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문학 출판사에서 발간된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은 현재 종합인터넷 언론 미디어피아 대표로 있는 김문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으로서 다시문학 출판사의 '다시, 시인들' 시리즈 중 제3편이다. 제목에서 보듯 ‘비시(比詩)’ 즉, 깊은 은유와 비유의 산물이 시어 대신 일상의 억누르지 않은 감정이 정제되지 못한 상투적인 용어로 마구 분출되어 시다운 시가 아님을 토로한 시인 김문영의 솔직한 고백이지만 현란한 미사여구와 현학적인 추상적인 단어들의 남발 따위의 선동적인 언사가 아닌 깊은 성찰과 고뇌, 양심에서 솟구쳐 목청껏 외칠 수밖에 없는 열렬한 참여와 실천의 울부짖음이다. 그래서 아름답지 않다. 다만, 옳을 뿐이다. 정의와 진실, 양심의 진시(眞詩)다.김문영,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 표지김문영의 생애를 따라가보면 어떤 연유로 이런 표현주의적이고 즉물적인 시들이 탄생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1980년 서울의 봄과 5·18 광주민주항쟁, 1987년 6·10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의 한가운데서 온몸으로 현실에 부딪힌 현실참여자였고 1990년대 중반까지 기자 생활을 한 언론인이다. 1991년 문화일보 창간 멤버로 메이저 언론에 투신한 김문영은 그 당시로서는 시대를 앞서간 레저, 거기서도 경마에 집중해 종합일간지 최초로 매주 2면씩 경마를 고정면으로 다뤄 선풍적인 인기를 끈 1세대 전문기자이다. IMF 때는 과감히 신문사를 박차고 나와 <한국경마신문사>를 설립하면서 대한민국 생활문화와 변화와 미래를 미리 내다본 프런티어이자 대한민국 역사의 순간순간에 몸소 앞장서고 변혁을 부르짖은 행동가였다. 거센 변혁의 현장엔 그가 있었다. 2016년 가을, 그런 역사의 소용돌이에 김문영이 다시 나섰다. 이번에는 촛불을 들고....2016년 겨울, 국정농단에 맞서 김문영이 다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서정 시첩 △성찰 시첩 △귀촌 시첩 △촛불 시첩 등 총 4부로 구성된 김문영의 비시시첩 <촛불의 꿈> 1부에서는 물에 잠긴 고향을 그리워하는 ‘묻힘의 아픔, 떠남의 슬픔’ 그리고 다시문학 출판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담은 ‘다시 문학을 위하여’로, 2부와 3부는 고향 언저리로 귀농한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생명의 언어로 담았다.김문영의 청량리행 기차는 경주에서 출발 의성을 지나 청풍 김씨의 고향인 제천, 청풍을 지나 원주, 용문으로 향하는 기차였을 것이다. 청풍 김씨가 어떤 가문인가? 두 번에 거칠 왜란과 호란으로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당시 민초들의 고달픔을 아파하면서 이념 논쟁과 당파싸움에서 벗어나 진정 백성을 위한 민생경제살리기를 위한 정책이었던 대동법을 제창하고 시행한 경세가 김육의 가문 아닌가! 그 가문의 후손이 김문영이라고 하니 피는 못 속인가 보다. 현학적인 말장난과 자가 당착에 빠진 게 아니라 실학, 실사구시다. 21세기 당대 김육의 환생이 김문영인가 보다. <청량리행 열차를 타면서>를 읽을 때 나는 우연히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가는 1호선 전차에 있었는데 청량리역에 마침 열차가 정차되었다. 그래서 목적지를 2정거장 남겨두고 내려서 걸었다. 김문영이 고향인 청풍 골짜기까지 걸어서 가지 못할망정 이깟 2정거장 거리쯤이야...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촛불의 꿈 시집을 낭독하고 있다.<촛불 5, 영웅을 기다리며>는 현재의 모든 부조리와 적폐를 한순간에 일망타진해 정의가 물결같이 흐르고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요순시대를 만들어줄 메시아를 바라는 염원이다. 난세의 영웅, 오래전 육사가 노래한 백마 타고 오는 니체의 초인이 등장해 위대한 촛불 시민 명예혁명을 우리 역사에 안착시킬 영웅을 기다린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런 영웅이 과연 있었는가? 근대 이후 우리는 빈곤과 각박한 현실을 타파해 줄 메시아를 원했고 그래서 누군가 주목받고 각광을 받으면 즉각적으로 소위 “대표성의 원리”가 발동하여 우리는 좀 과장해서 목숨을 건다. 맹목적인 애정을 보내기 일쑤이고 자신을 실망시킬 경우 필요 이상으로 욕을 한다. 해방 이후 모든 사회 분야에서 자수성가한, 불굴의 역경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개인적인 스토리와 영웅담에 위안을 받고 희망을 얻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롤 모델로 삼고 삶의 원동력으로 삼았으며 우상화시켰다. 그런 우상은 비판과 비난을 허용하지 않는 불가침의 영역으로까지 승화되었다. 그러다 실망하고 지지를 거두면서 또 다른 대리인을 찾는다. 그건 베토벤도 그랬다.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계급이 성장하면서 부르주아의 대변자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열렬히 추종했던 베토벤이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헌정하기로 했던 교향곡 3번 <보나파르트>라고 정성 들여 작성한 악보 표지를 찢어 버리고 <어느 영웅을 추모하며>로 부제를 바꾸었다. 