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시즌2'를 한창 재미있게 보다 종영이 가까워 오니 후속편의 광고가 뜨기 시작했다. 검사내전? 텔레비전에 매일 나오는 거악에 맞서고 정의감 넘치는 그런 특수통, 정치 애국 검사들 말고 지방, 그것도 대한민국 가장 끄트머리 가상의 소도시 작은 지청에서 벌어지는 검사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다는 내용? 보자마자 짜증이 났고 콧방귀를 뀌었다. 검사의 검자부터 듣기 싫고 미웠다. 그때는 한창 조국사태로 인해 뉴스만 틀면 검찰개혁이네 , 항명이네, 조국 수호네로 도배를 했고 안 그래도 집이 서초동인 필자 입장에선 하루가 마다 않고 몰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몇몇 해외 언론들이 성소수자를 대하는 한국의 인식을 지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관련 기사에서 몇몇 한국 매체가 '게이 클럽'이라고 기사에 쓴 것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이어진다고 적었다. "동성애가 (한국에서) 불법은 아니지만 이들에 대한 차별이 있고, 일부 동성애자들은 혐오 범죄 고통을 겪는다"는 인권 단체의 말을 전하고, 이런 문제로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를 피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가디언도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코로나 19’여파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5월8일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 되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세계적인 골’이 나왔다.축구 팬들 가운데는 ‘얻어 걸린 골’과 ‘평소 실력에서 나온 골’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8할 이상은 평소 실력에서 나온 골이라는 평가다.그 골의 주인공은 조재완 강원 FC 선수다.조재완은 지난 5월10일 춘천 송암 스포츠 타운에서 벌어진 강원 FC 대 FC 서울 전에서 두 팀이 1대1로 맞서던 후반 39분, 환상 힐 킥을 성공시켰다.조재완은 왼 측면에서 김승대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정의기억연대 전 대표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자신의 심경을 조국 전 법무장관에 빗대었다. 윤 당선자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 구성민 기자가 딸이 다니는 UCLA 음대생들을 취재하기 시작했다”며, “6개월간 가족과 지인들의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 전 법무 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고 적었다.윤 당선자는 한 매체 기자가 “딸이 차를 타고 다녔냐, 씀씀이가 어땠냐, 놀면서 다니더냐, 혼자 살았냐, 같이 살았냐 등등을 묻고 다닌다”며, “학비와 기숙사 비용 등은 이미 더불어시민당을
작년 10월 구속된 지 200일 만에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조국 전 법무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가 10일 석방됐다. 기자들의 쏟아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채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모여든 100여 명의 지지자들 앞에 허리 숙여 인사한 뒤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떠났다. 정씨는 작년 11월 11일 업무방해,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13개 죄명으로 구속 기소됐다. 형사소송법상 1심 재판 구속기간은 최장 6개월로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으면 불구속 재판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검찰은
음반을 받아들고 제목을 보는 순간 울컥했다. 아름다운 시절이라니....어느 한 개인의 특별한 시절을 지칭하지 않겠다. 불과 몇 달 전 우리들의 일상은 아름다웠다. 추운 날씨였지만 언제 어디든 나가서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었고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였으며 '자가격리'네 '코호트'네 하는 단어들은 생전 듣도 보도 못했었다. 내 의사대로 움직이고 거리는 활기를 띄었다. 보온용에 불과했던 마스크가 지금은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그때 누렸던 소중한 일상이 지금은 사무치게 그립다. 서로 경계하고 눈치 보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일상을
이 골짜기 저 골짜기눈 녹은 계곡물 힘차게 흘러내리는데'봄은 왔지만 봄이 아니다' 하소연 높다봄이 아닌 봄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우울하고 답답한 가슴 쓸어내리는 시간양지바른 산기슭 진달래는봄이 오거나 말거나 꽃봉오리 맺히는구나작년처럼 그 빛이 붉을까코로나19의 이름 달고 2019년 발생한 바이러스 공격2020년 진달래 피는 아름다운 계절에도 계속된다이단이 적폐와 손잡고 조국을 배반할 때사람들은 마음의 갈피 잡지 못하고우왕좌왕 허둥지둥 애태우는 행군을 하는구나무급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안은 증폭되고나라가 재난기본
그는 살아생전 시인이라 불리지 못했다. 세상의 첫 울음을 떼고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그는 빼앗긴 나라의 민족이었다.나라를 빼앗기고 이름마저 불리우지 못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고 우리말의 시를 통해 보는 누구든 감탄하게 만드는 시를 쓸 줄 알았다.그러나 시인 윤동주는 세상과 이별한 후에야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시인 윤동주는 1945년 2월 16일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일제의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갖은 고문과 인체 실험을 피해가지 못했다. 육체적 고통은 이겨낼 수 있었겠지만 우리말을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민주당 정권의 우유부단이 도를 넘고 있다. 허수아비 정권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대한 국민들의 불만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촛불을 밝힌 국민들의 꿈은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집권 초기에는 이런 꿈들이 실현되는 듯했다.그러나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후 적폐청산은 커녕 적폐세력들의 난동에 휘둘리기 시작하더니 평화 번영 통일이라는 촛불의 꿈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는 게 없다.적폐청산을 살펴보자. 최순실 국정농단이 기폭제가 되어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적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임은정 부장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발생한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던 검찰 수뇌부의 직무유기 공소시효가 오는 5월 완료된다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임 검사는 해당 사건의 고발자로 매달 참고서면을 통해 수사를 독촉하며 탐문한 당시 사실관계를 수시로 알리고, 고발 사건의 공소장 작성 시 참고하라면서 유사 사례 판결문 및 공소장 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공소제기조차 되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듯 했다.임 검사는 “고발장 제출할 당시 검찰은 공소시효 완성
