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9년도 영예기수 선발을 위한 고객평가를 오는 6월 14일 오후 6시까지 시행한다.2019년 영예기수 후보는 전현준 제주 기수이다. 2005년 데뷔했으며, 올해 3월 700승 달성이란 대기록을 세웠다.영예 기수는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이다. 한국경마의 영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우수한 성적뿐 아니라, 성실성, 페어플레이 정신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전현준 기수는 1차 평가기준을 통과했으며, 영예기수 선발에 대한 2차 평가가 진행 중이다.2차 평가 항목 중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평가가 포함돼 있다. 고객평가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경마정보 내 공지사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평가 항목은 △페어플레이 △기승충실도 △고객서비스 등이다.고객평가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회원가입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한편, 현재까지 한국경마 영예 조교사·기수에 이름을 올린 이는 총 17명뿐이다. 영예 조교사 부문에는 하재흥 조교사가 유일하고, 영예 기수는 박태종 기수를 비롯한 서러브레 기수 9인과 제주기수 7인 등이다.한국마사회가 2019년도 영예기수 선발을 위한 고객평가를 오는 6월 14일 오후 6시까지 시행한다. 2019년 영예기수 후보는 2005년 데뷔한 전현준 제주 기수로 올해 3월 700승 달성에 성공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제19회 YTN배 경마대회 우승마 '문학치프' 2019년 스테이어 시리즈 첫 관문으로 시행된 제19회 YTN배 경마대회에서 서울대표 ‘문학치프’(미국, 수말, 4세, 김순근 조교사, 권경자 마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0M를 2분 5.5초에 주파한 호기록과 준우승마를 12마신차로 제치는 압승으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경주는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경주 초반 선행 작전을 펼친 ‘문학치프’가 종반까지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을 기록한 것. 결승선 직선주로에선 추입마를 능가하는 뒷심으로 월등한 우위를 점했다.‘문학치프’는 데뷔 후 17전만에 첫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 경마대회에 첫 출전한 후 경마대회 6번째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해 의미는 컸다. ‘문학치프’의 우승으로 권경자 마주도 데뷔 첫 경마대회 트로피를 차지했고, 김순근 조교사는 2009년 SBS배(‘한류스타’)후 10년 만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벅찬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문학치프’의 우승을 이끌어낸 문세영 기수는 2019년 코리안더비(‘원더풀플라이’)에 이어 2주 만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기수의 역량을 입증했다.‘문학치프’의 우승에 이어 준우승은 ‘샴로커’가 차지했다. 종반 입상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근성 좋은 걸음을 발휘한 ‘샴로커’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경합을 펼쳤던 ‘점보블레이드’는 최종 3위로 만족했다.반면 경주 시작 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뉴레전드’와 ‘청담도끼’는 각각 4, 5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제19회 YTN배의 결과로 인해 주요 경주마의 희비가 갈렸고, 새로운 숙제가 주어져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대주에서 진정한 챔피언마로 거듭났다. 과거 도전마의 입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문학치프’는 YTN배에서 선행 작전을 펼쳤고, 이는 대성공으로 마무리 됐다. 향후 상대마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행 전개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능력을 발휘할지는 물음표로 남아 있다. ‘문학치프’로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야 진정한 최강자로 거듭날 수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청담도끼’는 2018년 연말부터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청담도끼’의 능력에 있어 의심이 여지는 없지만 최근 출전한 경마대회에서 줄곧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징검다리 우승을 기록함으로서 과거의 포스는 다소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청담도끼’가 2018년 이후 입상 및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는 비교적 수월한 앞선 전개를 펼쳤던 경주다. 역으로 보면 선행 및 수월한 선입 전개가 여의치 않은 경우엔 입상을 기록하지 못한 셈이다. 소속 조 이적 등의 변수가 있었지만 ‘청담도끼’로선 결과로 입증되고 있는 “선행 = 필승”의 공식을 깨는 것이 급선무이자 향후 롱런의 숙제로 남았다.2019년 대통령배 경마대회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뉴레전드’도 고비를 맞았다. 2019년 부산일보배에서 6연승에 실패했고, YTN배에서도 4위에 그쳐 2연속 우승을 놓쳤다. 국내 최강자와의 경쟁이란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어렵지만 이들은 향후 ‘뉴레전드’가 넘어야 할 산이라는 점에서는 일정 부분 평가는 나온 셈이다. ‘뉴레전드’가 최강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현 전력을 끌어 올려 한 단계 완성도 높아진 걸음을 보여줘야 한다.제19회 YTN배는 주요 경주마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새로운 과제와 숙제를 남겼다. 관계자에겐 숙제가 주어졌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흥미로운 관심사다. 신흥 강자의 출현도 흥미를 더하는 부분이다.2019년 스테이어 시리즈 1차 관문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2차 관문은 6월 30일(日) 부산광역시장배(부경)로 시행되고, 3차 최종전은 9일 1일(日) 코리아컵(서울) 경마대회가 시행될 예정이다.▶YTN배(GⅢ)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문학치프>미>수>4세>58>문세영>김순근>권경자>2:05.52>샴로커>미>수>6세>58>박태종>송문길>최몽주>2:07.6(12)3>점보블레이드>미>수>4세>58>다실바>안우성>김형란>2:07.7(½) ▶김순근 조교사 인터뷰-소감은.뭐라고 표현을 못할 정도로 기쁘다.-우승을 예상했나.워낙 ‘청담도끼’가 좋은 말이라 반신반의 했는데 ‘문학치프’의 능력을 믿었고 기수를 믿었다.-작전은 선행이었나.당초 작전은 선행보다는 선입정도였다. 그런데 의외로 다른 상대마들이 없어서 편안하게 경주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스테이어 시리즈 1차 관문이 막을 내렸다. 2차 관문은 부산 원정인데.부산광역시장배를 대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문세영 기수 인터뷰-경주 출발 후 눈치 보는 초반 타이밍이 있었는데.절대 단 1프로도 선행 작전은 아니었다. ‘청담도끼’와 ‘뉴레전드’이 전개에 따라 뒤에서 참아야 될지 여부와 상대마의 페이스에 따라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조교사님께서 어정쩡한 전개는 원치 않아 출발 후 100m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기가 됐는데 출발 후 ‘문학치프’가 예전과는 다르게 계속 끌고 나갔다.-상승세가 뚜렷한 ‘문학치프’로 결실을 맺었다.경마대회에서는 항상 ‘청담도끼’와의 격차가 6마신 이상이 차이가 났다. 상대적으로 능력에서 열세가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관계자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해 주셨다. 오늘 현장에서 ‘문학치프’가 시종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줬고, 2위라도 지켜보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경주마도 정말 잘 뛰었고, 기수로서 핸들링만 했을 뿐이다.-향후 스테이어 시리즈 2, 3차 관문이 남아있다.최종 결정은 마주님과 조교사님께서 하시겠지만 출전과 기승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참가하고 싶다.-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코리안더비 경마대회 이후로 팬들에게 인사를 할 기회가 또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농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인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인사하게 돼서 기쁘고, 앞으로도 팬들에게 인사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항상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는 말 관리사들이 협회 직접 고용 체제로 전환된다.(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5월 29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말 관리사 일괄고용을 위한 협약식’에는 정경탁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과 김윤남 공공연맹 제주지역본부 위원장,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제주조교사협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의 제고 및 실천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준비 절차에 착수 현재에 이르렀다. 