베토벤 3번 교향곡 <영웅>의 2악장은 장송 행진곡(Marcia Funebre)은 그래서 나폴레옹의 죽음을 미리 예견했다고 하나 어디 나폴레옹 단 한 사람뿐이겠는가.. 모든 영웅들은 죽었다. 어느 한 사람의 몫이 아니고 나폴레옹의 생처럼 좌절과 몰락을 길을 걷는다. 그럼 이 시대의 영웅은 누구인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모두 같이 사는 세상을 공동으로 관여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사회변혁에 앞장서고 주체적으로 참여(Engagement)해야 세상이 바뀐다. 그게 바로 영웅의 행보이다. 김문영의 <비시시첩 촛불의 꿈>은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촛불’의 의미와 존재 그리고 선택을 대해 질문을 끝없이 던진다. 비시다. 시어가 아니라 외침이자 포고문이다. 촛불의 꿈이 완성된 형태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세상일까? 나는 김문영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내게 촛불이 완성된 날은 김문영이 설립한 전문가들이 만드는 미디어천국 미디어피아를 통해 진실을 왜곡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어렵게 하는 모리배들을 꺾고 바로 세워 역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사명을 다하는 세상이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한 영역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문화, 역사, 철학을 발전시켜온 전문가들과 함께 미디어천국을 실현하리라. 그게 바로 촛불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촛불을 든 시민들에 의해 서초동 법원4거리가 환하게 밝혀지며 메시아를 염원하는 십자가의 모습이 형상화 된 광경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촛불’은 무엇일까. 변혁의 현장에서 촛불을 든 우리는 누구일까.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그 ‘꿈’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가 생애 첫 시집,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내고 글지(작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다시문학 출판사의 ‘다시, 시인들’ 제3편이다.제목에서 보듯 ‘비시(比詩)’ 즉, 시답지 않은 시집에는 정제되지 못한 언어 나열, 상투적 비유, 억누르지 않은 감정의 분출 들이 열거됐지
<단풍이 지면> 푸르른 날에 이루고자 했던 일들 이루지 못한 채사소한 적폐조차 청산하지 못한 채아까운 시간만 흘러가는데울긋불긋 옷 바꿔 입으면 뭘하나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의문을 품는 동안푸르던 짙푸르던 날들은 가고적폐의 시퍼런 칼들 다시 살아나청산의 희망을 베어버리는구나살아남은 이파리들 몸서리치고마지막 온 힘을 다해 살려고 발버둥칠 때푸두득 산새 한마리 숲을 박차고 날아오른다산새의 날개짓에 놀란 단풍 우수수 지면산새 날아간 하늘가 저녁노을 붉게 물든다
사진제공 = 키이스트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지난달 28일 JTBC ‘나의 나라’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어머니처럼 희재를 위로하는 행수.. "너만은 어떻게든 지키고 싶었다."”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조선의 권력을 두고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대립구도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성계의 곁인 남전(안내상 분)과 신덕왕후(박예진 분) 역시 이방원의 힘을 누르기 위해 칼을 꺼내 들었다. 남전이 과거 이성계를 모살하려 했다는 증거가 담긴 밀서를 쥐게 된 서휘(양세종 분)는 남전을 향한 복수의 판에 이방원을 끌어들였다. 이방원은 서휘의 누이 서연(조이현 분)이 남전에게 볼모로 잡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휘를 죽이라 명한다. 첩자의 정체를 들킨 서휘는 결국 살아남기 위해 이방원에게 화살을 쐈다. 예측하지 못했던 엔딩은 충격과 함께 더 흥미진진해질 2막을 예고했다.촬영을 마친 우도환은 카메라를 향해 해맑게 손 인사를 하였다. 역할에 무섭게 집중해 카리스마를 발산하던 모습과는 반전되는 귀여운 매력이 보는 이들마저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극중 김설현은 총명하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는 한희재 역을 맡았으며, 우도환은 준수한 외모와 여유있는 미소,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남선호를 연기하였다. 양세종은 무사 서휘로 분해 선 굵은 연기 변신에 나섰다.
