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72(난 기필코 철조망을 넘을 거야)아드리아 해안을 통한 손쉬운 교통으로 달마치아의 도시들은 산으로 막힌 육로보다는 해로를 통한 다른 나라들과의 접촉이 쉬운 이탈리아의 문화적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비가 그치니 5월 지중해 연안의 하늘은 눈이 부시게 푸르다. 아드리아 해안선을 타고 북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른쪽으로는 험하고 장엄한 바위산이요, 왼쪽으로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빨간 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발산한다.5월, 산의 야생화는 홍등가를 지날 때처럼 진한 향내를
동양철학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김영화 작가는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5월 25일 주요 인사들의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열리는 조각 중심의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 2023’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Gallery PADO LA”와 함께 참여했다. ‘조형아트서울(PLAS) 2023’, 조각의 대중화 등을 내세우며 출범해 올해 8회째를 맞은 조형아트서울(운영위원장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에는 국내외 96개 갤러리가 참여해 800여명의 작가 작품 3500여점을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영상 등
서울예고-서울대학교를 졸업, 미국 콜번 콘서바토리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단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구민희의 2023년 5월 23일 독주회 첫 곡은 베토벤 소나타 30번이었다. 1악장 1주제 오른손은 폭이 넓은 프레이즈 처리로 낭만의 물꼬를 튼 베토벤이 아닌 도리어 바흐, 바로크에 다가간 꾸미지 않은 담백함이 있었다. 마치 켐프나 박하우스와 같은 올드 스쿨적인 접근이자 해석이었다. 정확하게 단락과 악구를 구별하여 단편적인 선율이 아닌 하나의 일정한 부분으로 조망해 나갔다. 1악장을 독립된 악곡이라기보다는 전체
U-20 대회는 1977년 튀니지에서 월드 유스챔피언 십(19세 이하) 대회로 시작되어 2년 주기로 열려오고 있다.1회 튀니지 대회는 구소련이 우승을 차지했고, 1979년 일본에서 벌어진 2회 대회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었던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다.그 후 아르헨티나는 5번이나 더 정상에 올라, 모두 6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이 5회 우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U-19 대회 이던 지난 1983년 4회 멕시코 대회에서 박종환 감독이 ‘붉은악마’ 돌풍을 일으키며 4위에 올랐었다.2007년 대회부터 대
2023년 6월 무오(戊午) 일간별 운세 무오(무오) 월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적당한 시기인 6월 6일 망종(芒種)부터 시작해서 ‘작은 더위’라 불리는 7월 7일 소서(小暑) 까지를 이른다. 천간 戊는 양(陽)이고, 오행으로는 흙[土]이며 사물로는 넓은 대지를 뜻한다. 지지에 午 역시 양(陽)이고 오행으로는 불[火]이며 색깔은 붉은색이다. 午는 동물로 말을 일컬으니, 戊午 월은 넓은 대지를 달리는 적토마(赤兎馬)의 형상이다. 甲목 일간의욕이 넘치고 자신감이 생기는 달, 그러나 과욕은 금물, 금전 손실 있을 수 있다. 항상 언행을
미래에셋증권 WM 강남 파이낸스 센터는 프랑스 원로 작가인 알랭 클레멘트(Alain Clement), 이머징 아티스트인 타니아 마르몰레조(Tania Marmolejo), 스페인 작가인 미겔 앙헬 이글레시아스 페르난데즈(Miguel Angel Iglesias Fernandez) 등의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에 대한 아트테크 세미나 초대전에 팍스갤러리 신혜정 대표를 초빙하여 오는 5월 22일~23일 양일간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진행한다. 참석 희망시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일 해외작가 중 알랭 클레멘트(19