제주지역 조교사 20명은 작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인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를 설립했으며, 10개월 간 말 관리사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고용전환 합의를 이뤄냈다.이와 같은 성과 달성에는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사협회 설립에 필요한 운영 재원 지원을 비롯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81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복지관을 건립 중이다.또한, 조교사, 기수, 말 관리사 등 경마관계자를 위한 정기소통 채널인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 소통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만남도 열고 있어 중간자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영덕 제주조교사협회장은 “한국마사회와 회원 조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고용전환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말 관리사의 협회고용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마사회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제주조교사협회의 말 관리사 협회고용 전환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통해 상생과 협력으로 제주경마가 더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과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 고영덕 협회장,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 신동원 위원장, 한국노총 유경호 상임부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 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지부)가 ‘말 관리사 임금 및 고용안정 분야’ 개선방안 조성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5월 29일 오전 부경본부 대회의실에서 양측 대표인 오문식 조교사협회장과 석병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노조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4월 양측 간 단체협약 체결 이후 주요세부 사항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한 취지이다.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조교사협회고용 전환 후 임금책정 기준의 원칙 마련, 말관리사 인건비 재원·집행 투명성 확보 등 임금분야와 고용안전프로그램 마련 및 고용안정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고용안전분야로 구성됐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부경조교사협회-지부가 원만한 교섭을 통한 협약 조인식 체결에 이를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수행해 왔다.한편, 4월에 체결된 단체협약과 이번에 체결된 임금․고용구조 협약을 근거로 오는 8월중으로 부경 말 관리사들은 부경조교사협회의 직접 고용체계로 전환된다.(사)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 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지부)가 ‘말 관리사 임금 및 고용안정 분야’ 개선방안 조성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사진 제공= 렛츠런 부산경남).
하재흥 영예조교사 빙모가 5월 23일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도 부천에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특1호이며 발인은 5월 25일이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20회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 우승마 `딥마인드`의 경주장면설욕에 나선 부경과 상승세의 서울간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20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에서 부경대표 ‘딥마인드’(국산, 3세, 암말, 김영관 조교사, 김지원 마주)가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2차 관문이자 2019년 국산 3세 암말 최강자를 선정하는 제20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는 서울과 부경을 대표할 16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으나 최종 ‘딥마인드’의 월등한 기량을 확인한 채 경주는 막을 내렸다.경주는 의외로 싱겁게 막을 내렸다. 경주 초반 선행은 ‘딥마인드’가 주도했다. ‘딥마인드’의 출발은 빠르지 않았으나 선행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빠른 스피드가 동반돼 수월한 선행 전개를 펼친 것. 4c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 가장 먼저 접어든 ‘딥마인드’는 종반 격차를 더욱더 벌려 준우승마를 8마신차로 제치는 괴력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줄곧 선입 전개를 펼친 ‘흥부자’가 차지했고, 3위는 뒷심에서 우위를 점한 ‘미스펙터’가 차지했다.‘딥마인드’의 통산 성적은 7전 4승으로 4승째를 기록한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의 우승은 의미가 컸다. ‘딥마인드’의 우승은 김지원 마주의 데뷔 첫 경마대회 우승 및 김영관 조교사와 부경경마의 자존심을 살린 귀중한 1승이 됐다.2019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 이전 2019년 서울과 부경간 통합 경마대회는 3개 대회가 시행됐고, 최종 우승의 영광은 모두 서울의 차지였다. 2019 KRA컵 마일 경마대회(‘글로벌축제’ 우승), 부산일보배(‘가온챔프’ 우승), 코리안더비(‘원더풀플라이’ 우승) 등 3개 대회에서 서울 대표마는 최고의 활약으로 3승을 챙겼다. 서울대표마는 2017~2018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여러모로 2019년 코리안오크스 대회는 부경 경주마로선 자존심이 걸린 대회였고, 최종 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던 셈이다.‘딥마인드’의 우승은 김영관 조교사의 관록을 재 입증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김영관 조교사는 국내 조교사 중 경마대회 우승이 가장 많은 조교사다. 이중 코리안오크스 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깊다. 김영관 조교사는 2013년 ‘스피디퍼스트’를 시작으로 2016년 ‘오뚝오뚝이’까지 4년 연속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우승마을 배출한바 있다. 김영관 조교사로선 ‘딥마인드’가 2019년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개인 명성과 부경의 자존심을 모두 되찾은 대회로 의미가 컸다.‘딥마인드’의 우승에 일등공신이 된 서승운 기수는 2016년 대통령배 이후 3년 만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서승운 기수는 "짜릿한 경주였다. 올해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준우승은 서울대표 ‘흥부자’가 차지했다. 경주 초반부터 선입 전개를 펼친 ‘흥부자’는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의 값진 성과로 잠재력을 입증했고, 3위는 부경대표 ‘미스펙터’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경주 시작 전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대완마’는 최종 9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2차 관문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이제 관심은 6월 23일(日)에 예정된 경기도지사배 경마대회에 모아진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의 포인트는 서울과 부경간 힘겨루기다. 오크스 대회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한 부경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서울이 다시금 힘의 우위를 통해 시즌초의 여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제20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딥마인드>한>암>3세>55>서승운>김영관>김지원>1:54.72>흥부자>한>암>3세>55>이준철>김대근>고광숙>8>1:56.1(8)3>미스펙터>한>암>3세>55>정도윤>김보경>김종업>¾>1:56.2(¾)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가 경마관계자들과의 스킨십 행보로 눈길을 끈다.정형석 본부장은 5월 18일 오전 6시 50분에 부경경마 경주로 현장을 방문해 경마 관계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따듯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현장에는 오문식 부경조교사협회장, 부경경마처장, 말관리사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정 본부장은 지난해 본부장으로 취임 이후 경마관계자의 소통·화합을 줄곧 강조해 왔다. 이 같은 행보는 한국경마 발전에 부경 경마인들의 노력과 희생이 함께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정형석 본부장은 응원의 말로 “더워지는 날씨에 부경경마 발전에 힘쓰시는 조교사, 기수, 관리사 모든 분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정형석 본부장은 부경경마 경주로 현장을 방문해 경마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빅투아르 기수가 한국경마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요한 빅투아르(Johan Victoire, 32세, 프리, 이하 빅투아르) 기수는 5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0승을 달성했다.