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이나 합창곡 같은 가사가 있는 인성 음악, 작곡가들끼리 모여 그들의 잣대로 선발한 작품들만 7-8곡 모아 발표하는 구 시대적인 협회, 악회, 포럼 류의 음악회, 지원금이나 기금을 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이 세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한국 클래식 작품들이 연주되는 경우는 드물다. 예술성과 시장성이 선곡과 연주의 기준이 되어야 되는데 어차피 돈 내고 오는 유료 관객은 한 줌도 안 되니 시장성은 물 건너 갔고 연주자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런 자율성과 학습 능력을 가진 연주자는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어렵고 복잡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사진=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처).언론인이 아닌 현직 검사가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심사위원회는 검찰의 오랜 침묵을 깬 임 검사의 신념이 제도권 언론이 숨죽이던 시절 저항언론 운동을 이끌며 참다운 말의 회복을 추구했던 송건호 선생의 언론 정신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앞서 9일 수상 발표에 이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송건호 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임은정 검사는 이날 자리에서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 검사는 지난 2013년 내부 게시판에 검찰 내부를 고발한 글을 올린 데 대해 당시의 소회를 밝힌 글을 앞서 읽으며, 소감을 전했다.“(송건호 언론상) 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하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해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는다”고 말했다.이어 “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며,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기존 언론의 틀에서 벗어나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송건호 언론상’은 한겨레 신문 초대 사장을 지내고, 언론자유를 위해 헌신한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한편, 임은정 검사는 앞선 16일에는 한국투명성기구가 선정하는 ‘투명사회상’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임 검사에 대해 “검찰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권력 행사를 비판 견제하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다음은 임은정 검사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수상 소감이다....종래 저나 많은 동료가 비공식적으로 게시글이나 댓글을 삭제하라거나, 다소 비판적인 글에 대하여는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종용받아 왔으나, 공식적으로 내부 관행을 비판한 글이 징계 사유가 된 것은 아마도 최초일 듯합니다. 옛글을 보니 충성스러운 신하와 현명한 신하의 차이는 신하의 마음가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간언을 듣는 군주를 모시고 있는가 여부에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것을 말하지 아니하여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아랫사람이 잘못이지만, 잘못된 것을 말하였음에도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그것은 윗사람의 잘못이겠지요. 저는 앞으로도 제 도리를 다할 생각입니다.저는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검찰을 위해서 검사 게시판의 글 게시를 징계 사유로 삼는 것만은 결단코 안 된다고 간곡히 말씀드렸는데, 전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여 답답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12년간 쉼 없이 달린 느낌입니다. 내일부터 4개월의 정직 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저를 돌아보는 귀한 기회로 삼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2013년 2월 14일 내부게시판에 올린 “징계 소감” 일부입니다.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의 백지 구형 관행 비판의 글을 내부시판에 올린 것이 징계 사유 중 하나가 된 상황에서 또다시 비판의 글을 올리려니 손이 떨려서 잠시 심호흡을 했었습니다.그 정직 기간, 딸로 인해 두 달간 잠 한숨 못 주무신 채 암수술을 받으시느라 고생하신 아버지께서 “은정아, 아빠가 많이 힘들었다.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하다가 옥살이한 사람들 부모가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우실 때, 같이 한참을 울었지요. 동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오해와 손가락질이 억울하고 힘들어서 죽을 거 같다 싶다가도 쫓겨나지도, 고문당하지도 않았으니 발전된 시대 덕을 본다 싶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합니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제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시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하여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청암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형극이자 수난의 길인 역사의 길을 선택하시고, 시대와 사회를 깨우치는 바른 소리로서의 삶을 일관하셨지요. 청암 선생님은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시대 곡학아세하는 지식인들에게 부끄러움을 일깨우셨고, 후배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셨습니다. 선생님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자양분 삼아 정의와 인권이 힘겹게 싹을 틔워 올렸고, 저를 비롯한 후학들은 지금 그 그늘에서 따가운 햇볕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무죄라서 무죄라고 말했을 뿐인데, 일부 언론으로부터 ‘막무가내 검사’, ‘부끄러운 검사’, ‘얼치기 운동권 검사’ 등으로 매도당한 것을 비롯하여 제가 그간 한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료들은 물론 검찰 밖으로도 감당키 어려운 오해와 비난을 사 억울할 때마다, 조금만 더 견디자고... 저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곤 했습니다. 시간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거르는 체와 같아서, 결국 역사 앞에서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테니까요. 저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역사책에서, 오래도록 존경받는 선배들의 삶에서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갈 힘과 용기를 얻곤 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글과 삶은 종종 길을 잃고 헤매는 저를 비롯한 못난 후배들에게 이정표이자 나침반입니다.