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4월 1일부터 1달 간 도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내국인과 동일하게 1인당 10만원씩 경기지역화폐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지급 대상은 2차 재난기본소득 계획 발표일인 2021년 1월 19일을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등록·거소신고 외국인(외국적 동포 포함) 중 현재 체류기간이 남아있는 자로, 약 57만여 명이 해당된다.이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약 10만 명에 한정해 지급했던 지난해 1차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때보다 5.7배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
꼭 코로나 때문은 아니다. 몇 년 사이 시대와 생활양식에 맞지 않은 허례와 허식으로 변질된 명절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병폐를 과감히 벗어나 굳이 연휴 기간에 길에다 돈 뿌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했다. 안 그래도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멀리 떨어진 가족들끼리 만나고 왕래가 빈번한데 명절이라고 딱 정해놓고 그때 아니면 가족들을 상봉하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고생하지 말자는 주장이 먹혀가는 와중에 코로나가 터졌다. 작년 추석에 이어 올 설도 내려가지 않았다. 3월 초에 갔다 오면 되니 말이다. 대신 설 당일 오후 포천아트밸리에
경기도는 도내 외국인 주민·노동자들의 원활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해 구성한 ‘경기도 역학조사 통역 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도는 최근 코로나19 외국인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언어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학조사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통역 봉사단’을 모집한 바 있다.캄보디아, 태국어 등 11개 언어에 50명을 모집한 결과, 총 250명이 지원했고 이중 서류심사와 전화면접을 거쳐 한국어와 외국어 모두 원활하게 구사가 가능한 47명을 최종 선발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은 5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문화나눔 봉사단 ‘아우르기(Outlookie) 6기’를 진행한다. 아우르기는 외국인 유학생 단원들이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배우고 그 배움을 한국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 나눔 봉사 프로그램이다.올해 6주년을 맞이한 아우르기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사회에 원활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인들과 직접 교류하며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쑤이펀허자유무역구 철도무역 플랫폼 처음으로 한국 상품 수입되다지난 23일, 한국 상품이 두개의 컨테이너에 실려 쑤이펀허 해관 철도무역 관리 창고에 입고되었다. 이 수입품은 한국산 커피와 김이었는데, 총 상품 교역액은 90만 위안(한화 약 1.5억원)으로 이는 처음으로 쑤이펀허 자유무역지구에서 한국상품이 수입된 것이다. 전염병과의 전쟁 수행기간 동안 도로를 활용한 운송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어려움과 통관의 위험을 최대한 낮추면서 쑤이펀허 항만을 적절한 방식으로 조절하여 기업들이 철도를 활용한 제품과 상품을 수입하여 교역하도록 장려
지난 시기 먼발치서만 봤던 이를 열흘 사이 세 번 만났다. 처음은 상하이 국제문학포럼(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주최 ․ 2019. 12. 7~9)에서였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14일 충남 부여 신동엽문학관 행사와 16일 서울 성북구 공간 민들레에서 있었던 신동엽 좌담회 자리에서였다. 그러고 보니 지난 9월 부여에서 있었던 ‘신동엽 50주기 가을문학제’ 때도 그와 조우했다. 문학평론가 김응교 씨(숙대 교수) 얘기다.“신동엽 시인은 참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저항시인 신동엽으로만 알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독자
기억에 남을 날이었다. 2019년 12월 8일. 마침내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문단이 통일됐다. 지난 11월 20일 서울 행사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중국 상하이 국제문학포럼에서였다. ‘6.15’ 아래 모인 한국문단 5개 단체의 통합이라 의미가 컸다. 이는 ‘반도문단’ 통일의 암시였다. 또는 통일문학 시대의 복선이기도 했다.이날 오후 5시. 중국 상하이 하이톤호텔(Highton Hotel)에는 행사 폐회를 알리는 박수소리가 요란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의 타이틀은 ‘2019 국제문학포럼 : 동아시아 평화와 문학’이었다. 6.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영화를 비롯 TV시리즈 등의 정보와 영상을 제공하는 'TNT Latin America'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특집으로 다루며 지민의 업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현대 무용과 팝핀, 아크로바틱 등 스팩트럼이 넓은 올라운드 댄서인 지민은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로 그가 지닌 예술적 표현력으로 보편화돼있는 아이돌들의 훈련된 군무에서 무용적 퍼포먼스까지 가능하게 하며 그룹의 무대를 한 단계 더 승화시켰다.여기에 지민이 가진 강한 몰입력과 아름다운 표현력이 카리스마로 분출되며 시선을 압도하는 것도 빼놓을 수가 없다.