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1월의 마지막 날, 포근한 날씨와 함께 유명산과 바닷가, 스키장에서 겨울의 시작을 만끽한다.4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전과 충남 경계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동학사와 갑사 경내에서 초겨울 주말 여유를 즐겼다.충남 청양 칠갑산에 오른 사람들은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며 산의 정취를 즐겼다.경기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에도 5천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했다.충북 속리산과 월악산 역시 4천여명의 사람들이 세조길과 법주사 등을 거닐며 11월 마지막 주말을 보냈다.전북 완주 모악산과 대둔산, 국립공원 내장산·지리산·덕유산, 경기 수락산·소요산·명성산·광교산·용문산, 인천 문학산·계양산·마니산, 깊은 가을 풍경의 영남알프스 울산 신불산 역시 12월을 준비하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반겼다.겨울바다 역시 풍경과 별미를 즐기려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사진=연합뉴스많은 미식가들이 고소한 대하구이와 깊은 바다맛이 담긴 굴구이 등을 먹기 위해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홍성 남당항, 보령 대천항 등을 찾았다.해운대 달맞이 길, 부산 이기대 해안 산책길 역시 바다 풍경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 울산 울주군, 동구 해안가의 간절곶 해맞이 공원, 동구 대왕암공원 역시 동해안 절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인천 월미도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놀이기구를 타며 가족, 또는 연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늦가을의 마지막과 함께 강원도 스키장 역시 한겨울 스키 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들이 몰려왔다.사진=연합뉴스겨울 스포츠를 그리워하던 스키어들 5천여명이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서 스릴을 만끽했다.평창 용평스키장, 휘닉스평창 역시 은빛 설원을 누비려는 8천여명이 몰려왔다.특히 최근 많은 눈이 내린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은 눈으로 뒤덮인 산길을 누비려는 등산객들로 가득했다.도시 주변 유원지 역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풍성했다.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은 뉴트로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를 즐겼다. 1960~1970년대 '그때 그 감성 그대로' 마련한 어트랙션, 포토스팟, 공연 등 즐길 거리를 통해 중장년층은 그리운 향수와 추억을, 젊은 세대는 낯선 새로운의 즐거움을 느꼈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5천여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겨울 낭만을 만끽했다.대구 엑스코에서는 제9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에 참여한 관람객들과 깊은 커피 향에 취했다. 과거 다방문화부터 최근 카페 골목까지, 대구를 풍미한 커피 역사를 돌아보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사진=연합뉴스전남 보성군 차밭은 지난 29일 '빛축제' 시작으로 6.5m 높이 버블트리와 특별 제작한 3D 샹들리에 등을 배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옛 대통령 별장 충북 청주 청남대 역시 3천명의 관광객들이 대통령기념관과 광장 등을 둘러보며 대청호반 풍광을 감상했다.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가득했으며,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된 십리대숲길 역시 사람들의 여유로 넘쳐났다.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진도를 순례하며 문화행사, 벽화 그리기 등에 참여하며 팽목한 기억 공간 보존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와 함께 강원도 지역에 승마와 재활승마 체험을 무료로 제공했다.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는 매년 승마체험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인제지점은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을 찾아가는 승마교실 행사를 진행했고 12월 1일에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춘천지점은 무료개방과 참여자 모두에게 간식까지 제공했다.이날은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200명 이상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소중한 경험과 추억 그리고 춘천지역에 낭만을 담게 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이번 행사에는 강원도교육청 힐링승마동호회 인원과 철원군청에서 봉사활동을 참여했다. 봉사 참여자들은 “지역과 함께 하고 사랑·나눔·배려·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고 고급 스포츠가 아닌 다가서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자리가 된 곳에 봉사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와 힐링승마동호회 철원군청과 2020년에 ‘말(馬)’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한 각종 만남의 기회와 대회 그리고 더 나아가 올림픽에서도 보이는 그날까지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는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와 강원도 지역에 무료 승마체험을 제공했다(사진 제공= 강원도장애인승마협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11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어린이 학습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 조선의 발명품 편이 두 계단 올라 1위에 등극했다.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20년의 기술과 시장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20』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방법론을 일러주는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는 각각 한 계단씩 내려 2위, 3위를 기록했다. 