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며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임을 재차 강조해 방청객들의 분노가 쏟아졌다.고유정은 12일 오전 10시경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1열린 첫 정식 공판에 지난 9일 새로 선임한 A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고유정은 이전과 같이 고개를 숙인 채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들어섰다. 시민들은 고개를 들지 않는 고유정을 향해 “살인마”, “얼굴을 들라”고 고성을 외치자 재판장은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방청객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고씨는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피해자가 평소 부부생활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씨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의해 조작된 극심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계획적 살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아들과의 면접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강씨가 스킨십을 유도하기도 했고, 펜션으로 들어간 뒤에도 수박을 먹고 싶다는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피고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된 단초"라고 말했다.또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고 하지만 이 혈흔은 피고인이 강씨와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묻은 고씨의 혈흔이지 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의 단초를 피해자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피해자 변호인 측도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는 점을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재판을 관람한 방청객들은 법정을 나서면서 고씨측의 주장에 "말도 안되는 소리뿐"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재판이 끝나고 고유정이 호송차에 오르며 이전과 같이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자 고성이 오갔다. 이어 출입구 주변에 있던 시민이 달려들어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고유정은 머리채가 잡혀 끌려다가 끝내 교도관들이 시민을 막아서자 간신히 호송차에 오를 수 있었다. 일부 시민은 호송차 창문을 두드리거나 가로막아서며 고성을 외치기도 했다.피고인 고유정 측 A 변호사는 “지금 드릴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뒤 급하게 법원을 빠져나갔다.A 변호사는 고유정의 변론을 맡았다가 비판 여론에 지난달 사임한 변호사 5명 중 한명이다. A 변호사는 고씨 변론을 맡기 위해 소속 법무법인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받은 A 변호사는 사임계를 제출하고 나서도 피고인 고유정이 수감된 제주교도소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CBS 노컷 뉴스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사건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니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쳐주는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공소사실 중 살인과 사체 훼손‧은닉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 다만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피고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복귀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월 8일과 9일 고유정 측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고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비난과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절차를 거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그는 범행 후 이틀 후인 같은 달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이튿날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고씨는 배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선박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이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져 6월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얼굴이 공개됐다.
박인비(사진=KLPGA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9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투어 제 6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가 막을 올린 가운데, 박인비가 1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입장을 전했다.꾸준히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사실 오래전부터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정확히 언제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은퇴를 언급했다.그는 "골프를 하는 내가 좋다. 골프 덕에 많은 것을 이뤘고 내 삶의 소중한 부분을 차지했다"며 "골프만 보면 내게 기쁨을 주는 순간보다는 스트레스를 더 많이 준다.좋을 때가 있고, 싫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남편인 남기협 코치를 언급, "남편과 많은 우승을 이뤘다.남편을 만나기 전에 부모님이 많은 서포트를 해줘 좋은 선수로 성장했다면 남편을 만나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가정을 가지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투어 생활을 아이와 함께하기 어렵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는 다양한 청소년 힐링승마 프로그램인 ‘말(馬)과 통(通)하는 제주 청소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제주 지역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정서장애, 인터넷 중독, 학교 부적응, 사회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숙련된 전문 승마강사 및 상담가 지도아래 강습, 동물교감, 심리상담 등의 다양한 청소년 힐링승마 프로그램인 ‘말(馬)과 통(通)하는 제주 청소년’을 운영한다.재활·힐링승마는 말을 매개로 신체와 정신적 장애를 치유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법이다. 승마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일반인은 물론 참전용사를 위한 치유승마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다.