또한 리드보컬 지민은 음색 깡패, 킬링 파트 제조기라 불리며 방탄소년단의 곡에 귀를 녹이는 별 가루 음색과 섹시한 창법으로 방탄소년단의 곡 마다 임팩트를 주고 있다.‘Becoming a Natural Singer’의 저자이자 보컬 코치인 칼 존 프란츠(Carl John Franz)는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보컬 중 한 명인 톰 요크(Thom York)를 지민과 가장 유사한 보컬이라 꼽았다.보컬 트레이닝 플랫폼 ‘SINGR’의 설립자이자 유명 유투버인 저스틴 버크(Justin Burke)는 “그는 정말 놀라운 목소리를 가졌다. 테크닉, 표현력, 적용하는 방식이나 끝음 처리도 놀랍다. 평소 노래와 무대에서의 보컬, 마이크로 전달하는 능력은 각각 익혀야 하는 스킬이다. 지민의 노력에 찬양하고 싶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TNT Latin America는 지민의 어린시절 부터 현재까지의 행적과 그간 방탄소년단의 레전드 무대에서 모두의 시선을 강탈한 지민의 퍼포먼스를 연도별로 소개하며 지민의 솔로곡들의 독보적인 기록, 사랑스러운 미소로 팬들을 사로잡는 매력등을 상세하게 영상으로 편집보도 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이 ‘Make It Right’ 어쿠스틱 리믹스로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8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Make It Right (feat. Lauv) (Acoustic Remix)’는 9일(오전 8시까지 기준) 핀란드,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라우브(Lauv)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Make It Right (feat. Lauv)’ 역시 전 세계 6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 빌보드 ‘핫 100’ 76위를 기록했다. 또한, ‘Make It Right (feat. Lauv) (EDM Remix)’도 공개 직후 전 세계 2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Make It Right (feat. Lauv) (Acoustic Remix)’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라우브가 피처링에 참여한 ‘Make It Right (feat. Lauv)’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곡이다. 이 곡은 전자 악기를 최소화하여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 건반의 합주로 곡의 멜로디를 이끌어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록곡 ‘Make It Righ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9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방탄소년단의 본보야지( Bon Voyage) 시즌4 클립2 예고 영상 '대 환장 하이텐션'이 지난 8일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에는 멤버들은 2대의 차량으로 나눠 타 뉴질랜드의 광활한 지역을 직접 차를 몰고 달리며 음악과 함께 신나는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앞선 차량에서의 흥 타임을 무전기를 통해 듣고 있던 뒤 따르는 차량의 멤버들 속에 괴로워 하는 지민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북미 매체 코리아부는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계속 잠에 빠져있는 지민을 언급하며 "그나마 뒷 차량이어서 지민이 잘 수 있었지만 그래도 힘들었을 것이다"라 걱정했다.지민은 과거 본보야지에서도 역 방향으로 달리는 차량 속에서 극심한 멀미로 고통을 호소하자 멤버들 전원이 서로 자리를 바꿔 주려고 해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었다.영상을 접한 팬들은 "지민이 멀미하는 거 같은데.. 그 와중에 잠든 모습 왜 이렇게 귀여운지ㅠ" "아우 지민이 너무 애기 같이 자네요" "멤버들 정말 신났네ㅎ 우리 지민이 피곤한 거니..아픈 거니 걱정된다"등 염려의 댓글이 이어졌다."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는 총 8회로 구성되어 위버스(Weverse)에서 단독 방영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방송되며, 목요일에는 비하인드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이 ‘Make It Right’ 어쿠스틱 리믹스로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8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Make It Right (feat. Lauv) (Acoustic Remix)’는 9일(오전 8시까지 기준) 핀란드, 스웨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전 세계 2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라우브(Lauv)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Make It Right (feat. Lauv)’ 역시 전 세계 6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 빌보드 ‘핫 100’ 76위를 기록했다. 또한, ‘Make It Right (feat. Lauv) (EDM Remix)’도 공개 직후 전 세계 2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Make It Right (feat. Lauv) (Acoustic Remix)’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라우브가 피처링에 참여한 ‘Make It Right (feat. Lauv)’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곡이다. 이 곡은 전자 악기를 최소화하여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 건반의 합주로 곡의 멜로디를 이끌어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수록곡 ‘Make It Righ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9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13일 광주에서는 ‘2019 우즈벡데이’가 열렸다. 이 행사 취재차 KTX 시간에 맞춰 서울역으로 가던 길. 시청 앞 서울도서관 외벽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한글을 빛낸 28인 전’. 573돌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도서관이 마련한 기획전이었다. 어떤 사람들이 걸렸을까? 그리고 30명도 아닌 왜 28명일까? 또 이들에 대한 평가 기준은 뭐였을까? 몇 가지 궁금증을 갖고 벽면 그림들을 살폈다.대부분 익숙한 이름이었다. 세종대왕이 맨 앞이었고, 그 뒤로는 정인지, 박팽년, 신숙주 등 집현전 학자들이 장식됐다. 또 훈민정음 창제에 참여