프랑스 출신인 빅투아르 기수는 2004년 기수로 데뷔해 호주와 프랑스, 홍콩 등 14개국에서 활동을 했다. 한국에는 2017년에 데뷔했으며 한국경마와 인연을 맺은 지 3년째이다빅투아르 기수는 “세르비아, 일본, 브라질 등 다양한 국적의 기수들이 성공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경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2017년 7.6%에서 2018년 11.8%, 올해에는 12.3%로 해가 갈수록 승률을 끌어올리며 한국경마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100승 달성 소감에 대해 빅투아르 기수는 “내게 한국경마는 큰 도전이었으나 조교사, 말 관리사 등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라며 “200승을 다음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빅투아르 기수가 한국경마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요한 빅투아르(Johan Victoire) 기수는 5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4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00승을 달성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김갑수 베를린 자유대학(Free University Berlin, Germany) 마사학부 교수독일에서 수의학을 공부할 적에 “독일에서 태어난 모든 말은 인간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산업동물이고, 언제든 인간의 욕구에 의하여 도축될 수 있다”라는 말 육종 전문교수의 설명을 들은 기억이 있다.사실상 이러한 축산관련 법규는 전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이라는 정의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도축할 수 있는 말과 스포츠용 말과 처음부터 법적인 기본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독일에서는 1985년 동물보호법이 동물복지법으로 바뀌고 나서부터 말을 도축하는 절차가 세분화됐다. 말을 도축용으로 기르고자 할 때는 처음부터 수의사를 통한 철저한 관리를 받도록 했으며, 말고기 소비를 위한 스포츠용 말의 도축은 불가능해졌다.또한,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말을 도축할 때도 엄격한 규정을 적용한다. 다른 산업동물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위생조건을 충족토록 한 것이다.일반적으로 스포츠용 말은 (식용마로 쓰이지 않아) 치료약의 선택에 자유로우나, 도축용으로 길러지는 말은 항생제 등 모든 약물 사용에 규제를 받는다. 대부분의 의약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약물을 사용했다는 증거를 남기도록 하고 있다. 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약품사용증명서를 10부를 작성해 말 사육자와 복지부, 식약청, 농림부, 수의사협회, 도축장 등으로 보내야 하고, 자신이 한 부를 10년 동안 보관한다. 독일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행정체계 구축을 통해 도축되는 산업동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안전한 먹거리는 국가가 국민에게 책임을 지고 제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최소한의 서비스이다. 정부의 대국민적인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국민의 먹거리가 위협 받지 않도록 모든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함은 분명하다.이번 경주마의 도축 사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그리고 말 사육자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범죄행위이기에 더욱더 커다란 충격을 준다.많은 사람은 “난 말고기를 먹지 않으니 그리 중요하지 않아!!” 또 다른 그룹은 “어떻게 말을 이렇게 잡아먹을 수가 있어?” 그리고 동물단체는 미국산 경주마가 한국에 와서 이러한 대우를 받고 있어?” 등으로 축소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건의 커다란 책임의 축은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해 말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이다.말을 도축하는 과정에 관련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다면 농림축산식품부가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만약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책임 소재는 피할 수 없다. 관련 규정을 기반으로 지도 감독해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건의 해당 지자체인 제주도, 말도축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까지 책임에 있어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또한, 도축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물학대에 대한 책임 역시 농림축산식품부가 면치 못한다.다시 말하면 이번 사건은 미국산 경주마가 한국에 와서 푸대접을 받는 것으로 축소해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청와대,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합심해(?) 국민의 기본권인 먹거리의 안전성을 침해한 사건일 것이다.그리고 대한민국의 말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경주 도중에 다친 말, 다리가 부러진 말 등을 아무런 조치 없이 마주에게 인계해 모든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행위를 하는 대한민국의 공기업인 마사회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아울러,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발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한국마사회는 마주들의 경주마를 모아서 한국경마를 주관하고, 막대한 소득을 취하고 있지만, 경주 도중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모든 책임을 마주와 조교사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한국마사회는 최소한 자신들에게 돈을 벌도록 해준 사업파트너 경주마에게 경주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한 치료 또는 휴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겠나.만약에 도축을 한다고 해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최소한의 휴약기간(休藥期間, 사육하는 가축을 식용으로 쓰기 전에 동물용 의약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기간)을 지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게 국민에 대한 공기업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 한다.지금까지 제주도에 살거나 여행을 하면서 말고기를 식당에서 드신 모든 분들은 아마도 대한민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하여 검증되지도 않은 말고기를 먹었다는 배신감을 감출 수가 없을 것이다.※ 외부 필자 원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국내외 다양한 경마이슈를 다루는 서울마주협회 경마 소식지 ‘오너스리뷰(Owners Review) 3~5월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개인마주제 26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9 오너스데이’와 ‘제27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리뷰 및 장애인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족 등 스포츠보장구를 지원하는 ‘호프, 그레이트 챌린지’ 프로젝트 선포식 기사 등 다양한 소식을 다뤘다.‘HOT ISSUE’ 섹션에서는 FOCUS 기사로 사상 최악의 낙찰률을 기록한 3월 제주 경매 결과와 기상악화 시 경주마 훈련 및 경마 시행기준 변경에 대해 실렸고 SROA NEWS에서는 최단기간 1,500승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와 제11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에 취임한 박대흥 조교사에 대한 소식 등을 알렸다.‘RACING REVIEW’ 섹션에서는 위닝포스트 기사로 ‘제34회 스포츠서울배(L)’ 결과와 ‘제15회 KRA컵 마일(GⅡ)’ 결과 리뷰가 있고 글로벌경마 기사로는 두바이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더스노우’에 대한 리뷰를 다뤘다. 또한 현장 탐방 코너에서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출전신청과 게이트 추첨에 대한 과정을 통해 게이트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보았으며 이영우 칼럼에서는 말의 악벽교정과 경주 성적에 큰 영향을 주는 경주마 장구의 중요성과 장구 기준에 대해 알아봤다.‘OWNER STYLE &’ 섹션 챌린지피플에서는 두바이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경마 원정 사상 최고의 결과를 끌어낸 ‘돌콩’의 이태인 마주와 경마 팬에서 마주가 된 ‘성공한 경마덕후’ 송진하 공이공팔 조합마주의 인터뷰를 다뤘다.이외에도 양수화 마주가 이사장이자 단장으로 있는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소식 등 봄날에 즐길 수 있는 문화 기사와 생활 기사 등 풍성한 내용을 담았다.서울마주협회는 경마 소식지 ‘오너스리뷰(Owners Review) 3~5월호’를 발간했다(사진 제공= 서울마주협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말들도 봄이 오면 나른해질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는 봄철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경주마들의 생활 팁을 소개했다.