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을 주도했었던 김옥균과 가까웠던 신기선이라는 양반이 서양인들이 테니스 하는 것을 보고“아니 아랫것들을 시키지 왜 직접 뛰어 다니시오?”라고 말한 것은 1890년대 초 였다.1895년 체조가 학교교과 과목에 처음 포함된 이후 축구, 야구, 정구, 마라톤 등이 보급되기 시작하기 시작한 이후 100여년이 지났다.그동안 한국 스포츠는 많은 국위선양을 많이 했다.오죽하면 정치가 스포츠의 10분의 1만 해 줘도 벌서 선진국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실제로 과거의 차범근에서부터 현재의 박지성, 박찬호, 추신수, 김연경, 손흥민,
임창용 투수의 일본에서의 재기는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일이 아닐 수 없다.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2010시즌 1승2패35세이브(방어율1.46)을 기록(3년간 96세이브)하며 2011~3년까지 3년 동안 총액 15억 엔(206억)의 대박을 터트렸다.일본에서 평균 5억 엔(약 68억)의 연봉은 일본 정상급 마무리 투수였었던 후지카와 규지(전 한신 타이거즈 4억 엔)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은 것이다.한국에서 퇴물 취급을 받으며 쫓겨나다시피 일본으로 간 지 불과 2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것이다.임창용 선수는 95년 해태 타이거
영상=MLB 유튜브 채널(바로가기)스포츠 과학자들은 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이 안타를 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둥근 배트로 둥근 공을 때려 8명의 수비수가 버티고 있는 사이를 뚫어야 안타가 나오기 때문이다.하물며 홈런은 실력과 운이 한꺼번에 따라 줘야하는 그야말론 천운(天運)이 있어야 때릴 수 있다.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는 정말 꼭 필요한 상항에 극적인 홈런 4방을 날렸다.추신수는 미국에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생활을 모두 경험했다.추신수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팀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인스
프로스포츠는 돈이다.프로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구단은 돈으로 선수(코칭스텝 진포함)를 사서 팀을 운영한다.팀 입장에서 볼 때 기량이 좋은 선수의 몸값을 싸게 해서 많이 데리고 있어야 좋은 성적이 나게 마련이다.그래서 구단과 선수가 연봉협상을 할 때는 항상 날카롭게 대립하게 마련이다.구단은 선수에게 줄 전체 연봉액수를 미리 정해 놓은 다음 연봉 협상에 임하기 때문에 재량권이 많지 않다. 그러나 선수 입장에서는 구단 사정과는 상관없이 될 수 있는 한 많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협상에 임하는 자세가 비장하다.1982년 프로야구 창립이후 39
인천야구의 대부이자 전 삼미수퍼스타즈 감독이었던 김진영 씨(현 스포티브 야구 해설위원 김경기씨 아버지)가 지난 8월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날아들었다.김진영 씨는 현역 감독으로 억울하게 구속 수감된 유일한 감독이기도 했었다.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전두환 정권의 5공 치하에서 벌어진 웃지 못 할 사건이었다.1980년대 초반 5공 정권이 철권통치를 하고 있었지만, 프로야구 판은 재일동포 장명부의 천하였다.일본에서 한 수 위의 야구를 했었던 장명부는 1983년 삼미 수퍼스타즈에 입단, 프로야구 원년 최하
영상=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바로가기)조막손 메이저리거 짐 에보트시범종목으로 열렸던 1988서울 올림픽 야구 미국과 일본의 결승전,미국은 당연히 에이스 짐 에보트를 선발로 내보냈고, 에보트는 일본의 강타선을 7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티노 마르티네즈의 홈런 2방에 힘입어 5대3으로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다.비록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미국에 바친 에보트는 오른손이 없는 조막손 선수였다. 야구는커녕 일상생활을 해나가기도 어려운 심각한 장애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에보트는 선천적으로 오른 팔꿈치 이하의 손이 없었다
프로축구 대전 하나 시티즌 팀이 1부 리그 승격의 열쇠로 영입한 선수가 브라질 용병 에디뉴다. 그런데 에디뉴의 키가 화젯거리다. 겨우 초등학교 축구 선수 정도인 1m58cm로 역대 프로축구 최단인인 것은 물론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축구 등 4대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단신이다.에디뉴는 중앙미드필더로 스피드와 기술이 매우 뛰어나 라인브레이커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러면 세계스포츠역사에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어떤 단신 선수들이 있었을까?2004아테네올림픽이 종반전에 접어들던 8월26일 아테네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세계 최다 홈런은 일본프로야구 왕정치(오 사다하루)의 868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은 베리 본즈의 762개 그리고 한 시즌 최다홈런은 2001년 베리 본즈의 73개. 이같이 세계 프로야구 홈런에 관한 갖가지 기록은 파워도 좋고 연간 경기 수도 많은 메이저리그(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만 나오는 기록이었다.그러나 최다연속게임 홈런 기록은 한국의 이대호 선수가 갖고 있다.이대호는 2010년 8월1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회 기아 투수 김희걸의 2구째 포크 볼을 외야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125m 짜리