▲MBC가 한글날 특집으로 제작한 ‘겨레말모이’ 2부가 오늘(14일) 밤 11시부터 방송된다. 동영상을 클릭하면 예고편을 볼 수 있다. ⒸMBC 지난 9월 11일 밤 8시. 한국에서는 추석연휴가 막 시작되고 있을 무렵.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에서 정길화 PD를 기다렸다. 그는 오늘(14일) 밤 11시 방송되는 MBC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스탭들과 함께 5,000Km를 날아오는 중이었다. 그가 현지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고려인들의 삶속에 녹아있는 우리말이었다.방송장비를 찾느라 늦는 걸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도서전 폐막 뒤 현지 방송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제1회 타슈켄트국제도서전 다큐 프로그램 중 한국관 모습만 따로 떼어 편집한 동영상(최희영 전문 기자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4일 폐막된 제1회 타슈켄트국제도서전에 대한 현지 반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방송들이 연일 특집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도서전에 참가한 영국, 독일, 중국 등 외국 부스 모습을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이와 관련 류석호 우즈코이코노미 대표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맏딸인 싸이다(Saida Mirziy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는 동학 DNA의 원형이 날 것으로 살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기 전 그들은 연해주에서 신한촌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당시 그들의 정신적 지주는 동학이었습니다.”송범두 천도교 교령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자신의 책 《고려인 숨결 따라 동학 길 따라》(도서출판 라운더바우트)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을 만나 동학 정신의 원형을 살피고자 2018년 1월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현지에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민족의 언어를 총망라하는 ‘겨레말큰사전’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MBC를 통해 방영된다.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민족의 언어를 총망라하는 ‘겨레말큰사전’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MBC를 통해 방영된다. 10월 7일과 14일 2부작으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겨레말모이’는 지난 14년간 금강산, 개성, 평양, 심양 등에서 이루어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회의’를 재구성하며, 표준어·문화어·탈북민의 겨레말과 중국 연변·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동포가 사용하는 우리말의 실상을 살펴본다(사진= MBC). 10월 7일과 14일 2부작으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겨레말모이’는 지난 14년간 금강산, 개성, 평양, 심양 등에서 이루어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회의’를 재구성하며, 표준어·문화어·탈북민의 겨레말과 중국 연변·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동포가 사용하는 우리말의 실상을 살펴본다.또한, 서로 다른 한국어가 안고 있는 위계(位階)와 차별을 직시하고, 통독 당시 동서독 언어의 통합과정에서 위계와 차별의 극복방안을 담았다.‘겨레말큰사전’은 1989년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민족의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고 남북의 언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이다.7일 방영되는 제1부 ‘말의 눈물’ 편에서는 근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남과 북, 중국, 중앙아시아 등으로 흩어진 한민족과 그로 인한 우리말의 이질화 현상을 살펴본다.남한에서 정착 중인 ‘탈북민’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어려움은 언어이다. 북한 언어에 익숙한 탈북민들의 말투와 이질적인 남한의 언어체계는 하나의 장벽인 셈이다. 방송에서는 남북 청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말 퀴즈놀이를 선보인다.한편, 한굴날을 맞아 기념식과 각종 축제들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573돌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한글,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경축식을 연다. 아울러,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5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 ‘2019 한글가족축제’를 개최한다.
