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신라의 도읍지는 한반도 경주가 아니다?전한 (前漢)을 무너뜨린 신(新)이 망하자, 신의 황제 왕망의 유족은 동쪽으로 피신한다. 왕망은 흉노족 김일제의 증손자, 유족들이 도망한 도시가 지금의 중국 산서성 임분시이다. 그 곳에는 김일제의 종족들이 서나벌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살고 있었다. 신라 김씨, 경주 김씨의 조상은 김알지. 숲 속 금색으로 된 작은 함 안에서 아기로 발견되었다고 삼국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김알지가 김일제의 후손이다?2008년 KBS 역사스페셜에서 일부가 방영되고 난 다음 아직 학계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정해진 형식과 틀안에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고전주의 음악 이상은 삶의 양식과 같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이미 짜여 있는 세상의 얼개 안에서 살아간다. 선택권이 없다. 나에 맞는 옷이 아니라 이미 지어 놓은 옷에 나를 맞추라고 하니 옷맵시도 안 살고 불편하다. 정해진 나이에 학교에 가야 하고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와야 하고 직장을 얻어야지 그 틀을 거부하고 다르게 사려고 하면 세상은 색안경을 끼고 보고 너무 많이 간섭을 한다. 그 정도 부대낌은 각오해야 하는데 멘탈은 약하기 때문에 깨진다. 베토벤 역시 그 틀
대련 고려박물관 관장 황희면(한국 국적, 1948년생)은 태극, 북두칠성, 해, 달이 새겨진 옥으로 된 가부좌상, 단검, 인물상 등을 공개했다. 대련 고려박물관은 옥갑 (옥조각을 엮어 만든 수의)를 전시하고 있다. 옥갑은 부여의 황제가 죽을 때 입기 위해 한(漢)나라가 항상 옥갑을 준비하여 두고 있었다고 중국 정사인 후한서에 기록되어 있다. 북두칠성과 태극이 새겨진 옥기 (玉器)가 공개됨으로써 옥갑의 원조가 한민족임이 증명된 것이다. 내몽고 적봉과 요녕성 조양을 잇는 지역에서 엄청난 옥기가 출토되고 대단위의 유적이 발굴되었다. 이
고려박물관에서 옥갑을 보고 상상을 하곤 했다. 어느 날 떠오른 생각, 천자문이 역사책일 수 있다. 윤여성세 (閏餘成歲). 윤달을 더하여 한 해를 이룬다. 한민족 역사책 “부도지” 만이 유일하게 써 놓고 있다. 1년이 12달인데 1달을 더 넣어 1년을 만든다? 4년마다 한번씩 2월 29일 넣어 맞추고, 그 해를 윤년이라 한다. 그런데 옛날에는 12달에 1달을 더 넣었구나. 4년에 한 번 넣었나? 1년이 13달이란 말인가?한민족 역사책 부도지는 1년의 끝 달이 다음해의 첫 달로 겹친다(餘)고 하여 1년은 28일 13달임을 말했다. 부도
국내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부천필)와 부천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된 부천시립예술단의 운영 주체가 부천시에서 재단법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오케스트라 노조와 부천시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노조는 부천시장과 지휘자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고 지휘자는 두 달간 병가에 들어가 있다.부천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들어서는 부천문화예술회관은 부천시가 추진하는 1458석의 콘서트홀과 300석의 소극장 등을 갖춘 클래식 특화 복합공연장으로 2022년 준공 예
인구 1천만, 지하철이 있는 중국 대련시 한가운데에 한국인이 만든 박물관이 있다. 고려박물관에는 한민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2,000점 이상 있다. 72세 (1948년생) 황희면 관장이 평생 모은 유물이다. 출토지를 알 수 없고 전전유통되는 것을 산 것도 있고, 북한에서 발굴된 것으로 알고 산 것도 있다. 이 중 황희면 관장이 가장 아끼는 것 중의 하나가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다. 180센티 엄청난 크기이다. 어디서 발굴되어 이 대련 고려박물관까지 오게 되었을까? 처음 박물관을 개관했을 때 중국인이 황관장에게 “한반도 어디
1994년 3월 신춘음악회로 시작된 이래 매주 금요일, 한국 클래식음악의 메카라는 서초구의 위명에 맞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 욕구 충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서초금요음악회. 국악과 클래식 음악으로, 때로는 대중들의 애환이 서린 우리 가요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초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 푸에리’부터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청춘합창단’에 이르기까지 총 1만여명이 무대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며 지방자치단체 음악 공연 프로그램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시네마 콘서트에 새내기 대학생이 합창으로 참여했다. 첫 곡부터 마지막까지 3시간이 넘는 프로그램의 연습도 공연같이 끊지 않고 쭉 했던 열정 넘치던 이탈리아에서 온 할아버지, 그 소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을 듣고 감동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아름다움이란 걸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국에 와서 봉변도 당하긴 했지만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했던 인종과 종교, 성별을 초월하여 세상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깊은 감동을 새겨준 사람... 시네마 콘서트의 주인공이었던
재단법인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문화채널마포』2020 마포구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 예술로 ‘업’ CYCLE 예술지원사업(이하 공모사업) 최종 선정자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공모사업은 예술가들의 생활과 창작 안전망을 구축하고 ‘업(業)’으로써 예술 활동방안을 모색하여 지속가능한 예술활동 거점지역 기반을 조성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마포구 내 예술인 클러스터 형성지역(서교, 연남, 합정)에 거주, 작업실보유,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분야 종사자 132여명이 지원하였다.결과물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소규모지원
일반적으로 예술은 순수학문 그 자체로써 고정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정보기술(IT)이 예술 분야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거나 이전의 불가능하던 것들을 가능케 하면서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IT의 융화(컨버전스 Convergence)는 새로운 예술 진화의 원동력으로 여겨지며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음악, 미술, 공연 등의 분야에 이용되고 있는 IT의 사례에 대해 살펴보자. 음악에서의 IT 활용이미 사람 없이도 연주되고 있는 피아노는 꽤나 많이 상용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은 6월 30일 오후 2시 서울 불교방송 내 현래장에서 ‘2020년 제5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을 개최했다.투데이신문, (사)한국사보협회,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하는 ‘2020년 제5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되었던 시상식은 물리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최 측과 당선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직장인 신춘문예는 시 부문 616편(투고자 137명), 소설 부문 125편(투고자 11