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유튜브, 개인 SNS 활성화 등으로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언론사라는 기존 제도적 틀에서 벗어나 언론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차원에서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피디수첩 사건, G20 쥐 포스터 사건 등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언론과 개인을 탄압하여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억압하며 정권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등 때로는 정권과 연합하고, 때로는 정권을 공격하며 검찰권 사수에 성공해온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악인보다 악하고 위험합니다. 검찰 밖 언론과 함께 검찰 내부 구성원들의 의식과 양심을 일깨우려는 내부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 검찰을 바로 세움으로써 언론은 물론 우리 사회에 현존하는 위험을 제거하려 함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진실하지 않은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행함이 없는 말은 사회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청암 선생님이 이와 같이 존경받는 이유는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를 움직여 결국 역사의 발전을 이끌어내셨기 때문이지요. 보잘것없는 제가 너무도 큰 상을 받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욱 험한 것을 알기에 큰 상에 담긴 위로와 격려를 덥석 받습니다.검찰 내부의 작은 몸부림을 크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신 청암언론문화재단 이해동 이사장님과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님, 심사위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암 선생님의 가족이어서 영광스러우나 또한 너무도 고단하였을 송준용 상임이사님과 가족분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이름 한 조각 나눠 가진 후학으로서, 그 이름이 저로 인해 욕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민족의 전통 말 문화 전파를 위해 힘쓰는 고성규 마구간 승마장 대표가 말산업 홍보를 위한 소통 공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명은 ‘뭐임마_말TV’.16일 업로드 된 첫 번째 영상은 과거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마차 타고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가기’였다. 첫 게스트로는 이하영 아나운서가 초대됐다.고성규 대표는 이하영 아나운서와 함께 마차를 타고 고양시 내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을 찾았다. 특별히 자동차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아 말과 함께하는 이색 콘텐츠를 내놓은 것이다.현행 도로교통법상 말(馬)과 마차(馬車)는 ‘차마’에 해당하며, 자동차 전용도로 등 우마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 곳이 아니면 출입할 수 있다.고성규 대표는 우선 햄버거 전문점 DT 매장을 찾았다. 고 대표는 걱정하는 이하영 아나운서에게 “과거에 선례가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별다른 제지 없이 햄버거를 살 수 있었다.두 번째 방문 장소는 커피 전문점 DT 매장이었다. 국내에서는 누구도 시도 하지 않는 도전으로 흥미로운 일탈을 꿈꾸는 고 대표에게도 첫 시도였다.커피 전문점 DT 주문대에 들어서자 마차를 본 점원은 “죄송하지만 주문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이곳은 4륜구동만 들어오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대표는 “이거 4륜구동이예요. 이것도 차예요”라고 다시 대답했다.잠시 대화를 나눈 점원은 (본사) 지원센터에 문의해보겠다고 했고, 잠시 기다린 결과, 자동차는 가능하지만, 마차는 주문이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주문을 거절당한 고 대표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지금은 자동차가 도로에 있지만 100·200년 전만 가도 마차가 도로에 있었다. 체험해본다는 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고 대표가 방문했던 커피 전문점과 동일한 해외 DT 매장에서도 말을 타고 커피를 주문하려다가 거절당했던 사례가 있었다.지난 2018년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생일을 맞은 한 소녀가 커피 전문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이색 이벤트를 시도하다가 거절당했다(사진= ABC 방송).지난 2018년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14세의 소녀 아스펜 클라인(Aspen Cline)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 주문하고자 시도했으나, 점원으로부터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거절당했다.소녀는 전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영상을 보고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용기를 내 시도한 것인데 거절당한 것이다. 상심한 소녀의 부모는 한 언론사 페이스북 글 기고를 통해 해당 커피 전문점의 부당한 서비스를 세상에 알렸으며, 해당 커피 전문점 대변인은 이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용이다”며, “직원이 주문을 거부한 것은 동물과 기승자 그리고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금 앞서 이벤트에 대한 통지를 한다면 모든 동물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소녀가 말을 타고 커피 주문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며칠 뒤 소녀는 본사의 배려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으며, 각종 미국 언론은 이 소식을 보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의원을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하며, 지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이 중요한 시대적 요구이다”며, “정세균 후보자가 적입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에 대해 밝혔다.이어 “정 후보자는 경제를 잘 아는 분으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라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고,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정치력을 갖춘 분이다”고 덧붙였다.입법부 수장을 지낸 이를 행정부의 국무총리로 영입하는 데에 따른 고뇌도 밝혔다.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으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대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며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며, 내각을 이끌고 신뢰와 안정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활동한 이낙연 총리에 대한 감사의 뜻 전달과 함께 향후 이 총리의 행보에 대한 응원도 덧붙였다.“이낙연 총리는 책임 총리로의 역할에 탁월했으며, 현장 행정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며, “이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은 재난에서 안전할 권리,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법안들이 공포된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민식이와 하준이가 남긴 법안”이라며, “(해당 법안의) 핵심은 처벌이 아니라 사고 예방”이라고 말했다.