역사, 문화, 미술, 과학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365편의 교양 필독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가 두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했고 법률 스님이 지난 8년간 SNS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한 공감과 위로의 글을 엮어낸 『지금 이대로 좋다』는 5위를 유지했다.tvN 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된 도서들이 여전히 베스트셀러를 장식하고 있다. 인간 행동 매커니즘의 행동 경제학 『넛지』는 열 한 계단 오르며 6위를 기록했고, 진화생물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총기, 병균, 금속이 역사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분석한 『총, 균, 쇠』는 한 계단 올라 15위다.자녀 교육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두 계단 내려 9위를 차지했고 수많은 고전 위인들의 교육법을 연구하며 얻은 인문학을 통해 효과적인 자녀 교육법을 소개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이 18위를 유지했다.이외에도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는 글배우 작가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세 계단 내려가 7위에 머물렀고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우리나라 역사 모험기를 담은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11』이 8위로 새롭게 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과 작가의 비밀을 다룬 기욤 뮈소의 신작 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은 출간과 동시에 10위에 올랐고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건강하게 잘 늙는 방법을 소개한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은 한 계단 내려가 11위다.또한 새로운 사회의 주역 90년대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성세대를 위한 가이드 『90년생이 온다』는 한 계단 내린 12위를 기록했고 교원 임용시험 2차 심층 면접 대비를 위한 『2020 현직교사들이 들려주는 면접레시피』는 13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는 한 계단 내려 14위, 유튜브 구독자 수가 150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1』, 『흔한남매 2』는 각각 17위, 16위를 기록했다. 인기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서 성공한 투자가로 주목받는 ‘브라운스톤’의 투자 기술을 담아낸 『부의 인문학』 은 다섯 계단 내려가 19위에 안착했고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은 열 한 계단 내려가 20위다.전자책 순위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감정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법을 알려주는 『감정 폭력』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1947년 제2차 세계대전 종식 후 사회의 변화를 복기한 『1947, 현재의 탄생』이 2위에 올랐다.예스24 11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2』가 1위에 등극했다(사진 제공= 아이휴먼).
동대문역사공원역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이제 다시, 서점시대' 서울인디북스토어페어 행사가 2박 3일(11월 28일~29일) 기간으로 진행되었다.본 행사에는 35개의 서점 및 출판사가 참여하였다. 책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로 참여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이제 다시, 서점시대'는 다양한 테이블 전시, 세미나,. 릴레이 북토크, 원데이 워크숍 및 작가 사인회까지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였다. 그저 눈으로 책만 보는 것이 아닌, 각 독립서점 부스에서 많은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많은 작가분들이 따뜻한 미소로 독자들을 반겨주어 편안한 마음으로 각 부스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본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책방 연희'의 구선화 대표는 "많은 동네서점들이 서로 교류하는 문화를 만들고, 더 많은 독자층을 확장하고 동네서점으로 이끌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적지 않은 수의 독립 서점들이 행사에 참여했지만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는 구선화 대표. 다음 행사때는 구선화 대표의 바람대로 전국 각지의 독립서점들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행사장 자체가 그리 크진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다양한 부스를 돌아보았다. 각 서점마다 개성있는 부스를 꾸며 돌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대형서점이었다면 지나쳤을 개성있는 책의 표지들이 눈길을 끌었다. 책마다 간략하게 소개하는 메모도 적혀있어 지나가는 독자들이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었다. 덕분에 대부분 서점들의 책 전시가 한 눈에 들어왔고,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책을 소개하는 작가님, 대표님들과의 눈빛도 많이 교환할 수 있었다. 우리 생활 문화에서 책의 입지가 좁아지는 세상에서, 이렇게 사람과 사람으로 부딪히는 도서 문화 체험 공간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다시, 서점시대' 행사에 참여한 안양의 장인수님은 "평소 독립출판, 독립서점에 관심이 많았는데 독자와 소비자, 작가와 공급자가 서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어 좋았습니다. 각 서점들의 개성과 특색을 확인하고 청년들의 창의성을 발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1인출판을 꿈꾸는 사람들의 꿈을 키울 수있어 좋았습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청년들과 함께 발전하는 큰 행사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라고 이야기하였다. 