한국마사회 제주는 5월 31일부터 지역 청소년들이 말과 교감을 통해 힐링하고 말산업 직업군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제주 말산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서 지역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말과 통하는 제주 청소년’을 추가로 신규 운영하게 됐다.이번 프로그램은 힐링승마 및 심리 치유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렛츠런파크 제주와 지역 청소년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제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한국정보화진흥원 제주스마트쉼센터 그리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의회 간의 기관 협업으로 운영된다.지역 학교 밖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복지원시설 청소년들은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학습) 활동으로 청소년 승마강습 및 단체·개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얻고 전문적·개인적 목표 달성 능력 습득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프로그램은 7월 5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주 1회 60분간의 청소년 힐링승마 강습 및 집단·개별 심리 상담을 총 8주간 받는다.한국마사회 제주 프로그램 담당자는 “말을 매개로 하는 힐링승마를 통해 학생들에게 감성적 정서를 함양하게 하고 스포츠로서의 승마를 통해 신체 단련과 함께 자존감도 높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인 ‘말(馬)과 통(通)하는 제주 청소년’을 운영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는 올해 제주마 해변 경주에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경주마 편자로 만든 럭키캐처’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월 27일 전달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주마 해변 경주는 제주마 혈통의 8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해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200m 거리를 질주하며 뜨거운 여름 제주의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한국마사회 엔젤스 봉사단원들은 해변 경주 현장에서 행운의 상징인 경주마 편자로 럭키캐처 만들기 체험행사와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했다.또한 가족이 각각 말과 기수 역할을 맡아 20m의 모래밭을 업고 뛰는 가족(연인) 달리기 시합, 제주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유소년 승마단이 펼치는 말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해변 경주에는 5,000여 명의 제주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관광 제주의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제주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해변 경주를 총괄한 배광석 경마사업처장은 “제주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말의 고장 제주의 대표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시행한 경주마 해변 경주는 관광객 유인,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성장하고 있다”며, “단순 재미를 넘어 의미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순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럭키캐처 판매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주 곽지 해변에서 펼쳐진 제주마 해변경주가 성황리 마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제주마 해변경주에는 5,000여 명의 제주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관광 제주의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하나의 제주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제주도 토종말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 유인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7일 제주 곽지 해수욕장에서 제주마 해변경주를 펼쳤다.제주마 혈통의 8마리의 경주마는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200m 거리를 질주하며 뜨거운 여름 제주의 또 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제주마가 해변을 질주하는 이색 풍경에 곽지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푸른 바다에서 제주마가 벌이는 퍼포먼스에 한껏 빠져들었고, 연신 박수를 쳤다.해변경주는 정식 경주가 아닌 관계로 일반인의 베팅은 불가능했지만,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1600매의 우승마 맞히기 응모권을 배부돼 우승마를 맞힌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20대와 800만원 상당의 곽지리 지역농산물 상품권이 경품으로 증정됐다.이밖에도 제주마 해변경주 현장에서는 이색 볼거리로 가족이 각각 말과 기수 역할을 맡아 20m의 모래밭을 업고 뛰는 가족(연인)달리기 시합, 제주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유소년 승마단이 펼치는 말 퍼레이드 등이 열렸다. 아울러, 나만의 행운의 편자 만들기, 여행 추억 엽서 남기기, 무료 초상화 그려주기, 대형 편자 포토 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도 토종말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 유인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7일 제주 곽지 해수욕장에서 제주마 해변경주를 펼쳤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비약적인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실내 언덕주로 기공식이 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이날 기공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말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기념사를 전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날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실내 언덕주로 건립은 국산 경주마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강하고 체계적인 경주마 육성으로 축산 발전 및 농가소득 창출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설치되는 실내 언덕주로는 최대경사도 5%, 길이 860m, 폭 10m의 상·하행 2개 주로가 건립되며,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지리적·기후적 특색을 반영해 강우·강설 등에서도 언제든 훈련이 가능하도록 실내 시설로 들어선다.