이어 “전국적으로 스쿨존이 늘어난 만큼 운전자들이 미리 스쿨존을 인지하고, 예방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아울러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어린이 관련 법안인 한음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 등 속히 빠른 처리를 희망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산업재해에 대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산업안전보건법을 28년 만에 전면 개정했고 오늘 시행령을 의결한다”며, “우리 사회에 수많은 정직한 노동을 절망하게 했던 한 청년의 죽음 이후 1년 가까운 사회적 논의 끝에 마련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의결한 시행령 개정안은 원청의 책임 확대와 유해작업 도급 제한, 사망 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업 현장과 비정규 특수고용 노동자의 안전조치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예산안에 대한 발언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즉시 (예산안) 집행준비에 돌입해 일자리 사업 등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준비해달라”라며, “예산안 통과가 늦어진데다 세법 등 예산 부수법안 22건이 아직 통과되지 않은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들이 몰라서 혜택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수혜 대상에 따른 안내와 홍보에도 신경써달라”라고 지시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는 세종정부청사와 화상 연결로 진행된 ‘영상 국무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간의 수익 배분 문제 보도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손 사장은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룸’에서 “지난주 해당 보도와 관련해 후속 취재한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앞선 지난 9일 JTBC는 ‘뉴스룸’ 방송을 통해 ‘BTS, 수익 배분 갈등 소속사 상대 법적 대응 검토 나서’란 제목의 보도를 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에 있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법률 검토에 나섰다는 내용이었다.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내고 보도를 부인했으며,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는 JTBC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JTBC의 공식 사과가 나오지 않자 팬들은 JTBC 뉴스 보이콧을 비롯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방송통신위원회 신고, JTBC 광고주들을 상대로 한 불매운동 전개 등을 예고했으며, 손 사장이 직접 사건 진화에 나선 걸로 분석된다.손 사장은 이날 방송을 통해 “담당 기자가 ‘BTS 법적 분쟁 가능성 거의 없어’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보도했으며, 소속사가 지난해 가장 모범적인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도 소송을 의뢰하거나 진행한 사안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또한, “이 사안 취재 과정에서 소속사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 일부 (소속사) 시설을 촬영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또 아직 소송도 안 하는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였다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화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일명 'Oscars')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예비후보에 오른 것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 이후 두 번째이다.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화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Oscars) 국제극영화상·주제가상 등 2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는 1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기생충’을 포함한 10편의 예비후보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으로 오른 작품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 (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기생충(한국)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개 작품이다. 총 91편을 심사해 예비후보를 선정했다.기생충이 예비후보로 오른 ‘국제극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은 과거 ‘외국어영화상’으로, 내년부터 명칭이 변경된다.또한, ‘기생충’은 주제가상(Original Score) 예비후보에도 올랐다.봉준호 감독이 직접 작사하고, 극중 기우 역을 맡은 배우 최우식이 불러 영화 엔딩에 삽입된 ‘소주 한 잔(A Glass of Soju)’은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달픔과 애환을 담은 노래로 주제가상 예비후보 15편에 포함됐다.주제가상 부문에는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 2)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편이 예비후보에 올랐다.한편, 예비후보로 오른 작품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되며, 작품상·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도 함께 공개된다. 오스카상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미디어피아] 이춘발 한국무죄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재기를 선언한 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극심한 자금난에 빠지면서 금융당국이 연쇄 부도 위험성등 경제파장에 긴장하고 있다.웅진그룹은 윤석금 회장이 법정관리 6년만에 회생했다며 재기를 선언한지 3개월만에 계열사인 에너지가 부도를 낸데이어 그룹 전체가 자금압박에 처하자 모기업인 웅진 코웨이 매각에 나섰다.매각인수 교섭에 나섰던 게임회사 넷마블은 최근 자산 실사과정에서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면서 실제 매각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웅진의 자금경색과 도산 우려가 표면화되면서