미디어피아 전문기자인 권용 팀장이 29일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1,0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KBS는 인건비 줄이기의 일환으로 3년 안으로 직원 1,00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인력 구조조정에 직원들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KBS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채용된 900명 정년에 맞춰 추가로 100명을 더 줄여 직원 1,000명을 2023년까지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영혁신안'을 24일 이사회를 열고 논의했고 내일 7월 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인력 구
온 나라가 트로트 열풍, 작년 한 종편방송에서 시작한 트로트 가요제를 시발로 송가인, 임영웅, 김호중 등의 스타가 탄생하고 온 국민을 웃고 울리게 만드는 트로트 공화국. 어디서든 술 한잔만 걸치면 노래를 부르고 전문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동네 골목마다 노래방이 차지하고 있으며 실용음악과 응시율이 연간 최고치를 경시하는 음주가무 흥의 민족! 문화체육관광부가 거기에 편승해 “전 국민의 문화 참여율을 높이는 ‘축제의 장’으로 ‘전국 청소년 대상 트로트 가요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업의 첫 번째 목표는 “우리나라 트로
지난 4월 17일 경기도형 문화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가 있었습니다.경기도에 거주하는 예술인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4월 30일까지 서류접수 후 5월 7일 서류심의를 통해 선정하려고 했으나 미뤄져 5월 15일 최종 발표가 있었습니다.총 1,010건 선정되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프로젝트는 문화일반으로 당선된 입니다.공모 사업계획서 중 사업목표는 세가지로 아래와 같습니다.첫번째 목표.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2020년 봄을 그리고
4년 전인 2016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있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삶과 음악을 추모하기 위해 Call for Scores(작품 공모)를 내걸었다. 윤이상을 기리는 프로젝트라는 단서 외에는 자유로운 창작을 위해 일체의 다른 키워드를 제시하지 않고 요구하지도 알았다. 그래서 선발된 작곡가들, 피아니스트가 예전부터 작업을 같이 했던 동료 작곡가들, 자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다양한 스타일의 열 작품들이 나왔다. 그리고 2017년 9월 17일 Tributes to Isang Yun란 타이틀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서울음악창작소(구.뮤지스땅스)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서울음악창작소는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디 아티스트에게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2014년에 조성되었다. 현재 마포구 아현동(610-1 외 1필지)에 위치, 좌석 50석, 스탠딩으로 80명이 수용 가능한 소극장과 대규모 녹음을 위한 부스, 세미나, 실연 심사장과 개인, 밴드 작업실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마포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의 서울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 단체 선정 공모를 통해 운영자로 선정되었으며 서울음
인과율이란 말이 있다. 모든 현상에는 이면과 원인이 있다. 대개 여러 개의 원인들이 경합한다. 그것들의 화학적 결합은 전혀 예기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볍씨를 뿌렸다고 꼭 쌀이 되지 않는 게 세상사다. 비만약이 개발되면 갑자기 비만이 질병으로 분류된다. 언론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비만에 대해 경고하고 불안을 조성한다. 한 회사에서 팩시밀리라는 기계를 개발하였더니 정부에서 공문을 인편 대신 팩스로만 받겠다고 정한다. 갑자기 국회에서 허황후라는 우리 역사상의 생소한 인물을 조명하고 극화화해서 알린다고 문체부를 통해 지원사업
코로나19의 장기화 조짐에 따라 공연예술계가 직면한 문제와 미래예측 및 대응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그런 가운데 공연예술계의 혼란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무용예술가들도 나름의 전략을 모색하며 각자 길을 찾고 있다. 뫔당스컴퍼니(MWAM Danse Company, 예술감독 박준희)는 몇 년 전부터 무대를 벗어나서 야외나 카페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안무가 박준희를 비롯하여 소광웅, 이세미, 김샛별, 지정환, 반새롬이 참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올 해 ‘2020 뫔당스컴퍼니(MWAM Danse Company) 스토리 컬렉션3’의 ‘파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만 아니었으면 무관중이 아니라 문 열고 성대히 했을 건데 그래도 취소하지 않고 5월 22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던 작곡가 신지수의 작품 발표회!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부터 피아노와 3개의 현악기로 구성된 까지 총 4작품을 들려주었던 신지수 작곡발표회 전에 성용원의 음악살롱에 출연, 그녀의 지금까지의 음악인생과 작품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방송 보시면 더욱 더 궁금하지 않을까요? 그녀의 음악이? 궁금하면 500원입니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1시간 30여 분, 용산역에서 기차로 8000원,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무료로 왕복이 가능한 호반의 도시 춘천. 인구 30만에 채 미치지 못하는 교육과 군사, 그리고 물과 산이 어우러진 휴양의 도시로 알려진 춘천이지만 기악, 성악 그리고 무용까지 한데 어울린 풍성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춘천. 도시 규모와 문화행정, 예술의 향기가 묻어나는 삶의 품격은 연관성이 없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 춘천시립예술단의 살아 있는 증인이자 산파인 춘천시립예술단 홍정원 차장을 순도 100프로의 파란 하늘이 펼쳐진 6월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