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한 청년이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유학생 시절 피자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처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식당에서 쥐똥을 손으로 줍기도 했다고 한다. 성악을 공부하러 유학 갔지만 사람의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법, 세계 최초로 '붙이는 매니큐어"를 개발해 미국 매니큐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년 2000억 매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사업가가 되었다. 그런 그가 11월 4일 모교 한양대에 한국의 젊은 음악인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장인 콘서트홀을 지어달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4일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 고메스 선수에게 백태클을 시도해서 큰 부상을 입히고 퇴장을 당한 플레이가 한동안 세계 축구계를 시끄럽게 했었다.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손흥민에게 3게임 출장 정지를 내렸다가 취소하면서 일단락되는 모양 세다.손흥민은 4일 열렸던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는데, 고메스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지 오리에와 엉키면서 발목 골절 부상을 입었다. 고메스는 이튿날인 5일 발목 수술을 받았는데, 경과가 좋아서 빠르면 6~7
중장년 시니어는 업무에 대한 경험도 많고 시장과 경쟁관계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인적 자본 즉 인맥도 넓고 자기 자본도 있다. 또한 경영에 대한 경험과 주변에서의 신용과 신망으로 초기 창업에서 쉽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영국 벤처창업자들의 5년 후 생존율 조사를 살펴보면, 중장년 시니어 창업자가 청년 창업자보다 창업 5년 후 생존율이 2.5배 높다. 이는 한국에서도 비슷하다. 중장년 시니어 창업이 청년 창업보다 위험부담이 적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 시니어 또한 창업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아시아 최대의 커피 전문 전시회 ‘제18회 서울카페쇼(18th Seoul Int‘l Cafe Show)’가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카페쇼는 전 세계의 다양한 커피와 문화, 지식을 공유하는 커피 산업 플랫폼이다.이번 서울카페쇼에는 40개국 3,500여 브랜드가 참가한다. 콜롬비아를 비롯해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세계적인 커피 주산국 주요 브랜드가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커피는 물론 차, 디저트, 음료, 주류, 원부재료, 장비 및 설비, 인테리어, 창업, 주방가전 등 카페 관련 모든 최신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부산 kt의 허훈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KBL이 5일 밝혔다.KBL은 허훈이 유효투표수 88표 중 51표를 받아 김종규(원주 DB·8표)를 제치고 MVP에 이름을 올렸다(사진= 연합뉴스). KBL은 허훈이 유효투표수 88표 중 51표를 받아 김종규(원주 DB·8표)를 제치고 MVP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2017-2018 시즌 프로에 데뷔한 허훈이 라운드 MVP에 등극한 것은 처음이다.허훈은 1라운드 9경기 동안 평균 32분 17초를 뒤며 18.2득점(국내 선수 1위), 6.2어시스트(전체 1위),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한편, 시상식은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t-창원 LG 경기에 앞서 열리며,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태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귀국길에 올랐다.태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귀국길에 올랐다(사진=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박3일간에 걸쳐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현지시간) 방콕 돈무앙 군공항을 통해 서울로 출발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 방문을 통해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세안 국가 정상들에게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에 필요한 사전 포석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신남방정책의 확대·심화를 위한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을 하고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양국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양국 정상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간에 정상회담을 한 뒤로 13개월만에 마주 앉아 대화에 나선 만큼 한일 갈등 양상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정상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함으로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필요한 국제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도 주력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501호 법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501호 법정에서 욜란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대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사진= 연합뉴스). 정에서 욜란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대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또한, 재판부는 장대호에 대해 △살인을 가벼운 분풀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 △범행 동기와 극도의 오만함 △치밀한 계획으로 보여 지는 확고한 살인의 고의 △끔찍하고 잔인한 범행 내용 △피해자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수법 등의 특징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하다”고 설명했다.자수해 감형해야 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경위와 범행 이후 피고인의 태도와 언행, 자수 동기에 관한 진술 등에 비춰 감경할 만한 자수라고 평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번 판결을 내리면서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이미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우리나라의 사법 현실을 언급하며, 장대호에 대한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다는 의견을 따로 명시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소한의 후회나 죄책감도 없이 이미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한계를 벗어나 추후 그 어떤 진심 어린 참회가 있더라도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다”며, “무기징역형이 피고인의 숨이 멎는 날까지 철저하게 집행되는 것만이 죗값을 뉘우치게 하고, 피해자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선고 후 법정에서 피해자의 유족은 “내 아들 살려내, 절대 안 돼”라며 울부짖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한편,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으며 반성이 없다”며, 장대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장대호도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했다.