다양한 책 전시와 저자 사인회, 그리고 독자들이 참여하는 저자 강연 및 세미나 역시 흥미있는 볼거리였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저자 강연때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강연을 듣는 독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책의 작가님들 역시 순례길을 걸으며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주어 듣는 것만으로 순례길을 걷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 외 좋은 강연들이 많았을텐데, 일정상 하루밖에 참여하지 못해 다양한 작가님들과 책들을 소개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본 행사에 대한 독자분의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의 창의성을 발굴하며 대한민국 출판계와 독서에 대한 문화를 발전시키는 이벤트로 발전했으면 한다. '이제 다시, 서점시대'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도서 행사 발전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고 책을 즐기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코리아 둘레길 남해안 노선 남파랑길 부산 코스 확정 기념 걷기 체험단을 운영한다.부산관광공사는 SNS에 능숙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안절영산책로와 송도해상케이블카, 아미산전망대, 다대포 등 남파랑길 부산 구간 2~4코스 걷기 체험단 운영을 발표했다.걷기 체험단이 걷는 구간은 남해안 노선(부산~순천)으로 오륙도 해맞이공원, 송정공원까지 99.5km, 5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걷기 체험단 운영과 함께 12월 8일까지 다양한 경품과 함께 '가고 싶은 남파랑길 코스'에 관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평소 SNS 계정 운영과 함께 도보 여행을 즐겨하는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
오페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겁을 내는데요. 하지만 잘 알려진 소설을 각색하여 극음악이라고 그 작품을 칭한다면 이때 청중들은 관심을 갖습니다.위의 미국 미네소타 오페라단의 케빈 스미스 단장의 발언처럼 대중은 오페라라고 하면 막연해하고 극장의 문턱을 넘지 않는다. 티켓값만 으레 10만원을 초월하고 식자들이나 돈있는 사람들이 잘 차려 입고 가서 즐기는 일상과 무관한 허영이라는 인식을 어떻게 하면 타파시키냐가 오페라 생존의 첫 걸음인데 오페라는 언어, 문화, 교육의 차이에 기반한 고급예술인 것도 사실이다. 2019년 11월 30일 토요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 밥할머니 공연 장면헤겔은 예술 장르나 양식(Style)은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상태와 연관해 발생한다고 하였다. 위대한 예술 작품의 기준은 그때그때의 내용을 얼마나 포괄적으로 깊이 그리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가에 달려 있다. 어느 정도 적합한 형식을 예술가가 선택, 사용했느냐가 작품 내용의 척도가 된다. 말하자면 한 장르의 올바른 선택에 대한 척도는 바로 역사적인 내용이며 그렇기 때문에 역사와 기술의 일정한 발전 단계에서 다양한 장르가 발생하고 이들이 변화되거나 사라진 후에 또 다른 장르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기술적 수단의 계속적인 혁신과 개선이 예술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하는 추동력이었다.일 년에 수십 편 제작되는 한국의 오페라계에서 공급자의 여러 열약한 조건과 사정은 일반 청중들의 고려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화려한 볼거리와 시각적인 효과, 자극에 눈높이가 오를 만큼 올라버린 대중들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다. 무대가 화려한 것도 아니요,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요, 안무와 무용이 아이돌 가수같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요 조명이 현란한 것도 아니요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의 양식이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니 어느 거 하나 매력적이고 대중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는 없다.오페라 밥할머니 피날레 강강수월래 장면창작 오페라는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페라적인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오페라는 현대 영화와 뮤지컬이 주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충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에 대중화라는 명목하에 오페라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면 그나마 있는 마니아들마저 떠나버리게 된다. 오페라 본연의 고유성을 살리면서 소재와 다각화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작품의 제작만이 진정한 오페라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살리는 길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오마하 오페라단의 감독인 조안 데센(Joan Desen)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오페라 흥행은 소재에 달려 있다. 소재는 작곡가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작곡가는 몰라도 <데드맨 워킹>이라는 제목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오페라 밥할머니 출연진, 좌로부터 할아버지 신인수, 밥할머니 양지연, 작곡 성용원, 권율장군 강병주, 달래 이경희, 피아노 김보람, 단장 유정, 안무 류미경, 해설 최용석, 왜장부하 송민주11월의 마지막 날,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엠파티아보컬앙상블(단장 유정)에 의해 초연된 오페라 <밥할머니>는 고양에 기반을 둔 단체가 인근 노적봉과 행주산성에 깃든 설화인 오씨부인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1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 영화나 뮤지컬, 쇼, 연극 등 타 장르와 미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약한 여건을 모두 뛰어넘어 꽉 채워주는 건 음악이었다. OST적인 요소가 충만했다. 