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전에 입장해서 프로그램을 찬찬히 보고 있는데 불 꺼진 무대에서 갑자기 피아노가 혼자 꽝하고 울려서 깜짝 놀랐다. 한 번이 아니고 연달아 2-3번 울리고 무대 오른쪽 아래에는 3명의 스텝이 앉아있었다. 객석의 불이 꺼졌는데 여전히 피아노가 혼자 울렸다. 그 사이에 관객들의 기침과 함께 심지어 껌을 씹으려고 하는지 종이를 얇게 찢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그런 혼돈은 마치 존 케이지의 4분 33초 같았다. 바람소리가 웅웅 거렸고 무대에는 파란색 불빛이 들어왔다. 어리둥절한 상태의 관객들은 무대 위 모든 것에 반응했다. 드디
전현경 작가는 청담동에 소재한 갤러리 차만(대표 차만태) 초대로 6월27일부터 7월 15일까지 첫 개인전을 한다고 밝혔다. 작가의 이번 전시는 기품있는 패션을 화면에 펼쳐 마치 명품주의를 당연시하는 듯한 도도 한 여성들의 당당한 포즈를 과감하게 펼쳐 그의 작품을 보면 프랑스의 오뜨 꾸뛰르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그의 장점인 패션과 조화된 인물화의 깊이를 맛볼 수 있다.이화여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중국 광저우대학에서 유화 학술 석사학위를 받은 후 인물화를 택한 전현경 작가는 대학원 졸업 후 여러 차례의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참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포털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포털뉴스 생태계의 올바른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가 21일 오전에 열렸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과 이정문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이 공동주최하고 굿모닝충청과 디트뉴스24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21일 오전 10시부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의 포털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파행을 겪고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대한 집중 토의가 이
굿모닝충청과 디트뉴스24가 21일 국회에서 '포털 뉴스 생태계의 올바른 방행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과 이정문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한다. 토론회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포털 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김보라미 변호사(법률사무소 디케)는 발제를 통해 "정치권이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언론 및 언론 관련 제도를 규제하는 것은 절제해야 한다"며 "유해한 광고를 게재하는 언론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과 학자들이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포털뉴스의 공정성 관리와 개혁을 위한 '포털뉴스서비스의 개혁과 공정성 회복 방안'이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며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를 비롯, 국민의힘 포털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총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따.발제를 맡은 박기완 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기존의 제평위를 해체하고 가칭 포털뉴스위원회(이하 ‘포털위원회’라 한다)를 새로이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박 정책위원장은 신규 구성되는 포털위원회는 자율기구보다는 법정기구
5월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회의원 박상혁, 전국아파트경비노동자 공동사업단, 전국민주일반노조가 공동 주최하는 가 개최되었다.지난 3월 14일 대치동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가 관리사무소장 갑질을 견디다 못해 이를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0년 5월 10일 故최희석 경비 노동자가 입주민의 폭언, 폭행, 협박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지 채 3년이 되지 않아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그간 공동주택관리법 등
5월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1주년을 맞아 “한미일 삼각동맹 구상과 한반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6.15남측위와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이 공동주관했고, 국회의원 강성희,배진교,윤미향,이용선,이재정,홍익표가 공동주최했다.이홍정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은 환영사에서 “ 한반도에서 신냉전구도가 강화되고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평화주권자인 시민이 평화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고, 윤미향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전쟁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전쟁위기 불감증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표
고 김금수 선생의 묘비제막식이 지난 30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고인이 마지막 순간까지도 관심을 가졌던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의 출범일에 맞춰 성사됐다. 제막식에는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노동운동가와 유족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여는 말씀에서 박중기 고문(추모연대)은 “70여 년을 함께 살아온 고향 친구이자 동지가 먼저 떠날 줄은 몰랐다”며 “혹시라도 고 김금수 선생이 열어놓은 길이 옳다는 생각이 들면 기억해주시고 그 인격을 전파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고인이 이사장으
기아자동차 ‘민주현장노동자회’는 지난 26일 오후 4시, 기아자동차 노조 판매지회 교육장에서 18일 1차 강연에 이은 권영길 전 국회의원 초청 2차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 시작에 앞서 유승원 의장(민주현장노동자회 소하지회)은 “권 전 의원님은 대단하신 분이다. 강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1855년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이후 노동자 민중의 지도자로서 뒤를 잇는 분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며 “제가 공교롭게 96년도 입사했는데, 그 당시의 노개투(노동법 개정 투쟁)에 저도 모르고 참여했던 기억이 있다. 권 전 의원님은 당시
지난 월요일(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역 앞에서 철도노동자들이 ‘철도산업발전기본법(이하 철산법) 38조의 단서조항 삭제 개정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철도노조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조응천 의원과그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 정부의 민영화 정책에 협력해 이번 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도노조가 반대하는 ‘철산법 38조 단서 조항 삭제 개정안’은 지난 20일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다. 해당 법안은 단서 조항을 삭제해 코레일뿐 아니라 다