작곡가 박영희가 독일에 온 지 24년 후인 53세 때 쓴 은 문병란 시인의 '땅의 연기',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에 바탕을 두고 있는 사랑과 그리움의 대상인 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전북 지방의 방언으로 어떤 대상을 그리워하거나 아쉬워한다는 뜻의 "기룬" 님을 찾아가는 길은 해탈일까? 님의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아귀다툼하는 속세를 추월하여 구세주를 만나려는 염원이 담겨 있다. 곱든, 기루었든 제목은 순우리말로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어감이지만 음악은 그러지 않다. 박영희나 한용운이나 전북 출신도 아닌데 생소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새언론포럼(회장 안기석)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부영)은 2월 14일 오후 6시 뉴스타파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임은정 검사의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을 개최했다.새언론포럼과 자유언론실천재단이 공동주최로 개최한 임은정 검사의 특별강연 '검찰과 언론'은 전·현직 언론인과 언론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검찰의 양심’으로 불리는 임은정 검사는 이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이 내부 비리를 덮은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검찰 프레임에 휘말린 언론의 오보 실태를 꼬집으며 검찰과 언론의 부
[미디어피아] 이춘발 한국무죄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조국발 검찰 정국이 2년째 계속되며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팀이 이끄는 특수팀이 생산하는 검찰발 수사 정보와 칼춤 행태는 이른바 보수언론 열차와 야당 공세를 타고 국민정서를 가르는 바이러스로 작용하고 있다.국회를 통과한 공수처법은 검찰과 경찰의 수직 수사방식을 수평관계로 바꾸는 한편, 셀프 징계에 머물렀던 판검사도 잘못이 드러나는경우 일반 범죄자와 같이 처벌받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한국외대 로스클 정한중 교수는 공수처법 제정등 일련의 변화와 관련한 검찰의 저항등은
'운동편'과 '사상편'에 이어 나온 '한국의 아나키즘' 시리즈 완결판이다. 저자는 아나키즘 전문가로 옛 잡지. 신문, 증인신문조서 등 1차 사료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채호, 이회영, 박렬, 류기석, 이홍근, 류자명, 이정규, 유림 등 아나키스트 8인의 행적과 사상을 짚어본다.책에 따르면 3·1운동을 시작으로 아나키즘을 받아들인 신채호와 민족주의자로 시작해 '만주기지론'을 주장한 이회영은 중국에서 서로 교류하며 아나키즘 행동전략을 실천했다.신채호는 다물단(1925)를 기반으로 테러활동에 주력, 이회영은 이정규와 함께 5·4 운동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해준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3일 “윤석열 총장과 관련 수사진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윤석열 총장을 중심으로 특정세력이 보여온 행태는 적법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내부 지휘계통도 형해화시킨 사적 농단의 과정이었다“라고 덧붙였따.최강욱 비서관의 변호인인 하주희 변호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 비서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입장문에는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쿠데타”란 내용이 포
섣달 그믐날 밤, 10억 위안(한화 1,650억 원)의 세뱃돈 뿐 아니라 1억 위안에 해당하는 소비카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총 8장의 카드를 조합하여 가입자가 선택하게 되는데, 최고 2020위안(한화 약 333,000원)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다. 지난 1월 17일, 콰이쇼우는 이번 춘절행사를 위한 세뱃돈(红包, 홍바오) 배포 계획을 발표했다. 1월 24일밤 8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콰이쇼우는 춘완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사상 최대 금액인 10억 위안(한화 1,650억 원)의 춘절 홍바오 배포 계획을 세웠고, 그 중 221개는 진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중단 결정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7일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유재수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중대 비위 혐의를 확인하고도 위법하게 감찰 중단을 지시하고 정상적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특별감찰반 관계자의 감찰 활동을 방해하고 금융위원회
이 자리는 임산부를 위한 자리입니다대한민국 지하철은 임산부를 위한 자리가 별도로 있다참 좋은 지하철이다아니 참 좋은 나라다얼마나 아기가 보고싶으면 이런 배려를 할까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자리에 앉는 사람은 거의 없다편하게 이 자리에 않는 사람이 많아야사랑하는 내 조국 대한민국이 쑥쑥 자라날텐데아픈 다리를 배배꼬며 힘겹게 서 있는 지하철빈자리에 안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지만혼잡한 상황에서도 임산부를 위해자리를 비워두는 시민들의 배려가 눈물겹구나이렇게 마음 고운 시민들이 넘치는 나라우리나라 좋은 나라오직 나만 잘되면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의 취임과 함께 검찰 간부 승진·전보 인사가 단행됐다. 청와대의 선거개입·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54·26기) 공공수사부장 등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찰청 참모진이 모두 교체됐다.법무부는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대검찰청 검사장급 참모진이 모두 일선 검찰청 발령이 났다.조국 전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 지휘한 한동훈 반부패강
제일 처음에는 큐레이터로서의 작가의 체험이나 에피소드를 엮은 에세이 또는 여러 미술작품들을 보고 느낀 감정이나 정서를 공유하는 에세이로 생각했다. 읽다 보니 작가의 성별과 나이가 궁금해졌다. 그건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인 고등학교 1학생 재학 시 독일로 유학 간 필자의 삶과 여러 방면에서 겹치기 때문이다. 조기 유학생으로의 외국 생활의 외로움을 뼈저리게 겪어 현재는 여러모로 한국이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떠날 수 없는 조국과의 밀착성에 기반한다. 작가와 뭔가 공통점을 찾고 싶었는데 이름이 한들이니 쉬 분간을 할 수 없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