안정 개선방안 협약 등이 이뤄지며 간극의 좁혀갔다.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거쳐 8월 25일 ‘말관리사 조교사협회 고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이날 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 공운노 노조는 조교사협회 고용전환에 수반되는 ‘고용안전·임금·근로기준’ 등에 관한 기본원칙과 기준에 관해 합의했다.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한국경마 70년 역사상 굉장히 뜻 깊은 자리다. 고용, 신분, 급여안정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갈등과 조율을 거쳐 이렇게 좋은날이 왔다. 부경경마는 고용안정을 통해 더 수준 높은 경마시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그간에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간의 신뢰구축으로 마사회-조교사협회-말관리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신뢰구축’과 ‘상생혁신’을 골자로 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경마산업 상생발전 소위원회, 말관리사 청년포럼, 고충처리위원회 등 8개의 상생과제를 경마관계자와 협력시행하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5일 오전 10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말관리사 협회고용’ 조인식을 체결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의 윤곽이 드러났다.한국마사회는 23일 출전마 선정위원회를 열고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28두(코리아컵 12두·스프린트 18두)를 선정했다.1800m로 치러지는 코리아컵에는 국내마 6두와 외국마 6두가 출전한다.'제4회 코리아컵' 출전마 선정 내역(사진 자료= 한국마사회).올해 3월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출전해 한국경마를 전 세계에 알린 ‘돌콩(국제레이팅 110)’을 비롯해 ‘청담도끼’, ‘문학치프’ 등이 서울 대표로 나서며, 부산 대표로는 ‘뉴레전드’, ‘백문백담’, ‘킹오브글로리’가 이름을 올렸다.해외 원정마 중에서는 미국 경마무대에서 활동한 ‘론 세일러(Lone Sailor)’가 눈에 띤다. ‘론 세일러’는 코리아컵 출전마 중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인 1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레밍턴 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다만, 작년 우승 이후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G2·G3 경마대회에 나서 주로 2·3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11월 3일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출전해서는 5위를 기록했다.이 밖의 미국 대표로는 ‘하비 월뱅거(Harvey Wallbanger, 106)’, ‘나누쉬(Nanoosh, 105)’ 등이 나서며, 영국에서는 ‘앰배서더리얼(Ambassadorial, 104)’과 ‘페트루스(Petrus, 99)’가 출전한다. 아시아 경마시행국인 홍콩에서는 ‘글로리어스 아티스트(Glorious Artist)’가 출전한다.1200m 단거리 경주인 ‘코리아 스프린트’에는 국내마 10두와 외국말 6두가 이름을 올렸다.'제4회 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 선정 내역(사진 자료= 한국마사회).국내마 가운데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을 가진 ‘불루치퍼(107)’와 ‘투데이’, ‘돌아온포경선’. ‘에이스코리아’, ‘파이널에너지’ 등이 부산을 대표해 출전 등록했으며, 서울에서는 ‘가온챔프’, ‘글로벌캡틴’, ‘다이아삭스’, ‘스프링백’, ‘원더볼트’ 등이 나선다.단거리 해외 출전마 중에서는 미국의 ‘홀리 리갈(Holy Legal)’과 프랑스의 ‘바코엘 코피(Bakoel Koffie)’가 국제레이팅 108로 가장 높은 경주마이다. 특히, ‘홀리 리갈’은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이외 미국에서 ‘하트우드(Heartwood)’ ‘패스트 패스(Fast Pass)’가 영국과 홍콩에서는 ‘패스 더 비노(Pass The Vino)’와 ‘어글리 워리어(Ugly Warrior)’가 대표로 나선다.한편, 8월 29일 2차 출전등록이 진행되며,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마사회는 23일 출전마 선정위원회를 열고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28두(코리아컵 12두·스프린트 18두)를 선정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최초로 1600m 경주가 시행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를 마일(1600m) 경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마일 경주는 세계적으로 가장 활성화된 경주 길이로 세계 100대 경주 중 23%가량이 ‘마일 경주’로 치러진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메인 무대인 서울경마에서의 마일 경주 시행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경주로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그동안 1600m 거리 마일 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이뤄졌지만, 주로가 갖춰지지 않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기수들을 기리는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가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개최됐다.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주로에서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경마 기수들의 넋을 기리고 업적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자키 메모리얼 경주를 열고 있다. 올해로 11번째 경주가 시행됐다.2004년 8월 9일 기승훈련 중 불의의 낙마로 인해 故 유훈 기수가 유명을 달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후 2005년 유족들의 뜻에 따라 故 유훈 기수를 기리기 위한 ‘유훈 장학회’가 설립됐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등록금을 꾸준히 지원해주는 등 활발한 장학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날 경주 직후 열린 시상 행사에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 참석했다.