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오후 2시, 송파구 법원로에 위치한 한국지역난방기술노동조합(위원장 박동민)은 제24차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를 결산하고 새해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는 1부 특별강연과 2부 총회로 진행되었는데, 노조는 1부 특별강연에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현 시국과 노동자의 삶’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이날 강연에 앞서 기자는 노조 회의실에서 박동민 위원장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민 위원장은 “한국지역난방기술주식회사는 창립된 지 31년 됐는데, 1991년 북유럽의 핀란드 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토요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당대표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에서 함께하기 위해서 모여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정말로 귀한 분들 많이 오셨습니다. 국회의원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따로 소개를 시켜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지역에서 힘들게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서 힘쓰고 계신 원외위원장님들 많이 오셨습니다. 격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에서 연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문자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13일 오후, 대통령이 나경원의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직을 '해임'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장제원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했다"라고 하자 15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제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한다"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국민의힘 당권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에 앞서 입장문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있다"며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자신이 "권력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정치가 시민을 위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행정으로 증명하려고 무던히 애썼다"면서 "불가침의 성벽을 쌓고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아마도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그리고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빈 필하모닉 2023 신년음악회가 2023년 1월 1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골덴홀에서 프란츠 뵐저-뫼스트(Franz Welser-Moest)의 지휘로 열린다. 2011년과 13년에 이어 세 번째 신년음악회의 지휘를 맡게 된 오스트리아 린츠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뵐저-뫼스트는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인 요한 슈트라우스 가문과 그 동시대인들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사건사고로 뒤덮인 2022년을 뒤로하고 새해 아침에 활력과 생동감 그리고 희망을 선사한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 콘서트는 오랜 전통이자 세계인에게 보내는 우정과 평화의
MS, ESG 지수 1위 기업, 그러나 그린워싱 논란도 ..MS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가장 높은 AAA등급을 받았고,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발표한 ESG지수에서도 76.3점으로 2,360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우존스 ESG지수에서 MS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리스크 관리, 다양성과 포용력에 대한 직원 참여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노동 관행, 기업 윤리,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2020년 1월 MS 경영진은 2030
〈보건의료노조, 2022 산별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대회 개최〉 보건의료노조는 11월 29일 오후 1시, 경기도 양평시 블룸비스타 그랜드 볼룸에서 12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정책대회의 개회식과 첫날 일정의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보건의료노조 현장 활동가들이 참가해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첫날 콘퍼런스는 환자 안전과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간호사 대 환자 비율법(Nurse-to-Patient Ratios)’ 국제 비교 콘퍼런스로, 미국, 일본, 독일 등 각국의 간호사 대 환자 비율
‘군주론’은 파멸의 위기에 몰린 44살의 외교관이 쓴 책입니다. 1469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메디치 가문이 민중의 외면을 받던 시절에 피렌치 출신의 잘 나가던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는 피렌체 공화국 제2 서기국장을 맡아 왕도 만나고 황제도 만나면서 제법 권세도 누렸습니다. 그러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듯, 마키아벨리는 정권이 바뀌면서 메디치 가문이 권력을 잡자 해임되면서 체포됩니다. 신정부를 반대하는 음모에 가담했다는 혐의였습니다. 투옥도 되고, 고문도 당했습니다. 삶이 이보다 더 처참할 수는 없었죠. 나중에는
지난 11월 16일 중국공산당 헤이룽장성위(中共黑龙江省委) 헤이룽장성인민정부(黑龙江省人民政府)는 “민간경제 진흥발전을 위한 의견(振兴发展民营经济的若干意见)”을 발표하면서 45개 조항을 발표했다. 의견은 7가지 분야의 총 45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시적 관점으로 살펴보면 3가지 특징이 있다 그 특징으로 첫번째는 통제와 규제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민간경제 발전에 영향과 제약이 있고, 기업인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핵심분야와 결정적인 문제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두번째 특징으로는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발전 가능성에 포인트를 맞춘
촛불행동이 오는 19일(토) 대규모 촛불시위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각계가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서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김민웅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은 채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그런데 모든 언론을 통제해 자신이 보이고 싶은 것만 보여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애도도 국가가 관리하고, 슬픔도 국가가 관리하고, 국가의 안위가 달린 문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번 순방에서 드러난 내용은 우리 민족에게 전쟁을 몰아 올지 모
