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전통 가족 춤 공연, `동심同心` 개막- 4가족이 출연하는 `처용무` 등 5개 주제의 전통 무용을 선보인다2023년 11월 11일(토) 17시, 종로 272번지 소재 동대문종합상가 N동 9층 전통공연 창작마루 광무대에서는 춤 짓는 사람들 무작컴퍼니 주최, 코레-아트(KORE-ART) 주관으로 네 가족이 만나 춤 공연 을 펼친다.가족공연이라는 게 좀처럼 힘든 일이고 더구나 전통춤은 국내 처음의 시도라 기획자 변우균님과 홍보담당 변상아님을 기획 취재하였다.변우균 기획자는`이번 춤 공연의 배경은 평소 전통 공연에 있
2023.10.24.00:24.엄마한테 안기고 싶었다. 안아드리고 싶었다. 매번 본가에 올 때마다 했던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예전에도 했지만 행동하지 않은 지 대략 예닐곱 해는 거뜬히 지난 과거인 듯하다. 가족과 아주 살가운 관계임에도 쉽게 그럴 수 없는 이유는, 나의 힘듦을 어머니께서 느껴버릴까 봐서이다.살이라는 게 그렇다. 닿는 순간 전류가 흐르듯 내 감정이 전달되거나 상대방의 마음의 모양이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혹시나 나의 바보 같은 걱정과 근심을 부모님으로 하여금 눈치채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재수 없을 정도로 혼자 서울서
매년 프리즈 기간에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스타트아트페어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K-아트(K-ART) 섹션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금번에는 K-ART 파트만 따로 관람 가능한 ‘K-ART’ 특별 티켓을 판매했는데, 전시가 공개되기도 전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컬쳐 열풍을 주축으로 도약하고 있는 K-아트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증명하였다.올해는 특히 아이돌 ‘세븐틴’ 멤버 THE8, 한류 2세대 ‘SS501’ 출신의 김규종,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카터’ 영화감독 정병길 등 다방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화제를
백제의 첫 왕은 온조 (삼국사기 주된 견해), 혹은 비류 (삼국사기 보충 견해), 혹은 [구대仇台] (차이나 역사책) 이다. [교과서]를 소설로 만든 국사편찬위원회. (4) 거대한 음모(25) 일본을 편드는 국사편찬위원회 (99) 1.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은 ① 주된 의견으로 백제의 첫 왕(시조)는 [온조]이고 ② 보충의견으로 백제의 첫 왕(시조)는 [비류]이며, [비류]의 아버지는 북부여 해부루의 서손 [우대優台]라고 하고, ③ 연이어 “ 차이나 역사책 [북서]와 [수서]에는 [구대仇台] 가 백제의 첫 왕(시조)이라고 기
2023.09.25.02:01요즘에는 대본리딩을 할 때에도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를 쓴다. 수업을 할 때에도 노트필기가 아닌 아이패드 필기를 종종 보곤 한다. 돈이 없어서 안 사는 것이 아님에도 뭔가 초라한 것만 같은, 내 종이로 된 노트 구석을 만지작 거린다.나는 종이가 좋다. 아직도 내 가방 안에는 수많은 대본과 독백들이 들어가 있다. 연습하다가 휙 집어던질 수 있는 편리성에서 오는 일종의 쉬운 태도도 좋다. 비싼 기계는 뭔가 앙칼진 여자친구 같아서 공주대접 하다가 내가 내 풀에 지칠 것만 같다.요즘 보드게임 모임에 나가는데 보
1. 삼국사기 백제 본기에서는 주몽이 고구려왕이 되지 않고 부여왕이 된 것이 주류의 견해이고(큰 글씨, [코리아 기록]) 주몽이 부여왕을 거치지 않고 고구려왕이 된 것이 첨부된 견해이다. (작은 글씨, [교과서 기록]) 그런데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에서는 반대이다. 주몽이 부여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고구려왕이 된 것이 큰 글씨이다. [교과서기록]이다. 어느 것이 더 맞는 기록인지 현재로서는 판단할 수 없다. 모순된 두 가지 역사를 같이 기록하는 방법을 거추장스럽다거나 우습다고 여기지 말자. [삼국사기 백제본기]는 백제의 기원에 대
1. 최근 [책보고] 가 출판한 [백제서기·백제왕기] 에 [코리아 삼국사기·삼국유사]나 [차이나 삼국지] 등 역사책에는 없는 기록이 다수 실려 있다. 코리아 삼국사기는 1145년에 출간되었으나 지금 전해지는 것은 조선시대 이후인 14세기 말부터 16세기에 기록된 것들이다. 몇 백년 동안 전해오면서 고의든 과실이든 원본과 다르게 위·변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삼국사기 편찬자 (대표 김부식)들이 참조한 차이나 역사책은 삼국지, 한서, 수서, 구당서 등 최소 22권 이상으로 지금도 전해져 오고 있다. 참조한 코리아 역사책은 고기, 삼한고