또한, 훈련 과정을 기록·평가하는 관측실과 훈련 전망대, 기록측정 장치 등의 부대설비도 함께 설치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펼칠 수 있다.실내 언덕주로가 설치되면 기존보다 경주마의 훈련 일수가 기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산 경주마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국내산 경주마 배출은 국산마 매각률 및 낙찰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농가의 수입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경주마 기량 향상을 위해 언덕주로에서의 경주마 훈련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으나 국내 최대 경주마 육성·조련지인 제주에는 그동안 마땅한 훈련 시설이 없어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이었다.또한, 한국마사회는 훈련 시설의 완공과 더불어 민간 경주마 조련사들에게 시설 개방을 통해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실내언덕주로 설치가 완료된 후 제주도내 육성마 소유자들에게 개방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렛츠런팜 제주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약 65만평의 넓은 초지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경마의 생산지원 기능을 담당해오고 있다. 최상급 씨수말 도입, 경주마 생산농가에 교배 지원, 어린 경주마 육성 등이 주요 역할이다.한국경마의 비약적인 질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실내 언덕주로 기공식이 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말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인신협은 40여 명의 회원사 CEO가 참석한 ‘2019 저널리즘 테크 CEO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제공= 인신협).[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 프레시안 대표, 이하 인신협)는 6월 26일 오후 제주 칼호텔에서 약 40명의 인신협 회원사 CEO(매체 수 기준: 45개사)가 참석한 ‘2019 저널리즘 테크 CEO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의 트렌드와 인터넷신문이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어떠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지 차세대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세미나에서는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서비스와 언론사 실무와의 연계 △AWS 기술 기반의 읽어주는 뉴스 서비스 및 로봇 저널리즘 구현 △워싱턴포스트, 뉴욕 타임즈 등 해외 언론사들이 어떻게 뉴스룸을 혁신하고 있는지 성공 사례 △인터넷신문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웹 CMS 운영 등 주제로 진행됐다.또한 인터넷신문의 콘텐츠 소비 예측 및 자동 배열, 개인화 서비스, 악성 댓글 필터링, 로봇 저널리즘 등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의 기술 트렌드와 클라우드 기반의 CMS와 웹서비스 도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26일 제주시 칼호텔에서 저널리즘 테크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근영 인신협 회장은 “협회 회원사들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기술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본 행사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테크 기반 저널리즘 시대에 콘텐츠 기업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기업과 콘텐츠 기업 간 공동 노력과 협력이 요구되고, 협회는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한편, 인신협은 ‘2019 저널리즘 테크 CEO 세미나’를 계기로 향후 미디어 기술 기업들과 공동으로 매년 정기 기술 혁신 세미나 개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 제공= 인신협).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7월 4일 국내 경주마 육성·조련 인프라 확보를 위해 총 230억 원이 투자되는 ‘렛츠런팜 제주 실내 언덕 주로 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제주는 국내 최초의 말산업 특구이자 최대의 경주마 생산 기지였으나 마땅한 실내 언덕 주로를 갖추지 못해 선진국 수준의 말산업 육성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천후 실내 언덕 주로는 렛츠런팜 제주가 위치한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 여건을 고려해 강우·강설 등 악천후에도 연중 상시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실내 언덕 주로는 길이 860m, 폭 10m의 상·하행 2개 주로를 비롯해 훈련 과정을 기록·평가하는 관측실, 훈련 전망대, 기록측정 장치 등의 부대설비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총 230억 원을 투자하며 2020년 7월에 개장할 예정이다.기공식에는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말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실내 언덕 주로가 설치되면 겨울철(11월∼4월) 및 악천후에도 연중 경주마 육성·조련 훈련을 할 수 있어 경주마 훈련 일수가 30% 이상 대폭 증가해 국산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훈련 시설의 민간 개방도 같이 이뤄져 제주 지역 육성조련사들이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 경주마 배출할 가능성도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김낙순 회장은 “이번 실내 언덕 주로 설치를 계기로 국내산마 육성조련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로 한국경마 선진화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자본예산이 소요되는 조련 시설의 투자 및 개방 통한 민간 육성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가로 말산업 선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국내 경주마 육성·조련 인프라 확보를 위한 ‘렛츠런팜 제주 실내 언덕 주로 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렛츠런팜 실내 언덕 주로 조감도(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주도 내 일본 신품종을 수입해서 감귤을 재배하는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은 종자판매상이 종자를 취득하여 판매하려는 경우, 그 취득 경로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여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사진 제공= 오영훈 의원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종자판매상이 종자를 취득하여 판매하려는 경우, 그 취득 경로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하여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종자산업법’은 종자판매상이 종자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할 경우, 해당 종자가 국내 검역검사를 통과했다는 증명 서류와 종자 시료를 제출해서 신고만 하면 판매가 가능하다.