장면과 사건에 적합한 음악, 탄탄한 구성에 내러티브를 끌어가는 호소력, 음악 안에 악랄하고 간악한 왜장의 모습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힘을 합쳐 왜적을 무찌르는 권율 장군의 모습이, 거룩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자애로운 우리들의 어머니인 오씨부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알아 듣고 공감하니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가족 위주의 관객들 반응이 나오려고 했다.뮤지컬 '영웅'이나 지금 흥행 돌풍 중인 '겨울왕국2'와 오늘의 <밥할머니>의 단 하나의 차이는 자본력이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품격 높은 음악, 열연한 가수들과 출연진, 혼신의 힘을 다해 원활한 공연이 되게끔 헌신한 스태프, 그리고 피아노 한 대에 오케스트라를 담아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효과를 요구한 멀티태스킹의 피아니스트 김보람까지 인적자원은 어디에 내 놔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 극장시스템이 아닌 극단 위주로 운영되는 우리 오페라계에서는 철저하게 레퍼토리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엠파티아보컬앙상블만의 레퍼토리로 장기 공연하면서 브랜드를 형성해서 사람들이 밥할머니 하면 엠파티아보컬앙상블과 주인공인 소프라노 양지연이 자연스레 연상되고 고양에 가면 그 공연을 볼 수 있단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래서 라이센스로 타 지역, 타 단체, 해외공연까지 추진해야지 작품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회자되지 여려개를 보여주려고 하면 죽도 밥도 안 되는 격이다. 맛집의 메뉴가 특화된 것과 같은 이치다.오케스트라 역할을 담당한 피아노, 반주자가 아닌 독주자로서도 가능성을 발견한 1시간 분량의 오페라 전체를 초연한 피아니스트 김보람(오른쪽)과 임수정(왼쪽)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수정을 거듭하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작품의 질을 높인다면 한국 창작 오페라에 대한 청중들의 호응도 커질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에 대한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종합예술의 총체를 통해 한국 문화의 자긍심과 위상을 자리매김하여 세계 속에 찬연한 빛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가능성을 충분히 모색하고 발견한 공연이었다.
▲ 전석영(전 청와대 총무수석비서관·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씨 별세, 전영옥(도시환경연구센타 대표)·전혜경·전우창·전병주씨 부친상, 이상문(협성대 교수)·김남곤(기업인)씨 장인상, 지경영(옥스팜코리아 대표)·김지연씨 시부상 = 30일 오전 6시 30분빈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발인: 12월 2일 오전 6시 031-900-0495
▲ 박종상 씨 별세, 박세연·선영 씨 부친상·신웅진(YTN 커뮤니케이션팀장) 씨 장인상 = 30일빈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10호발인: 12월 2일 오전 6시 45분장지: 벽제 승화원 031-900-0444
▲ 강병희씨 별세, 강석묵(두산 근무)·강헌묵(국민건강보험공단 근무)·강연숙씨 부친상, 윤재훈(종근당 상무)씨 장인상 = 30일 오전 1시 20분빈소: 건국대학병원 장례식장 203호실발인: 12월 2일 오전 7시 02-2030-7903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 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11월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 등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이 모인 민중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민중대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했다. 이번 집회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18 전국민중대회'에 이어 약 1년 만에 열렸다.주최 측은 집회에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들은 "민중 스스로 힘을 모아 투쟁으로 사회 대개혁을 이루고 사회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촛불 항쟁 이후 3년이 흐른 지금까지 정부는 촛불 민의를 외면한 채 역주행했다. 그 사이를 틈타 적폐 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반도 평화 실현, 노동·농민·빈민생존권 보장, 재벌체제 청산, 차별·빈곤 철폐,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 10대 요구안 실현을 촉구했다.한편, 보수를 표방한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사까지 행진했으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고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다.민중공동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었다(사진 제공= 민중공동행동 페이스북).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최근 언론인 출신 경제 저술가 백우진 씨와 함께 쓴 책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를 발간했다.로저스가 한국어로 된 책을 내기는 처음으로 한국, 특히 통일 이후 한국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투자 대상으로서 가치를 높이 평가해온 로저스가 남북 경제통합이 이뤄지면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로저스는 책에서 "한국은 중국보다 규제와 통제가 심해 가장 투자하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이지만, 북한이라는 카드가 있다"며, "한국 경제의 걸림돌인 부채 상황이나 저출산율은 통일이 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로저스는 이어 여러 변수가 있지만 2020년 말 이전까지 한반도에서 본격적인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구체적인 '통일 한국'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로저스는 남북의 경제 통합이 이뤄지면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 막대한 투자가 유입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대륙횡단철도와 북극 항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국제협력을 가능케 하고 통일 한국에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북한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가장 유망한 분야는 관광이다. 