지난 8월, TV조선 '뽕 따러 가세' 방송 프로그램에서 야구 구단에 근무하는 신청자의 요청으로 잠실야구장에서 송가인이 애국가를 열창, 현장의 모두가 가슴에 손을 얹을 채, 송가인이 부르는 애국가에 귀를 기울이고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애국가는 나라를 사랑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서 온 국민을 노래로서 단결시키고 애국심을 고취하며 민족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성악가가 애국가를 만인이 운집한 장소에서 부르는 건 '국가대표'와 같다. 자부심과 노래로서 국가와 민족에 이바지하고 만인을 대표하여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노래를 부르는 최상의 영광이기도 하다. 이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노래는 그래서 한편으로 성악가들에겐 위험(?) 하기도 한다. 자신의 기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 진부하다. 그냥 국가행사나 기관 회의 등 엄숙한 장소에서 부르는 노래를 특별히 찾아듣고 애청 하지도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애국라를 들고 참신한 도전이 나왔다. 바로 최근 출시된 소프라노 김정아의 '애국가' 음원이다. 김정아의 애국가는 어떤 새로움이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한다.이번 ‘애국가’는 2010년 서울 퓨전뮤직의 클래식 그룹 에프샵이 발표했던 연주곡에 소프라노 김정아의 목소리를 담아 새롭게 리마스터링 한 버전으로 대중과 소통을 중시하는 소프라노 김정아의 마음이 오롯이 애국가에 담겨 밝고 희망적이고 경쾌하다. 소프라노 김정아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전주국제음악콩쿠르 1위, 글린카국제콩쿠르 2위, 오사카국제콩쿠르 입상을 하였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페스티벌 초청 연주(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특별상), 글린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라 협연(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상)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SW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르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방대한 음악적 스텍트럼이 장점인 가수다. 2018년 도니제티의 아리아 등을 담은 ‘1ST JEONJU’ 앨범과 2019년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현대 한국 가곡 '바람의 길에서(서영순 시, 성용원 곡,)‘, 애틋한 노랫말과 선율이 가슴 저미게 만드는 ‘바람의 저편(이승원 작사, 성용원 작곡)’ 발표 이후 네 번째 앨범이다.이번 김정아의 애국가는 Rock 밴드 버전이자 마치 응원가 같다. 기존 상식의 틀을 깬 획기적인 시도로서 암울했던 시대를 지나 밝고 희망이 넘치는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국민들의 희망과 염원을 담고 있다. 카멜레온 같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색깔과 보이스를 선사하는 김정아다운 음원으로 김정아의 음악관인 통섭과 포용을 담고 있다. 소프라노 김정아는 클래식을 공부한 재원이지만 동요와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과 만나고 자신만의 확고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방송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입지혀 나가고 있는 소프라노 김정아는 자신만의 개성과 브랜드를 확립하고 예술가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갖춘 가수가 아닌 송가인이 올해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것처럼 내년 프로야구 개막식에선 김정아가 애국가를 부를 거라 확신하며 그녀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지난 11월, 한국외대 문화상점 이문일공칠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국회의원 민병두,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등 내빈 앞에서 열창하는 소프라노 김정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강창일 의원 등 19인이 발의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국민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됐다.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국회 입법 예고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국민 의견 등록에는 총 305개의 의견이 달렸으며, 찬성 193개(63%), 반대 112개(37%)를 기록했다.강창일 의원 등 19인이 발의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국민 의견 청취 절차가 마무리됐다.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국회 입법 예고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국민 의견 등록에는 총 305개의 의견이 달렸다(사진= 국회 입법 예고 홈페이지 캡처).법안 발의를 찬성하는 측은 불법 도박의 폐해가 극심해 합법 사행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고, 그 수단으로 온라인 발매가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반대 측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단 이유를 들었다.찬성 측 의견에는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가 필요한 다양하고 명백한 이유 등이 제시됐다.불법 사행산업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필요하고, 그동안 사회적인 문제가 됐던 것은 불법 사행산업이지 법 테두리 안에서 통제할 수 있는 합법 사행산업이 아니었다는 이유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이미 온라인이 허용된 스포츠토토 등 다른 사행산업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이유로 언급됐다.입법의 취지에 공감한 한 국민은 “불법 사설 경마가 매년 커지고 있지만 합법 경마의 위상과 크기는 날로 줄어가고 있다. 일부 반대하는 사람들은 손쉽게 접근하는 경마가 사행성을 부추긴다고 하나 사행성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불법 사설 경마는 이미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오히려 음지에서 판을 치고 있기에 더 위험하다”며, “합법 경마의 온라인발매를 통해 경마산업의 양성화를 이루고 사행성을 걷어내고 오락거리와 즐길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찬성 의견에는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가 필요한 다양하고 명백한 이유 등이 제시됐다(사진= 국회 입법 예고 홈페이지 캡처).또 다른 국민은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경마장 가서 경마하나. 주말에 가족과 보내야 하고, 전국 팔도에 경마장이 다 있는 것도 아니다”며, “가령 전북에 사는 사람은 2~3시간 차 타고 이동해야 하나”라며, “스포츠 토토는 잘만 하면서 왜 차별하는 거냐. 누가 동네 주민이 화상 경마시설 찬성하느냐. 제발 의원님들 법 좀 현실적으로 만듭시다”고 말해 현실적인 법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반면,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를 반대하는 의견에는 별다른 이유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 한 국민은 “사행성 조장하게 하지 말라”는 이유를 들었으며, 반대 글 일부 의견 등록자는 “현행대로, 장외발매소에서만 발매해도 되는 것 아닌가”란 주장만 계속 되풀이 게재했다.자세한 설명 없이 반복 게재되는 반대의견 패턴에 대해 한 찬성자는 “혹시 반대하시는 분들이 마사회 주변의 상인회 되십니까? 