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기성세대인 4050이나 그 윗 세대는 학교 다닐 때 집에서 부부싸움해서 스트레스 받고 온 일부 선생의 화를 푸는 대상이요 노리개였다. 자신이 잘못한 게 없고 억울해도 연대책임은 기본이요 하루라도 맞지 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을 정도였다. 그게 학교를 넘어 도제식 사제관계가 형성이 되면 '넌 그것도 못하니?' '봉사같이 치지 말고 악보 눈 크게 뜨고 봐라' 정도의 핀잔은 핀잔 거리도 못될 정도였다.13일 온라인 음악전문지 '바이올리니스트닷컴'과 재미 한국계 음악인들에 따르면 저명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지난달 25일 뉴욕
아야프 앙상블(AYAF Ensemble)??? 아야프가 도대체 무슨 뜻이지? 혹시 무슨 음악 용어인가? 대문자로 되어 있는 글자를 하나씩 풀어보니 ARKO young Art Frontier의 약자다. 아르코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영문 줄임말로 AYAF는 차세대 예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입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 브랜드이며 이 중 음악 분야와 전통예술 분야의 선정자들이 작곡가 신만식을 대표로 하여 자제적으로 결성하여 2013년도에 공식 창단한 단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야프는 미래를 선도할
루마니아 중북부 트란실바니아 지역의 칼리마니와 구르기우 숲의 목재는 울림이 좋아 인근에 위치한 도시 레긴(Reghin)은 악기 제조업, 특히 바이올린 제작으로 번성했다. 1951년 호라(Hora)라는 악기 제조회사에서 처음으로 레긴을 기반으로 두고 악기를 제작했고 1992년에 설립된 '글리가 악기(Gliga Instrumente Muzicale)'사의 바이올린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이 사용할 만큼 뛰어날 품질을 자랑한다.글리가 악기의 공방에서 1년에 단 몇 점의 악기만을 만들어내는 숙련된 장인들이 분주히 손을 움직이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독하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KA - diplom)을 최우수성적(Auszeichnung)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에 진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Solistenexamen을 취득한 클래식 피아니스트 강소연!선화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미하여 버클리와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 피아노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즈 트리오와 콰르텟으로 3개의 음반을 발매하고 올여름 4번째 음반을 출시 예정인 재즈 피아니스트 우
SW아트컴퍼니가 인기있고 대중적인 OST 커버연주를 피아노, 오케스트라, 앙상블, 국악 등의 다양한 편성으로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클래식, 가요, 애니메이션, 팝,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영상으로 매주 토요일 아침, 일주일에 하나씩 유튜브 'SW아트컴퍼니'채널에 업데이트 된다.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에 업데이트 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작품은 6월10일 런칭되어 인기몰이 중인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메인-OST이다. 모차르트, 베토벤 등을 제치고 지금 2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선정된 지브리의 히사이지 조가
남산2호터널 입구 옆 소월길 초입의 38길의 골목 끝에 자리한 3층의 카사 블랑카(casa blanca), 화랑의 2층에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공예작품들이 자리 잡고 있어 왠지 찻집 같은 분위기를 보이는 남산의 박여숙화랑.2층에는 콘크리트와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돌의자(스툴)들이 널려있었다. 어느 틈에 올라와 안내를 하던 화랑 직원의 설명이 없었으면 그냥 자유롭게 널려있는 데커레이션인 줄 알았을 텐데 여기서 두 달간 전시회를 개최한 이헌정 작가의 도자 조형물이라고 한다. 무심히 던져진 듯 놓여 있는 덩어리들이 작품이란 인위적인
음악이면 다 같은 음악일 건데 20세기만 해도 서구 클래식 음악만이 진짜로 여기고 대접받았다. 듣고 미적 판단을 하여야 할 텐데 그럴 기준과 능력도 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물들에 의해 재단된 조건에 맞춰 본인이 스스로 듣고 즐기지도 못하면서 그저 그걸 따라야 했었고 그러지 않으면 뭔가 교양 없고 무식한 사람 취급받아 샤이보수네 샤이진보네 하는 말처럼 샤이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의 클래식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타국에서 발원한 문화’라는 특성이 수반한다는 사실은, 바꿔 말해 완전히 다른 문화권 아래 있었던
공산성 남문으로 내려오니 갑작스레 야구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표지판에 붙어있는 '산성찬호길'이라는 문구를 보고 처음엔 갸우뚱했는데 돌벽에 새겨진 문구와 투수 모형을 보고 이마를 탁 치면서 유레카를 외쳤다. "아~~맞다! 야구선수 박찬호의 고향이 공주였지... 공산성과 박찬호를 붙인 이름의 길이니 박찬호와 관계된 뭔가가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는 금빛으로 치장된 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보자 더욱 커졌다. 산성에서부터 내려오다 보니 조각공원부터 만났다. 거기엔 박찬호의 역동적인 투구폼이 조각으로 살아나 있었다.앗!