경주를 우승으로 이끈 문세영 기수, 손영표 조교사에게 기수협회에서 제작한 트로피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과 기수협회는 모금된 800만 원의 기부금을 ‘유훈 장학회’에 전달했다.자키 메모리얼 경주에서 우승한 문세영 기수는 “불의의 사고로 선배님들께서 먼저 떠나신 빈자리를 ‘안전’으로 채워나가고 있다”며, “후배들의 안전한 경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밑거름이 되어준 선배님들의 희생에 항상 감사하며 달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경마의 기수들을 기리는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가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개최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심호근 기자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실버울프’의 적수는 없었다.2019년 퀸즈투어 시리즈 2차 관문으로 시행된 제14회 KNN배(GⅢ) 경마대회에서 ‘실버울프’(7세, 암말, 호주, 윤우환 마주, 송문길 조교사)가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국내를 대표하는 암말 강자 16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14회 KNN배 경마대회는 경주 시작 전부터 ‘실버울프’의 우승이 유력시 된 가운데 펼쳐졌고, 최종 이변 없이 ‘실버울프’가 월등한 능력을 발휘한 채 경주는 막을 내렸다.‘실버울프’의 2019년 행보는 거침이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다방면에 걸쳐 말 복지에 대한 개선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2017년 ‘말 복지 증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작년에는 ‘말 복지 증진 가이드북’ 발간 및 말 복지 증진 세미나를 여러 차례 개최하며,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말 복지에 대한 개념을 알리고 있다.그러나 말의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영상진단 의료기기는 국내에 한 대도 없어 말 복지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급한 구매가 필요하다.그동안 국내 말산업은 경마 시행을 위한 목적과 방향으로만 발전해왔다. 말 복지를 위한 말 수의학 분야 투자는 적었고, 현상 유지 차원의 말 보건 정책이 주를 이뤘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에는 말의 질병을 정밀히 진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없다.아시아경마위원회(ASIAN RACING FEDERATION) 소속 정회원 국가 중 상당수는 MRI(자기공명영상) 장비와 신티그래피를 갖추고 있다.파트Ⅰ국가인 일본은 미호·릿토 트레이닝에 각각 1대씩 총 두 대의 MRI를 갖고 있다. 2014년에는 전신마취 없이도 촬영이 가능한 스탠딩 MRI를 7천만 엔(한화 약 8억 원)을 들여 구입했으며, 이를 위해 말 진료소를 신축 건물로 확장하기도 했다.홍콩자키클럽과 두바이레이싱클럽(두바이 말 병원)은 MRI와 신티그래피 장비를 통해 말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자기장을 이용해 뼈와 연부조직을 들여다볼 수 있는 MRI 이외에도 방사성동위원소를 주입해 감마카메라로 스캔하는 신티그래피를 활용 두꺼운 마체 후구나 어깨 등의 골절 등 진단하고 있다. 한국경마와 같은 파트Ⅱ국인 터키자키클럽은 MRI를 갖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곧 도입 예정이다.뼈와 연부조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스탠딩 MRI 장비(사진 출처= PAULICK REPORT).최첨단 진단 장비 중 최근에 개발되기 시작한 CT(컴퓨터 단층 촬영)는 아직 아시아경마 회원국은 갖고 있지 않지만, 경마 선진국 등에서는 이미 활용되고 있다. 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장비로 연조직과 장기를 이미지화할 수 있어 뼈뿐 아니라 머리 쪽에서 발생한 문제 진단에도 유용하다. 최근 북미에서는 서서 촬영 가능한 스탠딩 CT도 개발됐다,PET 산업의 확장···수술비 천만 원 넘게 지불하기도산업동물과 반려동물의 경계에 있는 말(馬)과거, 마주 자의적 판단 따라 활용여부 결정···일부 마주 사이 변화 분위기 감지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최첨단 진단 장비들이 수의학 영역과 접목되고 있다. 수술비가 1000만 원이 넘더라도 과감하게 비용을 지불하는 이들이 등장했으며, 소형 동물용 CT·MRI 장비를 갖춘 동물병원 등도 눈에 간혹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장비의 도입은 필요하다. 말을 단순한 산업동물로만 여기던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로 접근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정확한 진단이 아닌 수의사 또는 마주의 자의적인 판단과 의지에 의해 질병을 앓고 있는 말의 활용 여부가 결정됐다, 경주마로 활용하기에 적지 않은 나이거나 과도한 수술비용이 든다고 판단될 경우 가차 없이 헐값에 팔아버리거나 도축하는 행태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미미하지만 변화의 모습이 있다. 최첨단 진단 장비가 도입·활용된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변할 수도 있다.또한, 말 복지 증진 및 경주마 기량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제 경마계에서 가장 보편화된 스탠딩 MRI가 국내에 도입된다면 경주에 나서기 전 말들의 뼈 건강 상태를 진단해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경주마는 살아있는 동물이다 보니 시시각각 몸 상태가 변할 수 있고, MRI 장비를 활용하면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힘든 것까지 찾아낼 수 있다.말 보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고급 진단장비의 도입계획이 마사회 내부적으로 있었지만 장비 운용인력 충원, 마주 인식 변화 등 부가적인 요소가 있어 늦춰졌다”며, “다른 아시아 경마시행체보다 장비 도입이 5년~10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도입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2017년 ‘말 복지 증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말 복지를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말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최첨단 장비는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다. 