정부는 2023년 3월 21일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정부안이 발표되었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되었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를 일부 수정하였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실현 가능하고, 감축 가능한 목표로 조정했다고 설명한다. [2]산업부문 감축 부담을 줄여주고, 그만큼을 원자력 발전과 국외 감축으로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는 전환부문(발전)에서 44.4%, 산업부문에서 14.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비판이 많았다.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35%를 차지하는 산업계의
평화의 섬 제주에서 로마까지 60(비너스와 김건희)그리스 북부 비스토니다 호수는 강릉 경포호와 같이 바다와 맞물린 담수호이다. 요즘 그리스의 날씨는 며칠 화창하고 며칠 비 오고를 반복하는데 이 날은 화창한 봄 일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야외에 나왔다. 바다와 호수가 서로 입술을 마주 대고 찰랑거리며 희롱하는 모습이 정겹고도 애처롭다. 굽이치는 파도는 호수와 맞닿은 지점에 와서는 신비하게도 온순하게 살랑거린다. 호숫가에는 갈대밭이 무성하고 여러 종류의 새들이 서로 희롱하며 하늘을 치솟기도 하며 하강하기도 한다.백조들의 사랑은 우아하기
지난 3월 29일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과 사단법인 한국부동산연합회(회장 지태용)가 주최하고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가 주관한 ‘저출산·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해법과 국토균형방전대안’ 정책포럼이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됐다.KFAC한국외국인지원센터 센터장 손현식 의장(KFNA한국인·외국인연합회 의장)이 개회선언을 한 후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전 세계한인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승조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 충남도지사),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지난 3월 7일 오후 3시, 민주노총 대전본부(본부장 김율현)는 권영길 지도위원(민주노총/평화철도 이사장)을 초청해 ‘민주노총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은 권영길 지도위원의 2023년 전국 순회 강연의 열두 번째 순서로 지역 노조 간부 등 활동가 수십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강연에서 권 지도위원은 ‘단결 투쟁’, ‘세상을 바꾸자’는 등의 구호를 강의 중간에 참가자들과 함께 외치며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노련하게 진행해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강연에서 권영길 지도위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노총 죽이기’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서비스연맹(전국 서비스산업노동조합 연맹, 위원장 강규혁)은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초청해 ”진보정치, 승리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권영길 지도위원은 새해 들어 노동조합을 순회하며 강연에 나서고 있는데, 이날 강연은 사무금융노조에 이은 두 번째 강연이었다. 노동조합 간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권영길 지도위원의 강연은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로 진보 정치를 만들어 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초청 노동조합에 따라 소속 노조의 현장감을 살린 세세한 설명
칼로 펜을 대신하여 얼음과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눈과 얼음을 매개로 헤이룽장을 그린다. 지난 2월 23일 오전, 하얼빈 볼가장원(Volga Manor, 伏尔加庄园)내의 아스하강변(阿什河畔)에서는 아주 특별한 창작 연수활동이 개최되었다.얼음으로 변한 아스하(阿什河) 위에서 150여명의 창작자가 종이 대신 얼음을 이용하고 칼을 펜으로 삼아 '탁채빙설화(拓彩冰雪画)'라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놓고 때로는 창작 영감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또 때로는 각자 칼을 들고 얼음조각을 활용하며 창작에 열을 올렸다. 이들로 인해 동화 같은 볼가장원은
한민족사연구회(공동대표 문정기/문창수)는 2023. 2. 24 중구 서애로 소재 문중빌딩에서 `삼일신고는 천부경의 짝이다`라는 주제로 22차 정례포럼을 개최하였다.신완순 우리문화선양회 역사연구소장의 발제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아래 내용과 같이 요약된다.아래三一神誥는 우리 고대경전인 天符經, 參佺戒經과 함께 三大經典이다.삼일신고는 태백일사의 소도경본훈에서 나왔고 執一含三과 會三歸一이 그 본령이다.구성은 허공, 일신, 천궁, 세계, 인물이며.본문은 천훈 36자, 신훈 51자, 천궁훈 40자. 세계훈 72자, 진리훈 167자이고천부경은 無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노상규 위원장)은 지난 23일 공주시 동학산장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제35차 정기대의원대회에, 첫 순서로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이란 제하의 강연회를 열었다. 권영길 지도위원은 민주노총의 산별노조를 대상으로 순회 강연하고 있는데, 새해 들어서만 10번째의 강연에 이르고 있어 83세의 나이를 잊게 하고 있다. 그의 강연은 90분에 이르는 강연으로 45분 강연 후 10분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그는 강연의 특성상 나타나는 지루함과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강연
2월 16일 오후 2시, 송파구 법원로에 위치한 한국지역난방기술노동조합(위원장 박동민)은 제24차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를 결산하고 새해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는 1부 특별강연과 2부 총회로 진행되었는데, 노조는 1부 특별강연에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현 시국과 노동자의 삶’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이날 강연에 앞서 기자는 노조 회의실에서 박동민 위원장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민 위원장은 “한국지역난방기술주식회사는 창립된 지 31년 됐는데, 1991년 북유럽의 핀란드 회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 지방정부에서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리더십과 협상력이 발휘돼야 공공갈등을 해결하고 국정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며, 이같은 리더십과 협상력이 심각한 국내외 도전과 위기 상황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은 공공갈등에 대한 주요 6개 사례를 분석하고, 지자체장의 리더십과 협상력이 발휘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이뤄질 경우 성공적인 행정성과와 함게 공공갈등이 해결됐다며 이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