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ARKO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오는 2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지난 2007년 창작관현악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클래식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오케스트라를 매칭, 창작곡을 연주하게끔 지원해 주는 국내 유일의 관 주도의 창작곡 발굴지원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총 141곡의 작품을 선보였다. 올
귀보다도 눈이 항상 빠르고 먼저 반응한다. 2월 19일 금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비창'은 입장하니 두 칸 띄어앉기로 인해 배정된 좌석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었고 마스크를 쓰고 오와 열을 맞춰 콘서트홀을 포위한 관객들의 모습에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이렇게 좌석 배치를 하면서 티켓을 판매하고 안내해야 하는 코리안심포니 측의 혼은 빠져버렸을 터.... 첫 곡이야 말 그대로 음악회를 개시하는 입장곡인 서곡이니 무난했다. 오페라의 장면 음악으로 화려한 춤곡이다. 듣는 사람이나 연주하는 사람이나 워밍업이다.
우리 마음속의 고향 동요, 생명으로 잉태되어 모태 안에 있을 때부터 어머니가 불러주시던 그 노래, 배내 아이가 초승달처럼 점점 만월이 되어 세상에 나오고 옹알이를 한 다음 제일 먼저 부르게 되는 노래인 동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동요를 발매했다. 이유는 단 하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우리 모두에게 동요가 품은 '위로'와 '치유'의 힘을 건네기 위해서다.정치용의 지휘로 , 등 1920년대 나라 잃은 아픔을 보듬은 동요부터 , 등 2000년대 창작동요까지 1
설 연휴가 지나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우리에게 찾아온다. 지난 1월의 2021년 신년음악회를 만석으로 채우면서 코리안심포니는 증명했다. 기저에 꿈틀대는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와 해방을...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로 현재의 열망에 조응하고 공명한다. 특히나 박진감 넘치면서도 장대하고 시원시원한 그의 교향곡과 협주곡들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아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는다. 이번에는 하나도 아니라 세개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서의 화려한 춤곡 '폴로네즈'
커피숍에 갈 수 있게 되었다. 1시간 이내 음료 취식 외에는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지만 갈 데가 생겼다. 커피숍 착석가능과 동시에 공공기관에서 부분 개장을 시작한다는 알람이 쏟아졌다. 덕분에 반가운 소식이 또 하나 날아왔다. 이제는 음악회를 갈 수 있다. 올해 한 번도 못 가고 긴긴 겨울밤을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나 보내고 지내야 했는데 이젠 행차가 가능하다.꼭 이런다. 없다가 있으면 몰리고 겹친다.1월 29일 금요일 저녁은 갈 데가 두군데나 생겨 낭패 아닌 낭패다.2021년 1월 20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
가을이면 브람스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제목을 그대로 인용,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제목처럼 그대로 당신에게 묻고 싶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왜 브람스가 가을 남자가 되어버렸고 왠지 이런 쓸쓸함이 묻어나는 듯한 질문이 낙엽이 떨어지는 11월 중순에 더욱 와닿은지에 대한 대답은 11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브람스 연주회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음악회 제목인 '새로운 길' 옆에 독일어가 적혀있다. 음역하면 노이에 바넨, 새로운 길이란 단어를
실로 8개월 만에 코리안심포니를 실황으로 만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어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국공립 기관이 다시 개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실연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휘자 아누 탈리가 오른 포디엄과 현악기 주자들 사이의 멀찌감치 떨어진 거리가 다시 코로나를 상기시켰다. 그래도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멀리 에스토니아에서 2주간의 자가 격리까지 불사하고 한국에 온 아누 탈리를 못 만날 뻔했으니. 지휘자 정면에는 첼로를 배치하
가장 최근에 현장에서 필자가 들은 코리안심포니가 2월 초의 실내악 시리즈 이었고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는 1월 말 신년음악회 때 구스타프 홀스트의 이었다. 그 이후 몇 번 코로나 발생 현황에 따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변화에 따라 개최가 온라인으로 변경 또는 취소, 미뤄짐을 반복하며 근 10개월 넘게 코리안심포니의 실황을 듣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시책을 준수할 수밖에 없는 국내 유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오케스트라의 코리안심포니의 10월 공연 소식은 그래서 한글날 연휴 집회와 여행 등의 추이에 더욱 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오케스트라축제 '2020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S)' 가 10월6일부터 11월13일까지 39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위원장 장익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광주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12개의 국내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외국 오케스트라 참여가 무산된 상황에서 대구의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WOS 비르투오소 챔버'의 개막 공연과 투어 공연이 진행돼 관심을 끈다.W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넥스트 스테이지’는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들에게 오케스트라와의 다채로운 연주 경험을 제공하여 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신진 지휘자에게 서곡부터 심포니까지 공연 전체를 기획, 운영하는 기회가 주어져 차세대 지휘자들이 선망하는 프로그램이자 단순 음악 연주 행위에서 벗어나 공연 전체를 관장하고 단원들과 협업하면서 음악과 사람을 지휘할 기회가 부여되는 협동(Cooperative)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자리이다.2018년 차웅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김유