[타슈켄트=최희영 기자]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란다. 또 한 나라의 현재를 보려면 백화점엘 가보란다. 그리고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엘 가보라는 말이 있다. 그랬다. ‘타슈켄트국제도서전’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 나라의 미래와 만났다. 이번 도서전은 우즈베키스탄 역사상 처음 열린 도서전이었다.지난 2일 개막돼 4일 폐막한 제1회 타슈켄트국제도서전에는 18개국이 참가했다. 우즈베키스탄 출판사 36개도 참가했다. 연초 이 나라 여행서 《우즈베키스탄에 꽂히다》를 출간한 탓에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2대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벤투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조지아전과 달리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백스리에서 백포로 전술 또한 달라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맡았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백포를 이뤘다. 그 앞에는 정우영이 섰고, 2선에는 중앙에 이재성, 황인범, 양 측면에 손흥민, 나상호가 섰다. 황의조는 원톱을 맡았다. 포메이션은 4-1-4-1에서 4-4-2를 오갔다.한국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과 11분 황의조가 연이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나상호의 발끝에서 나왔다.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투르크메니스탄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나상호가 밀어 넣었다. 나상호는 이로써 A매치 8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전반 중반 들어 몇 차례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격 기회를 내준 한국은 위기를 잘 넘겨냈다. 다시 주도권을 찾아낸 뒤 추가골을 노렸으나 플레이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후반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의 플레이에 적응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비가 안정감을 찾은데다 몇 차례 한국의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벤투 감독은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의조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이어 후반 37분, 프리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갈랐다.H조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늦게 시작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승1패를 기록했다.한국 축구와 한 조에 속한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로 치고나갔다.북한은 10일(한국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레이스코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리랑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장국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지난 5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북한은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라섰다.같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꺾은 한국(1승 승점 3)이 2위, 투르크메니스탄(1승1패 승점 3)이 3위에 자리했다.한국은 다음달 15일 북한 평양에서 북한 대표팀과 대결을 펼쳐질 예정으로 조별리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한국대표팀 경기 일정 2019년 10월 10일 오후 8시 대한민국 vs 스리랑카 (화성) 2019년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vs 대한민국 (평양) 2019년 11월 14일 오후 9:00 레바논 vs 대한민국 2020년 3월 26일 대한민국 vs 투르크메니스탄 2020년 3월 31일 스리랑카 vs 대한민국 2020년 6월 4일 대한민국 vs 북한 2020년 6월 9일 대한민국 vs 레바논 한편 투르크메니스탄는 중앙아시아 남단에 있는 나라로,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사이에 위치하며 1865년 제정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후 1884년 합병됐다.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한 공화국의 하나로, 면적은 48만 8100㎢, 인구는 523만 1422명(2015년 현재), 수도는 아슈하바드(Ashkhabad)이다.종족구성은 투르크멘인 85%, 우즈베크인 5%, 러시아인 4%, 카자흐인 2% 등이다. 