말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말 복지를 위한 최첨단 진단 장비의 도입이 시급하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또 한명의 기수 출신 조교사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데뷔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은 작년 7월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손병직 조교사가 8월 7일 23조를 신규 개업했다고 밝혔다.손 조교사는 이력이 남다르다. 1996년 6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기수로 먼저 데뷔해 약 1년간 활동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렛츠런파크 부경 말 관리사로 입사해 부경 17조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부경 1조에서 말관리사로 근무해 왔다. 작년 7월에는 기수와 말관리사로 쌓아온 커리어를 바탕으로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경마현장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성실한 손 조교사는 향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된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손 조교사는 “경마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과 동반 성장하며, 한국경마 발전에 기여하는 조교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작년 7월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손병직 조교사가 8월 7일 23조를 신규 개업했다고 밝혔다. 1996년 제주 기수로 데뷔한 손 조교사는 2004년부터 2019년까지는 말관리사로 활약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홍콩경마는 9월 1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홍콩 시위가 계속된다면 경마 매출 감소로 인한 산업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 홍콩자키클럽 홈페이지 캡처). 홍콩경마는 현재 비시즌 중이다. 지금은 경마 시행을 하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눈에 띄지 않으나 2019/2020시즌 개막일인 9월 1일까지 시위가 계속된다면 산업적인 피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적은 750만 여 명 홍콩 인구에도 불구하고 경마 매출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좁은 홍콩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경주마를 직접 생산할 수 없음에도 마권으로만 벌어다 들이는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마권 매출액 중 상당 부분은 홍콩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의 베팅이 차지하는데 지속된 시위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홍콩 경마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홍콩에는 샤틴 경마장과 해피 밸리 경마장 등 2개의 경마장이 있다. 그리고 경마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마권을 살 수 있는 130여 개의 장외발매소가 곳곳에 있어 홍콩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손쉽게 마권을 구매할 수 있다.홍콩경마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급성장 중인 한국마사회의 해외 중계권료 매출의 일부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부터 경주 실황 시범 수출을 시작해 홍콩, 미국, 호주 등에 한국경마 경주 실황 중계를 하고 있는데 높은 매출액을 보인 홍콩경마가 삐걱거릴 경우, 동시에 실황중계료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사진 출처= 홍콩자키클럽).홍콩경마홍콩경마는 ‘제1차 아편전쟁’이 벌어졌던 1841년 처음 시작됐다. 경마종주국인 영국의 영향을 받아 당시 상류층의 여가문화로 소비됐으며, 1884년에는 홍콩자키클럽이 설립돼 홍콩경마를 주관했다. 영국경마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잔디주로가 있으며, 주요 경주는 잔디주로에서 치러진다. 영국경마를 연상하게 하는 이색 경마축제 등도 자주 열린다. 홍콩자키클럽이 운영하는 경마장은 샤틴 경마장과 해피 밸리 경마장 등 2곳이다. 해피 밸리 경마장은 과거부터 홍콩경마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1978년 현대식 샤틴 경마장이 개장하면서 주요 경주들은 이곳에서 열린다. 홍콩경마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약 75일 전후로 시행되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경마방송 KRBC’가 한국경마 콘텐츠 생성에만 집중했던 과거의 모습을 탈피해 말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영상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8월 16일 최근 업로드 된 영상은 올해 7월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열렸던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현장 스케치 모습을 담았다. 아울러, 올해 10월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열리게 될 ‘2019 영호스컵’에 대한 홍보도 포함됐다.마사회 방송센터에서 직접 촬영하고 제작한 영상은 아니지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공식 계정을 통해 업로드된 만큼 향후 말산업 홍보 채널로 활용된다는 예고편의 성격을 지닌다.2분짜리 짧은 영상에는 ‘제3회 어린 말 승마대회’의 전체적인 현장 모습과 분위기가 담겼다. 시범적으로 외주 제작을 했지만, 향후에는 각종 장비를 갖춘 한국마사회 방송팀이 직접 투입돼 말산업 홍보 및 각종 승마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다.