디자인실버피쉬는 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의 미디어아트 전시 티켓 예매가 5월 19일 피버(feve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된다고 밝혔다. 환혼:빛과 그림자는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전시다. 환혼:빛과 그림자 전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5월 19일 오후 4시부터 피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시는 광화문에 있는 갤러리 광화에서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공간·미디어 전시 기업 디자인실버피쉬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71 (전쟁은 게임의 논리로) 비가 일주일 넘게 계속 추적추적 내린다. 비바람이 얼굴을 때리며 파도가 몰려와 아드리아 해는 컹컹 울음소리를 내며, 슬픈 역사의 조각들이 밀려온다. 세르비아와의 전쟁의 아픔, 이민족의 침임, 오랜 식민지 생활, 순교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주저리주저리 들려오는 듯하다. 약소민족으로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이다보니 2차 대전 때 살기위해서 나치독일에 부역까지 하는 오욕의 역사도 뒤집어썼다. 그러나 아무리 약소국이라도 과거에 찬란한 역사나 영광의 기억이 없을 리 없다. 10세기말 베
박필임 제16회 개인전이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는 갤러리라온 초대로 지난 5월15일부터 5월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신작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박필임 작가는 그간 풍경과 정물을 위주로한 반구상인 작품 활동을 많이 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신작을 통하여 요즘의 달라진 생명에 관해 관점의 방향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자연ㆍ생명에 대해 소중함과 사색과 철학을 통하여 느끼는 바를 색으로 담고 있다. 생명 본연에 깃든 내재된 생명의 빛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도전하는 생명의 역동성에 눈
MZ세대에 ‘가치소비’, ‘컨셔스뷰티(Conscious Beauty)’,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비건 시장에 쏠리면서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체육을 비롯한 식품은 물론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비건산업의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이다. 대기업에서도 ESG 경영 확대 차원으로 비건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비건산업이 성장하면서 비건, 친환경 주제의 전시회에도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관람객의 관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0·고양시청)이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13일 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87㎏ 이상 급 경기에서 인상 127㎏, 용상 168㎏, 합계 295㎏을 들었다. 박혜정은 합계와 인상에서 은메달 2개, 용상에서 동메달 1개를 받았다국제역도연맹 즉 IWF는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었고, 한국 여자 87㎏이상 급 합계 기록을 295㎏으로 정했
나무 국제예술문화기획은 “국내 유일한 산악인 가수 노래하는 산, 신현대의 후원콘서트가 오는 5월 19일(금) 충무로 공간하제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신현대 가수는 “1988년 ‘난 바람 넌 눈물’로 유명세를 타던 중 돌연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이 벌써 35년째인 전문산악인이다. 지난 3월에 히말라야 트래킹을 다녀 온 직후 그의 오랜 산우 심권식(충남산악연맹 이사)을 만난 자리에서, 심권식 산악인을 포함한 5명의 '파키스탄 칸주사르 2봉(6831m) 원정대'를 후원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 루트를 개척하는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70 (두브로브니크 성-성은 평화를 지키지 못한다.) 언덕을 오르는 숲에서는 초록빛 신비로움과 생명력 그리고 야생화의 꽃향기가 홍등가를 지날 때 풍기는 진한 화장품 냄새처럼 정신을 몽롱하게 하였다. 이런 곳에서는 요정이 뿅하고 나타나 나에게 느닷없는 기쁨을 선사할 것 같은 기대감이 충만하다. 비밀스러운 숲 정상에 오르자 쪽빛 바다 한켠 바위산 위에 중세의 고색창연한 성곽도시가 장엄하게 내려다보인다. 아드리아 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마주하고 있는 두브로브니크는 달마티아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아드리아
