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타국에서 발원한 문화다. 완전히 다른 문화권 아래 있었던 우리나라가 타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문화 사대주의 또한 함께 확산되었다. 비록 개화기 당시 권력집단 중심의 보수적이고 부패한 사회상에 처해 있었다고 하나 민족적으로 자국과 문화,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높아 수많은 문화적, 군사적 독립운동을 펼친 한국 민족의 역사적 특성상, 피지배 국민으로서의 좌절감과 문화적 괴리감은 문화 사대주의가 근현대 한국 역사 속에 깊게 스며들게 하는 주요인이 되어 음악 하면 클래식이 최고라고 인식되고 그걸 하기 위해선 예술 관련 학과에 진
자격동스쿨(대표 나준규)은 2021년 텔레마케팅관리사 필기, 실기시험을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를 오픈했다. 이번에 개설된 ‘2021 텔레마케팅관리사 단기합격반’은 문가경 선생님의 인강으로 텔레마케팅 시험 이론부터 실무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과정이다. 수강생들은 개념, 용어를 재미있게 학습하고 챕터별로 출제 가능성이 높은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며 실전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불어, 꼼꼼한 학습방식과 방대한 이론 속에서 만점에 도전할 수 있는 꿀팁도 제공하고 있기에 실제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
‘2020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발’과 ‘인디컬쳐포럼’이 각각 12월 26일~27일까지 클럽 헤비, 29일 (사)인디053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20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발’은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이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2020대구독립음악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가진 인디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축제다. ‘대구인디컬쳐포럼’은 대구독립음악의 방향을 설정하고 인디뮤지션과 전문가가 토론하는 자리로 이루어진다. ‘2020대구독립음악제’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를 타파하고 차세대 음악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보장하기 위해 실력과 진취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전도 유망한 젊은 음악도들이 뭉쳐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성남 TLI 아트센터에서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강추위도 물리치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젊은이들만의 특권이자 패기다.2021년 학년도부터 대학 정원보다 고교 졸업생 수가 4만 명 정도 적고 2024년엔 대학 진학자가 40만 명을 밑돌면서 9만 명에 달하는 '정원 미달'이 발생할 전망이다. 클래식 음악은 우리 것이 아니라 서양 사람들의 음악이다 보
2019년 12월22일, 한 국회의원이 공항에서 공항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신분증을 보여주라는 요구에 지갑에서 꺼내 제시하지 않고 지갑 속 투명 비닐 안에 있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꺼내라는 요구에 반응하지 않아 생긴 사소한 일인데 이런 사소한 일들이 불거지고 문제가 그냥 넘어가지 않는 현 세태가 더 우려스럽다. 그걸 특권의식에서 발생한 국회의원의 갑질이라고 비난한다.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안 보여준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공항을 감사하는 국토위 소속이고 하다 보니 자신의 이름을 대면 그냥 넘어갈 줄 정도의 대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12월 22일, 피아니스트 강소연의 첫 디지털 미니앨범 (위로)가 기나긴 전염병에 지친 우리 국민들과 인류에 말 그대로 위로로 다가온다.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 녹음 스튜디오 중의 한 곳으로 정평이 난 Audioguy에서 최강수 엔지니어에 의해 Bösendorfer 그랜드 피아노로 녹음되고 최정훈 엔지니어에 의해 믹싱 & 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이번 미니앨범은 오감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등의 국내 음원유통사이트와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아마존 뮤직 ,
바리톤 김진우가 리더로 있는 일리브로의 공연을 보기 위해선 삼고초려를 넘어 목욕재계 후 재단을 쌓고 하늘에 제를 지내야 한다. 부평아트센터에서의 일리브로 기획한 는 여러가지 의미의 사랑의 경우를 다섯 명의 성악가가 앙상블로 풀어나가면서 교육적 효과와 감성적 어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시간이 될 터, 올 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해 미루다 미루다 이제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최후의 마지노선에 도달하였다. 12월 2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이제는 과연 가서 보고 들을 수 있
삭풍이 몰아치는 12월 14일 월요일 저녁, 일신홀에서 열린 박정은 작곡발표회의 첫 곡은 피아니스트 Jared Redmond의 위촉으로 작곡되어 올해 2월 미국에서 초연된 (2020, 국내 초연)였다. 복잡한 장단을 가로지르는 기교적인 발짓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곡은 서양의 탭댄스와 같이 현란한다. 발걸음의 음형들은 빠르고 날카롭다. 그 파편들은 온 사방으로 흩뿌려지며 한 번만 찌르지 않고 페달을 통한 잔향과 울림으로 연속적으로 쑤셔진다. 발표회의 유일
'보테가 델 오페라'는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를 필두로 오페라에 필요한 출연진들과 모든 스텝진들이 함께 정통 오페라의 기술을 전수받으며 실제 공연까지 완성하는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프로젝트다. 이미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연수 기간 동안 마에스트로 팔레스키의 정통 오페라 기술을 직접 전수받은 후 무대에 오른다. 12월 20일 일요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그들의 2 달여 레이스의 결승점을 찍는 오페라 을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한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최고 작품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김선국제오페라단의 오페라 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는 지난 7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 프레스 클럽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 최정상의 한국인 슈퍼 프리마돈나에게 주어지는 이인선상을 받았으며, 소프라노 조현애가 여자 주역상, 바리톤 박경준이 남자 주역상을 차지했다. 여자 신인상에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남자부분에는 테너 허남원이 각각 영예의 자리에
