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비늘 호숫가에 앉아서해님을 가득 안고물 위를 바라보면물비늘이 반짝 반짝 낮에 보면 은빛 비늘해질녘엔 금빛 비늘반갑다고 반짝 반짝잘 왔다고 짝 짝 짝 짝
명리학은 동양의 성격학이다. (67강)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는 서양의 정신의학만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한계를 느껴 ‘주역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논문으로 성균관대학원에서 두 번째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명리학은 동양의 성격학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필자도 그의 논리에 공감하며 명리학이란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가는 학문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싶다. 따라서 이번 회부터는 육십 갑자 별로 나타나는 성격과 성향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갑자(甲子) 일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갑자(
24일 오전9시 안양시 S마을 DH아파트 경비원들 모두가 관리사무소에 모였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 16명은 3월1일부터 계약기간이 시작되는 새 K경비용역업체로부터 채용이나 고용승계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들은 바가 없다면서, 극도의 실직 공포에 떨다가 집단으로 용기를 내어 이날 자기들의 고용승계 여부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이들은 약 2시간20분동안 관리사무소에 머물면서 N관리소장에게 새 K용역업체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N관리소장은 자기는 아무것도 아는 게 없고 아무런 권한도 없어서 아무런 약속도 할 수
올해 설 흔 두 살의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 선수가 이름을 바꿨다. 새 이름 한유섬이다. 유섬(萸暹)은 나무 위에 해가 떠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한동임, 이제는 한유섬은 부상으로 부진했던 것을 떨쳐 버리려고 개명을 했다.한유섬은 2020시즌 두 번이나 큰 부상을 당했었다. 5월에는 오른 정강이뼈 미세 골절, 9월에는 수비를 하던 도중 왼쪽 엄지 인대 파열로 시즌을 다 치르지 못했었다.한 유섬은 지난해 62경기 출전해서 0.249의 타율에 15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0.
최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내게시판에 파격적인 게시글이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장의 신박한 코로나 브리핑’이라는 제목의 이 게시글은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교직원들에게 전하는 병원장의 당부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게시된 뒤 거의 매일같이 새로운 브리핑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병원장의 재미있는 사진과 함께 이를 스토리로 각색해 병원 교직원들이 지켜야 할 감염수칙들을 전하는 것이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인도에 표류하는 모습, 영화 ‘레옹’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병원 내 화분 반입
책 제목과 표지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누님과 함께 하는 알바는 무엇일까? 소설가 김종광은 '원래 짧디 짧았던 소설의 진면목이 여기 다 있다'고 말했다.이 책에는 서른세 편의 스마트소설을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얼굴이며, 어느 얼굴을 마주하던 독자들은 소설 얼굴에 취할 수밖에 없다. 왜 독자들은 얼굴을 대하고 취하게 될까?소설가 김종광은 스마트소설 '누님과 함께 알바를'은 '인식의 반전으로 조율된 이야기들이 매우 독특한 서사적 세계를 선사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으며 전성태 소설가는 이 허구의 빛으로 읽히는 스마트소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을 위시로 한 국공립시립문화예술회관에서의 클래식 음악 공연시 연주가 끝나고 커튼콜을 하는 중에도 무대 위의 광경을 객석에서 사진을 못 찍게 막고 있는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핸드폰 사용과 관람 에티켓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연주하는 모습을 기념으로 남기고 SNS에 올리기 위해 연주 전후와 도중 사진을 찍고 녹음을 하고 녹화를 하는 관객들과 그걸 막고 제지하는 하우스 어셔들과의 톰과 제리 같은 실랑이가 계속되는 클래식 음악장.연주 도중도 아니요, 곡과 곡 사이도 아
제주시는 지난 19일 「2021 아트페스타인제주」 미술축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종후 미술가를 총감독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이종후 총감독은 2020년 ‘제25회 제주미술제’ 총감독을 비롯해 2015년부터 3년간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제주보태니컬아트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아트페스타인제주」는 2020년부터 이도1동에서 개최된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이 시 단위로 승격되어 열리는 축제로, 다양한 미술작품 전시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이다.이번
K-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도시, 부산 벡스코에서 ‘K-핸드메이드페어’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국내 핸드메이드 트렌드를 알아보고, 한국의 우수 핸드메이드 작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코로나로 해외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문화와 기술 등에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만의 뛰어난 솜씨에 예술적 감성을 더한 ‘K-핸드메이드’를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K-핸드메이드페어 부산 2021’은 다채로운 기획전으로 아티스트와 관람객의 기대를
다 보여요, 당신의 에티켓- 마혜경 코로나19로 일상이 제한된 지 일 년이 넘었다. 우리 삶을 지배하는 큰 그림이 있었다면 그 그림을 다시 스케치하는 시간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가장 먼저 손이 간 부분은 사회를 질서 있게 움직이던 몇 개의 제도다. 가령, 다수의 인원이 포함된 모임을 규제한다거나, '사회적 거리' 라는 슬로건에 맞게 개인 간의 철저한 위생을 강조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망각의 동물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쉽게 익숙해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마스크가 당연한 소지품이 되는가 하면, 손 소독제나 물티