그러나, 이 경우 합법적으로 종자를 취득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어 수입 종자 판매 이후 종자에 대한 권리를 해외에서 주장하면 해당 종자를 사용하여 재배하는 농가에게 △과수 판매중지 △로열티 지불 등의 피해가 고스란히 농민의 몫이 된다는 맹점이 있었다.실제로 2018년 12월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에서 “미하야, 아수미 품종을 한국에 공식적으로 수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제주도 내 농가의 미하야, 아수미 감귤 종자에 대한 취득 경로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두 품종의 판매 중단과 로열티를 요구한 바 있었다.다행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작년 12월 27일 ‘품종보호출원 공개 일로부터 발생되는 ’임시보호의 권리‘는 그 수확물에 대한 권리 효력에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회신을 제주시와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통보하며 농가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향후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에 통과되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종자에 대한 취득 경로가 분명해져,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주도 농가뿐만 아니라 전국의 농가가 겪고 있는 ‘종자전쟁’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이다.이에, 오영훈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종자 판매를 시작 단계부터 막을 수 있고, 농민에게 예상되는 잠재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며, “법안 개정안 대표발의 후속 조치로 ‘로열티 대응 감귤 신품종 개발 및 보급 확산 방안’ 토론회를 6월 중 개최 할 예정이며, 로열티 대응 과수 종자산업 육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감귤 국내 품종 육성 및 안정적 보급에 대해 재배농가와 유관기관, 생산자 단체 등 함께 혜안을 모을 수 있는 시간 될 것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어린이날 맞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와 제주시 서부보건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어린이 비만 및 흡연예방 포스터·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25일 렛츠런파크 제주 꿈의 광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가정에서의 건강한 식단 및 운동을 통한 비만예방, 가족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대회다. 올해는 제주지역 초등학생이 창작한 17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심사는 제주도 문인협회와 미술협회가 참여해 17명의 수상자를 가려냈다.시상식은 19일 렛츠런파크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포스터와 글짓기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 오용학 서부보건소장 등이 시상자로 나서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격려했다.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는 자랑스럽고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와 제주시 서부보건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어린이 비만 및 흡연예방 포스터·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25일 렛츠런파크 제주 꿈의 광장에서 열렸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제주시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말과 친화될 수 있는 승마체험 기회 제공 및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을 단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승마체험 사업을 시행한다.학생승마 체험 사업은 제주시 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1,200명을 선발하고 총사업비 3억 8,400만 원을 투입해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체력증진과 정서안정 도모를 비롯한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승마체험 수요 증가에 맞춰 대상 인원을 전년 대비 50% 확대했다.이에 따라 5월 31일까지 학교별 승마체험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소속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학생은 승마시설과 승마일정을 조율해 최대 10회까지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강습은 1회당 60분 내외로 진행된다.안전사고를 대비해 승마체험을 진행하는 모든 학생은 필수로 보험 가입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보험료를 포함한 체험비 32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비용(22만 4,000원)을 보조받고 자기부담금 9만 6,000원을 내면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승마시설은 총 13개소(같은 지역 5개소, 읍면지역 8개소)로 ‘말산업육성법’ 또는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된 승마장이며 책임보험 또는 손해보험 가입이 완료됐다.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학생승마 참여로 학생들이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말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잠재적 승마 인구를 발굴하고 레저문화 발전과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주시는 초‧중‧고등학생 대상 승마체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사진 제공= 제주시청).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제주에서 열린 5월 국내산 2세마 경매가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5.1% 증가한 수치로 약간의 회복세를 드러냈다.평균가도 소폭 증가했다. 작년 5월 경매 평균가 3822만 원에서 205만 원 증가한 4038만 원을 기록했다. 약소한 증가폭이지만 연일 침체됐던 경매 시장 상황에 반가운 결과였다.최고가의 주인공은 모마 ‘하버링’과 부마 ‘스트라이크어게인’의 자마로 9천만 원에 허필도 부산경남 마주에게 낙찰됐다. 2017년 1월생 수말로 생산자는 챌린저팜 이광림 씨이다.이번 경매의 특이점은 수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는 점이다. 5천만 원 이상에 낙찰된 10두 가운데 9두가 수말이었고, 나머지 1두만이 암말이었다. 