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코로나19 이후 힐링과 치유를 목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트렌드에 따라 관내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자아색) 찾기 사업을 오는 3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는 초록의 숲과 파란 제주바다는 물론, 항파두리 참빗살나무숲, 노랑어리연꽃이 가득한 남생이못 등 최근 개별 여행객들이 사진 명소로 새로이 찾고 있는 색상별 관광지들을 찾아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일명 ‘자아색 찾기’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제주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관광지를 찍은 사진을 참가자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후 제주시 인스타그램
꼭 코로나 때문은 아니다. 몇 년 사이 시대와 생활양식에 맞지 않은 허례와 허식으로 변질된 명절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병폐를 과감히 벗어나 굳이 연휴 기간에 길에다 돈 뿌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했다. 안 그래도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멀리 떨어진 가족들끼리 만나고 왕래가 빈번한데 명절이라고 딱 정해놓고 그때 아니면 가족들을 상봉하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고생하지 말자는 주장이 먹혀가는 와중에 코로나가 터졌다. 작년 추석에 이어 올 설도 내려가지 않았다. 3월 초에 갔다 오면 되니 말이다. 대신 설 당일 오후 포천아트밸리에
제주로 여행을 떠난다는 지인이 제주는 다 좋은데 바람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나 역시 처음에는 제주의 강한 바람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행의 방해요소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바람 때문에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마음의 근심과 묵은 때를 날려 보내라고 말한다. 1년 중, 두 번째로 계획을 많이 세우는 기간이 돌아왔다. 1월1일에 세운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난 사람들은 음력 설날, 구정이 되면 또 한 번 마음을 바로 잡는다. 어느 순간 그동안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이상하다... 왠지 방학동에 갈때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그 동네를 걸으며 맞는 비는 평온하지만 왠지 모르게 애잔하다. 근심이 없다는 뜻의 무수(無愁)골이 에워싸면서 세상의 모든 소리와 근심을 살펴본다는 관세음보살의 다른 호칭인 원통(圓通)에서 이름을 딴 방학능선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원통사를 찍고 내려오면 연산군의 묘가 쓸쓸히 자리를 잡고 있는 그곳, 거기에 한국문학의 대표적 자유시인이었던 김수영을 기리는 문학관에 며칠을 벼르고 다녀온 그날도 겨울비가 내렸다.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한달여를 휴장했던 김수영문학관이 거리두기
대한걷기협회(회장 이종환)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 1회 아름다운 걷기패션 사진, 영상컨테스트'를 개최한다. ‘걷고 싶은 길’ 가꾸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의 건강한 걸음 행사를 홍보하기위해 지역별 ‘걷고 싶은 길’과 이를 가꿔온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1회 아름다운 걷기 패션 사진·영상 콘테스트’와 ‘아름다운 길 지자체 상(賞)’ 후보를 오는 12월 31일(목)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는 후원으로 참여한다.이번 대한걷기협회의 행사기획위원장을 맡은 정유림 큐레이터는 “우리나라는 빼어난 자연과
지난 28일 토요일 아침,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청계발로도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일반 의왕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백운호수 '호수길' 체험을 무사히 마쳤다.이번 일정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정으로 기획되었으며, 의왕 향토문화연구소 박철하 소장을 비롯하여 김은지·이현주 선생님의 인솔하에 세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그 중 한 팀은 의왕 청계발로도프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뜻깊게 만들어 주었다.백운호수 호수길 체험은 '백운호수 생태데크길-뒷골-임영대군사당과묘역-반남박씨사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월 4일 해수욕장 평가위원회를 열고,‘코로나19 방역관리 우수해수욕장’으로 강릉 경포 해수욕장을 선정하였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해수욕장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안전 및 환경 관리, 이용객 편의‧만족도 등 운영실태 전반을 평가하여 우수해수욕장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 방역 관련 평가항목을 별도로 마련하였다.해양수산부는 우수해수욕장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시․도에서 19개 해수욕장을 추천받고, 지자체 간 신속한 사례 공유를 위해
강릉시가 오는 9일부터 서울 강남 SETEC 1관에서 나흘간 열리는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는 관광마케팅에 나선다.위드코로나 시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소하지만 다양한 매력을 지닌 명주동 골목관광지를 홍보관 메인테마로 선정하였으며, 연관된 시나미, 명주나들이 관광프로그램을 소개하여 수도권 2040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오죽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외국인 관광택시, 기타 강릉시 관광정보를 다언어 팜플렛으로 소개하여 외국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특
몇 해 전부터 허례허식을 쏙 뺀 특별한 스몰웨딩이 인기를 끌면서 웨딩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정형화된 방식의 결혼이 아닌 자신들만의 결혼을 추구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부부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한다. 부부가 직접 준비한 웨딩의 스타일링을 통해 형식을 파괴한 예식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예식의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예식의 형식보다는 의미에 초점을 둔 예비부부들의 가치관의 변화로 알 수 있다. 보여주기 식의 예식보다는 우리만의 특별한 예식을 통해 가치와 의미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예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2019년 10월 중순,단풍이 절정인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에서 라이딩을 했습니다.가리왕산은 임도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달려보고 싶은 임도가 많습니다.힘도 들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있는 곳이죠.보통 하루 코스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이번에는 텐트와 침낭 등 캠핑장비를 가지고 가서산에서 하룻밤 잠을 자며 임도 라이딩을 즐겼습니다.