따듯한 봄이 오면 사람은 물론 동물들도 계절 변화에 대한 피로감으로 무기력증에 빠지기 쉽다. 특히 단 1분여 만에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며 경기 승패를 결정짓는 경주마들에겐 경기력과도 직결된다. 그렇다면 말은 겨울 동안 움츠렸던 신체가 봄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할까. 1,100여 마리의 경주마들이 사는 렛츠런파크 부경은 경주마들의 생활 팁을 소개했다.수영은 말이 춘곤증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다양한 근육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실제 경주에서 주로 작용하는 근육 발전을 도와준다. 이는 피로감을 방지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10분가량 말 전용 수영장 2바퀴를 도는 것은 경주로를 한 바퀴 전력 질주하는 것과 맞먹는 운동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심폐기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어 조교사들이 애용하는 훈련 방식이다.다른 종목에서는 볼 수 없는 경주마만의 특별한 훈련도 있는데 바로 트레드밀(러닝머신)이다. 경주마의 숙식처인 마사동에 가면 사람이 이용하는 러닝머신의 10배 크기의 경주마 전용 러닝머신이 있다. 기수가 타지 않아 경주마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체력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마사지는 경주마의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사람처럼 근육을 쓰다듬고 누르고 주무르는 동작들을 반복한다.이민현 한국마사회 부경 수의사는 “마사지를 받는 말들은 사람처럼 꾸벅꾸벅 졸거나 눈을 지그시 감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는 봄철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경주마들의 생활 팁을 소개했다. 사진은 경주마가 말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제 동물단체인 페타(PETA)가 3일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국내 경주마들의 학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페타는 한국으로 수출된 경주마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케이팝? 케이 고통! 한국 최대 말 도축장 안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계정를 통해 공개했다.3분 분량의 영상에는 경주 퇴역마들이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과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겼다.경주마로 활용되던 말들이 경주 퇴역 후 무참하게 끌려가 도축되는 현장을 페타 조사관들이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경까지 약 10개월간에 위장 잠입해 9차례에 걸쳐 촬영한 것이다.영상을 통해 드러난 행위는 분명 동물보호법에 비춰 볼 때 위법이며, 비윤리적인 행위이다.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3일 영상 공개와 함께 말 학대 사건의 해당 당사자인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도축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경주마를 학대하는 영상(사진 출처= 페타). 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3일 영상 공개와 함께 말 학대 사건의 해당 당사자인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는 “국제적으로도 동물을 수송할 때 때리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굳이 때리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한쪽 눈에 깃발 같은 것을 갖다 대면 말들이 방향을 튼다고 하는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며,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가축 품종별 특성에 맞춘 도축 시설이 있어야 함에도 다른 가축 기계를 이용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더욱이 다른 동물이 보는 데서 도축을 실시한다는 것 자체가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사건 비난 대상은 한국마사회(?)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애꿎게도(?) 한국마사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번 사건이 모두 한국마사회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은 말(馬)과 관련된 것은 모두 한국마사회가 관장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이유로 빚어진 오해인 셈이다.실제로 이번 말 학대 사건은 한국마사회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해당 말들의 소유권은 한국마사회가 아닌 개인 마주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축 시설도 한국마사회와는 전혀 무관한 시설이다.1993년 개인마주제가 도입된 이후 한국경마에서 경주에 뛰는 경주마들의 소유권은 마주들에게 돌아갔다. 이전까지 경주마부터 기수, 조교사까지 모두 마사회가 채용해 운영해오던 것을 세계적인 경마 시스템에 맞춰 변화시켰다. 하지만, 경마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대중은 말과 관련된 사안만 나오면 마사회의 책임으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체로 경주를 주최·주관할 뿐 경주마들의 활용과 처분에 대한 권한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각 경주마는 개인 마주들의 소유 아래에 있기에 퇴역한 후에는 휴양을 보내든 도축을 하든지 일절 관여할 수 없는 구조이다.비판과는 다르게 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매년 말 복지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해 말 복지 관련 책자를 발간해 전국 말산업 관련 단체와 사업체에 전파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말 복지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미성숙한 국내 말 복지 문화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말 복지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해 말 복지 관련 책자를 발간해 전국 말산업 관련 단체와 사업체에 전파했다. 작년 8월 22일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에서 열린 제1차 말 복지 세미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관련 영상에 등장하는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말 복지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내부 직원으로 작년 국내에서 열렸던 아시아 경마회의에서 세계 경마 관계자들 앞에서 발언했던 모습이다. 전체 발언이 아닌 부분 발췌이기에 한국마사회가 말 복지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졌지만 실제로는 아직 미흡한 말 복지 상황 개선을 위해 관계자들의 조언을 구하기 위한 내용의 발표였다.말산업육성전담기관 한국마사회, 말 복지 위한 중추적 역할 해야경주퇴역마 활용 방안 마련 가장 시급한국마사회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말 복지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건전한 말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말 복지는 이를 위해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국제 말 관련 단체들에서 매년 논의되는 주요 이슈가 ‘말 복지’일 만큼 동물복지적인 접근이 중요시 되고 있다. 국제승마연맹은 작년 10월 열린 총회에서 말 복지 관련 규정을 강화했으며, 국제경마계도 마찬가지로 말 복지에 대해 큰 관심과 행보를 보이고 있다.경주퇴역마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시급하다. 매년 1300여 두의 경주퇴역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무분별한 말 도축과 말 학대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에서는 작년 연구용역을 통해 미활용마의 용도 다각화 방안 연구를 진행해 올해 초 최종보고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야지만 경주퇴역마의 정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매년 1300여 두의 경주퇴역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의 노력이 시급하다. 말 복지 개선과 더불어 경주퇴역마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등 선행돼야 한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5월 4일 미국 켄터키주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145회 켄터키 더비에서 실격 이변으로 인해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한 ‘컨트리 하우스(Country House)’가 우승을 차지했다.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맥시멈 시큐리티(Maximum Security)’는 4코너 지점에서 다른 말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에 따라 실격 처리돼 17위에 머물렀다.미국 현지 매체들은 켄터키 더비 역사상 최초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선 말이 진로 방해로 인해 실격됐다며 대서특필했다. 