는 까칠하지만 원칙주의자인 중년 홀아비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엮은 스웨덴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 소설이다. 오베는 겉보기엔 무뚝뚝해 보이고 거친 언행으로 인해 쉽게 다가가기 힘든 괴팍한 사람이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 할 줄 알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다하는 상남자이자 진정한 어른 그리고 평생 한 여인만 사랑하고 헌신한 로맨티스트다. 순탄치 않았던 오베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동안, 그 불행의 원인이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과 사랑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고 잔잔한 감동
대학생이라고 자격이 없단 말이 아니고 나이가 어리니 고위직에 발탁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은 더더욱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에 이어 이낙연 대표 체제에선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낸 1996년생 박성민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가 바로 청와대로 입성, 업무에 돌입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 해임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에서 청원인은 “평범한 청년으로서 박탈감, 회의감, 무력감, 허무함을 느꼈다"라고 주장하면서 “어떤 시험도, 공정하고 공개적인 실력 검증도 없이 공무원 경험이 전무하고 당에
아침마다 라디오에서 Tchaikovsky의 June (Barcarolle) 음악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오던 6월도 벌써 끝자락이요 3일만 지나면 2021년의 반이 지나가는 세월의 무상함.....라고 하면 비발디를 떠올리지만 차이코프스키와 글라주노프의 도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4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4계가 아니고 1월부터 12월까지 각 계절에 따른 특징과 감성을 피아노 소품으로 묘사한 작품이다.1875년 당시 음악잡지 노벨리스트(Nouvellist)의 편집장이었던 니콜라이 베르나르드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2021년 제13회 ARKO(한국창작음악제에 참가할 작품(국악 & 양악 관현악곡)을 2021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 화요일까지 두 달간 공모한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창작관현악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클래식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오케스트라를 매칭, 창작곡을 연주하게끔 지원해 주는 국내 유일의 관 주도의 창작곡 발굴지원프로젝트다. 작년 양
2015년에 쇼팽 국제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프랑스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필립 앙트레몽이 결선에서 조성진에게 10점 만점에 1점을 준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나머지 심사위원이 모두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주지 않았더라면 단 한 사람의 평가만으로 우승자와 준우승자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 협회가 최종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채점표를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17명의 심사위원 중 유독 한 명이 최하점, 1점을 줘 잘못 봤나 다시 한번 눈을 비비고
공상집단 뚱딴지 황이선 대표가 작, 연출을 맡은 신작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가 7월 5일(월)부터 7월 15일(목)까지 이태원 복합문화공간 베톤부르트에서 관객과 만난다. 작년 마포아트센터 상주단체 창작극 개발지원의 일환으로 트라이아웃 된 영상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올해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관객을 직접 만난다.연극 「차마, 차가워질 수 없는 온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아동학대 문제를 다룬다. 작품은 전염병으로 인해 관계와 소통이 단절된 2020년에 학대를 받았던 아이
동대문구 홍릉로에 위치한 수림문화재단은 동교(東橋) 김희수(金熙秀) 선생의 인생철학인 문화입국을 바탕으로 2009년에 설립되어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라는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 창작 지원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시행 중에 있다. 그중 6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김희수아트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수림미술상 후보작가전 2021’은 역량 있는 미술작가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제정된 시상사업이다.올해 공모에는 총 112명이 지원해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김도희, 김우진,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과 사회'를 주제로 게임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사회에서 게임적 요소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정소림 게임전문캐스터가 강연자로 참석한 올 4월의 8회에 이어 6월 26일(토)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넷마블TV’를 통해 'B급 교육연구관이 들려주는 학교 PC방의 진화'와 '게임과 음악의 오케스트라'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공개한다.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공주 공산성 맞은편의 맛집이 즐비한 백미고을을 넘어 제민천을 건너 쭉 건너니 왼편에 황새바위성지가, 오른편에 공주중학교가 나왔고 이름만 봐도 왕릉으로 인도할거 같은 왕릉로라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정말 왕릉이 나왔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다. 웅진백제시대의 왕과 왕족의 묘가 있었고 그 안에 유명한 무령왕릉이 자리 잡고 있는 송산리고분군이다.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굴된 백제 25대 왕 무령왕릉은 1500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베일에 싸인 백제사를 풀 수 있는 실마리이자 고고학 연구에 귀중한 단초가 되
시대와 나라를 넘어 오랜 기간에 걸쳐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인 스테디셀러는 엄연히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팔리는 거다. 그럼 클래식 음악의 스테디셀러는 뭘까?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인 제공이 아닌 애호가들이 직접 구매하고 좋아하는 곡들 말이다. 비발디의 ?, 쇼팽의 ? 멘델스존이나 차이코프스키의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럼 인성음악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든 가곡이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듣고 따라 불러야지 존재 이유가 있다. 몇몇만이 알아듣고 이해하고 부르면서 평가한다면 그걸
웅진백제시기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2015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의 공산성! 웅진백제시기라면(475~538) 라면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한강을 빼앗기고 수도 위례성이 함락된 백제가 웅진(지금의 충청남도 공주시)로 수도를 옮겨 동성왕에서 무령왕을 거쳐 성왕이 사비(지금의 충청남도 부여시)로 이동하기 전까지 64년을 일컫는데 공산성은 그 시절 백제의 왕성이었다. 아득한 옛날 한 나무꾼이 강을 건너 연미산(燕尾山)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그때, 큰 암곰 한 마리가 나타나서 나무꾼을 업어 자기가 사는 굴속으로 데리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인 공주 석장리유적에 세워진 국내 최초 구석기 전문 박물관인 석장리박물관! 서울 암사동 유적지가 우리나라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최대의 집단 취락지라면 공주 석장리는 한반도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두발로 딛고 걷고 생각하고 도구를 만들었던, 사람이 살기 시작한 흔적이다.햇살 따가운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에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동굴이나 막집으로 피신하고 싶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움막은 신석기시대에나 나온 건축물이다.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나뭇가지나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땅을 파지 않고 땅 위에 그대로 세워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