비무장지대(DMZ)와 나진·선봉 경제특구 등을 직접 방문한 적이 있는 로저스는 DMZ 지역은 아름다운 생태계가 잘 보존돼 관광지로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라고 평가하며 서독과 동독을 가르는 국경지대에서 생태관광지로 변신한 '그뤼스네반트' 개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한 금강산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도 바다와 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이점으로 가득 찬 관광지라면서 유라시아 철도가 개통되면 관광지로서 이 지역이 가진 매력은 극대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외에도 북한이 개발할 수 있는 광물·자원만 43종에 이르는 '자원 대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많은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남한과 인프라와 기술의 부족으로 보유 자원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북한의 자원 협력이야말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남북의 경제통합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8천만 인구의 통일 한국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가볍게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는 2009년 골드만 삭스의 전망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로저스는 강조했다.로저스는 "일본이 무역전쟁을 일으키는 이유도 한반도의 개방을 막고 싶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신흥 경제 대국의 등장이 달갑지는 않겠지만 일본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지표의 현실과 지리적 한계를 인정하고 한반도 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책에서 '앞으로 5년 안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그렇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반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은 한국과 미국이다. 물론 북한이 스스로 달라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고 밝혔다.경제통합 한반도를 바라보는 월스트리트 전설의 투자 전망,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가 발간됐다(자신 제공= 비즈니스북스).
손흥민 선수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궁합이 잘 맞고 있다.손흥민이 새 감독 무리뉴가 부임한 이후 3경기 연속 골 또는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팀의 3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손흥민의 플레이가 무리뉴 감독의 전술 즉 수비를 탄탄히 하다가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리는 플레이 패턴에 잘 녹아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축구에서 감독은 선수를 죽이고 살릴 수 있다.펠레나 마라도나 또는 메시 같은 절대적인 선수가 아니면 감독이 선발(또는 교체)로 기용하지 않으면 선수는 죽게 되어 있다.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기성용은 지난 30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세계 재활승마인의 화합의 장 ‘2021 HETI 서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내디뎌졌다.(사)대한재활승마협회와 (사)한국재활승마학회는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성균관대 의과대학 임상교육장 히포크라테스홀에서 ‘2019 HETI-Asia Forum’을 개최했다.‘아시아에서의 다양한 컨퍼런스와 활동(Various Conference and Activities in Asia)’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HETI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계 재활승마 관계자 및 국내 재활승마인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댔다.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는 김연희 (사)대한재활승마협회 회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산나 마틸라 라우티아이넨(Sanna Matilla-Rautiainen) HETI 회장을 비롯해 대만·홍콩·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재활승마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활승마의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2021 HETI 서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도 있는 제언을 했다.국내에서도 많은 재활승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롭게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에 임명된 최원일 본부장을 필두로 강현수 말산업연구소장, 유병돈 힐링재활승마센터장 등이 자리했다.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HETI-Asia 포럼은 2021년 세계대회를 유치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제 행사이며, 재활승마를 사랑하는 이들이 ‘2021 HETI 서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뜻을 모으고, 발전 시켜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며, “특히 해외에서 내방한 산나 마틸라 HETI 회장을 비롯해 물심양면 후원해 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최원일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아시아 지역과 국내의 재활승마 관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국제 행사 개최 경험 축적을 통해 2021 HETI 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에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축사를 전하는 최원일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 ⓒ미디어피아 황인성심포지엄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됐다. 