매체들은 “1968년 ‘댄서스 이미지(Dancer‘s Image)’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우승 후 실격된 적은 있었지만, 진로 방해로 실격된 사례는 켄터키 더비 역사상 최초”라고 보도했다.경주 후 ‘컨트리 하우스’를 기승한 플라비앙(Flavien Prat) 기수는 진로 방해를 주장했으며, 처칠스 다운스 경마장을 찾은 15만 명의 관중은 진로 방해에 대한 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20여 분을 기다려야만 했다.‘맥시멈 시큐리티’는 4코너 지점에서 뒤따르던 ‘워 오브 윌(War of Will)’의 진로를 방해하고, 경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판정을 받았다.판정에 따라 컨트리 하우스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코드 오브 아너(Code of Honor)’와 ‘타키투스(Tacitus)’가 2·3위로 한 계단씩 상승했다.‘컨트리 하우스’의 깜짝 우승으로 윌리엄 모트(William Mott) 조교사는 65세 나이에 생애 최초 켄터키 더비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이의를 제기했던 프랑스 출신 플라비앙(Flavien Prat) 기수도 첫 켄터키 더비 우승을 기록했다.윌리엄 모트 조교사는 “시원섭섭하다. 정정당당하고 최고의 말과 최고의 기수로 인식되기를 원한다”며, “실격으로 인해 그것 중 일부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게 경마이다”고 말했다.‘맥시멈 시큐리티’의 제이슨(Jason Servis) 조교사는 항소를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48시간인지 72시간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항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자세한 것은 마주인 웨스트 씨와 함께 생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삼관마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인 프리크네스 스테이크스는 오는 5월 18일 볼티모어 핌리코 경마장에서 열린다.5월 4일 미국 켄터키주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제145회 켄터키 더비에서 실격 이변으로 인해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한 ‘컨트리 하우스(Country House)’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맥시멈 시큐리티(Maximum Security)’는 4코너 지점에서 다른 말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에 따라 실격 처리돼 17위에 머물렀다(사진 출처= New York Post).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출정식에서 당시 김인식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국민들에게 밝혔던 말이다. 세계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수두룩한 야구 강국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겠단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10년이 지난 2019년. 종목은 다르지만 ‘위대한 도전’을 통해 국민과 경마팬에게 감동을 전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3월 31일 세계 최고의 상금이 걸린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선 국내 경주마 ‘돌콩’과 이태인 마주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알리고, 국민들에게는 경마를 통한 진한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다.한국경마는 파트2 국가로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경마 수준과 열악한 상황에서 국제 경마무대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말 운송료와 현지 말 위탁관리비 등 기본적으로 해외 원정에 드는 비용에 국내 경마무대에 나섰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상금 수득의 기회까지 고려한다면 더욱이 쉽지 않다. 2017년 한국마사회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 원정을 위해 국내 마주들의 신청을 받은 결과, 단 한명의 마주도 두바이 원정을 신청하지 않았던 과거 사례는 해외 원정에 대한 국내 마주들의 인식과 꺼림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앞서 설명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위대한 도전을 펼친 ‘돌콩’과 이태인 마주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개인마주제가 시행된 1993년부터 원년마주로 활동해온 이태인 마주에게 한국경마와 국내 마주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물어봤다.개인마주제 이후 경마문화 많이 변화돼명마를 만나는 건 마주들의 소망좋은 기회 얻어 두바이 원정 나서-개인마주제 출범 당시부터 마주로 활동했다. 과거에 비해 한국경마는 많이 변했는데 어떤 점이 그러한가.▶한국경마가 탄생한 지 벌써 97년이 지났고, 개인마주제가 도입된 지는 26년이 됐다.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한국경마도 많이 변했고 발전했다. 개인마주제 도입되기 전까지는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맡았기 때문에 어둡게 비춰질 측면이 있다. 하지만, 개인마주제가 시행된 이후에는 크게 달라졌다고 확신한다. 개인 사업자인 마주를 비롯해 기수와 조교사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매커니즘을 갖게 됐으며, 이제는 충분히 정착됐다고 본다.아직까지도 일부 경마산업 종사자들과 대중은 경마에 대해 달갑게만 바라보지 않는데 많이 변했다. 예전의 어두운 이미지는 잊어도 좋다. 지금은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마를 찾고, 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대부분이다.-‘돌콩’이 아쉽게도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서 순위권 진입은 못 했지만,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제대로 알렸다. 마주로서도 감격스러울 텐데. 소감은.▶물론 감격스럽다. 대단히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마주 인생에서 명마(名馬)를 만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인연으로 ‘돌콩’과 함께할 수 있었고, 두바이월드컵클래식 무대까지 설 수 있었단 사실에 감동이다. ‘돌콩’이 두바이 환경에 잘 적응하고 현지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사실에 나도 놀랐다. ‘돌콩’은 천부적으로 높은 적응력을 갖춘 말이다. 20여년이 넘게 말과 지내다 보니 생긴 감각인데 ‘돌콩’은 굉장히 영민하고 사람을 참 좋아한다. 게다가 습득력이 빠르다. 이런 종합적인 요소가 두바이에서 그대로 발현됐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이태인 마주는 국내에서의 경마의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론이 편견 없이 경마를 바라보고 국민에게 가치를 잘 전달해줘야 한국경마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영유하는 경마를 국내에서는 즐기지 못하는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해외 원정이다 보니 두바이월드컵 출전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테다. 어떤 결심으로 출전하게 됐나.▶실제로 다수의 마주나 경마 관련 전문인들은 두바이 월드컵에 나간다는 사실 자체에 상당히 거리감을 둔다. 그러나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늘 갖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26년간 마주로 살면서 잘 뛰는 명마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돌콩’이 내게 왔고, 기회가 찾아왔다. 두바이원정에 앞서 한국마사회 해외경마 담당자가 와서 내게 제안을 했다. ‘돌콩’은 참 좋은 말이고 지금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좋은 기회일 것 같다면서. 명마와 타이밍을 모두 맞추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경마무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부담은 있었지만 한 번 용기를 냈다. 벌써 70대 중반의 나이로 20~30년간 마주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그마한 명예지만 마주로서 부끄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러자 두바이 원정에 대한 결심이 섰다.-두바이는 마방 및 경주 시설 등이 최첨단으로 말 복지가 좋다고 들었다. 직접 두바이 월드컵 현장을 가서 경험해봤는데.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나. 한국에도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이번 두바이 원정을 통해 외부에서는 국내 경주마가 G1 국제 경주인 두바이월드컵클래식까지 진출했다고 높게 평가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돌콩’에게 마주 노릇을 제대로 한 것 같아 좋다. 두바이는 경주마로 태어나 받을 수 있는 최선의 관리 체계를 갖춘 곳이었는데 그곳에서 ‘돌콩’이 지낼 수 있어 행복했다.경주마들이 침식하는 마방에서 훈련장까지의 거리는 7.2~7.4km 정도로 평보로 15분가량이 걸린다. 기수를 태우고 가볍게 평보로 거닐다 보니 몸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그다음부터는 즐겁게 뛰는 것이다. 또 한 20분가량 가면 주경기장이 보이는데 천천히 주변을 맴돌다 본격적인 경주마로서의 스텝을 밟는다. 훈련 후 돌아올 때도 갈 때처럼 편안하게 온다.직선 형태의 개인 수영장도 갖추고 있어 안정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영 후에는 축구장만 한 초지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즐긴다. 