장대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내년부터 한국사능력시험 응시 횟수가 점차 늘어난다.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험 횟수를 늘린다고 5일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험 횟수를 늘린다고 5일 밝혔다.교육부는 올 한 해 4차례 치러진 검정시험을 내년에는 5차례, 2021년에는 6차례로 늘린다.교육부와 행안부는 이에 맞춰 검정시험 실무를 담당하는 교육부 소속 국사편찬위원회 인력을 현재 9명에서 14명으로 5명 보강하는 내용의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 인원은 2011년 13만2천명에서 올해 51만5천명으로 8년 만에 3.9배로 증가했다.한편, 교육부는 또 앞으로 모바일 기기로도 검정시험 원서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올해 뜨거운 활약을 발판으로 한국인 최초의 사이영상 득표자이자 아시아 출신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과 최다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 올해 뜨거운 활약을 발판으로 한국인 최초의 사이영상 득표자이자 아시아 출신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과 최다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사진= 연합뉴스). 사이영상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설적인 투수, 텐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 제정됐다. 한 해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투수에게는 최고 영예이다.사이영상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그동안 아시아 출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사이영상 도전은 꾸준했었다.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노모 히데오(일본)가 1995년과 1996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9점과 5점을 받아 2년 연속 전체 4위에 올랐고, 타이완 출신 왕젠밍(당시 뉴욕 양키스)은 2006년 51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전체 2위에 올랐다.또한, 2008년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일본 출신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0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가장 최근 사이영상에 도전했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3년 93점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와쿠마 하사시(당시 시애틀)는 73점으로 다르빗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사이영상은 등수별 포인트를 차등 지급해 순위를 가린다. 아시아 선수 중 1위 표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으며, 한국 선수 중에는 5위 표를 받은 선수도 없다.과거 뛰어난 활약을 했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2000년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으나 당시 랜디 존슨, 톰 글래빈, 그레그 매덕스 등 전설적인 투수들에게 밀리면서 득표하지 못했다.류현진은 최종 후보 3인에 들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득표자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아울러 2013년 다르빗슈가 기록했던 아시아 선수 사이영상 최다 득표 경신에도 도전한다.사이영상 투표는 지난달 초 이뤄졌으며, 최종 발표는 14일에 한다.
▲조점석씨 별세, 이태영·경영·주영·선자·미자·미순(대일텍스타일 사원)·홍자·홍임씨 모친상. 오정열·노대용(대덕정밀 사장)·서해교·배영택씨 장모상. 권난희·김미경·유연옥씨 시모상 = 5일 오전빈소: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7호발인 7일, 벽제시립승화원. 02-2290-9442
▲조장묵씨 별세, 조규영(에어서울 대표)씨 부친상, 강득환·김동국씨 장인상 = 5일 오전 5시 45분께빈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발인 7일. 02-2227-7500
▲최정님씨 별세, 김경운(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과장)씨 모친상 = 4일 오후 11시 10분빈소: 인천시 계양구 새천년장례식장 301호발인 6일 낮 12시, 장지 김포시립납골당. 032-552-3100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아프리카돼지 열병 방역을 위해 정부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4번째로 멧돼지 민·관·군 합동 포획에 돌입한다.아프리카돼지 열병 방역을 위해 정부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4번째로 멧돼지 민·관·군 합동 포획에 돌입한다(사진= 연합뉴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총기포획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차관은 “야생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에 민간 엽사, 군인, 산불 진화대가 대대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행동요령을 철저히 숙지토록 해 달라”며, “사전에 투입 인력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을 교육하고, 수렵 전후 소독과 잔존물 처리가 꼼꼼히 이뤄지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또한 “비무장지대(DMZ)·민통선·접경지역에 대한 소독을 지속해서 해 달라”며 “양돈 농장주는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당부했다.이어 “사료급여 통 주변을 꼼꼼히 세척·소독하고, 퇴비장은 쥐·까마귀 등의 침입 방지를 위해 그물망 등 차단시설을 설치해 달라”며 “훼손된 돈사와 울타리도 신속히 보수하라”고 덧붙였다.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인해 9월 중순부터 살처분됐거나, 살처분을 기다리고 있거나, 수매 도축 대상이 된 돼지는 모두 43만3천295마리로 집계됐다.이중 28만6천608마리는 살처분됐고, 8만2천14마리는 살처분 작업을 앞두고 있다.특히, 경기도 파주·김포·연천과 강원도 접경 지역 10㎞ 이내 지역에서는 총 6만4천273마리가 수매 도축됐다.한편,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3천231원을 기록해 1일 2천914원보다 10.9% 올라 3천 원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소매(냉장 삼겹살) 가격은 같은 날 1만5천190원으로 1일보다 0.3% 하락했다.