들어가기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복덩이 서윤이 현장체험학습으로 강원도 양양에 있는 쏠비치에 다녀왔다. 현장학습 2일차인 11일 복덩이는 엄마아빠와 쏠비치 해변에서 모래쌓기 놀이를 했다. 나와 아내는 쏠비치 건너편에 있는 에 갔다. 쏠비치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다. 걷기에는 많이 덥다.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관이다. 거기까지 간 김에 강원도 양양군 동명천을 따라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석호인 쌍호호소(雙湖湖沼)를 걷기로 했다. 소
6부 언눔이 (1) 달에 백오십쯤이면 되지 뭘점점 재미도 적고여보, 나 이제 그만둘라오단 둘이 보은 같은 데나 가서텃밭이나 하나 하고 삽시다좀 덜 먹고 덜 입고덜 쓰면 되지 뭘그럽시다자식이고 뭐고 필요 없이 귀촌 안양은 다 접고 접자마자떴지요우리겐 여기가 딱이구료길쭉하고 비스듬한 가재골 집강아지 두 마리 머루랑 다래랑 이름 붙이고읍내 철물점 농약상회 들러낫 호미 괭이 삽 등속 갖추랴배롱 매실 앵자두 석류 연산홍서껀사다 심으랴, 오명가명봄빛에 원, 쑥스럽구료 하나부터 열까지이 동네 분들 가르침 되우 좋아하시니가지 심다 혼나고 열무 심
물길이 막혀 버린 날구름도 갈 길을 멈추고새들도 울지 않았다나는 그 날어머니가 삶은 가난한 감자 한 알 먹고 있었다청아하던 강물소리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눈물에 젖은 감자 한덩이 보물처럼 빛났다물길은 점점 차올라마당을 묻고 마루를 묻고 마침내 지붕까지 묻었다묻힘의 아픔이 차올라가족과 이웃 친구들 모두 울었다산 목숨은 살아야지이삿짐 싸는 아버지의 굽은 등 위에슬픔이 무겁게 내려앉았다떠나는 사람들의 귓가에 뻐꾸기 울음소리 구슬펐다묻힘의 아픔, 떠남의 슬픔이먼지나는 신작로에서 울었다
밥 어려웠던 시절 한 끼를 해결할 때마다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아이고, 잘 넘어갔다 '라고도대체 어딜 넘어간다는 것인가 했다. 밥을 먹고 때를 잇는 것을 끼니라 한다.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밥을 잇는 것이다.명줄이 이어져야 생명을 잇는다는 말일 것이다. 어머니 말씀의 '잘 넘어갔다'는살아가는 고개가 그리 녹록치 않았다는 말씀이리라.유월 난리 후에 태어난 많은 자식들 호구에 밥 밀어 넣는 일이 그리 힘드셨으리라. 우리네들에게 밥은 생명이요, 삶인 것이다.가장이 한 순간에 직장을 잃고 목숨을 끊는 것도 밥 때문이리라.밥멕일 일
1. ‘사마천’ 의 ‘사기 흉노열전’은 [秦진나라가 쌓은 장성은 임조에서 요동까지 만여리] 라고 했다. 起 臨洮 至 遼東 萬餘里。 1) 임조(臨洮)는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정서시[定西市] 민현[岷縣]]으로 비정하고 있다. 장성의 동쪽 끝인 요동을 지금의 천진시 서북쪽 진황도시라고 양보하고, 십리를 5㎞ 라고 늘려 주고, 직선이 아닌 구불구불 곡선으로 쌓아도, 임조에서 진황도시까지는 만여리의 절반인 5천여리다. 임조(臨洮) [지금의 간쑤성[甘肅省] 딩시시[定西市] 민현[岷縣]] 에서 유림시榆林市까지는 도로 기준으로 약 800㎞, 유
7.27정전협정70주년 특집기사 `왜 평택인가` (5)시리즈 총6편 중 5번째 대추리를 가다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상상만으로 추억만으로, 잊혀지고 있는 그 이름, 이 이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은 평택시 팽성읍 대추안길 5(노와리 455-12)대추리의 첫 인상은 마치 파주의 민통선 내의 통일촌과도 비슷. 집집마다 태극기가 꽂혀 있고 사람이 산 듯, 안 산 듯 듬성하다. 깨끗하고 약간 연출된 느낌도 없지 않으며 가볍지 않은 침묵이 어색하다. 입구의 장승 또한 묘한 감을 풍긴다. 장승이라는 게 원래 홀로 서 있으면 무
각박한 현실을 살며 꿈과 희망이 가득 찬 어린 시절의 마음을 잊고지내는 현대인에게 누구나 마음속에 있던 그 시절 아이였던 나와 소중했던 마음을 돌아보며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작가 이진이의 초대전이서울 인사동에 있는 에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로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관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이진이 작가의 초대전으로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화풍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전시이다. 관객들에게 현실을 살며 잊어왔던 어린 시절의 ‘나’와 그 시절 나의 ‘마음’을 돌아보며 미소가 지어지는
