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전기』 출간 이 시대 최고 작가 C. S. 루이스의 알려지지 않은 삶 기록[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세기 최고의 책 1위’ 선정, 36개국 이상 번역 출간, 국내 통합 100쇄 기록, 현대에 태어난 시대의 고전 등 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출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전한 기독교』 탄생 전후로 루이스의 ‘공적인 삶’을 다룬 전기가 출간됐다. 미국의 역사가이자 신학자로 노틀담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를 역임하고 최근 은퇴한 조지 M. 마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쇠로 만든 말 ‘철마(鐵馬)’는 기차를 비유하지만, 속도만 느릴 뿐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또 다른 철마가 있다. 그 이름은 ‘트랙터.’ 농식품 분야 민간정책경제연구소, ‘협동조합 농장과 식탁’이 운영하는 출판사 ‘팜커뮤니케이션’은 7월 27일 일본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의 후지하라 타츠시(藤原辰史) 교수의 『트랙터의 세계사』를 발간했다. 태초의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남자는 농사일의 수고를, 여자는 해산의 수고를 견뎌야 했는데 기존 소와 말의 축력을 활용하다 트랙터의 등장으로 인류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은 ‘나는 왜 쓰는가’ 에세이집을 통해 런던과 파리에서 부랑자 생활, 스페인 내전 참전 등 경험을 언급하며 인습과 관성을 거부하는 삶으로 인간 제도에 대한 통찰을 선보였다. 웨일북 출판사가 6월 말 발간한 신간, 『사무인간의 모험 – 1평 칸막이 안에서 벌어진 1천 년의 역사』는 ‘사무인간’의 쓰는 이유와 배경을 연대기로 담았다. 일종의 ‘애증의 노동을 버텨온 회사원 연대기’로 파피루스에 문자를 새기던 고대의 필경사로부터 산업화 초기의 화이트칼라를 거쳐 세계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북한 관련 책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다. 각종 사회상을 재미있는 동화로 담아내는 ‘내일을여는책’ 출판사는 ‘내일을 여는 어린이 시리즈’ 여덟 번째 도서로 통일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다뤘다. 함영연 작가의 글과 양정아 작가의 그림 ‘콜라보’로 탄생한 『개성공단 아름다운 약속』은 남북 간 경제 협력과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의 의미와 미래, 당위 등 그 실체를 풀어냈다. 개성공단은 어떤 곳이고 왜 다시 열려야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스펙이 화려하다. S그룹 부사장, K화장품 대표 이사를 지냈고 성균관대 석좌 교수도 역임했다. 은퇴 후 예순 나이에 사진을 전공하고 사진작가로 ‘전향’했다. 그리고 제2의 삶을 ‘말’에 포커싱했다. “말(馬)은 소리를 지를 줄 모른다. 사람의 말(言)은 인간을 멸망시키는 공포의 무기로 변했다. 말(馬)은 귀와 눈이 발달했다. 인간은 끝없는 욕망을 추구하는 동안 청각, 시각, 후각 등 중요한 기능을 잃어버렸다.”사진작가 박찬원의 에세이, 『말은 말이 없다』(고려원북스, 2018)는 2년간 작가가 제주 대성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특히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면 그 상실감과 두려움이 얼마나 클까. 절망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시각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 민우가 절망을 딛고 마음의 눈을 뜨며 희망적인 삶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갖게 된다는 내용의 창작 동화가 발표됐다. ‘환경우수도서상’, ‘ 방정환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등 수상에 빛나는 함영연 작가가 신간 창작 동화,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 - 흰 지팡이의 날』 (구지현 그림, 장수하늘소)을 발간했다. 이 책은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고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벌써 데뷔 30년이다. 그가 살아 있었더라면 말이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룹 무한궤도의 리드 보컬과 기타로 ‘그대에게’를 부르며 대상을 수상한 지 벌써 30년. 1994년 초여름,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은 신해철을 처음 만났고 그 인연은 20여 년간 이어진다. 낡고 부패한 기성세대를 불신하며 인문학적 사유로 새로운 세계를 열고자 했던 신해철의 역동적인 삶과 음악을 『신해철: In Memory of 申海澈 1968-2014』에서 강헌의 목소리로 만난다.음악평론가 강헌은 ‘신해철’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풍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구제역과 광우병, 조류 독감 등등 돼지와 소, 새들에게서 번지는 전염병 원인은 인간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은 이들 전염병이 발병하면 예방을 핑계로 건강한 가축까지 싸그리 죽인다. 육식이 보편화된 우리 사회에서 동물 생명의 가치와 존엄을 묻는 동화책, 『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박상재 글·고담 그림, 내일을여는책, 2018)가 출간됐다. 더 큰 전염병 창궐을 예방한다는 명분 아래 멀쩡히 살아 있는 건강한 가축을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황금 돼지해에 태어난 상우와 아기 돼지 상돈이의 일화를 통해 묻고