낙찰된 경주마의 성비는 비슷했으나 가격 분포에 있어 차이가 두드러졌다.구매 주체별로 분석하면 서울 마주들의 구매력이 눈에 띄었다. 낙찰마 30두 중 24두를 서울 마주가 구매했으며, 부경마주는 5두를 구매하는데 그쳤다. 기타 일반인 구매자가 1두를 구입했다.3월 경매에서 드러난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마생산자협회 간의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비춰진다. 당시 갈등의 원인은 브리즈업 미시행과 마주들의 농가 위탁생산 문제가 있었다.또한, 경매에 참가한 서울 외국인 마주 4인이 각각 1두씩 경주마를 구매했다. 4두에 대한 낙찰가 총합은 1억5900만 원이며, 1인당 평균 낙찰가는 3975만 원이다.한편, 6월 18일에는 렛츠런팜 장수에서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열린다. 1세마와 2세마가 상장될 예정이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5월 14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5월 제주 국내산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제주 말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총 94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된 가운데 30두가 최종 낙찰되며, 31.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간 대비 약간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고 낙찰가는 1억 원에 미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가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선보여 눈길은 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4월 25일 제주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40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제주시 애월읍 하소로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이번 기증식에는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을 비롯해 김회석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장, 지역아동센터장 19명이 참석했으며, 천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40대가 제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됐다.이번에 지원되는 공기청정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제주의 미세먼지 문제를 인식하고, 미세먼지 노출에 가장 취약한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특히 지원이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전역에 지원이 되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큰 의의를 더했다.제주지역 대표 공기업인 렛츠런파크 제주는 올해 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에게 제주 말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청소년 말산업 아카데미’, 청년 소상공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 창업 청년마켓’, 제주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주+말+자연이 결합한 말테마 관광상품 개발 등 올해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22개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윤각현 본부장은 “미세먼지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 직원이 함께하는 혁신 추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4월 25일 제주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 40대를 기증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오늘의 날씨예보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 경기도를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또, 대기불안정에 의해 일부 충청내륙과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오늘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또한,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3~10도 낮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6도가 되겠다.서울ㆍ인천ㆍ경기도흐리고 비가 오고, 대부분 지역에 박무가 끼어 있으며, 일부지역에는 안개가 낀 곳이 있고, 서해5도는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이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오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서해5도는 구름이 많다가 아침에 맑아지겠다.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또한,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2~8도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부산ㆍ울산ㆍ경상남도흐린 가운데,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경남해안과 부산, 울산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낮에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후 오후에 부산ㆍ울산ㆍ경남동쪽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그 밖의 경상남도 전 지역으로 확대돼 내리다가 밤에 그치겠다.기온은 10~13도로 어제보다 3~5도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낮 최고기온은 부산 15도, 울산 12도, 경상남도 14~1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3도 낮겠고, 평년보다 3~9도 낮겠다.대구ㆍ경상북도흐리고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울릉도ㆍ독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또한,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3~10도 낮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광주ㆍ전라남도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다.오늘은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까지 대기불안정에 의해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현재, 기온은 광주 9.3℃, 전남 8~13℃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8℃, 전남 7~12℃로 어제보다 3~6℃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광주 12℃, 전남 12~16℃로 어제보다 4~8℃ 낮겠다.