▲이맹업씨 별세, 추석용(통일부 국장)씨 모친상 = 5일빈소: 전남 광양시 성황동 동광양 장례식장발인 7일, 061-795-7700
▲박찬기씨 별세, 박시우(세계일보 편집부 차장)·박철우(태화정공 근무)·박우현(우리은행 차장)씨 부친상, 조효근(케이브랜즈HUM 영업부 부장)씨 장인상 = 3일 오후 6시빈소: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3호실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63-531-4448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71명은 5일 한국전쟁 당사국인 남북미중이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공동 의지를 표명하는 종전선언을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발의했다(사진= 연합뉴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71명은 5일 한국전쟁 당사국인 남북미중이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공동 의지를 표명하는 종전선언을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이 발의했다.‘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은 당사국인 남북미중이 종전선언을 조속히 실행함과 함께 법적 구속력을 갖는 ‘평화협정’ 체결 논의의 시작을 촉구했다.또한, ‘평화협정’을 위해 북미가 비핵화 협상에서 성과를 내줄 것과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 정부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이번 발의에는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5명과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정의당 김종대·여영국 의원, 대안신당 박지원·최경환 의원, 무소속 손혜원 등 여야 의원 71명이 참여했다.
가곡 <산아>로 잘 알려진 작곡가 신동수의 작곡발표회가 '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제목과 주제로 11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날은 신동수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산아>를 비롯 조창희 시인의 <산여울>과 <짝사랑> 그리고 작곡가 신동수 본인이 작사한 <마지막 사랑> < 내 님을 위해서라면> 등 총 18곡의 신동수 음악 인생이 집대성된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그리고 2중창을 위한 주옥같은 가곡들이 발표된다.11월 9일 토요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신동수 작곡발표회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선화예술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면서 교회의 찬양대를 지휘하고 각종 합창단의 위촉 작/편곡자를 역임하면서 2004년부터 우리말과 우리글로 우리의 노래를 잘 다듬어 짓고 널리 펼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노래펼침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작곡가 신동수는 서울대학교 작곡과 재학 중 이미 제3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작곡가의 부친인 신홍철 옹이 쓴 <산아>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다. <산아>는 1923년 함경남도 안변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월남한 신홍철 옹이 평생 언론인으로 살면서 고양의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시집에서 수록된 시로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시인의 비통한 심정을 애절하게 묘사하면서 그 심정을 옆에서 평생 지켜보면서 같이 가슴 앓이와 애통함을 느꼈던 아들이 극적인 구성과 웅장한 악풍으로 표현하였다. 가곡이라기보단 오레라 아리아와 같은 극적인 표현력을 요구하는 곡으로 이미 우리나라 가곡 레퍼토리에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바리톤을 위한 가곡으로 얼마 전엔 한국을 넘어 중국 가수 예용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불러 진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하였다.