뉴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대국민적 홍보 채널이 과거 전통적인 미디어에서 위치를 옮겨가는 가운데 변화의 흐름에 맞춰 말산업 홍보 최전선에 나서는 모습은 긍정적이다.한국마사회가 말산업 홍보 및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말산업과 승마가 여전히 친숙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에서 승마 관련 민간 사업자들이 일부 콘텐츠를 제작하고는 있지만, 노출되는 빈도가 적고, 단순한 콘텐츠 구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하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 올해 최고의 어린 말을 선발하는 ‘영호스컵(Young horse cup)’ 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열린 어린 말 대회 상위권 성적마를 대상으로 열리며, 역대 최고 상금인 1억5,000만 원이 걸렸다.▲한국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경마방송 KRBC’가 한국경마 콘텐츠 생성에만 집중했던 과거의 모습을 탈피해 말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영상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8월 16일 최근 업로드 된 영상은 올해 7월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열렸던 ‘제3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 현장 스케치 모습을 담았다(사진= 경마방송 KRBC 유튜브 캡처).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축산고(교장 곽효진)가 8월 16일 오후 2시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말산업 취업과 진로에 관해 궁금해 하는 예비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가해 ‘2020년 경마축산고 입학 전형’과 3년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한국경마축산고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곽효진 경마축산고 교장은 “한국경마축산고는 국내외 말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모든 면에서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3년간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외 말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으며, 졸업생 중에는 해외 취업을 해 선진 말산업 종사자로 근무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말산업이라는 건 가만히 말만 타는 일이 결코 아니다. 해외 말산업 선진국에서도 자기 말과 마방 관리는 개인이 도맡아 하고, 자신이 책임을 진다”며, “하고자하는 의지를 갖고 실천한다면 학교에서는 얼마든지 지원해줄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말산업 인재를 꿈꾸는 당찬 입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경마축산고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마이스터고등학교로 매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입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를 벗어나 매년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 말산업 취업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선호하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입학설명회는 나름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이달 23일과 내달 29일에는 제3차·제4차 입학설명회가 경마축산고 교정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경마축산고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접수된 서류를 토대로 10월 28일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합격자에 한해 10월 31일 심층면접이 추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4일 이뤄진다.한국경마축산고가 8월 16일 오후 2시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말산업 취업과 진로에 관해 궁금해 하는 예비 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인사말을 하는 곽효진 한국경마축산고 교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높아진 반일감정을 반영해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는 일본 경주마들의 출전을 배제하기로 했다.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높은 기량의 일본 경주마의 선전으로 국내 경마팬들의 격렬한 항의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초대 코리아컵 시리즈부터 매년 우승을 놓치지 않고 선전해온 일본 경주마는 올해도 다수 출전을 예고했으나, 한국마사회의 배제 결정으로 올해는 한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됐다,일본 매체들은 11일 코리아컵 시리즈에 예비신청을 했던 JRA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 경주마의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 배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각 매체들은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경주마들을 초대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코리아컵 시리즈에서는 일본 경주마들이 연이어 우승하며 활약했음을 보도했다.소식을 접한 일본 국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를 스포츠에까지 확장시킨다는 비판부터 실력이 부족하니 의도적으로 일본 경주마를 배제한 게 아니냐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오히려 지금의 상황에서 한국에서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으니 안 가는 게 당연한 일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일부 일본인들은 한국경마 수준을 한참 얕잡아 보는 경향들도 드러냈다. 