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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retation of Romanticism에서 Manifestation of Romanticism으로 안 그래도 오늘 수업에서 학생들과 '낭만'에 대하여 토론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 관념을 말로써 정의하고 이해하고 시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관적인 개념이자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과 성장 배경, 심리 등에 따라 천차만별 다르게 받아들이고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센티멘털 로맨틱>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단국대학교 기악과 교수 유미정의 피아노 독주회는 로맨틱의 정수인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로만 짜인 프로그램이었다. 음악은 추상적이다. 더군다나 가사가 없는 기악곡은 작곡가가 표현하려는 여러 가지 감정과 악상, 기발한 아이디어, 표현 등을 음의 조합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청자의 상상력과 체험에서 우러나온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이 밑받침되어야 한다.10월 25일 금요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유미정 피아노 독주회더불어 연주자로서의 인생주기를 생각해 보게끔 만든 연주회였다. 연주라는 건 육체노동의 일환이요 행위이기 때문에 신체의 변화와 주기에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으며 연주자 역시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과 위치, 형편에 따라 음악관이 달라진다. 보통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기악을 선택해서 시작, 기술을 연마, 입시를 거쳐 대학에서 본격적인 학업에 매진하니 기교적인 관점에서 10-20대가 절정일 것이며 30대부터는 잔다르크 같은 도전과 열정으로 40대에 안정기에 접어들어 그 이후론 페스탈로치 같은 교육자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증여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유미정의 독주회의 두 키워드는 로맨티시즘과 교수로서의 연주자의 역할이다. 우선 로맨티시즘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건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음악 그 자체였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10개의 전주곡집은 번 듯 거리는 악상의 한때가 구조로 구체화된 곡들이다. 즉흥적인 순간의 악상들이 체계화되고 각각 개성이 강한 수작들이 프렐류드란 세트로 묶여 있을 뿐이다. 특히나 4번의 D장조는 쇼팽의 녹턴 성향을 계승한 감미로우면 내면의 울림이 강한 호소력 있는 작품이다. 4번은 1부에서 유미정이 연주한 쇼팽의 야상곡 중 가장 거대한 규모와 내적인 변화를 가진 다단조 녹턴 op. 48-1과 맥락을 같이 한다. 두 작품이 쌍으로 엮여 비르투오소적인 아르페지오 형식의 음계 확장과 멜랑 코니를 선보인다. 10개의 개성이 강한 어찌 보면 말 듣지 않은 악동들을 하나의 품으로 쑤셔 넣었으니 이들은 갖가지 음악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것들은 낭만의 요소라 할 수 있는 사랑일 수도 있고 그리움일 수도 있으며 격정, 분노, 차가운 냉대 일 수도 있다. 그런 요소들이 청자들과 교감한다면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로맨틱이 무엇인지 서로 공감할 수 있다.유미정은 교육자로서 그것들을 가르치며 연구한다. 현란한 테크닉의 과시보단 진중하면서 학자로서의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과 과정을 정리하고 알려준다. 쇼팽의 로맨티시즘을 라흐마니노프에서 완성시켰다. 낭만적인 이디엄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라흐마니노프가 꽃피운 독창적인 피아니즘, 즉 그만의 조성과 화성, 서정성, 타악기적인 연타, 음색 등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낭만을 해석했다(Interpretation of Romanticism). 인상적인 건 그녀의 페달 사용이었다. 깊고 진하게 누르는 그녀의 페달은 전반적으로 여운을 길게 끌었으며 공통적으로 충분한 울림을 선사했다.10월 25일 유미정 독주회 프로그램"때 문지 않은 순수함과 더없이 행복한 만족의 소우주" (a microcosmos of wide-eyed innocence and blissful contentment)라고 라흐마니노프 스스로 첫째 딸 이리나의 출산을 기다리며 쓴 자신의 프렐류드에 대해 언급한 것처럼 오늘 유미정의 피아노 독주회는 로맨틱의 발현 (Manifestation of Romanticism)이다.

미분류 | 성용원 작곡가 | 2019-10-26 09:19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25일 정부가 향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부터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한 데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25일 오전 외교부 정문 앞에서 농민단체 회원들이 WTO 개도국 포기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황 위원장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고 “오늘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농민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다”며, “‘제가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반농업적 판단을 할 수 있는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에 비해 거의 5분의 1에 불과한 농업 (가구)소득에 힘겨워 하는 300만 농어민을 ‘나 몰라라’ 하는 정부의 행태에 할 말을 잃는다”며, “24년간 유지해온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국내 다른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대화하겠다는 판단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또한, “우리 농해수위는 여야 의원 만장일치로 지난 17일 개도국 지위 유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며, “오늘의 정부 발표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초심으로 돌아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해줄 것을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 ⓒ미디어피아 안치호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래 협상 시 WTO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개발도상국 포기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농업계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결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WTO 개도국 특혜 관련 정부입장 및 대응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성난 농심을 달래기 위해 작물과 가격에 상관없이 면적당 일정액을 지급하는 ‘공익형 직불제’를 조속히 도입하고 관련 예산도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미래 협상이 진행되면 쌀을 비롯해 우리 농업의 민감 분야는 유연성을 갖고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협상 결과 국내 농업에 영향이 발생하면 반드시 피해 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미분류 | 황인성 기자 | 2019-10-25 15:41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송철희)는 한국마사회 말사진 공모전 접수가 10월 1일부터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말(馬) 그리고 휴식’을 주제로 열리는 말사진 공모전은 40년 전 시작된 전통의 애마사진전을 계승하면서 말산업 확대와 힐링승마 등 현재의 다양한 말 문화 스펙트럼을 반영하기 위해 9년 만에 돌아왔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말을 소재로 휴식, 여가, 치유의 주제를 전달하는 내용이면 참가자 연령, 촬영장소, 말의 국적, 인물 포함 여부, 촬영기기의 종류와 기법 등에 특별한 제약이 없이 참가할 수 있다”며, “특히 제주는 일상생활에서 말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의 고장인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좋은 결과기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공모전의 심사항목은 주제 전달, 심미성, 창의성이 각 30점이고 활용성은 10점이며 내부 및 외부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1, 2차 심사로 총 42점의 수상작이 결정된다. 특히 수상작에는 대상 1명 500만 원, 금상 1명 300만 원, 은상 2명 100만 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말사진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입상작은 11월 중순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연말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전국에 분포된 한국마사회 지방 경마장과 지사 등에서 순회 전시도 계획 중이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말사진 공모전 사무국으로 전화하면 된다.한국마사회 말사진 공모전은 10월 31일 접수를 마감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분류 | 안치호 기자 | 2019-10-25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