전라북도흐리고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오늘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서 밤사이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오늘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현재 전라북도 기온은 7~9도로 어제보다 4~8도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2~9도 낮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대전ㆍ세종ㆍ충청남도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오늘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밤까지 대전, 세종, 충남내륙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차차 그치겠다.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아침최저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어제에 비해 4~8도 낮겠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5~8도 낮겠고, 어제보다는 2~7도 낮겠다.충청북도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다.오늘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조금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후 한때 다시 비가 오고, 밤까지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3~10도 낮아 쌀쌀하겠다.강원도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오늘은 강원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강원영서는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은 강원영동은 밤까지 이어지겠다.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1~13도 낮아 다소 쌀쌀하겠다. 특히, 내일 아침 강원내륙과 산지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낮 최고기온은 강원내륙 9~13도, 산지 4~5도, 강원동해안 9~10도로 어제보다 2~6도 낮겠다.제주도대체로 흐리고 제주시와 산지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나 박무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다.오늘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아침 기온은 11~13℃, 낮 기온은 14~19℃로 어제보다 2~4℃ 가량 낮겠다.
고양부의 전설이 있는 삼성혈/커뮤니티제주의 시조이자 대표적 성씨인 ‘고양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양부’는 ‘고(高)’氏, ‘양(良) 氏’, ‘부(夫)’氏를 뜻하는데 제주의 시조이자 수호신인 ‘양을나(良乙那)’, ‘고을나(高乙那)’, ‘부을나(夫乙那)’왕을 뜻한다.태초에 제주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한라산 북쪽 기슭 모흥혈(삼성혈의 옛 이름)에 영롱한 자줏빛 기운이 비추고 세 신인이 솟아났다고 전해진다.현재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에 위치한 삼성혈(三姓穴)에 가면 세 신인이 솟아난 세 구멍을 볼 수 있으며,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이 삼성혈을 향해 가지를 뻗는 신비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 을)은 4월 17일 최근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발의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학교 폭력 피해를 본 학생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금전적·온라인)의 학교 폭력 피해를 본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가 더욱더 두터워질 전망이다.현행법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로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은 물리적, 신체적 접근만을 제한한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정신적·금전적 학교폭력 유형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2016~2018년 학교 폭력 피해 유형별 응답 건수. 직접적인 신체 폭행보다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사이버 괴롭힘’ 등이 증가하고 있다(자료 제공= 교육부).최근 들어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유형을 살펴보면 직접적인 신체 폭행이 줄어드는 반면에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는 ‘사이버 괴롭힘’인 ‘Wifi 셔틀’, ‘기프티콘 셔틀’, ‘이모티콘 셔틀’ 등과 같은 유형의 폭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현 실태를 반영한 이번 개정안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있는 임시조치 중의 하나인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준비됐다.오영훈 의원은 “개정안이 본회의에 통과된다면 현재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의 전기통신, SNS 등 온라인을 이용한 접근이 금지되며 해당 처분을 받은 가해 학생은 교육감이 정한 기관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하거나 심리치료를 받도록 해 피해 학생에 대한 2차 가해가 일정 부분 방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학교폭력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행법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학교 폭력 피해 학생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학교폭력 모든 유형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새롭게 증가하는 금전적, 사이버 유형의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여러 교육 기관은 앞으로도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공고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오영훈 의원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사진은 2018년 농해수위 국감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고창협 숭굴목장 대표(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원)가 4월 2일 별세했다. 빈소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농협장례식장(064-798-8800)이며, 발인은 4월 5일 금요일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역대 최저 낙찰률을 기록하며 마친 3월 제주 경매는 국내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매 당일 분주하게 경매장을 오가며 현장을 진두지휘한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과 경매 뒷이야기를 나눴다. “위탁생산은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와국내 위탁생산 규모 도 넘어···곧 농가 모두 망해브리즈업, 제도 개선 시까지 한시적 미시행일 뿐마주는 마주의 역할 해주시길”-올해 첫 경매임에도 경매 결과가 저조하다. 