오직 미디어피아에서 읽고 볼 수 있는 단독 콘텐츠. 세계 최대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기획한 무관중 온라인 공연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 기획의 일환으로 베를린 마이스터홀에서 4월 26일 일요일 개최된 무관중 단독 연주회. 한국시간으로 같은 날 밤 11시 도이체 그라모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공연을 관람하고 다음 날 아침 레코드점으로 직행해서 구입한 음반의 생생한 후기. 브람스를 제외하곤 도이체 그라모폰에서 올 3월 8일 발매된 네 번째 앨범의 수록곡으로만 구성된 프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 한 달여 만에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확진 환자 급증에 따라 수도권 지역 대상으로"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공공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라고 강화된 방역조치가 발표되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정부가 공공다중시설을 2주간 폐쇄하는 등 수도권 방역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주말에 약속도 다 잡지말아달라는 요청까지 덧붙여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내달 14일까지 다시 문을 다게
3월 22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45일 만에 종료되고 어린이날 다음인 6일부터 생활 방역 체제로 돌아섬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지난 2월 실내악 공연 이후 4개월 만에 실황 공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6월 3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치용이 지휘하는 '낭만의 해석 I' 첫 무대로 차이콥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과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 거기다가 한국 작곡가 김택수의 '더부산조'가 무대가 올려진다. 우리는 지난 몇 달간 실연의 감동을 못 누리
부캐,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지 않는 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일 테다. 딸려있다는 뜻의 접미사 부에 캐릭터를 합친 말로, 메인 캐릭터 외의 추가적인 캐릭터다. 온라인 게임에서 원래 인물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 데서 유래한 단어다. 게임에서나 사용하던 단어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MBC 방송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하피스트를 비롯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스타들의 페르소나가 되었다.유재석은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스타를 더해 링고스트라는 부캐로 드럼에 도전했으며 트로트가수로는 유산
성용원의 음악살롱 25회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 회는 실연이 사라져 버린 3-4월, 여러 논란을 딛고 한국의 방역 시스템을 신뢰, 2년만에 내한해서 풍부한 화제거리를 남기고 간 3월에 있었던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리시차의 피아노 독주회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댓글을 보니 갑론을박, 옹호와 반대에 대한 의견이 나뉘지요?)두번째 주제로는 개그맨 유재석이 하피스트로 변신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같이 연주한 MCB방송 의 유재석 부캐 유르페우스에서 야기된 클래식 대중화입니다.① 첫 번째 주제: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기 위한 의 2020년 공모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초토화를 맞고 음악은 오직 방구석에서 온라인과 레코드, 유튜브로만 듣고 있는 실연이 사라진 요즘,얼어붙은 땅을 녹여 죽은 듯 숨어 있던 생명의 기운을 되살리는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와 같은 프로젝트다. ‘넥스트 스테이지(NEXT STAGE)’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세대 지휘자를 발굴하여 국내 무대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예술의 전당에 설 수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침체한 공연예술계가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외부의 불가피한 광풍은 사람들의 사유 습성과 생활양식에 대격변(Cataclym)을 불러일으킨다.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사람 간의 대면 경제는 급속도로 위축되어 버렸고 유통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울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달간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이 변하고 새로운 소비습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공연, 여행, 레저, 식당, 교통운수, 교육 등의 서비스 사업은 직격탄을 맞아 고사 일보 직전인
공연도 없고 이벤트도 없는 마당에 클래식 음악계에서 나오는 소식이라야 맨 우울하고 부정적인 개탄스러운 소식뿐이라 주변의 지인에게 미담사례가 없냐고 물어보니 최근 클래식으로 공익적이고 대승적인 스토리는 유르페우스였던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유르페우스는 MBC 방송인 의 코너 유케스트라에서 유재석의 유와 오르페우스의 합성어를 투표를 통해 결정된 하피스트 유재석의 활동명이다. 는 을 연출한 김태호 프로튜서와 유재석이 다시 결합해 만든 예능 프로그램으로 딱히 정해진 포맷 없이 유재석이 각종
성용원의 음악살롱 23회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번 회는 자가격리 기간에 여자친구랑 일본에 여행간 사진을 SNS에 올린 국립발레단원의 철없는 행동과 한 지붕 두 가족으로 2명의 단장이 있는 국립오페라단의 실태(3월 28일 현재 윤호근 전 단장은 자진 사퇴하였답니다.)와 코로나로 인한 변화로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클래식 공연방송에 대해 다루었습니다.① 첫 번째 주제: 반성하라, 문화예술인들이여!② 두 번째 주제: 코로나로 인한 변화, 온라인 방송의 확산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내손안의 클래식'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콘의 600
전 지구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이동금지령, 외출 자제령이 내리고 마트에서는 진열대의 물품이 동이 났으며 미국 같은 곳에서는 불안감으로 인해 총과 실탄의 구매가 늘 정도라고 한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사람 간의 대면 경제는 급속도로 위축되어 버렸고 유통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울상이다. 코로나 확산과 방지 그리고 예방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이 변하고 새로운 소비습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공연, 여행, 레저, 식당, 교통운수, 교육 등의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