아니면 마사회 주변의 주차장 운영자들의 모임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왜 반대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어떻게 반대하는 글들이 하나같이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은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근거 제시 없이 무조건 반대하는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한편, 입법 예고된 관련 법안의 개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의 입장이 갈리는 쟁점 법안은 아니지만,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는 법안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내년 2월까지 임시국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제20대 국회의 회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고, 내년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일이 오는 12월 17일로 국회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로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시행됐던 온라인 마권 발매 시스템 K-Netz.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부산경남마주협회가 기부금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달했다.부경마주협회는 지난 15일 부경경마공원 관람대에서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2019년 馬드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사진= 부경마주협회).부경마주협회는 지난 15일 부경경마공원 관람대에서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2019년 馬드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스스로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정연섭 학생 등 모범학생 25명에게 총 21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부경마주장학회는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14회에 걸쳐 총 450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해 2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김욱수 부경 마주협회장은 “마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마주장학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똥이 소똥구리 복원을 위해 활용된다.한국마사회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동물복지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한 고민 끝에 ‘은퇴한 경주마’의 여생과 활용 방안을 궁리 끝에 소똥구리 복원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았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손을 잡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소똥구리 복원사업에 은퇴한 경주마를 활용하기로 했다(사진=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센터장 최기형)와 손을 잡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소똥구리 복원사업에 은퇴한 경주마를 활용하기로 했다.국내에서 연간 경주마 3천여 마리 가운데 연평균 1400여 마리가 퇴역하고 있는데 이중 약 35%정도만 승용마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나머지 퇴역마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다.소똥구리는 주로 소의 배설물을 먹는 곤충으로 생태계의 대표적 분해자다. 가축의 분변을 빠른 시간에 분해해 생태계 물질 순환을 돕고, 분변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감소시킨다. 또한 분변 내에 해충 및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현재 소똥구리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1970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소똥구리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1971년 이후에는 공식적인 발견 기록이 없다. 방목이 감소하고, 구충제와 항생제 대중화, 사료 보급 등 축산업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들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소똥구리 200마리를 몽골에서 도입해 증식 및 복원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소똥구리는 말똥도 소똥만큼 잘 먹는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소똥구리 8~9마리가 일주일에 말똥을 1~2㎏까지 먹는다고 한다.말똥 구하기에 나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는 퇴역경주마 활용에 고심해 온 마사회 부경본부와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12일업무협약을 체결했다.퇴역 경주마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마사회 부경본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정형석 부경본부장, 고영빈 경마처장, 최기형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장, 이배근 복원연구실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경주 퇴역마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공동연구 △말산업과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또한, 부경본부는 심각한 부상으로 경주마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한 퇴역 경주마 1마리를 내년 3월 국립생태원에 우선 기증한다고 밝혔다. 해당 경주마는 최병부 마주 소유의 ‘포나인즈(국내산, 5세)’다. 지난 4월 앞다리에 심각한 골절을 입은 ‘포나인즈’는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수술과 재활 덕분에 현재는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해당 마필의 소유자인 최병부 마주는 “부상이 심각해 안락사까지 고려했던 경주마가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일조하며 새 삶을 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김병현 수의사는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인 구절 관절고정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재활도 훌륭히 마쳐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정형석 부경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을 총괄하는 기관이자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경주마 복지향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국립생태원과 함께한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힘을 하나로 모아 경주마 복지 실현 및 멸종위기종 복원에 상생협력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기형 멸종위기복원센터장 역시 “퇴역 경주마를 활용한 소똥구리 복원사업은 환경정화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향후 자연환경보전정책 수립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이번 협력사업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에 마사시설 설치자문, 말보건 관리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할 예정이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20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 예정이던 보전경주가 열리지 않는다.