언어는 투르크메니스탄어이며, 종교는 이슬람교 89%, 동방정교 9% 등이다.1918년 4월 러시아군에 의해 투르크멘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이 선포되었고 1924년 10월 투르크멘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됐다. 1991년 10월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독립했다.정식명칭은 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Republic of Turkmenistan)이며, 투르크메니아(Turkmenia)라고도 부른다. 북쪽으로 카자흐스탄, 북동쪽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남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남쪽으로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서쪽으로는 카스피해(海)에 면한다.국명은 페르시아어(語)로 '투르크멘족(族)의 나라'라는 뜻으로, 9세기 말 이후 투르크계의 오우즈족이 이주했을 때부터 투르크멘이라는 명칭이 등장했다. 자원이 풍부하여 가스 매장량이 세계 15위이며 석유 매장량도 상당하다. 행정구역은 5개주(welayat)로 되어 있다.우리나라는 1992년 2월 7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7년 현재 상주공관을 두고 있다. 양국은 2008년 11월 정부간공동협력위설립 협정, 항공 협정 등을 체결하였다.우리나라의 대 투르크메니스탄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억 93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중장비 등이고, 수입액은 15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면과 같은 섬유제품 등이다. 2015년 현재 1,060명의 고려인 동포와 377명의 한국교민이 있다.1937년 스탈린정부에 의해 극동으로부터 강제 이주되어 살고 있는 한인동포 1세 및 그 후예들이 이 나라에 살고 있으며, 최근에 기독교 선교를 위한 선교단이 파견되어 선교활동을 하면서 한글교육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있다.북한은 1992년 1월 10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6년 현재 주 러시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타슈켄트=최희영 기자] 돌아갈 땐 여름 한복판이었다. 한 달 만에 다시 오니 계절이 바뀌었다. 타슈켄트국제공항에 내리는 순간 가을이 완연했다. 이제 이 곳은 목화 따는 절기가 시작된다. 지난 여름, 20여일쯤 타슈켄트에 머물 땐 비가 간절했다. 너무 더워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시간이다. 목화와 비는 그만큼 절대적 상극이다.안희성 코피아(KOPIA) 우즈베키스탄 센터장. 지난 2014년 타슈켄트에 부임해 5년째 ‘농업 외교관’으로 활동 중인 그의 소망 역시 똑같다. 목화 수입은 아직 이 나라 살림의
손흥민의 눈물과 이강인 한국축구 대표 팀이 지난 5일 치러진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고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기록 했다.벤투 감독은 쓰리백을 들고 나왔다. 특히 공격수 황희찬 선수를 왼쪽윙백으로 기용하는 포지션 파괴를 하기도 했다.그러나 전반전에서 여러 차례 수비가 뜷렸고, 수비와 미드필드(특히 원 볼란테 백승호와 수비)간의 콤비네이션이 이뤄지지 않아서 조지아 공격진에게 2~3차례 단독 찬스를 내주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이강인 선수는 국가대표에 뽑힌 이후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러,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이강인은 조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고려인들의 숨결 속에서 동학 정신의 원형을 찾아 떠난 송범두 천도교 교령의 중앙아시아 기행 에세이, 송범두 글 『고려인 숨결 따라 동학 길 따라』(라운더바우트 2019)가 발간됐다.최근 방영한 드라마 ‘녹두꽃’으로 동학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졌다. 게다가 올해는 동학농민혁명을 국가 차원에서 기린 원년이다. 드라마의 중심 소재였던 동학농민운동 당시 조선 인구는 1,050만 명 정도였다. 그중 300만 명가량이 동학교도였는데 이는 인구 열 사람 중 세 사람이 동학교도였다.『고려인 숨결 따라 동학 길 따라
[타슈켄트=최희영 기자]그의 체구가 유독 커보였다. 다른 어느 때보다 보폭도 컸다. 영화로 치자면 엔딩 스크롤 직전, 각본에 없던 그가 나타났다. 박빅토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문화협회장. 한국 방문을 마치고 급히 귀국하는 길이었다.“문재인 대통령님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여러분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고려인 청년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대통령님께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개관식까지 치러주셨던 그 뜻 깊은 장소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고려인 청년들이 영화로 하나 되는 아주 의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