닉네임 ‘ten*****’은 “일본 말이 출전하면 못 이긴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말 수송 중 부상이나 사고를 당하면 곤란한데 오히려 다행이 아닐까? 반대로 일본 G1 경주에 (한국 말)도 출전하지 말라. 물론 실력이 부족해 출전할 수조차 없겠지만”라고 댓글을 달았다.일본인들의 조소 섞인 이야기에 대해 한국경마는 반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경마에 비해 한국경마가 상당히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본경마는 국제 경마시행국 중 최상위 수준인 G1 국가인데 반해 한국경마 최근인 2016년에서야 G2 경마시행국에 진입했다.코리아컵 시리즈에 출전해 국내 최고 경주마들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던 일본 경주마들도 일본경마 무대에서는 중상 수준밖에 안 되는 말들로 한일 양국 간의 경마 수준 차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한 국내 경마팬은 “매년 코리아컵에서 일본 경주마에게 지는 모습을 보니 분통이 터지더라. 한국경마도 일본을 넘을 수 있도록 모든 경마산업 관계자가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는 일본을 제외한 7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해 UAE·프랑스·아일랜드·영국·홍콩 등 해외에서 6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며, 출전마 윤곽은 이달 말에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높아진 반일감정을 반영해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는 일본 경주마들의 출전을 배제하자 일본 매체들은 JRA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 경주마의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 배제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인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작년에 열린 ‘제3회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 경주마 ‘런던타운’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일본 정부가 수출 간소화 대상국 일명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7일 공포했다. 오는 28일부터는 기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과 더불어 1천 100여 개 품목 추가 수출규제가 이뤄지며 국내 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향후 국내 산업의 한 축이 될 ‘말산업’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결론적으로만 보면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국내 말산업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들의 반일 감정에 따른 자존심 구기는 상황은 다소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한일 무역분쟁, 국내 말산업 피해 미미최근 5년간 일본산 경주마 수입, 전체 1% 미만···미국산 경주마 수입 90%현재 국내 말산업은 대다수가 경마산업을 근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이후 승마산업의 규모가 다소 성장했으나 경마산업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된 1,812두의 경주마 중 단 38두만이 일본에서 수입된 걸로 나타났다. 한국경마가 후진적이던 시기에는 가까운 인접국인 일본에서 씨수말 또는 경주용 말을 들여왔다. 그러나 1993년 개인 마주제 도입으로 마주 성향에 따라 세계로 눈을 돌렸고, 한국경마의 자체 수준 향상에 따라 수준 높은 경주마가 필요했다. 현재는 수입 경주마의 90%가량이 미국산이다.일본 정부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과 더불어 1천 100여 개 품목 추가 수출규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인 가운데 국내 말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해외에서 수입된 1,812두의 경주마 중 단 38두만이 일본에서 수입되며 대일 의존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말 테마파크 ‘노던홀스파크’ 모습. ⓒ미디어피아 자료사진반일 감정 격앙, 9월 열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화두일본말, 초대대회부터 우승 놓치지 않아···일본 상금 싹쓸이 양상올해도 일본말 선전 예상···국민정서상 조정 불가피한국마사회, ‘일본 경주마 출전 여부’ 내부에서 심도 논의수출 제한에 따른 피해는 없지만 국제적으로 이뤄지는 경마 스포츠 특성상 한일 대결에서 자존심을 구기는 상황은 충분히 연출될 수 있다. 일본에 대한 국민의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주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일본 경주마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다른 경마 선진국 G1 그룹에서 경주마가 나서긴 한다. 하지만, 2016년 초대 코리아컵 시리즈 대회부터 일본 경주마들이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상금의 대부분을 가져갔다. 현재 국민 감정적으로 볼 때는 우리 집 잔치에 남이 와서 생일상 받는 모양새이다.작년에 열린 ‘제3회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 경주마 ‘런던타운’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이미 다른 스포츠에서는 한일 스포츠 교류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여자컬링 친선대회’에는 일본 선수들의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일본팀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일본 중앙경마는 전 세계 경마시행국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G1 그룹으로 분류되며, 국제적인 경마 이벤트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반면, 한국경마는 G2 그룹이다. 그마저도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16년에 이룩했다. 