뛰는 거리로 봤을 때, 두바이에서 오전 동안 소화한 운동량은 서울에서 실시했던 일주일 치 양보다 많았다. 국내 경마 여건들도 많이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이태인 마주가 생각하는 경마는 어떤 것인가.▶다수의 국민과 정책 당국은 경마가 도박이고 사행산업이라고 분류하고 바라본다. 하지만 경마는 결코 도박도, 사행산업도 아니다. 경마야말로 사람과 말이 혼연일체가 돼 만드는 하나의 예술이자 드라마, 최고의 가치이다. 경마를 바르게 인식하려는 국내 언론의 자세가 필요하다. 경마에 대한 국내 언론의 계도성과 사실에 입각한 사명감이 부족하다.경마에 대한 국내 언론의 계도성·사명감 원해명마는 결코 배신하지 않아-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국내 언론들에게 아쉬운가.▶‘돌콩’이 두바이월드컵클래식에 나서 활약했음에도 국내 언론은 큰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이었다. 우승을 한 ‘썬더스노우’의 몸값의 1/22밖에 안 되는 국내 경주마가 슈퍼 새러데이에서는 ‘썬더스노우’와 목차밖에 나지 않는 선전을 펼치자 CNN을 비롯한 해외 유수 언론들은 ‘돌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갖더라. ‘돌콩’의 조교사와 인터뷰를 하려고 줄까지 서는 모습을 봤는데 한편으로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인이 영유하는 경마를 국내에서는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우리 언론이 한국경마를 국민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언론을 통해 잘 소개가 된다면 두바이 원정에 나서도 국내 경마관계자들도 동기부여가 되고 힘이 될 것이다. 또한, 관광상품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마주는 경마 구성원 중에서도 직접 말을 구매해 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마주의 위상은 해외의 그것에 비해서는 미약한데. 마주의 위상과 역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나.▶경마는 기본적으로 마주에서부터 출발한다. 마주가 경주마를 구매하고 잘 육성·관리할 수 있도록 조교사와 위탁계약을 맺는다. 우리나라의 경마는 출발부터가 일제의 식민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도박성이 강조돼 운영됐다. 광복 이후에는 경마시행체가 말부터 기수까지 전적으로 모든 걸 고용·관리하다보니 도박 비슷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이런 상황에 마주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마가 더 밝은 이미지로 갈 수 있도록 마주가 앞장서야 한다. 경주마 구매에서부터 관리·운영, 출주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에 힘써야 한다.▲모든 마주들은 명마를 만나기를 바라지만 마주로 활동하는 동안 명마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태인 마주는 명마 ‘돌콩’과의 만남에 이어 두바이월드컵이라는 국제 경마대회 출전 타이밍이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일부 국내 마주는 마주라는 지위를 재테크 수단으로 여기고 상금 수득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경마라는 것은 말과 사람이 혼연일체가 돼 펼치는 승부이다. 상금이 따르기에 돈벌이로 비춰질 수 있고 그러한 매커니즘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경주마를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실제로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근본적으로 마주가 된 분들은 한분 한분이 각 업종에서 성공 내지 성취를 이룬 분들이다. 마주를 취미로 즐기시는 분도 계시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보겠단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다. 대다수 마주들이 맹목적으로 상금을 좇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제로 경주마 투자를 통해 이익을 본다는 것은 마주를 하면 할수록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래된 마주일수록 상금을 좇기보다 ‘돌콩’과 같은 명마를 가져보기 위한 소망을 갖고 있다. 어디까지나 선진국 마주들처럼 명마를 가짐으로 자신의 명예와 부, 명망을 가질 수 있다는 데서 매력을 느낀다고 봐야 한다.-한국경마에서 이태인 마주는 어떤 마주로 기억되고 싶나.▶오늘 11경주에 내 말 ‘짱콩’이 뛴다. 성적이 좋든 나쁘든 간에 내 말이 뛰면 항상 가슴이 뛴다. ‘말은 열성을 갖고 지원하는 만큼 보답한다’는 마주세계의 통념과 ‘명마는 결코 마주의 노력에 비례할 뿐 결코 배신을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 자신부터 말을 긍정적으로 보고, 말이 원하는 게 뭔지를 살피는 마주가 되고 싶다. 말을 대신해 말이 원하는 걸 해줌으로써 말이 즐거울 수 있고, 이는 즐거운 경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노력들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그런 마주로 기억되고 싶다.-끝으로 ‘돌콩’과 이태인 마주를 응원한 경마팬과 국민에게 한마디를 한다면.‘돌콩’의 선전을 기원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전을 펼쳐주셨다고 들었다. 참 감사하고 은혜를 갚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팬들을 직접 만나서 좋은 의견을 듣고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드리고 싶다. 스포츠에서 관객은 참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관객이 받을 수 있는 감동도 분명히 있다. 관객은 경주마 또는 기수편를 자신에게 대입해 대리만족 할 수도 인생에 있어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간파해볼 수도 있다.한국은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 뒤처지지 않는 강국이다. 그럼에도 경마분야는 아직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제는 경마에 대한 인식을 바꿔. 세계에 도전을 해야 한다.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고 경마로서 보국을 할 수 있길 바란다.▲‘돌콩’은 2년 연속 두바이월드컵클래식 우승마인 ‘썬더스노우’ 몸값의 1/22밖에 안 된다. 그럼에도 슈퍼 새러데이에서는 치열한 목차 승부로 세계 경마에 한국경마를 알렸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와 부경조교사협회는 4월 27일 부경본부 대강당에서 부경경마의 안전의식 제고 및 산재 예방을 위한 ‘경마 현장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는 말관계자 재해 예방을 통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정형석 부경본부장 외 임직원, 유병복 부경조교사 부협회장, 오경환 기수협회장, 양정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지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실천 결의문’ 선서를 했다.행사는 조교사협회의 산재 예방 추진계획 발표, 부경경마의 미세먼지 대응책, 1분기 산재 예방 우수사업장 포상, 안전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안전기술지원단 실무자를 초청해 산업재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특히 조교사협회는 마사회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사업장별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매월 점검하고 말관리사 청년 포럼 운영으로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예방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안전결의문 낭독은 부경경마를 대표해 안현규 말관리사가 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위험요인 제거 후 작업 시행, 작업 보호구 착용, 작업 중 안전수칙 철저 준수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정형석 본부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재해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사회와 말관계자가 뜻을 함께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체계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하고 건강한 경마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와 부경조교사협회는 부경경마의 안전의식 제고 및 산재 예방을 위한 ‘경마 현장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 영예의 전당 입성자가 올해는 나올까?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4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2019년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 접수를 진행한다.1993년 첫 시행된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은 지난 26년 동안 단 17인만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만큼 선발 기준이 엄격하고 까다로우며, 상위 1% 수준의 조교사·기수만이 선발된다. 조교사·기수로 활동하는 220여 명의 인원 중 0~3명 가량만이 매년 선발되며, 경마분야의 최고의 영예의 자리라고 불린다.현재 영예의 전당에 등극한 이는 총 17인이다.2016년부터 선발하기 시작한 영예 조교사 부문에는 하재흥 조교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작년 은퇴한 하 조교사는 엄격한 심사 끝에 영예 조교사에 등극하며, 화려한 은퇴 시즌을 맞았다.영예 기수는 서러브레 기수 9인과 제주기수 7인 등이 선발됐다. 1999년 박태종 기수가 최초로 선발됐으며 작년에는 조성곤 기수(서러브레드)와 한영민 기수(제주마)가 이름을 올렸다.