어떻게 보는지"예견된 일이다. 한 번 넘긴 넘어야 할 상황이다. 부산마주들이 경매 참여를 보이콧해서가 아니고 실질적인 말 구매자가 없다. 많은 마주가 위탁생산이라든지 차명생산으로 이미 말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마주 입장에서는 경매에 굳이 참여 안 해도 된다. 수요가 충족된 상태이기 때문이다"-위탁생산이 왜 문제인가"현재 협회에서는 위탁생산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회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해볼 때 500~600두가량은 위탁 또는 차명 형태로 생산되는 걸로 보인다. 국내 경주마 시장 규모가 최대 1100두인데 500두 이상 위탁생산을 해버리고, 생산마주들이 150~200두가량을 먼저 가져가 버리면 개별거래 포함해서 남는 건 300~400두 정도의 시장뿐이다. 300~400두 경주마 시장 가지고 운영이나 할 수 있겠나""위탁생산이란 게 옛날 같으면 소작과 비슷하다. 우리가 농가 시설을 갖춰놓고 대신해 생산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지금 생산농가들의 형편이 어려우니 암암리 위탁생산을 맡아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전체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게 가장 어렵다"-그래서 위탁생산 제한에 대해 결의를 하게 됐나"생산자 스스로가 위탁생산을 자제하자는 뜻으로 총회 때 위탁생산 제한에 대해 결의를 했다. 궁여지책으로 정말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위탁생산은 보통 어떻게 이뤄지나"서울이든 부산이든 경주에 뛰고 나면 퇴역을 하는데 퇴역한 자신 소유의 경주마를 생산농가에 맡기고, 그 말을 통해 생산된 2세마를 자신들이 다시 가져가는 방식이다. 보통 매달 70~80만 원가량의 위탁생산비를 지급하는데 생산자 입장에서는 당장 금전적인 이득이 생기니 혹할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의 농가에서 태어나고 팔린 말이 잘 뛰면 퇴역할 때 마주에게 그 말을 다시 좀 파시겠습니까? 이러면 대번에 '위탁사육해주세요'라고 많은 마주가 답한다"▲3월 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열린 ‘3월 경주마 제주 경매’에 참석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가운데)과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왼쪽), 권광세 한국내륙말경주마생산자협회장(오른쪽). ⓒ미디어피아 황인성-파생되는 다른 문제점은"1·2군 경주에서 잘 뛴 씨암말들이 농가에 환류가 돼 퍼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마주들이 수요자를 넘어 생산에까지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구매자인 마주들이 망아지를 보러 왔다가 다른 망아지도 봐야 할 텐데 편향적으로 위탁생산된 망아지만 보고 간다. 자연스럽게 경매는 관심 밖일 수밖에 없다"-부산마주들이 보이콧했는데"앞서 설명한 위탁생산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총회에서 좀 자제하자고 논의하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약간의 페널티를 주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부산마주협회에서는 이에 대해 보이콧했다. 경마의 본질은 생산이다. 서양에서 경마가 시작할 때부터 생산을 위한 경마였지, 경마를 위한 생산은 아니다. 생산이 경마의 부산물이라면 희망이 없다"-위탁생산 문제 말고도 생산자들에 대한 마주들의 불만이 있던데"생산마주 문제가 그럴 것이다. 실질적으로 생산자들이 마주들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위신을 떨어뜨린 적은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을 꼬불쳤다가 가져간다든지 부정적인 오해가 있더라. 작년 오크스배에서 우승한 장철환 마주와 재작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김선식 마주 모두 생산자이지만 행간에 떠도는 소문들은 사실과 다르다""장철환 마주가 생산한 경주마는 말이 다쳐서 어쩔 수 없이 갖고 들어간 거고, 김선식 마주는 1억 원에 아무도 안 사가니깐 생산자마주가 직접 운용한 건데 감췄단 오해를 많이 한다. 생산자가 사료비, 건초비가 없어서 힘든 지경인데 말 관리를 따로 한다니 참 쓴웃음이 나온다"-브리즈업 미시행에 대한 불만도 있던데"브리즈업도 오해가 많다. 브리즈업과 관련해서는 한국마사회하고 진흥협의회를 하는데 작년 4월경 브리즈업 경매 개선방안이 없으면 시행하기 힘들다고 마사회 측에 전달했다. 그런데 마사회에서는 답이 없었다. 계속 문제를 제기해도 명쾌한 답을 듣기는 어려웠다. 마사회에서도 브리즈업 지원 또는 보조비용 증액은 어려울 것이다"-브리즈업 시행에 어떤 어려움이 있다는 건가"브리즈업을 시행하는 비용도 부담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말들이 부상을 당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말들이 단기간에 훈련을 하다보니깐 뭐 남아나질 않는다. 양만일 전 회장님의 경우는 브리즈업 시행을 위해 7마리를 맡겼는데 3마리는 산통으로 폐사하고, 4마리는 관절이 나빠져서 못 쓰게 됐다. 결과적으로 비용은 모두 지불하고 말 7마리를 모두 못 쓰는 거다. 그러면 웬만한 농가는 일어나지 못한다. 그 정도로 생산자들에게 브리즈업은 부담이 크다. 아울러, 100마리가 브리즈업 참여를 하면 15마리 팔리는 게 고작이다"-브리즈업이 필요하지 않다는 건가"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이 크기 때문에 제도가 개선되는 시점까지 중단하고 협의를 해보자는 취지이지 마주가 밉다거나 브리즈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마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은 없나"생산자 입장에서는 현 경마제도가 생산을 옥죄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마사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경마의 본질은 생산인데 생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다른 곳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 같다. 파트2에 맞추려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다 보니 생산은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생산자 너네는 따라와라. 우리는 마주를 빌어서라도 경마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생산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질적 향상을 이뤄가는 게 아니라 외국에서 좋은 말 몇 마리 가져다가 생산하고, 어디 해외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홍보해서 포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생산에 초점을 맞춰주길 간곡히 부탁한다"-해외에서는 경주마 경매가 활성화돼 있고, 많은 거래가 경매를 통해 이뤄진다. 국내는 경매가 너무 위축됐는데"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가생산 또는 위탁생산으로 이미 경주마가 확보되다 보니 경매 참여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생산자협회 차원에서 경마본부에 끊임없이 경매 활성화를 통한 유통 정상화 방안을 요구했다. 