10일 낮 12시 30분, 안산시의 한 파티하우스에서 팔순 김기담 시인의 인생 첫 시집 《어머니의 숨소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한석 교수(안산대 경영학과 겸임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내빈 소개 ▲김기담 시인의 인사말 ▲축사(박지원 전 원장(국정원), 권영길 전 의원, 천영세 전 의원, 변상욱 언론인의 축사) ▲시 낭송(「이수인 추모가곡제에 다녀와서」, 「159의 영혼을 기리며」) ▲축하 공연 ▲점심 식사 순으로 진행되었고 김철민·김남국 국회의원, 박지원 전 원장, 권영길·천영세 전 국회의원, 변상욱 전 대기자(C
중국 소수민족 허저족(赫哲族, 那乃人, Nannais)은 인구 약 5,000여 명이 전부이다. 이들 허저족은 물고기(鱼)를 음식과 의복의 근본(衣食之源)이라 여긴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를 물고기의 후예라 일컫기도 하고, 물고기를 그들의 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예로부터 이들의 삶에 물고기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고기를 잡고, 그 물고기의 껍질을 벗겨서 말리고, 다시 같은 간격으로 자르고 붙이면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 그림을 물고기 껍질로 그린 그림이라 하여 어피화(鱼皮画)라 부른다.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기술과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69(평화의 돌을 쌓자!)가장 아름다운 산과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서로 만나 부둥켜안고 키스를 나눈다. 그 입술 같은 그 지점에서 또 젊은 두 청춘이 수영복을 입고 낭만과 키스를 한다. 나도 저렇게 좋은 시절이 있었나 하고 색 바랜 추억을 들추고 있는데 한 여인이 런닝복 차림으로 앞질러 달려간다. 뛰는 폼이 참 좋다. 앞질러 가던 여인이 다시 돌아와 내게 큰 길로 가면 갓길도 없고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하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그 길은 옛 기찻길을 포장하여 만든 해변의 산책로였다. 멋지고 여유롭고
4월 23일 일요일, 평일처럼 일찍 일어났다. 4월22일 토요일 역사 유튜버 (유튜브에서 역사관련 이야기를 전문적으로 제작 방송하는 사람) ‘책보고’와 촬영후 저녁 식사를 한 다음날이다. 4월 23일 오후 4시경 ‘책보고’와 같이 하는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등학교 교사 ‘구’ 선생 (동의를 얻지 못해 실명을 밝히지 않는다)가 파일을 올렸다. 자기 돈으로 차이나 산서성 황하 굽이에 직접 찾아가 백이숙제묘를 발견하고 이를 소개하면서, 20여년 전부터 코리아 고대사에 한 획을 그은 성헌식 선생이 소개한 분이 구선생이다. 구선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은 1812년 5월 7일 영국 런던 교외 캠버웰에서 태어나 1889년 12월 12일 이탈리아 베니스 아들 집에서 사망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테니슨 묘지 옆에 묻힌다.고전문학을 즐겨 6천 권의 책을 모았던 부유한 은행가 아버지로부터 사색을, 음악가였던 어머니로부터 재능을 물려받아 다양한 편곡도 했다. 몇 군데 사립학교를 다녔으나 반감이 생겨 가정교사를 두어 천재 교육을 받았다.14살에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했고 셸리, 바이런, 키츠를 읽었다. 셸리 추종자라 그를
1. 들어가는 말 1)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 주몽을 광개토태왕비문은 추모왕 鄒牟王 이라 하고, 鄒와 牟는 지금의 산동반도 지역 등에 있었던 한나라 (군)현과 차이나 각지에 남아 있다. 고구려의 고향은 지금의 산동성인가? 2) 광개토태왕비의 비문은 “惟 昔 始祖 鄒牟王之創基也. 出自北夫餘, 天帝之子, 母河伯女郞.으로 시작한다.”고구려(이 글에서는 고리 라고 한다)의 시조 추모왕을 漢字(한자)로 표기하면 鄒牟王이다. (부록1) 惟昔 (유석)에서 惟(유)는 어조사 혹은 ‘생각컨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之 는 문장의 취지에 맞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