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는 골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오스트리아 레드블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선수가 지난해 10월9일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리버플과의 경기에서 세계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버질 판다이크를 발재간으로 재치 있게 제치고 골을 넣은 것 때문에 몸값이 치솟고 있다.축구에서는 이같이 단 한골로 스타가 되는 경우가 많다.국가대표팀 경기만 해도 1994년 미국 월드컵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서정원 선수가 단 한 골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었다.서정원 94미국월드컵 스페인 전 동점골1994년 6월17일 미국월드컵 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뛰던 시절인 2016년 강정호는 서울 강남 근처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그리고 이전 KBO리그 넥센 시절이었던 2009년과 2011년에 했던 두 번의 음주운전 사실이 함께 적발이 되면서 '음주운전 삼진아웃제(3아웃)'가 적용,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전 두 번의 사례가 포함, 세 번의 명백한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지면서 강정호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비자발급이 어려워졌고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도 무너졌다. 2019시즌에 간신히 피츠버그와 재계약 했지만 극심한 부진
1977년 11월26일 파나마에서 벌어진 WBA 주니어 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홈 링인 카라스키야와 한국의 홍수환 선수가 맞붙었다.경기 전 예상은 홍수환이 나이도 28살로 18살인 카라스키야보다 10살이나 많고, 멕시코의 자모라 선수와 WBA 밴텀급 세계타이틀매치를 KO로 빼앗기고, 리턴매치를 갖는 동안 2차례나 KO로 패했었기 때문에 불리하게 봤다.카라스키야는 11번을 싸워서 모두 KO로 이겼다.당시 주니어페더급에서 10전 이상을 싸워서 KO율 100퍼센트를 기록한 선수는 카라스키야가 유일했다.WBA 주니어 페더급 초대타이틀
5월 26일 KIA 타이거즈-KT 위즈전이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 02-로 뒤진 7회 무사 2,3루 상황에서 KT의 투수 유원상(34)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인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실점했지만 뒤이어 나지완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다음 타자가 등장하고 양측 벤치가 술렁였다. 후속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는 이가 유원상의 친동생인 유민상(31)이었기 때문이다.피를 나눈 형제의 만남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엄한 법, 지켜야 하는 형과 추가점을 내야 하는 동생의 한치 양보도 없는 접전이었다. 힘차게 방망이를
미래 통합당(이하 미통당)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당)에 4연패를 당해 그로기 상태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미통당은 20대 총선,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그리고 이번에 21대 총선에서 패배를 당했다. 더구나 이번 21대 총선은 더불어 민주당에 무려 180석을 허용, 사실상 KO패를 당했다.미통당이 더불어 민주당에 무참하게 KO패를 당한 이유가 뭘까?간단하다. 사사건건 ‘꼰대짓’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우선 얼굴(간판)이 국민들 8할 이상이 지지를 했던(박근혜 전 대통령)탄핵의 공조 자(당시 국무총리 겸 대
미래 통합당(이하 미통당) 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임됨으로서 홍준표(현 무소속) 전 당 대표의 위치가 애매해 졌다.홍준표 전 당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미통당 비대위원장 선임을 놓고 마치 1815년 봄에 유배지였던 엘바 섬에서 탈출 한 후 파리에 도착할 때 까지 프랑스 유력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듯 말을 바꿔왔다.당시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탈출해 파리에 입성하기까지 프랑스 유력지의 헤드라인은,3월9일 살인마, 소굴(엘바 섬)에서 탈출하다3월12일 괴물, 그르노블까지 진격3월13일 폭군, 리옹에 도착3월20
코로나19이후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무관중으로 개막하여 전 세계인의 시선을 끌더니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한국 여자골프가 주요 프로골프투어 중 가장 먼저 재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540야드)에서 42회 KLPGA 챔피언십으로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효성 챔피언십 이후 5개월만에 다시 시작했다. 역대 최고인 총상금 30억 원(우승상금 2억 2000만원)에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을 필두로 김세영, 이정은 등 세계 탑랭킹 10 안에 들어가는 선수만 해도
NC 다이노스가 성난 공룡처럼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5월22일 현재 12승2패(승률 0.857)로 단독 질주를 하고 있다. 2위 LG 트윈스(9승5패0.643)에 3게임차, 최하위 SK 와이번스(2승12패, 0.143)에게는 무려 10게임이나 앞서있다.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에 1대2로 패해 11연승이 저지 되었지만, 21일 대 역전승(9회 9득점, 12대6승)을 올리면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 했다.지금 NC 다이노스 팀 분위기는 2020시즌 초반은 전, 후기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었던 1985년의 삼성 라이온즈와 흡사하다.당시 삼성