한국마사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경마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일본경마에 비해 객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마사회는 오는 9일까지 올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해외 경주마에 대한 예비 신청을 받는다. 출전을 희망한다고 해서 모든 경주마가 코리아컵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아니고‘코라아컵 개최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국제 경마대회이기 때문에 특정 국가의 출전 신청 자체를 받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만큼 국민적인 정서를 반영해 대회 개최위원회에서 해당 국가의 경주마를 최종 출전마에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마사회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인 걸로 전해진다.코리아컵 예비 신청마, 고(高) 레이팅 경주마는 대다수 일본말일본말 미 출전 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 경주 수준 하락 우려일본 경주마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의 대회 수준 유지 및 관리에 약간의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현시점까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참가 신청한 경주마 중 높은 국제레이팅을 가진 말은 대다수가 일본 국적의 말들이다. 일본 말들이 대거 빠질 경우, 올해 5월 파트1 국제경주(GⅢ)로 격상된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의 국제 경주 수준 유지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한국경마가 국제 수준의 경마로의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산 경주마들이 해외무대에서 선전하고,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에 수준 높은 해외 경주마들이 나서 세계적인 시선을 끌어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이기에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한일 무역 분쟁이 지속되며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일본 경주마들이 출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년 일본말이 선전하며 상금을 휩쓸어갔기에 출전 여부에서부터 경마팬과 국민들의 큰 관심사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2일 미국 경마의 내부적인 치명적인 위기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으며,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마산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선을 위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산업의 종말을 이룰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세계 경마산업 최대 시장인 미국경마의 위기 상황은 국제경마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작년 연말부터 반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서는 연이은 경주마들의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겨울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1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게 트랙 상태에 영향을 줘 사고가 급증했을 가능성을 진단했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일부 동물권 단체에서는 경마산업의 종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경마업계 내부에서도 항도핑 및 약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민간 독립 기관이 시행해야 한다는 등 개혁 의지를 밝히고 있다.가디언은 동물권 단체뿐 아니라 다양한 미국 경마 단체의 인사들의 발언을 실으며, 미국 경마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미국 내 경마산업은 이미 단순한 경마 시행뿐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을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있어 당장의 경마산업 종말 또는 중단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한 약물 개혁 등은 반드시 이뤄야만 한다는 의견 등이 대내외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유럽경마에 비해 미국경마는 반도핑 검사 및 약물 제한에 있어 허용치가 넓어 공정성 논란을 빚어온 게 사실이다. 유럽경마에서는 미국경마가 강화된 도핑 제한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속 요구했었다. 미국은 그동안은 외부의 요구에 큰 관심을 가져오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이제는 약물 개혁을 스스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국경마는 어떨까. 다행히 한국경마는 도핑 검사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린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자체적으로 도핑검사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철저한 반도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약물에 대해 출전 금지 기간을 완화해 동물 복지를 반영한 유연성을 보이고도 있다. 