▲역대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 내역.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은 △기본 요건 심사 △후보자 선정평가 △면접 평가 등 총 3단계 절차를 통해 선발된다.기본 요건 심사는 신청자들이 갖추어야할 최소요건이 충족되는 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선발 기준이 엄격하다.영예 조교사의 경우 경력 15년 이상, 출전횟수 5,000회 이상, 우승횟수 800승 이상, 최근 3년 내 과태금 100만원 미만 등의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 하며, 영예 기수의 경우 기승 경력 10년 이상, 기승 횟수 3,000회 이상, 최근 3년 내 기승 정지 제재 처분 30일 미만 등의 기준을 갖춰야 한다.이어 2차 후보자 선정 평가와 3차 면접 평가를 통해 경주 성적과 규정 준수, 자질 및 품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고객, 마사회 관계자, 동료 등으로부터 심사를 받는다.선발된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경마 영예의 전당의 상징인 ‘기념반지’가 제공되며, 영예 조교사와 기수는 각각 마주 우선등록 권한과 조교사 학과시험 및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한국마사회는 5월 2일까지 영예 조교사·기수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프로스포츠인으로서 조교사·기수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 경마 발전을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다. 5월에는 후보자들에 대한 고객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향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된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선발의 공정성⋅형평성 제고를 위해 5월에 고객평가가 시행될 예정이다”며, “경마고객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훌륭한 경마인 선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4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2019년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 접수를 진행한다. 1993년 첫 시행된 영예 조교사·기수 선발은 지난 26년 동안 단 17인만이 영예의 전당에 입성할 만큼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비싼 물가에 나들이를 조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렛츠런파크에서 재미와 우리아이 진로설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세요”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스토니즈와 함께하는 어린이 직업 탐험전을 개최한다.매년 어린이날이면 다채로운 행사로 도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던 렛츠런파크 제주는 올해는 ‘직업’을 주제로 평소 교육기부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기업과 협업하여 디자이너, 로봇과학자 등 30여 종에 달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직업체험 축제에는 ‘우리 아이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총 4개 테마존이 운영된다.드론 로봇과학자를 느껴볼 수 있는 ‘미래 유망 직업존’, 도예가, 공예전문가, 홈패션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존’, 수의사, 기수, 조교사 등 말관련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말산업 직업 존’, 파티쉐, 바리스타, 동화책 편집자 등 기타 인기 직업존 등이 운영된다.단연 눈에 띄는 곳은 ‘미래유망 직업존’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과 로봇을 조종하고 가상현실 체험은 물론, 3D프린터를 눈앞에서 생생히 구현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보기술(IT)·스마트폰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직업인 코딩(coding) 프로그래머들이 참여해 각종 모바일게임 프로그램 작성과 컴퓨터와의 즉석 대결 게임 참여 기회를 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로봇조종 체험코너도 마련되고, 각종 가상현실(VR) 제품이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또한, 제주를 대표하는 말산업 관련 직업이 모여 있는 ‘말산업 직업 존’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수의사, 장제사, 기수, 마필관리사, 승마지도사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다.이외에도 각종 경찰· 소방 장비가 전시되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제주의 돌하르방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스토니즈를 활용한 제주생태 체험놀이터도 들어선다. 제주의 대표 문화원형인 돌하르방과 제주곶자왈, 제주신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테마로 애니메이션 영화관, 인형극, 에어돔 홍보관 등이 운영돼 교육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육과 함께 어린이 마술공연, 글짓기 사생대회,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도 열릴 예정이다.젊은 작가들의 철학이 담긴 예술작품들을 옷처럼 가볍게 쇼핑할 수 있는 색다른 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현장에는 35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판매된다.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참여자들은 옷걸이에 걸린 작품들뿐만 아니라 포토존 등에서 축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주로 공원에서는 더욱더 눈부신 광경이 펼쳐진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경주로 내부 휴지에 4만5000㎡ 규모의 청보리 단지를 조성했다. 한라산 백록담과 노꼬메 오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산책로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공기팽창의 원리를 이용한 바운싱돔(매직포니 뜀놀이동산)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400㎉ 이상을 소비해 어린이 체중조절 효과가 탁월하고,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구르거나 뛰어놀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진로탐색이나 프로그램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색다른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어린이날, 즐거운 휴일을 보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스토니즈와 함께하는 어린이 직업 탐험전을 개최한다. 매년 어린이날이면 다채로운 행사로 도내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던 렛츠런파크 제주는 올해는 ‘직업’을 주제로 평소 교육기부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기업과 협업하여 디자이너, 로봇과학자 등 30여 종에 달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매년 어린이날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던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본부(본부장 정형석)와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2일간 렛츠런파크 부경은 어린이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 축제를, 제주는 스토니즈와 함께하는 어린이 직업 체험전을 개최한다.렛츠런파크 부경은 ‘어린이 인형극 페스티벌’을 위해 총 4개의 공연장을 운영한다. 제1공연장(메인 무대)에서는 가족대표 뮤지컬인 ‘미운 오리 새끼’가 펼쳐지며 폭포광장 앞 무대를 활용해 객석의자 배치 등 관람 편의성을 준비했다. 제2~4공연장에서는 공연장별로 1일 1회씩 총 6번의 다채로운 주제로 인형극 공연이 줄줄이 열린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지역 맘카페와 연계해 시행하는 ‘LOVE 마켓’은 아이들의 체험 놀이터다. 부스는 3D 펜 체험, 드론 날리기 체험 등 어린이 체험 부스 22개와 아동의류, 장난감 등 플리마켓 판매 부스 47개를 운영하며 LOVE 이용객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축제 분위기를 더해줄 '플레이존'은 바이킹 놀이기구, 미니 기차, 미니 회전목마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매직쇼 무대공연, 전문 MC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피에로·키다리 이벤트 등 흥겨움을 배가시켜줄 이벤트를 준비했다.렛프런파크 부경은 많은 어린이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함께 제공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정형석 본부장은 “렛츠런파크에서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시선에서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5월 5일은 공원 무료입장이 시행되는 만큼 부담 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올해 '직업'을 주제로 평소 교육 기부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기업과 협업해 디자이너, 로봇과학자 등 30여 종에 달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어린이날을 맞아 스토니즈와 함께하는 어린이 직업 체험전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직업 체험 축제에는 ‘우리 아이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총 4개 테마로 운영된다. 