(사진=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한국마사회는 16일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지난 11월 29일 故 문중원 기수의 사망으로 인한 취소됐던 11개 경주를 휴장기인 20일 보전경주 형태로 열기로 했으나, 고인 유가족의 반대 입장 등을 적극 반영해 시행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또한,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근무하던 故 문중원 기수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하여, 경마시행을 총괄하는 시행체로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족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도 밝혔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11월 29일 故 문중원 기수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기수들의 심리적 불안 등을 고려하여 당일 부경에서 시행하기로 계획된 11개 경주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아수라장을 연상시키는 보수단체들의 도를 넘는 규탄 행보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원실에서 이동중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자 경찰 관계자들이 경호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16일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 참석자 일부가 어긋난 행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참석자 일부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을 향해 욕을 하며 물리력을 행사하기도 했으며, 국회의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처벌을 하겠단 방침을 알렸다.실제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나서던 설훈 민주당 의원은 규탄대회에 참석했던 일부 시위대가 진격하며 충돌사태를 빚었고, 그 과정에서 설 의원의 안경이 떨어졌다. 이동하는 설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이동자체를 막기도 했다.또한, 일부 참석자는 규탄대회가 마쳐진 1시 이후에도 해산하지 않은 채 국회의사당 영내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등과 충돌이 발생해 큰 혼란이 빚어졌으며, 시위대 1명은 경찰관 폭행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자신들과 정치적 생각이 다른 이들을 향한 일방적 비난을 이어갔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달 말부터 ‘선거법 개정안 통과’ 등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천막 농성 중인 정의당,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침을 뱉는 행태를 보였으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아수라장이 국회의 모습에 대해 정치권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백주대낮에 벌어진 정치테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폭도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는 한국당 집회 참석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설 의원과 국민에게 무릎 꿇어 사죄해야 한다”며, “경찰은 이번 정치테러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정의당도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고발 조치 등을 진행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 청년 당원은 따귀를 맞았고, 누군가는 머리채를 붙잡혔다.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 정의당 농성장의 기물 파손 시도도 있었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회 정문 담장을 넘어가 집회를 했다고 징역 4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본 사태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히 판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6일 자신이 피고인으로 지명된 사자(死者) 명예훼손 재판의 9번째 공판기일에 불출석했다.(사진= 연합뉴스).최근 골프장 나들이와 12·12 호화 오찬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전 씨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더불어 정치권의 출석 요구가 컸던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는 법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재판부는 이날 열린 재판 시작에 앞서 불출석에 대한 발언을 내놨다.심리를 맡은 형사8단독 장독혁 부장판사는 “지난 기일에 피고인의 불출석에 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고 고민한 결과 이번 기일은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피고인 불출석에 대해 말했다.전 씨의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재판 전 취재진이 불출석 여부에 대해 묻자 ‘지난해 5월 검찰이 법원에 낸 재판관할 의견서에는 피고인 전 씨의 법정 출석 없이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하며, 의견서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전 씨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매섭다. 전 씨의 골프장 나들이와 12·12 호화 오찬 등을 세상에 알린 정의당은 16일 국회에서 전 씨를 즉각 강제구인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알츠하이머 꾀병으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씨가 오늘 또 재판에도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유가 알츠하이머 때문에 여전히 법정 진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는데 전 씨는 너무나 뻔뻔하게 여전히 국민과 법정을 농락하고 있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법정의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즉각 강제구인해 죄인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 법원이 스스로의 권위를 잃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대한민국 최초 기수 부부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재이 기수와 김혜선 기수로 오는 1월 6일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대한민국 최초 기수 부부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재이 기수와 김혜선 기수로 오는 1월 6일 경남 김해의 한 웨딩홀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사진= 김혜선 기수).