신학자로 살아가면서 나는 최소한 두 종류의 관계 범주를 가지고 산다. 크게 나누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다. 이 중에서 내가 가까이 관계하는 이들은 기독교인, 그들은 신자, 목사, 신학자 세 부류로 나뉜다. 편의상 신자란 교인을 의미하고, 목사란 목회를 생업으로 삼는 이를, 그리고 신학자는 국내외 정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 생활을 통해 먹고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일단 정의한다. 이들은 각기 자기 나름대로 속성이 있다. 신도들,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몸에 기독교 신앙이 밴 이들은 대부분 예수가 언급했던 진리를 알기에
소설 읽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활패턴이다. 가끔 영화도 보는데 극장을 찾아가기에는 일상의 리듬상 어려움이 있어 넷플릭스 혹은 유튜브를 통해 영화를 감상한다. 최근 영화를 검색하다가 '말모이'라는 영화 제목을 발견했다. 소모이도 아니고 말모이? 평생 말산업에 종사해온 나는 경주마 혹은 승용마와 관련된 영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 소개글을 보고 언어 즉 한글과 관련된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제 주인공의 대사에서도 "말모이면 어떻고 소모이면 어때....."라고 나온다. 마침 한글날도 다가오고 있어 영화에 더
청명한 가을 날씨의 지난 일요일 낮,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종소리가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 은은히 울려퍼졌다.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이하 평화철도)는 9.19 평양선언 4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일요일(9월 18일) 낮 12시 반, 천안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서 ’통일의 종 타종식‘을 갖고, 온겨레에 제2의 독립운동을 호소하고 한반도 평화협력 복원과 남북합의 이행-남북철도 연결을 촉구했다. 이
대한민국 현대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정치인, 박정희와 김대중은 우리 현대사에 빛과 그림자를 함께 남겼다.이미 고인이 된 두 정치인은 남겨진 사회와 후손들에게 다양한 평가를 받는다. 박정희는 경제 성장을 통해 한국을 가난에서 구해낸 인물로, 김대중은 민주화 투사로 한국을 독재에구 해낸 인물로.이 둘은 1968년 1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대통령과 야당의원으로 잠시 만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을 마주하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류상영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과거 만남 이후 반세기 만에 두 고인을 가상으로 만나
지난 8월 18일 오후 2시, 남한산성에 있는 ‘현촌(鉉村)’ 식당에서 평화철도의 이사와 집행위원 등 14명이 모여 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현 평화철도 이사)의 팔순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팔순(八旬)은 80세의 우리식 한자어이며 일본식 한자로는 산수(傘壽)라는 표현도 있다고 한다. 축하 자리에 모인 이들은 오리·닭 백숙 요리에 약주를 곁들였으며 정성희 집행위원장(평화철도)의 즉석 사회로 팔순 축하 케익 커팅 및 시식, 팔순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추모 평화음악회가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화음, 시민들의 합창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문화예술법인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 주최, 김대중평화센터 후원으로 17일(수) 저녁 7시 김대중도서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추모음악회는 소프라노 박소은, 바리톤 송기창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미얀마 시민 등 15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꽉 채우는 만석 추모음악회로 진행됐다.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 생애 동안 대한민국
쇄신 요구가 컸던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의 새 홍보수석으로 인수위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김은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개편 시기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 모든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17일로 예정된 취임 100일 회견 준비에 몰두하고 있어 개편 시기는 그 이후인 주 후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올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2위로 낙선했다. 6.1 지방선거가 끝난지 어언 두 달이 넘었지만 경기도지사 결과만큼 아슬아슬하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는 평화음악회가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문화예술법인인 행복한예술재단과 ㈜해피아르떼는 김대중평화센터와 백가공명의 후원으로 17일 저녁 7시 김대중도서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미얀마 시민 등이 함께 하는 추모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1924년생으로 85년의 생애 동안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평생 동안 기여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삶과 인생역정을 추모하고, 김대
MBC는 지난 8월 8일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강릉선 KTX 노선에 2주 전부터 '무정차' 운행이 도입이 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주말 열차 중에 일부가 중간 정차역 없이 운행이 되는 건데, 이로 인해서 무궁화호 일부 노선이 폐지가 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그 배경으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목이 됐다“고 했다. ● 강릉선 이용객 중, 전체의 30% 정도 불편 커져MBC는 보도에서
이재명 의원의 계급배반투표, 이른바 저소득층 발언에 같은 진영에서 공격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 틀린 말도 아닌데 이쯤하면 진보기득권은 이재명이 미워죽겠다는 진심을 더 이상 숨기지 않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가끔 그의 행보가 마음에 안 들면서도 대놓고 비판하지 못하곤 하는데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노림수에 말려드는 것이 아닐까 싶을 때도 있다. 정치인은 비판받으며 성장해야 하는데 ‘입’만 쳐다보며 비난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적군과 아군에게 포위되어 있다는 건 더 나은 정치인을 가질 자격이 있는 시민들에게 그리 달가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