경마 공정성을 지키면서도 경주마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이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2일 미국 경마의 내부적인 치명적인 위기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으며,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마산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선을 위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산업의 종말을 이룰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세계 경마산업 최대 시장인 미국경마의 위기 상황은 국제경마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가디언 인터넷판 갈무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국내외 다양한 경마 이슈를 다루는 서울마주협회 경마 소식지 ‘오너스리뷰(Owners Review) 5~7월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2019년 상반기 경매시장과 한국마사회의 화성 호스파크 사업, 한국 최고 씨수말 ‘메니피’ 폐사와 국내외 경마대회 등 다양한 소식을 다뤘다.‘HOT ISSUE’ 섹션에서는 FOCUS 기사로 역대 최저 낙찰률을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인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과 한국마사회의 화성 호스파크 사업 본격 추진에 대해 실렸다. 포토뉴스에는 서울마주협회 회원 봄나들이 행사 그리고 SROA 뉴스에는 싱가포르 선진 경마 시찰, 렛츠런 베스트 턴 아웃 상,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이용료 인하 등과 회원 동정 소식을 알렸다.‘RACING REVIEW’ 섹션에서는 2012년부터 6년 연속으로 씨수말 순위 1위를 기록한 한국 경마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의 폐사 기사를 실었다. 또한 코리안더비, 농식품부장관배, 뚝섬배, 코리안오크스배 등 국내 경마대회와 2019 북미 트리플크라운, 영국 엡섬더비, 일본더비 등 해외 경마대회 기사가 있다.‘OWNER STYLE &’ 섹션 챌린지 피플에서는 경마와 승마로 하나 된 마주들의 승우회와 경주마 경매사인 김수진, 김정 아나운서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이성근 화백, 신짜오 베트남, 가볼 만한 문화공간 등 다양한 내용이 있다.오너스리뷰는 2011년 창간돼 한국경마의 중심, 서울마주협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서울마주협회가 지향해나가는 경마발전의 목표를 향해 협회보를 겸한 경마 전문 소식지로서 점차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국내외 레이싱 리뷰, 해외 경마 트렌드 분석 및 한국경마의 제도적 개선 문제 진단 등 한국경마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감으로써 新 마주문화의 트렌드 확산과 글로벌 경마 리더로서의 마주문화를 확립시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서울마주협회는 경마 소식지 ‘오너스리뷰(Owners Review) 5~7월호’를 발간했다(사진 제공= 서울마주협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한 축이자 버팀목인 마주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골프대회가 초가을 즈음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사단법인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10월 1일 경기 용인 소재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제4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골프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마주회원 및 경마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친목과 건강을 도모할 예정이다.경기방식은 서코스 샷건 티업, 신페리오 방식 두 가지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본인이 각자 부담한다. 우승자에게는 메달과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9월 8일까지 서울마주협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사단법인 부산경남마주협회(회장 김욱수)은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1박2일 일정으로 ‘제2회 부산경남마주협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합천 아델스코트에서 열리며, 신페리오 방식으로만 진행한다.참가비는 각자 개별 부담하며, 당일 숙식은 협회에서 제공한다. 부경 마주들의 편의를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에서 차량을 제공 협찬을 해줄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협회 가입 회원만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참석을 원하는 미가입 회원은 가입 후 참석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8월 8일까지 부경마주협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한국경마의 한 축이자 버팀목인 마주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골프대회가 초가을 즈음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서울마주협회는 10월 1일 경기 용인 소재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제45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골프대회’를 연다. 사단법인 부산경남마주협회은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1박2일 일정으로 합천 아델스코트에서 ‘제2회 부산경남마주협회장배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사진= 서울마주협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산업 인재의 요람’ 한국경마축산고(교장 곽효진)가 8월 16일 오후 2시부터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0년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학설명회는 한국경마축산고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학생, 교사 및 학부모가 참가할 수 있으며, 꼭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이 아니라도 참가할 수 있다.국내 최고의 말산업 특성화 고교로 알려진 경마축산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입학 안내, 말산업을 진로 소개 등 다양한 입학 설명이 펼쳐질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이는 경마축산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