김혜선 기수는 14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김 기수는 “소문만 무성했던 저희 관계 드디어 종지부를 찍고 결혼하기로 했습니다”며, “덜컥 결혼 소식에 놀라시는 분이 많은데 사내연애이다 보니 비밀연애를 해야만 했던 저희를 이해해 주십시오”라는 애교 섞인 말을 전했다.공개한 결혼 웨딩 사진 중에는 기수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신랑·신부의 사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기수라는 직업 특성을 서로 이해하는 두 사람이 자신들의 일에 얼마나 자부심을 느끼고 애정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모습이다.두 사람의 인연은 김혜선 기수가 2018년 부산경남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시점부터 시작됐다. 타지로 이동했던 김혜선 기수는 숙소생활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선후배 기수들 간에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자주 있었고, 박재이 기수와 자주 만나게 되면서 서로 호감을 갖게 된 것이다.두 사람의 인연은 김혜선 기수가 2018년 부산경남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시점부터 시작됐다. 선후배 관계이던 두 사람의 관계가 사귄다는 주변인들의 입소문으로 서로 호감을 갖게됐고,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사진= 김혜선 기수).두 사람은 자신들의 연애는 주변 사람들의 소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처음에는 정말 선후배 관계였어요. 숙소 생활 때문에 같이 식사하는 멤버였고, 다른 기수들이 빠지고 둘만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주변에서) 하도 같이 다닌다면서 사귀는 거 아니냐고 하니 오히려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 거죠”또한, 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차분하고 과묵한 박재이 기수의 성격과 활달한 김혜선 기수의 성격이 딱 맞아떨어진 것도 한몫 했다.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내년 1월 6일 경남 김해에 있는 휴앤락메르시앙웨딩 글로리홀에서 열린다. 기수라는 직업 특성상 월요일에 웨딩마치를 올리며, 많은 경마팬의 축하와 성원이 기대된다.기수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신랑·신부의 사진이 가장 눈길을 끈다. 기수라는 직업 특성을 서로 이해하는 두 사람이 자신들의 일에 얼마나 자부심을 느끼고 애정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사진= 김혜선 기수).(사진= 김혜선 기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전 겸임교수이자 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58) 씨의 지난 13일 죽음은 유족 및 관계자들에 발언을 종합해 보건데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더는 출강할 수 없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은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82-1호인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 씨는 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뿌리 깊은 예술인 가문의 후예이다. 어릴 때부터 악기와 노래, 춤을 자연스레 배우고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 전 단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관련한 국민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기술 자문단이 12월 15일 활동을 시작한다.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관련한 국민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기술 자문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기술 자문단에는 녹색기술센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특허정보진흥센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전문 기관이 참여하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는 국가기후환경회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국민이 보유하거나 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창구가 생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기술 자문단을 가동한다(사진 제공= 국가기후환경회의).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 장치 설치 등이 포함된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2월 20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올해 흥행한 영화 '엑시트’에서 나온 장면으로 비상 상황에 닫힌 옥상 문으로 인해 건축물 옥상으로 피난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건축법 시행령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현재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만 적용되던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 장치 설치 대상 건축물이 옥상에 광장이나 헬리포트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건물, 총면적 1,000㎡ 이상인 공동주택, 옥상에 광장을 설치한 다중이용건축물 등으로 확대된다.더불어 화재 위험성이 높은 소규모 다중이용 업소(200㎡ 이하)는 화재에 강한 내부 마감 재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시행령 개정안의 입법 예고 기간은 내년 1월 30일까지이고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년 4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12월 20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찰청은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종 불법행위 단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2월 15일 밝혔다.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찰청은 12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경찰청은 전국 255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며 '사이버 선거사범 신고·수사 체제'를 구축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 선거관리위원회·정당 홈페이지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특히 금품 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폭력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경찰청은 12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하면 후보자 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선거와 관련한 각종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경찰 노력뿐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와 관련한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경찰청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한다(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