최근에 와서는 경매 특별경주나 우대경주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은 부족한지 마주들의 실질적인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 김낙순 회장이 경매장을 방문해서 한 번 더 말씀드리긴 했지만, 마사회·생산자·마주 등이 모여 TF를 구성하든지 새로운 대책이 나와야 활로를 찾을 수 있다"-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생산은 생산자들에게 맡기고 마주들은 마주의 자리에서 한국경마의 든든한 지원자로 남아주셨으면 좋겠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생산자들이 이런 행보를 한 것에 무슨 다른 뜻이 있겠는가. 아주 큰돈이 벌리는 일도 아니고 30년간 묵묵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경주마를 생산해내는 일을 하고자 할 뿐이다. 최근 행보는 우리 업계가 살아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거다. 마주들은 말을 안 길러도 사업하는데 아무 문제없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말을 못 기르면 죽는다. 그게 우리의 절실함이다.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말을 잘 생산해 내겠다"▲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마주들의 위탁생산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1100두 규모의 국내 경주마 시장에서 500두 이상은 위탁생산으로 이뤄진다는 게 김 회장의 말이다. 마주는 마주로서, 생산자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낙찰률 19.6%. 올해 열리는 첫 말 경매시장은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 낙찰률에서 여실히 볼 수 있듯 경매 분위기가 꽁꽁 얼다 못해 터져버리는 지경이었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3월 19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경주마 전용 경매장에서 ‘3월 경주마 제주 경매’를 열었다. 이번 경매는 역대 최저 낙찰률인 19.6%를 기록했으며, 현재 국내 경마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와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부진한 경매의 결과에는 부산 마주들의 경매 불참 보이콧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단 분석이다. 경주마생산자협회가 2월 열린 총회에서 마주들의 ‘위탁 생산’에 대해 제약을 걸자 이에 반발해 부산경남마주협회는 3월 제주 경매에 대한 대대적인 불참을 선언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국내 불경기 여파가 구매층인 마주들의 지갑을 닫게 했다는 분석과 함께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외산마 우대 경주 편성이 국내 말 경매시장의 냉각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경매에 참석한 한 경마 관계자는 “한국마사회가 올해 시행하는 경마계획을 보면 국산마 경주가 작년보다 줄어든 감이 없지 않다”며, “국산마 경주가 혼합경주로 바뀌면서 마주들이 굳이 국산마를 사지 않으려 하니 자연스럽게 국내 말 경매시장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날 경매장을 찾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국내산 경주마 자급률 75% 이상과 국내산마의 전체 수득 상금의 70%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진흥·우대 정책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산마의 안정적인 유통 생산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최고가 7천600만 원, 서울 박남성에게 마주 낙찰평균낙찰가 3천 611만 원·총낙찰액 9억3천900만 원…작년 대비 절반 수준가장 활기차야 할 올해 첫 경매임에도 최고가는 1억에 상당히 못 미치는 7천600만 원을 기록했다. 평균낙찰가 3천611만 원, 총 낙찰액 9억3천900만 원으로 작년과 동기간 대비 50~60% 수준에 그쳤다.최고 몸값의 주인공은 모마 ‘스마티비곤’와 부마 ‘아치아치아치’의 자마(생산자: 김창만)로 최고가 7천600만 원에 서울의 박남성 마주에게 낙찰됐다. 부산 마주들의 불참으로 낙찰자 대부분은 서울마주였다. 26인의 낙찰자 중 22인이 서울 마주였으며, 부산마주 3인, 일반인 1인 등 낙찰자였다. 그동안 국내 말 경매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구매력을 보여 온 부산마주들이 불참이 가장 눈에 띄었다.또한, 경매 과정에서 판매자인 생산자와 구매자인 마주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다수 연출됐다. 경매 전반에 걸쳐 호가가 예가에 약간 못 미쳐 유찰될 상황에는 경매사가 가격 조정 여부를 여러 차례 타진했지만, 양측의 강경한 태도로 유찰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났다.한 경주마 생산농가 관계자는 “경주마를 키우는 데 적지 않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 데 비해 구매자들은 무조건 싼 가격에 구매하려고만 하니 매번 경매결과가 초라하다”며, “지금 이대로라면 경주마 생산농가들은 생산을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국산마 생산농가들이 살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최근 몇 년간 얼어붙은 말 경매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경매 과정에서 판매자인 생산자와 구매자인 마주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음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다수 연출됐다. 텅 비어 있는 경매장의 좌석. ⓒ미디어피아 국내 경주마 시장, 경매보다 개별거래 일반적일반마주, 국내 경매보다 해외 경매 선호경주마생산자협회는 본 경매에 집중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재경매 미시행을 실시했지만, 현장에서는 경매장에 나온 경주마들을 두루 살펴보고 차후 개별 거래를 통해 구입하겠단 암묵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이날 경매장을 찾은 이들의 숫자는 분명 평소보다 적지 않았다. 경매장을 찾은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식사도 어느 때보다 빨리 소진됐고, 경매장 곳곳이 북적였다. 그럼에도 가장 낮은 낙찰률과 낙찰두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기형적인 한국 말 경매 시장의 구조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외국에서는 경매를 통한 거래가 일반적인이지만 국내에서는 개별 거래나 이면 거래 등이 암암리 시행되고 있다.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이먼 조교사는 “대다수의 경마시행국에서는 경매를 통한 경주마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아울러, 해외 경매에는 80~90% 정도의 낙찰률을 보이는데 한국에서는 10~20% 수준이다. 그리고 불투명한 한국 말 경매보다는 상대적으로 투명한 외국 경매시장에서 구매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다음 2세마 경매는 5월 14일에 열린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한 ‘3월 경주마 제주 경매’는 역대 최저 낙찰률인 19.6%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는 현재 국내 경마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와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미디어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