야영에 필요한 짐이 많아 더디고 힘든 라이딩이었지만,임도에서 보낸 하룻밤은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특히, 단풍이 절정인 해발 1,000m대의 가리왕산 임도는가리왕산이 왜 임도의 제왕인지를 충분히 느끼게 해주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 대표 관광지 3개소(솔향수목원, 통일공원,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7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번 사업에 공모한 17개 지자체(54개소)에 대하여 1․2차 자격 및 서류 심사와 3차 현장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20개소*를 선정했다.「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봄, 여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는데 파란 하늘은 벌써 높아졌습니다. 대충 세수만 하고 나와 걷는 아침 산책길에서 매일 만나는 친구처럼 인사하는 새가 있습니다. 황로입니다. 태풍이 불 때 가늘고 긴 발가락으로 나뭇가지를 붙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날 이후로 무탈하게 하루하루를 잘 지내나 안부를 묻는 심정으로 찾아보게 됩니다.대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는 백로를 크기로 구별한 이름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작은 쇠백로보다 조금 더 작은 노랑부리백로와 황로가 있습니다. 오늘 영상으로 만날 친구는 황로입니다. 논에
국토 정중앙 강원도 양구! 양구에는 춘천에서 양구로 가는 새 길이 뚫리면서 거의 자전거도로가 된 꼬부랑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가며 보는 소양호가 아주 멋집니다. 꼬부랑길은 거의 자도라 불러도 좋을 만큼 차량 통행이 적어 한적하고 좋습니다. 또한 소양호 가장자리를 따라 도는 길이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반복되는데,그렇게 심한 오르막은 없어서 초보자도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이번 양구 자전거 여행은 꼬부랑길을 비롯해서 임도 MTB 코스로 이름난 사명산 임도를 돌아본 뒤 낚싯배를 이용해 파로호를 점프해 화천으로 나오는 코스로
비양도는 제주의 가장 서쪽에 있는 작은 섬이다. 한림항에서 출발하면 약 10여분 정도 걸리고,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하루에 딱 4번의 배가 뜬다. 제주도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화산이 분출된 섬이기도 하다. 우연한 기회에 찾은 비양도에서 가장 놀란 점은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차로 이동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은 섬이라서 두 발로 여행하기에 최고로 좋은 곳으로 기억된다. 3.5km 남짓 되는 비양도 해안길을 따라 걸어보면 바다와 완전히 맞닿아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심한 날에는 길 위로 파도가 치기도 한
강릉시가 2020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을 위해 공모한 4개사 컨소시엄과 19일 오후 2시 시청에서 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착수한다. 강릉시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5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 연말까지 명주동 거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강릉시는 ‘스마트시티의 시작은, 스마트 골목’이라는 주제로 골목상권의 소상인들과 여행자를 이어주는 관광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소상인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 경계에는 태기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6번 국도가 지나는 이 산은 높이가 1261m에 이를 만큼 꽤 높습니다. 태기산은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왕 태기왕이 신라 박혁거세에게 쫒겨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이 깃든 산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산 정상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차박이나 백패킹을 하는 트레커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태기산은 아주 빡센 업힐을 좋아하는 자전거 마니아들이 찾기도 합니다.태기산은 산을 오르고 즐거움과 산에서 내려다보는 조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 개장 기간이 코로나19 우려 속에 조심스럽게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운영하면서 BBC, NHK월드, TBS동경방송, 아리랑TV 등 국내외 언론사의 촬영 러브콜이 쇄도하여 K-방역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다.예년과 달리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기에 강릉시는 코로나19 없는 안심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방문객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수기명부 작성, 손목 안심 밴드 부착 후 입장,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집합제한 행정명령 시행에 따른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전통시장 경제학교‘강릉시 흥정학교’가 오는 10일~12일, 3일간 강릉 중앙·성남시장 및 주문진 전통시장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시 흥정학교’는 흥이 나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 경제학교의 줄임말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생들에게 합리적 소비 방법 및 강릉페이 사용방법 지도, 부모와 함께 미션 수행,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통시장 순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릉시 흥정학교는 8월 10일~11일은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에서, 1
강릉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바가지 요금 및 악덕 상술 근절을 통해 청정 강릉을 만들고자 하계휴양지 물가안정·소비자피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이 캠페인은 6일(목) 월화거리 일원에서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 요원,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가하여 바가지요금 등의 부당 상행위 근절과 친절·청결 서비스 제공을 당부하고 퀴즈 이벤트를 통하여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권장하는 등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물가안정대책을 통해 관광객들이 강릉에 머무는 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게 하여 긍정적인 관광지 이미지를 제고하기
제주는 어느 곳의 풍경을 보더라도 한 폭의 수채화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해변은 물론이고, 평온한 제주 마을 골목길도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제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눈과 마음에 수없이 담고도 아쉬운 마음에 그림으로 직접 그리고 싶었다. 그림을 배워 본적도 없고 소질도 없어서 급한 대로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신청했다. 학창시절을 제외하곤 한 번도 붓을 잡아보지 않았으니 완전 초보였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색을 덜어내고 조절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최대한 힘을 빼고 여러 번 나누어서 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