오전에는 국제 협회 및 아시아 각국의 재활승마 현주소를 조명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으며, 오후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재활승마 분야에서 교육되고 연구된 학술자료에 대한 설명이 펼쳐졌다.특히, 산나 마틸라 HETI 회장은 1세션 첫 발표자로 나서 그동안 HETI가 걸어온 역사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며 단체가 재활승마를 통해 추구하는 가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197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초장기 모습부터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렸던 16차 HETI 총회까지 각각 특징을 소개해 2021년 서울 대회에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산나 마틸라 라우티아이넨(Sanna Matilla-Rautiainen) HETI 회장은 "2021년 국내에서 열리는 '2021 HETI 서울'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질의에 답변하는 산나 회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권정이 한국재활승마학회장은 지난 11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렸던 PATH 50주년 대회에 참석한 경과보고와 함께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 등을 발표했다. HETI와 더불어 국제 재활승마에 큰 영향력을 지닌 단체인 만큼 좋은 점은 배우고, 아쉬운 점은 보완해 2021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에 반영하자는 의미도 내포됐다.이어 2세션에서는 아시아 지역 재활승마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각국의 재활승마 현황 등을 소개하는 발표가 있었다. 아시아 최초로 HETI 총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대만에서는 ‘우타 린드프레이쉬(Uta Rindfleisch-Wu)’ 대만재활승마협회장이 나서 2015년 개최 당시의 준비과정과 경험을 전했으며, 시니치 다키사카(Shinichi Takisaka) 일본재활승마협회장과 애플 웡(A. Wong) 홍콩재활승마협회 국장은 각각 자국의 재활승마의 현황을 설명했다.1·2세션 발표자들이 모두 참여한 패널 토론회가 열렸다. ‘아시아를 위한 비전(Vision for Asia)’이란 주제로 포럼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질문과 단변, 수준 높은 제언들이 나왔다.1·2세션 후 열린 패널 토론회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2019 HETI-Asia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재활승마 관계자들.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편, HETI(Federation of Horses in Education and Therapy International)는 30개국 50개 단체회원을 보유한 세계 재활승마 국제단체이다. (사)대한재활승마협회는 작년 초 ‘HETI 2021 서울’ 유치에 성공했으며 2021년 6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2019 HETI-Asia 포럼’에 참석한 재활승마 관계자들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故 문중원 기수의 죽음으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부산 일요경마가 정상적으로 시행된다.ⓒ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마사회는 30일 저녁 경주마 관계자에게 보내는 공지를 통해 12월 1일 일요경마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문 기수가 숨진 채 발견된 29일 고인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기수 등 경주마 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금요 경마를 전면 취소했으며, 문 기수의 사망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 일요 경마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한국마사회는 30일 오후 5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일요경마는 정상적으로 시행하는 걸로 논의한 걸로 전해진다.한편, 12월 1일 일요경마는 서울 11경주와 부산 6경주 등 총 17개 경주가 정상적으로 열린다.
탈무드의 한 부문을 먼저 살펴본다. 어떤 나그네가 길을 걷고 있었다. 다리가 몹시 아파 힘들어 할 때 마침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마차를 만났다. 나그네는 너무나 다리가 아파서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마부는 기쁜 마음으로 태워주었다. 나그네가 마부에게 물었다."예루살렘까지 여기서 얼마나 먼가요?"마부가 답했다."이 정도 속도라면 30분 정도 걸리지요."나그네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너무피곤하여 깜박 잠이 들었다.잠에서 깨어보니 30분 정도 지났다."예루살렘에 다 왔나요?"마부가 말했다."여기서 1시간 거리
2019년 11월, 안양의 늘봄독서모임이 2년째 정규모임을 맞이했다.2017년 11월 4명의 회원을 시작으로 꾸준한 모임을 진행해왔고, 어느덧 2주년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올해 마지막 12월 모임을 앞두고 있다.첫 모임 선정도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를 시작으로 2019년 11월, 재테크 분야의 스테디셀러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까지 다양한 도서가 선정되어 왔다.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이뤄진 안양 늘봄독서모임은 2년동안 안양과 평촌을 중심으로 매달 쉬지 않고 모임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평균 15~20명이 꾸준히 참여하는 안양의 대표적인 독서모임으로 자리잡았다.2019년 독서모임 외에 글쓰기 모임도 함께 진행하며 독서와 글쓰기를 원하는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독서와 글쓰기를 희망하는 많은 회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19년 마지막 12월 정규모임은 회원 각자 추천하는 도서를 선정하여 선물로 교환하는 특별한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늘봄독서모임에 참여하고자 희망하는 분들은 본기자의 이메일(tracymac1@naver.com)로 참여 희망 메일을 보내면 된다.안양 늘봄독서모임 11월 정규모임이 평촌 카페 밀알에서 진행되었다. ⓒ권용