선화예술고등학교 국어 교수로 재직한 동료였던 조창희 시인의 <안개꽃>은 어린 나이에 과부가 된 여인이 남편의 무덤 앞에서 어린 아기를 업고 서 있는 장면을 하얀 안개꽃에 비유하여 슬프지만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려낸 풍경화 같은 초, 중, 종장의 3장으로 이루어진 시조이다. 또한 황순원의 단편 소설 '소나기'가 연상되는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며 사랑을 추억하는 <산 여울> 역시 맑고 순수한 악풍의 선율이 붙여졌다.90년대 이후에 작곡된 가곡 중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애창되는 곡은 거의 없을 지경이며 가곡이라고 하면 추억의 노래 정도로 떠올려지는 현실에 작곡가 신동수는 꾸준히 가곡을 발표하며 명맥을 이으며 30-40대 젊은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가곡이 주목받고 기존의 서정적인 악풍에 삶의 애환, 사랑, 통일, 경제발전 등의 구태의연한 주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가곡들이 작곡되고 있다.11월 9일 신동수 작곡발표회의 프로그램과 출연진우리 한글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듣고 사랑하지 않으면 한국가곡은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우리말로 된 가사를 세계 어느 민족이 우리만큼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과 뉘앙스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겠는가! 시를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 수백 번의 낭독이 필수인 것처럼 그런 시를 바탕으로 해서 음악과의 조화를 꾀한 가곡이 처음부터 재미있고 쉬울 순 없지만 우리가 외면하면 세계 어디서도 애창될 수 없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어 있는 우리 가곡은 비록 서양음악의 구조와 원리를 따르고 있긴 하지만 외형미를 추구하는 서양가곡과는 다르게 안으로 녹아들고 여음에서 우러나오는 우리 특유의 정서가 깊게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이번 신동수 작곡발표회를 통해 우리 가곡이 더욱 알려지고 보급되는 계기가 되고 또 새로운 애호가 층이 유입되길 바란다. 11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신동수 작곡발표회는 한국가곡의 현 실태를 조명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건축박람회 ‘2019 경향하우징페어’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울 학여울 세텍에서 개최된다. 메쎄이상이 올 4월 춘계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주최하는 추계 전시회다.경향하우징페어의 전시품목은 IoT 홈시큐리티, 건축공구 관련기기, 급수 위생재,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등 다양하다. 여기에 냉난방 환기설비재, 도장 방수재, 조경 공공시설재, 조명 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 소프트웨어, 창호 하드웨어, 홈인테리어 등 모든 건축자재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경향하우징페어는 특별 기획전이 함께 열리는 종합건축박람회다. 세
풀 윤한로 칼이여, 그대무지막지를 아는 순간그댄 이미한없이 무디다그러니놓아라 시작 메모때리면 맞고, 밟으면 밟히고, 또 때리면 또 맞고, 또 밟으면 또 밟히고, 나 또한 일어나고 일어나리, 늬들 다 자는 밤 나 늬들, 밟고 또 되밟으리.’ 2013년 겨울에 갑자기 영감이 떠올라 쓴 풀이다. 풀 1, 풀 2, 풀 3, 풀잎, 잡풀 여러 차례 풀을 썼는데, 가장 맘에 든다. 나아가 김수영 시인의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는’ 풀보다,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라는 박성용 시인의 풀잎보다, 이 시가 훨씬
깊은 잠이 그리워서 절을 찾았던 적이 있다. 네팔 땅, 룸비니의 대성석가사. 오갈 데 없었던 한 시절을 그 절에서 기숙했던 인연을 믿고 찾아간 것인데 주지 스님은 식구처럼 반기며 전에 내가 쓰던 방을 내주었다. 출국 전의 나는 심한 불면에 시달리고있었다. 불면 초기에는잠이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자다가 깨면 깨는 대로, 책상에 앉아있었다. 읽을 책도 많고 쓰고 싶은 글도 많으니 '잠 안 오는 밤은 얼마나 다행이냐' 생각하면서 동 틀 때까지 책상에 앉아있었다. 불후의 명작을 쓰고 있다는 자부심도 들었지만 그렇게 써서 모은 글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