펑크밴드 ‘극렬’이 4년 만에 신보, 미니 앨범 ‘내별로간다’를 발매하며 팬들을 찾아간다.'극렬'은 펑크를 바탕으로 멜로딕하고 소프트한 사운드와 사람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룬 가사가 인상적인 밴드이다. 인간의 내면을 관조하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무심하면서도 뜨겁게 담아내는 '극렬'의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맛을 자아내게 한다.‘극렬’은 2021년 봄,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에 앞서 2020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록곡을 미니 앨범 형태로 선공개 할 예정인데, 이번에 발매되는 ‘내별로간다
10월을 기점으로 풍성하게 이어져오던 한국 창작곡 발표회를 흩어보면 매년 거행되는 작곡가협회의 대한민국실내악제전,미래악회, 한국여성작곡가회, 동서악회, ACL, 창연악회, 제주국제현대음악제 등의 협회와 단체 차원의 동인 발표회 말고도 코로나 와중에도 5-6명의 작곡가들이 개인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상반기의 신지수 작곡 발표회 말고는 전부 하반기에 몰려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작곡가 박정은의 발표회는 올 2020년 창작곡 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이다. 9월의 임승혁, 지난 주의 전현석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추계-독일(전현석은
2018년 하반기 대한민국의 입시제도를 적나라하게 비판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여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예술 입시를 다룬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첫 회 시청률은 9.2%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2회 때는 10.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진입에 성공하였는데 스카이캐슬과 유사하게 욕망의 상징인 100층 자리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에는 ‘청아예고’라는 학교가 등장하고 한때 성악과에서 1등을 다투었던 학부모의 자녀들이 또다시 성악과 수석을 놓고 경쟁하는
현대적인, 현대적이라는 영어 단어의 Contemporary에서 유래한 듯한 의 창단, 첫 번째 발표회가 12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중앙대학교와 영국런던왕립음악원 출신들 중 대전 & 충남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들이 한데 모였다.중앙대를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로 있는 이재문의 로 포문을 연다. 파울 클레(Paul Klee)의 시화(詩畫)
추계예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추계예대, 이화여대, 전북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 중인 작곡가 전현석의 작곡발표회 '시간과 공간의 춤'이 12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렸다. 이날 유일하게 초연된 대편성의 앙상블과 라이브 일렉트로닉스를 위한 작품명을 작곡발표회의 제목으로 택한 작곡가 전현석의 음악세계를 함축하는 두 단어는 '시간'과 '공간'이었다.전현석의 주 관심사는 음향과 소리의 탐구에 있다.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음악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요 물리와 수리적인 사고의
계절의 음식, 과일이 제맛이 듯 관례 아닌 관습 같은 관행이 되어버린 겨울 시즌에 단골로 올려지는 푸치니의 , 차이코프스키의 , 베토벤의 9번 교향곡 같은 식상한 게 아닌 진정한 겨울 별미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다. 시가 노래하고 음악이 말하도록 한 슈베르트의 가곡 중 는 실연 당한 젊은이가 삶의 의미와 희망을 잃어버리고 무작정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일종의 모노드라마다.12월 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반포심산아트홀 무대에는 슈베르트의
2018년 11월, 아힘 프라이어의 연출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바그너 (Der Ring des Nibelungen)중 첫 번째인 (Das Rheingold) 공연비평은 시기적으로는 늦은 감이 있지만 공연비평의 활성화와 공론화란 의미에서 몇 자 적는다.바그너의 음악극 니벨룽엔의 반지는 게르만의 기사도 문학인 니벨룽엔의 노래를 토대로 하여 바그너 자신이 직접 모든 각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이다. 바그너 필생의 역작으로 무려 28년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그프
유연한 기교와 폭넓은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플루티스트 이은미의 플루트 독주회 이 12월 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해설자, 해석가란 뜻의 인터프리터(Interpreter)란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닌 작품이 주가 되고 작품을 해석하는 음악회를 표방한다는 의지의 표명일 터. 연주 곡명을 살펴보니 역시나 김승림, 김지현 두 사람의 한국 창작곡이 들어가 있고 생존하는 미국 작곡가인 Eric Ewazen(1954~~)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서양음악이 유입되면서 홍난파, 현제명, 박태준 등이 다분히 민족주의적이며 계몽적인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했으며 김동진, 이흥렬, 김규환 등이 해방과 6·25전쟁 이후에 많은 양의 가곡을 작곡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애창되었다. 경제가 부흥하고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가곡은 대중음악과 외국 팝송에 밀려났으며 급기야는 90년대 이후에 작곡된 가곡 중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애창되는 곡은 거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니 가곡이라고 하면 추억의 노래 정도로 떠올려지고 있다. 한동안 침체기를 맞던 우리 가곡은 21세기 초 인
작곡가 전현석의 작곡발표회 이 12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열린다. 소리의 탐구자 전현석 작곡가는 추계예술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컴퓨터음악과 작곡을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에서 작곡과 컴퓨터음악을 수확한 후 귀국, 현재 추계예대, 이화여대, 전북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 중이다.2013년 그라츠 음대 재학 시절 ARKO한국창작음악제에 출품, 선정된 관현악곡 가 ACL(아시안 작곡가 연맹)과 폴란드의 크라카우에서도 재연된 작곡가 전현석. 산스크리트어로 "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