퀄리티 스타트는 1986년 워싱턴포스트의 리처드 저스티스 기자가 처음 쓴 용어다.선발 투수가 6회까지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퀄리티 스타트를 9이닝까지 환산하면 방어율이 4.50이 된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평균 실점이 4.63이기 때문에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하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따라서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해 주면 팀으로서는 마운드를 운용하기도 편하고, 승수를 올리는데 매우 유리해 진다.감독으로 볼 때 선발투수에게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바라게 마련인데, 사실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확률은
오늘(27일) 프리미어리그가 끝나는 등 유럽축구가 저물어 간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러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공은 둥글다는 모든 구기종목에서 강팀이건 약팀이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명언이다.프로스포츠 세계에서 승패는 병가지상사다.더구나 프로스포츠 팀들은 매 경기 승리를 위해서 ‘올 인’을 하기 때문에 1승을 올리기가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1패를 받아드리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개인 종목보다는 단체 종목의 1승을 올리기가 더욱 어렵다.단체종목에서 이기려면 실력 뿐 만 아니라 운도 따라 주어야 하기 때문
권순천 선수와 일본 와다나베 지로 선수의 경기. 영상=한국복싱 History 유튜브(바로가기) 1984년 8월7일 IBF 플라이급 챔피언 권순천과 도전자 콜롬비아의 알베르토 카스티야 선수의 타이틀 매치가 전라북도 정주에서 벌어졌다.당시 IBF는 막 태동하던 시절이라 역사와 전통이 있는 WBA, WBC 보다 권위가 떨어졌고, 동양타이틀 매치 보다 약간 대전료가 높았을 정도로 권위가 없었다.그러나 권순천 대 알레르토 카스티야의 타이틀 매치는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이상한 조짐이 있었다.우선 대회의 흥행을 맡았었던 극동프로모션(대표 전호연
1976년, 한국 농구계의 큰 별 하나가 떨어졌다.1960년대 초반부터 70년대 초반까지 10년 가까이, 1m88cm의 작은 키로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 부동의 센터로 활약했었던 고 김영일 씨의 뜻하지 않은 죽음은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문으로 남아있다.김영일은 전국의 최고 수재들만 모인 다는 경기고등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르고 들어갔고, 경기고등학교에서도 수영, 수구, 빙상,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면서 취미로 농구를 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도 일반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치러 당당히 실력으로 들어갔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본격
기영노의 스타박스 유튜브(바로가기)구독자님들께 더 좋은 스포츠 관련 소식을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이종격투기의 원조는 고대올림픽 때 판크라티온이다. 지금의 복싱과 레슬링을 합친 것 같은 격한 격투기인데 두 선수 가운데 한 선수가 기권 할 때 까지 경기가 계속된다.최근에는 1976년 일본에서 벌어진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끼의 대결을 꼽을 수가 있는데 그 경기는 이노끼가 시종일관 링 바닥에 들어 누어서 경기를 하는 바람에 싱겁게 무승부로 끝났다.이후 미국의 UFC를 시작으로 일본의
1985년 12월21일 한 조간신문은 “지난 19일 전 국가대표 링커 박병철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사회면 1단 기사로 실었다.기사내용은 박 씨가 경기도 광주에서 성남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전봇대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절명했고, 시간은 새벽 4시경으로 추정하고 있었다.박 씨가 전봇대를 들이 받는 엄청난 교통사고를 낸 것은 맞다. 그러나 박병철은 부활(?)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부활에 얽힌 기막힌 사연을 소개하기 전에 박 씨가 현역 시절 어떤 선수 였던 가를 알아보자.박 씨는 경상남도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에서 박