‘코로나 19’로 독일 분데스리그를 제외한 유럽축구가 올 스톱 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손흥민에 관한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손흥민은 제주 해병대 제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4월20일~5월8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5월8일 퇴소했다.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과 남은 행사를 치르고 지난 5월16일 런던으로 갔다. 원래 런던에 도착하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되지 않았다.영국에서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이 훈련을 정상적으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뤄진 5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FC서울과 광주 FC와의 2020시즌 첫 홈경기, 구단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텅빈 응원석에 카드 섹션과 함께 서포터로 분장한 마네킹을 세워놓고 경기를 치뤘다. 경기 결과도 1대0, 홈팀 FC서울의 승리. 허나 그 마네킹 중 일부가 일명 '섹스돌'로 불리는 리얼돌과 생김새와 재질이 매우 흡사했으며 들고 있던 2개의 피켓에 리얼돌을 제작한 업체명과 리얼돌의 모델이 된 BJ의 실제 이름(샤X, 채X)까지 적혀 있었던
강백호(kt 위즈)는 이름부터가 만화 주인공 같다.그런데 실제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전역에 중계되는 ESPN에서 강백호를 “다음 달인 6월에 실시되는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면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추켜 세웠다.메이저리그 1라운드에는 30명(30개 팀)이 지명되는데,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뽑기 때문에 최하위 팀이 어느 선수를 1번으로 뽑을 것인지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1993년, 시애틀 매리너스), 브라이스 하퍼(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게릿 콜(20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타일러 모터(31)가 2군으로 내려갔다. 16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손혁 키움 감독은 모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하루에 2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인데도 외국인 타자를 전력에서 제외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녀의 아내가 배고파서 매일 밤마다 울기 때문이다. 모터의 아내는 지난 12일 한국으로 입국한 후 정부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매일 밤마다 모터에게 전화하며 운다고 한다.(She cries to me every night.) 그의 아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두산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1루에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떨어지는 4구째 변화구에 최주환이 힘껏 스윙을 했고 공은 딱 소리와 함께 바운드 후, 롯데 포수 정보근의 미트 속으로 들어갔다. 주심의 콜은 삼진 아웃. 하지만 최주환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판정에 의아함을 나타냈다. 무관중 경기로 중계 화면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왔다. 주심: "바운드?", 정보근(롯데 포수)"노바운드, 노바운드"(당연히)주심: "바운드 됐는데?"정보근: "노바운드, 노
‘코로나 19’여파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5월8일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 되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세계적인 골’이 나왔다.축구 팬들 가운데는 ‘얻어 걸린 골’과 ‘평소 실력에서 나온 골’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8할 이상은 평소 실력에서 나온 골이라는 평가다.그 골의 주인공은 조재완 강원 FC 선수다.조재완은 지난 5월10일 춘천 송암 스포츠 타운에서 벌어진 강원 FC 대 FC 서울 전에서 두 팀이 1대1로 맞서던 후반 39분, 환상 힐 킥을 성공시켰다.조재완은 왼 측면에서 김승대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
프로야구에서 유격수는 야수 가운데서 가장 수비지향적인 포지션이다.유격수 쪽으로 타구가 가장 많이 날아가고, 수비 범위도 가장 넓기 때문이다. 또한 공을 잡고 난 뒤의 송구(주로 1루수)거리도 가장 멀어서 강한 어깨가 요구된다. 또한 2루수와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자주 펼쳐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3루수 백업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야구 아이큐도 높아야 한다.그래서 유격수는 2루나 3루 심지어 1루도 볼 수 있다. 그러나 2루수나 3루수는 1루는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유격수자리를 보기에는 많은 부담을 느끼게 마련이다.2020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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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5월 5일 어린이날 드디어 개막했다. 단 텅빈 관중석, 열띤 응원과 함성 대신 평상시라면 듣지 못한 선수들의 화이팅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낯선 풍경과 함께. 3월28일 예정이었던 프로야구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이상 늦게 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시작된 프로야구 첫날 광주와 대구, 수원에서는 우천과 경기 도중 인근 화재로 인해 늦게 시작하거나 중단되는 등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가운데 드디어 대망의 패넌트레이스를 끊은 것이다.잠실, 문학, 수원, 대구, 광주에서 벌어진 다섯 경기에서 한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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