EBS캐릭터 펭수가 출판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펭수 캐릭터 다이어리는 정식 발매 전부터 인터넷에서 예약 주문이 완료되고 있고, 펭수 굿즈 이벤트로 인해 도서 판매량까지 급 상승하고 있다.예스24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서점들은 28일 펭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알라딘 서점에서는 오전 10시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1분 만에 200부가 판매, 이후 10분 만에 1천부 판매를 기록했다.관계자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는 단행본은 처음”이라면서 “주된 구매자층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출판계에 불고 있는 펭수의 돌풍에 대해 이야기했다.동시간 예약판매를 시작한 예스24 역시 3시간 만에 1만부가 판매를 기록했다.1분당 각각 42권, 9.6권의 판매 속도를 기록한 시사주간지 TIME의 ‘문재인 대통령 커버 편’과 한강 작가의 ‘채식주이자’의 판매 속도를 1분당 56권의 속도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판매 수준을 보여줬다.인터넷 교보문고 역시 오후 2시까지 6천 500부 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펭수 다이어리는 방송에 나왔던 펭수의 발언과 사진, 노래 등의 컨텐츠가 담겨있다. 가격은 1만 7천원으로 오는 12월 19일 정식 출간된다.많은 SNS 이용자들이 책 예약 구매를 인증하고 있으며, 주요 포털 역시 ‘펭수 다이어리’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잠잠한 출판 시장 역시 ‘펭수 돌풍’이 시작될 것을 예감하고 있다.출판계에서는 이 책이 연말 베스트셀러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돌아오는 2020년 출판계를 이끌어갈 책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가다듬고 있다.한편 예스24에서 펭수의 패션 화보와 스티커가 동봉된 패션 잡지 ‘나일론’ 12월 호를 판매 시작 4일 만에 완판됐고, EBS 학습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펭수 굿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지난 17일까지 EBS 교재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가 증가했다.예스24는 도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펭수 캐릭터 플래너와 에코백, 마그넷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이와 함께 펭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역시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하며 펭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펭수의 인기에 힘입어 EBS는 다음 달엔 펭수 봉제 인형, 문구용품, 티셔츠 등을 함께 출시하며, 2020년 1월에는 사무용품, 모바일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귀마개, 무릎담여 등 다양한 펭수 굿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예스24(대표 김석환)는 ‘북클럽’ 1주년을 기념해 전자책 구독 서비스 이용자들의 독서 행태를 분석한 결과,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1’이 가장 많은 읽은 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무례한 사람에게 우승며 대처하는 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역사의 역사’, ‘90년생이 온다’등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많은 독자들에게 자기계발 분야의 책이 가장 많이 읽혔으며 소설, 인문, 경제경영, 에세이 등도 적지 않은 독자들이 찾았다.여성 작가 7인의 페미니즘 소설 ‘현남 오빠에게’가 35%로 완독률 1위를 기록했고, ‘미중전쟁’, ‘부자언니 부자특강’, ‘직지’, ‘괴물이라 불린 남자’ 가 뒤를 이었다.책을 읽는 독자들이 선호하는 책을 골라 자신의 북클럽 페이지에 추가한 책은 매월 평균 15권으로 나타났다.도서를 선택하고 다운로드와 열람까지 이어지는 확률은 평균 72%였으나, 아쉽게도 완독률은 7%에 그쳤다.2018년 11월에 시작된 북클럽은 전자책 1만 2천여권을 월정액으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약 10만 명의 이용자에 달한다.예스24는 한 달간 북클럽 이용자가 친구에게 보낸 초대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북클럽머니 2천원과 함께, 가장 많은 친구를 초대한 경우 전자책 단말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22일부터 진행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11월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2019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와 (사)한국축산학회(회장 성경일)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말산업 연구 심포지엄은 올해 7회째를 맞았으며 세션1 ‘말산업 기반 강화’와 세션2 ‘승마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김낙순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열린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말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찬란한 지식의 향연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으며, 성경일 회장은 축사
유명 북튜버 8명과 함께 온라인 독서모임 ‘밀리 LIVE 북클럽’이 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와 25일부터 시작된다.많은 독자들이 인기 북튜버의 생방송에 접속해 다른 참여자들과 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다루며 밀리의 서재 회원은 누구나 앱을 통해 북클럽에 참여할 수 있다.밀리의 서재는 리디북스, YES24 온라인 서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전자책 선두주자로 전자책 시장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 또한 많은 사람들의 독서량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