영상=Tottenham Hotspur 유튜브(바로가기)손흥민이 오는 13일 새벽 0시30분 홈에서 벌어질 북런던 더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골과 팀 승리를 노린다.손흥민은 10일 새벽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 후반전에 투입돼서 57분간 만 뛰었다. 유효슈팅 하나 없이 팀도 0대0으로 비겼다.토트넘은 2020~21시즌 유럽축구(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려면 13일, 아스널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토트넘과 아스널 경기는 두 팀 모두 북 런던에 위치하고 있어서 두
영상=RB Leiqzig 유튜브(바로가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와 5년간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11번이다.황희찬은 빅 리그는 아니지만 지난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팀에서 두 자리 득점(11골)과 어시스트(12)를 기록했다.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 까지 포함하면 무려 38개의 공격 포인트(16골,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럽무대가 비좁은 듯 파워풀한 활약을 했다.특히 리버풀과의 유럽축구(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세계최정상의 수비수 반 다이크를 가볍게 제치고 골을 넣는 등 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불만이 많다. 한창 경기에 뛰고 싶을 나이인 19살인데 출전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선발로 출전하는 경우는 가뭄에 콩나 듯 하고, 교체 투입되어도 10여분을 뛰는 것이 고작이다.2019년에 이어 올해도 소속팀인 발렌시아에게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요구했다.발렌시아 지역 언론 수페르 데포르테는 지난 6일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수페르 데포르데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아있어 봤자, 출전시간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팀의 재계약 안을 거부하면서 (출전시간이 보장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면서도 (코로나 19로) 지난 3개월 여 동안 토론토 땅을 밟지 못했던 류현진 선수가 드디어 토론토에 입성 한다.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캐나다 연고 팀이다.원래 캐나다는 메이저리그 구단에 대해서도 입국 할 때 2주 격리 규칙을 원리원칙 대로 적용하려 했다. 그래서 토론토 구단은 홈구장에서 훈련하기가 어려웠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지난 4일 메이저리그 구단(토론토 뿐 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에 대해 예외를 승인하기로 했다.따라서 오는 7월24일(또는 25일) 개막되는 메이저
영상=NC 다이노스 유튜브(바로가기) 2020 프로야구 최고 히트상품 구창모(NC 다이노스) 투수가 최고의 피칭으로 ‘역시 구창모’임을 입증했다.구창모는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창원구장 홈경기에서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 그리고 정확한 제구력으로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아 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어 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한 개도 없이 거의 완벽했다.2회 초에 프로데뷔 이 후 처음 4번 타자로 출전한 정훈 선수에게 볼이 높게 제구 되면서 동점(1대1) 솔로 홈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코로나 19’이후 속개된 경기에서 첫 골을 노린다.손흥민은 ‘코로나 19’이후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월19일, 경기 MVP로 선정)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팀은 1대1로 비겨 승점 1점만 챙겼다.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웨스트 햄과 리그 31라운드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기여했다.손흥민은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하프라인 부근서 날카로운 킬 패스로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 했다.‘코로나 19’로 인한 리그 재개 후 2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