장안의 화제인 SBS 금토드라마 시즌2에 대해 무심하게 있다가 클래식 음악 관련 오류가 너무 많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했다. 일단 드라마가 청아예고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성악과에서 1등을 다투었던 학부모의 자녀들이 또다시 성악과 수석을 놓고 경쟁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다 복수, 치정극으로 치달으며 내용의 개연성보다는 자극적인 전개로 진행되고 있다.지난 2월 20일 오후 방송된 시즌2 2편에서 데뷔 20주년 독창을 위해 무대에 섰지만 이미 성대 결절로 인해 예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없는 한 유명 성악가 천서진(김소연 분)
지난 해 11월 27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과 때를 맞추어 중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내용 중 문화산업 관련 보도가 있었다.그것은 2021년과 2022년을 "한중문화산업교류의 원년"으로 정하고, 양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한다는 내용이었고,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양국의 문화산업 분야에 이제 봄이 온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한국의 언론은 침묵 그 자체였었다.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물 밑에서 진행되어 오던 “한중문화산업교류의 원년”으로 한국과 중국
제주시는 코로나19 이후 힐링과 치유를 목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관광트렌드에 따라 관내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자아색) 찾기 사업을 오는 3월 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시는 초록의 숲과 파란 제주바다는 물론, 항파두리 참빗살나무숲, 노랑어리연꽃이 가득한 남생이못 등 최근 개별 여행객들이 사진 명소로 새로이 찾고 있는 색상별 관광지들을 찾아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일명 ‘자아색 찾기’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제주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관광지를 찍은 사진을 참가자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후 제주시 인스타그램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을 보면 이름이 참 독특하고 시적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대다수 인디언은 삶의 경험이나 품성, 자연이나 상황을 묘사한 이름을 지으며 성도 없이 자연에 결속되었다. 주먹 쥐고 일어서서, 머릿속의 바람, 발로 차는 새, 그리고 영화 제목이기도 했던 ‘늑대와 함께 춤을’도 사람 이름이었다. 길지만 멋진 의미가 있었다. 한때 네티즌 사이에서 인디언식 이름짓기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나의 생년월일을 앱에 넣으니 다음과 같은 이름이 만들어졌다. ‘조용한 황소와 함께 춤을’. 피식 웃음이
남들이 사지 않는 그림 남들이 사지 않는 그림을 그려가치도 없고 실력도 없지그래도 알아?남들이 모르는 돌을 굴리는 시시포스타인의 박수는 관심없지자신만이 자기를 믿는 거야남들이 그리지 않는 그림을 그려평가도 평점도 없지그래서 알아남들이 아는 돌을 찾는 시시포스타인의 시선은 돌을 보지만진정한 돌은 내 안에 있지매끄럽든 까칠하든내 속에 박혀구르고 굴러쌓여만 가옮기고 옮겨도쌓여만 가사지도 보이지도 못할양심의 돌들이내 몸에 박혀 숨죽여남들이 몰라도 몰라줘도나만의 돌들은 여전히 굴러세상을 구르다내 안에 숨어작은 한숨을
호미- 마혜경 의왕시 초평동 열여섯에 시집온 김막녀는 열여덟 될 때까지 신랑하고 손만 잡았다 강산이 여덟 번 바뀌도록 소처럼 일했다 밟았다 하면 제 땅이었다 그러나 세 아들이 직업 없이 놀자 붉은 말뚝이 하나둘 꽂혔다 그날도 몰랐다 왕송저수지 앞 노른자 땅이 경매로 넘어간 것을 마을회관에서 곧 죽을 노인들과, 괌에 놀러갈 좀 더 젊은 노인들과 춤을 추었다 내가 도장을 안 찍었는데 무슨 땅이 넘어가 실눈 사이로 검은 눈동자 밤처럼 가득했다 글쎄, 둘째 아들이 찍었다 안 카나 야가 먼 말을 하나 덩실 추는 춤이 엇박자로 엇갈렸다 이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ARKO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지난 2007년 창작관현악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클래식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오케스트라를 매칭, 창작곡을 연주하게끔 지원해 주는 국내 유일의 관 주도의 창작곡 발굴지원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총 141곡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
멈춰버린 일상 언제 끝날까시간이 시간을 끌어안고 추락하는 동안일상을 기다리는 기대 무너져나는 술잔 앞에서 흐느껴 운다실업급여로 연명하는 퇴사한 직원들의 창백한 얼굴다른 일자리 찾아나서지만기다려주는 일자리 없고 부르트는 발등 시리다일상 회복되어 재고용이라도 되면 좋으련만줄었다가 늘어나는 확진이 반복되고집단 면역은 아득히 먼데실업급여 수급기간마저 끝난다연대보증 사슬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데유예되지 않는 대출금과 이자가 목을 조여온다그저 막막한 벼랑 끝 까치발로 서서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이다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도
안동우 제주시장은 2월 19일(금)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확립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인증샷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실천 #1단멈춤 2쪽저쪽 3초동안 4고예방' 등 해시태그를 걸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안동우 제주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아이들의 웃
강릉시는 농산어촌 지역 소득증대와 새로운 관광상품 발굴·육성을 위한 2021년 농산어촌관광 체험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농산어촌관광 체험프로그램 사업은 강릉시 관광과에서 매년 2~3월 공모 선정하여 지원해 왔으며, 농수산물 수확체험, 산림치유, 해변 서핑 등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침체된 농산어촌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지원 대상 사업은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형태의 마을단위 농산어촌 체험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등으로 강릉시에 소재를 둔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