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공모전 장려상 수상작 '정승권'님의 작품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가족을 챙기느라 수고가 많은 당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서투른 편지 한통을 보내.2020년 상반기는 정말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평온했던 일상이 완전히 흐트러져 버렸지. 그저 곧 지나갈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1주가 2주가 되더니 어느덧 반년 가까운 기간 동안 지속되고 있어 우리 모두를 지치고 힘들게 해. 주말이면 온가족이 함께 동네 산책을 한 후 당신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돼지갈비집에서 외식을
양수영님의 아들 정명관님의 유튜브 '장애화가이야기' 채널(바로가기)정명관님의 유튜브 '장애화가이야기' 구독과 좋아요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온 세계를 공포와 충격으로 몰아갔다. 세계인의 구성원인 개개인들은 상식을 넘어서는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다. 동굴에 횃불도 없이 들어가는 듯 출구가 보이지 않고 까마득한 미로가 계속되었다. 순리대로 돌아가던 일정이 강제적인 힘에 의해 헝클어졌다. 예감되어지지 않는 운명이 낳을 결과에 지레 날카로워졌다. 전쟁과 같은 상황을 평소와는 다른 판단을 요구했다. 모든 자녀를
봄다운 활기가 전혀 없는 4월이었다. 개학이 취소되어 앞으로의 생활이 애매해진 나는 고향인 대구로 돌아왔다. 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 마스크를 산소호흡기처럼 달고 전화를 할 때마다 말투 속에 베여있는 사투리에 사람들은 눈을 찌푸렸다. 나는 무언가 죄를 지은 사람처럼 어느새인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적의를 느끼지 않으려 한없이 몸을 움츠렸다. 스마트폰 안에서는 ‘대구 봉쇄’ 같은 말들이 아주 쉽게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렸다. 하는 수없이 창문이나 바라보자 사람들의 체취와 기차의 기름내, 겹쳐 입은 가디건에서 배어난 땀까지
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공동 3등 수상작, 모은우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코로나 사태가 발발하면서 정말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필자 역시도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었으나 그러한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사연이 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하여 글로서 소개를 해보려 한다. 필자는 현재 대학원생으로 대학원 졸업반에 속해 있다. 대학원졸업을 위해서는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데 필자는 작년 2019년에 논문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2020년 1월부터 논문작성을 위한 자료수집에 착수할 예정이었
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2등 수상작, 이운주님, '함께 좁히는 마음의 거리' 코로나 19가 전세계적 팬데믹으로 선언된 이후, 우리는 ‘함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 두려워졌다. 각종 매체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했고, 외부에서 여러 명이 모이는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한참 축제와 페스티벌로 시끌벅적해야 할 여름, 텅 빈 거리에는 뜨거운 햇빛만이 내리쬐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반 이상 가리는 마스크 너머로,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함께 해나가야 할까?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계획했던 여행을 취소하거나 규칙적
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1등 수상작, 이주형님, '소통의 부재'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 내가 상상하는 100년 후 미래의 모습 포스터를 그려봤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시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미래는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가 도래할 거란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적인 디스토피아 옹호자였기 때문에 대기 오염과 질병 등으로 마스크와 방독면을 착용하고 다니는 미래인의 모습을 그려내곤 했다. 그런데 100년, 50년 이후도 아닌 지금, 벌써 디스토피아가 올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거리에 나올 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