88올림픽 성화대에서 타죽은 비둘기 사연 담은 ‘개막식’98년 출생 동갑내기 7인 작가, 직접 글 쓰고 그림 그려[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1998년에 태어났으니 1988년 서울올림픽은 구경도 못했다. 그런데도 88올림픽 성화대 위에서 타죽은 비둘기의 ‘화형식’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어떤 내용일까, 무슨 사연일까?1998년 출생 동갑내기 7인 대학생 작가 김유수·김희성·유승민·임동민·전재민·정해준·조원효 씨가 스무 살 안에 함께 책을 내자고 한 약속을 지켰다. 여섯 명은 글을 쓰고 한 명은 그림을 그린다는 이들은 창작 집단 ‘
다시문학 출판사, 첫 시선집 『씨』 선보여김홍관 시인의 베트남 봉사 활동 모음 노래[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계간 으로 등단한 뒤 잠실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던 아동문학가 김홍관 시인이 다시문학 출산사의 다시·시인선 첫 편으로 ‘씨’를 선보였다.2015년부터 2년간 코이카 국제협력봉사단원으로 베트남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한 김홍관 시인은 이때 틈틈이 쓴 시와 시인의 생각과 사랑 노래 그리고 귀국 후 쓴 시 70여 편을 묶었다.총 4부로 나뉜 시집에는 ‘하노이의 밤’, ‘꽝응아이 보름달’, ‘달랏네 이야기’ 등 베트남에서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마사회 수장으로 현장·소통 중심의 신선한 행보를 보여줬던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장이 34년의 공직 생활을 포함한 58년의 삶을 담은 책을 발표한다. 『다시 솟아라 희망아』 라는 제목의 이 책은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구미에 대한 애정과 향수를 녹여낸 회고록이자 ‘구미 미래 혁신가’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한 희망서. 이 책에서 그는 한국 경제를 선도해 온 구미가 처한 현재 어려운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발전 방안 등을 설명했다. 행정 경험을 살려 고향 구미의 발전을 위해 구미
다시문학 출판사, 장편소설 『여자가 대통령이다』 첫선종교·정치·여성 혐오 극에 달한 시대 반영 ‘인류의 고백록’[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최초의 ‘과반’ 대통령, 최초의 ‘부녀’ 대통령,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결국 또 다른 여자들과 함께 국정 농단으로 얽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됐다. 그녀를 옹호했던 1,577만3,128명은 이제 와서야 후회한다고 고해한다.천만 촛불의 힘은 위대했지만, 왜 이런 사태를 미리 막지 못했는지 자괴감만 든다. 이런 시대를 사는 우리는 누구인가. 아직도 음지 곳곳에서 기생하는 적폐는 무엇인가. 공공연
[미디어피아] 이미숙 기자= 한국마상무예훈련원 원장으로 본지에 ‘갈채의 산통’, ‘나는 유년기에 기르던 돼지였다’ 등 수필을 연재했던 최기영 원장이 『자유, 그리고 똥』(예술의숲 펴냄)이라는 신작 에세이를 발간했다. 1961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문화스포츠대학원에서 문학예술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2013년 ‘갈채의 산통’으로 ㈜한국산문 산문 부분에 등단했다. 우리 것을 찾아 말을 타고 전통무예를 복원하면서 글을 쓴다는 그의 힘찬 필력은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그 자유가 ‘똥’처럼 허무한 것 아니냐는 암시까지 담아냈다.
“기수가 낙마하여 기수 없이 뛰는 말이 53킬로그램 몸무게의 기수를 태운 말보다 어떻게 한참이나 늦게 결승점을 통과할까? 100킬로그램이 넘는 카우보이를 실은 말이 홑몸으로 전속력으로 도망가는 말보다 어떻게 더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이런 일은 말과 인간의 관계, 경영 현장에서는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마가(馬加)’란 필명으로 왕성한 블로깅을 하고 있는 최현우 서울마주가 이달 중순 『승마와 경영-승마에서 배우는 경영 인사이트』를 내놓는다. 블로그에 연재한 글을 묶은 이 책은 경영과 승마술의 연관성을 캐물으며
한국전쟁의 영웅, 군마 ‘아침해(레클리스)’ 이야기를 주제로 『달려라, 아침해!』를 쓴 한국 대표 동화 작가, 박상재 작가가 신간을 출간했다. “이름대로 먹는 것만 너무나 좋아하는 먹구리는 온종일 집안에서 먹기만 합니다. 점점 커다란 풍선처럼 부푼 먹구리의 배를 보며 걱정하시는 부모님은 동생과 함께 밖에서 놀고 오란 말을 남긴 채 먹거리를 구하러 떠나지만 먹구리는 뒹굴뒹굴하며 먹기만 합니다. 슬슬 배가 부르자 혼자 눈사람을 만들러 나간 동생을 찾으러 나간 먹구리는 그만 눈길에 미끄러져 온몸에 눈이 뭉쳐 커다란 눈사람이 되었어요! 꽁
“일본 놈들이 무척 지독했나 봅디다. 할아부지가 나중에라도 뽑을 생각으로 쇠말뚝 지도를 만들어 숨겼는데, 어찌 알았는지 할아부지를 끌고 가 지도를 내놓으라고 고문을 했대유. 할아부지는 끝내 입을 다물었고, 그만 반 실성까지 하셨구유. 오직 진짜는 아홉 뼘 위에 있다는 말만 헛소리처럼 하다가 돌아가셨대유. 그 뒤로 아부지는 지도를 찾아 산을 헤맸고, 나도 뒤를 이은 셈이여유.”작품 배경은 강원도 강릉의 칠성산. 실제 함영연 작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작가는 오래전 신문에서 쇠말뚝 사진과 기사를 본 뒤, 일제강점기 때 큰 인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