"자연에게 길울 묻다" 화첩기행, 조광기 초대전 오는 5월17일부터 6월 5일까지 서울 돈화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혼탁한 세상에서 오염되고 상실되어가는 인간성의 회복을 꿈꾸며 천지 자연과 하나되는 인간을 담아내고 싶어한다.작가는 희망한다. 새로운 나만의 것을 창조(創造)하여 자랑하기보다는, 동굴 원시인이 소박한 희망과 감정을 자연에 새겨 넣었듯이, 소중하고 아름답고 존귀(尊貴)한 본연(本然)의 가치를 잊어가고 있는 현대인(現代人)에게 자신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가치를 지녔는지를 상기 시키려 한다. 산 안에서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69(평화의 돌을 쌓자!)가장 아름다운 산과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서로 만나 부둥켜안고 키스를 나눈다. 그 입술 같은 그 지점에서 또 젊은 두 청춘이 수영복을 입고 낭만과 키스를 한다. 나도 저렇게 좋은 시절이 있었나 하고 색 바랜 추억을 들추고 있는데 한 여인이 런닝복 차림으로 앞질러 달려간다. 뛰는 폼이 참 좋다. 앞질러 가던 여인이 다시 돌아와 내게 큰 길로 가면 갓길도 없고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하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그 길은 옛 기찻길을 포장하여 만든 해변의 산책로였다. 멋지고 여유롭고
지난 5월 6일부터 목동 구구갤러리에서 이동연 임태규 부부(夫婦) 작가의 특별한 전시회, ‘따로 또 같이’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구구갤러리에서 각각 개인전을 개최했던 이동연 작가와 임태규 작가가 함께 '따로 또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작품을 완성해가는 이동연 작가는 '我 but 他(아바타)' 주제로 구구갤러리 2층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욕심이 없는 무소유의 스님 같은 작가로 정평이 난 임태규 작가는 '도원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68 (상전벽해(桑田碧海)) 여러분들이 몬테네그로를 무슨 이유로든지 방문할 기회를 가진다면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동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험준한 산세에 걸맞은 깊은 협곡, 아드리아 해의 쪽빛 바닷물로 금방이라도 뻗어나갈 듯한 당당한 위세의 기암괴석의 절벽들, 깊이 들어간 만과 멀리 뻗어나간 곳의 아름다운 곡선은 그가 순례자이든 행락객이든 가리지 않고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몬테네그로는 검은 산이라는 뜻이다. 흑산에는 거칠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것은 고행의 수도승이라도 순간 주제를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안양 KGC가 서울 SK를 연장접전 끝에 100대97로 이겨 4승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안양 KGC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첫 날부터 선두를 한 번도 내 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 KGC 오세근 선수가 농구 기자단에 의해 챔피언 결정전 MVP에 뽑혀서, 개인적으로 세 번째 챔피언 결정전 MVP를 차지했다.서울 SK는 정규리그 MVP 김선형 선수가 7차전에서 37점 5리바운
조각가 김윤신, 그를 만든, 그가 만든 세계(아르헨티나, 멕시코, 파리. 지구의 반을 돈 인생)김윤신, 1935년생, 북위 35도에서 태어나 남위 35도까지 남반구와 북반구를 넘고 지구의 반을 돌아 조국과 완전 반대편에 있는 머나먼 이국 땅 아르헨티나에서 나무조각을 시작했다. 이제 작품을 메고 지고 한국에 왔다. 빈손으로 갔다가 그래도 돌아올 때는 나무 조각, 돌 조각 작품을 들고 들어왔다. 따뜻한 봄날 경기도 화성 봉담 이윤숙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그를 만났다.일제 강점기와 6.25사변을 몸으로 겪고 프랑스에 유학한 미술학도로서 중
김영미 작가는 지난 5월 3일부터 5월 18일까지 빛의 시어터 라운지 갤러리(A.dition)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특별초대로 참여한다.창의적 작가 플랫폼 의 '베리나스전3' 이번 전시는 세 명의 작가의 독특한 시선에서 작품을 통해 인간 경험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5월 3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섬'과 '꿈'을 주제로 김영미 작가&김미아 작가 2인 특별 초대 전시가 진행된다.김영미 작가는 인간만이 가진 도심 속의 섬을 이야기한다. 그 섬 안에 우리들 인간의 모든 고통과 기억 그리고 해체하는 슬픔의 기억을 작품화했다. 인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