드론 로봇과학자를 느껴볼 수 있는 ‘미래 유망 직업존’, 도예가, 공예전문가, 홈패션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예술가존’, 수의사, 기수, 조교사 등 말 관련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말산업 직업 존’, 파티시에, 바리스타, 동화책 편집자 등 기타 인기 직업존 등을 운영한다.특히 ‘미래유망 직업존’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과 로봇을 조종하고 가상현실 체험은 물론, 3D프린터를 눈앞에서 생생히 구현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로봇 조종 체험코너도 마련되고 각종 가상현실(VR) 제품이 전시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말산업 관련 직업이 모여 있는 ‘말산업 직업 존’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수의사, 장제사, 기수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다.제주의 돌하르방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스토니즈를 활용한 제주생태 체험놀이터도 들어선다. 제주의 대표 문화원형인 돌하르방과 제주 곶자왈, 제주 신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테마로 애니메이션 영화관, 인형극, 에어돔 홍보관 등이 운영돼 교육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어린이를 위한 생태교육과 함께 어린이 마술공연, 글짓기 사생대회,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도 열린다.또한 젊은 작가들의 철학이 담긴 예술작품들을 옷처럼 가볍게 쇼핑할 수 있는 색다른 프리마켓도 함께 열려 35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참여자들은 옷걸이에 걸린 작품들뿐만 아니라 포토존 등에서 축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이외에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경주로 내부 휴지에는 4만 5,000㎡ 규모의 청보리 단지를 조성해 한라산 백록담과 노꼬메 오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산책로를 운영한다. 주로 내 공원에서는 공기팽창의 원리를 이용한 바운싱돔(매직포니 뜀놀이동산)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진로탐색이나 프로그램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지역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색다른 추억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어린이날 즐거운 휴일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부경과 제주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부경, 제주).
“마사회장 면담을 강력히 요구한다!”, “노동자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는 현장 절규는 이제 과거의 일.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현장 행보가 점차 ‘낮은 곳’으로 향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18일, 기수협회와 조교사협회, 특히 관리사노조 사무실도 직접 찾아 경마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역대 회장단은 ‘필요에 따라’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형식적인 간담회를 가진 적 있지만, 상생과 협력 그리고 소통을 위해 관리사노조 사무실까지 찾은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 재창단한 한국마사회 승마단 사무실도 찾아 지원에 나섰다는 후문도.김낙순 회장은 평소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고, 관계자 의견을 경청하는 경영 스타일로 알려졌다. 퇴근 시간을 넘기고도 일하는 직원이 있으면 “어서 집으로 가라”고 하고, 격의 없는 농담을 주고받는 등 ‘탈권위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전해진다.자수성가형인 그는 정치를 할 때도 늘 현장을 중요시했고, 조직을 잘 이끌었었다. 그의 경력, 장점은 개혁과 인식 전환이라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선 한국마사회가 환골탈태하는 전환기를 이끌 동력으로 평가받는다(사진= 김낙순 페이스북 갈무리).평소 “현장을 제대로 알고 소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분기마다 전 경마 관계자가 참여하는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지난 주말에는 강원 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를 입은 말산업 경영체를 직접 지원하기도.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각고의 노력을 통해 현장 관계자와 소통과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9 고쿠라경마장 교류기념경주 우승마 '월드데이' 경주 장면(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2019년 4월 14일 서울과 부경에선 트로피 특별경주(TCK(일본)트로피, TJK(터키)트로피, SLTC(말레이시아)트로피, CHIA(중국)트로피)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3세마간 잠재력 경쟁이 흥미롭게 펼쳐졌다.각 특별경주 별 최종 우승마의 향방이 가려진 가운데 CHIA(중국)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로칸설’과 TJK(터키)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디치글로리’가 최강 기대주로서 잠재력을 입증했다.서울 9경주에 펼쳐진 TJK(터키)트로피 특별경주는 서울을 대표할 기대주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고, 당초 예상과는 달리 ‘메디치글로리’가 월등한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출전마의 면면은 화려했다. 통산 4전 4승의 ‘글로벌캡틴’을 필두로 2018년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위력적인 추입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하바나찰리’, 2등급 우승 경험의 ‘스프링백’, ‘슈퍼플루이드’, ‘메디치글로리’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힌 것. 최종 우승을 차지한 ‘메디치글로리’는 1400m를 1분 24.5초에 주파했고, 준우승마와의 격차는 10마신 차를 보였다. 최강 기대주간 경쟁이란 점에서 준우승마와의 격차와 정상적인 주로에서의 호기록은 ‘메디치글로리’의 잠재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결과로 평가된다. 부경 5경주에 펼쳐진 CHIA(중국)트로피 특별경주는 ‘프로칸설’이 우승을 차지했다. 시종 여유 있는 경주력을 선보인 ‘프로칸설’은 한 수 위의 탄력과 주폭으로 신흥강자임을 입증했다. 2019년 2월, 통산 2승의 성적으로 2등급에 진입한 ‘프로칸설’은 CHIA(중국)트로피 특별경주의 우승을 통해 조기 승격된 경주마가 아닌 2등급 강자임을 입증했다.암말 간 경쟁도 관심을 모았다. 서울 8경주에 시행된 TCK(일본)트로피 특별경주에선 ‘스마일걸’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된 ‘대디글로리’가 종반까지 선전했으나 결승선을 통과하는 시점에서 역전을 기록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통산 5전 3승 준우승 1회를 기록 중인 ‘스마일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줘 향후 기대치를 높였다.부경 4경주에 펼쳐진 SLTC(말레이시아)트로피 특별경주에선 ‘톱오브더월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 경합을 펼친 ‘톱오브더월드’는 종반까지 지치지 않은 탄력과 근성을 앞세워 우위를 점한 것. 데뷔와 동시에 3연승을 기록한바 있는 ‘톱오브더월드’는 7개월 만에 우승의 재시동을 걸어 활약을 예고했다.이외 부경 1등급 강자가 출전한 고쿠라경마장 교류기념경주에선 4세마 ‘월드데이’가 우승을 차지해 통산 입상률 90.0%로 주목해 볼 신흥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TCK(일본)트로피 특별경주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스마일걸>한>암>3세>55>이혁>이신영>신우철>1:28.72>대디글로리>한>암>3세>55>문세영>김동균>박정배>1:28.7(½)3>맘마로마>한>암>3세>55>다나카>리카디>김용래>1:29.0(1¾)▶TJK(터키)트로피 특별경주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메디치글로리>미>수>3세>57>유승완>송문길>1:24.52>하바나찰리>미>거>3세>57>김용근>최용구>강무웅>1:26.3(10)3>글로벌캡틴>미>수>3세>57>문세영>정호익>장재형>1:26.5(1)▶SLTC(말레이시아)트로피 특별경주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톱오브더월드>한>암>3세>55>유현명>울즐리>신윤경>1:27.82>영광의시대>한>암>3세>55>다실바>토마스>변창덕>1:28.1(1¼)3>아마존여걸>한>암>3세>55>이효식>김영관>유연훈>1:28.2(1)▶CHIA(중국)트로피 특별경주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프로칸설>미>수>3세>57>서승운>울즐리>박희상>1:27.12>퍼스트체인저>미>수>3세>57>조인권>강은석>김중길>1:27.8(4)3>미스터어플릿>한>수>3세>57>조성곤>울즐리>정영식>1:28.2(2)▶고쿠라경마장 교류기념경주 성적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1>월드데이>한>수>4세>51>유현명>김영관>김평갑>2:08.62>백문백답>미>거>4세>51>이효식>김영관>유연욱>2:08.7(½)3>아델의축제>한>수>5세>52>조인권>백광열>이종훈>2: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