계절은 만추다. 중부 산간 지역은 겨울로 달려가고 있다.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간다.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무심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몹시도 아깝다.매주는 아니더라도 촛불 집회에 나가면서 3년 전 이맘때 촛불집회에 참여하던 상황이 오버랩된다. 당시 촛불은 이듬해까지 이어져 겨울을 뜨겁게 달궜다. 국정을 농단했던 세력을 처벌하고 정권을 바꿨다. 참으로 대단한 힘이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위대한 촛불의 힘이었다.그때 촛불의 꿈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적폐 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고 난 뒤 첫 주말인 10월 26일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는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다.'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4시께 국회 인근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제11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주최 측은 "(검찰개혁을 위해) 검찰에 분명히 시간을 줬지만, 스스로 할 수 없다면 국민의 힘으로 검찰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는 즉각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주장했다.연사로 나온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검찰은 공정한 검찰이 아닌 정치검찰·편파검찰이고, 자유한국당을 비호하는 최악의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반드시 시민의 힘으로 검찰을 바로잡고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집회로 여의도공원 인접 여의대로 서울교 방향 8개 차선이 통제됐으며 여의도공원 11번 출입구에서 서울교 교차로까지 여의대로 약 1.1㎞ 구간이 시민들로 가득 찼다. 주최 측은 집회 참석 인원을 따로 밝히진 않았다.집회 참가자들은 ‘설치하라 공수처’, ‘내란음모 계엄령 특검’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또 ‘응답하라 국회’라고 적힌 노란 풍선과 태극기 피켓을 든 시민들도 많았다.서초구에 사는 한 직장인은 "언론 보도가 왜곡됐고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언론과 검찰이 국민을 위하지 않고 정의에 어긋나고 있다고 생각해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고 했다.또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오후 6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열었다.반면 자유연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보수 표방 단체들은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자유연대 집회에는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공수처 반대! 문재인 퇴진!’, ‘공수처는 문재인 친위부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한편, 우리공화당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0주기를 맞은 이 날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조국 가족사기단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같은 당 홍문종 의원도 참석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제11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구속된 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2곳에서 열린다.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열린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국민 필리버스터 정경심 교수 기각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온라인상에서는 촛불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누리꾼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어, 이번 주말 여의도와 서초 일대에 촛불이 다시 켜진다.24일 새벽 정 교수의 구속수감이 확정된 직후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의 집회를 주도해 온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는 다음 카페 게시판에 “26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공원 교차로 앞에서 제11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고 공지했다. 시민연대는 10월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토요일에 서초동에서 집회를 열었다가, 조 전 장관이 10월 14일 사퇴한 후 첫 토요일이었던 19일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촛불 문화제 장소를 옮겼다.또한,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도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북유게사람들 관계자는 “검찰의 공격 대상은 결국 문 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며, “촛불집회를 계속 여는 궁극적인 이유는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집회 개최의 이유를 밝혔다. 서초동 집회 참석을 위해 각 지방에서 단체로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구속된 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2곳에서 열린다. 온라인상에서는 촛불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누리꾼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사진= 인터넷 캡처). 24일 오전 정 교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SNS에서는 26일 개최되는 두 곳의 촛불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글들이 다수 등장했다.‘l*******e’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트윗 “더 많이, 더 오래 촛불을 들면 된다. - 길은 간단하고 명확하다”고 글을 올려 26일 서초동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독려했으며, 200여 회의 공감과 리트윗을 받았다.또한, ‘mo****’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검찰이 범인이다. 시민참여 촛불문화제’ 제목의 50초짜리 영상을 올려 26일 서초동 집회를 알렸다. 영상에는 그동안 진행된 촛불집회 모습과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영상이 담겼다.이밖에도 누리꾼들은 정 교수 구속 소식에 분노하며, 계속 촛불을 들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현했다. ‘m*****k**’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어젯밤엔 화가 나서 잠이 오지 않았지만, 냉정을 되찾고 냉철하게 대처하겠다. 촛불만이 답입니다!”라고 글을 올렸으며, “말도 안 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검찰 공화국 대한민국. 이런 나라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어 여의도에 간다”(mi****), “황교안 계엄령 문건 특검하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하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궐기 투쟁하자”(5T****) 등 누리꾼들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굵고 뜨거운, 그대 촛불의 꿈―김문영 글지의 시집 『촛불의 꿈』 발간에 즈음하여 윤 한 로 1그대온갖 부정부패와 거짓, 모함, 불공정, 억압들이 설치는 사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무너뜨리는 현실에시대는 분연히 촛불을 들었다했다주름지고 거친 손으로 움켜잡은 촛불과 어리고 여린 손으로 꼬옥 쥔 촛불이 만나 세상을 밝혔다했다, 그리고정의와 진실, 양심의 거대한 외침은마침내 정권을 바꿨다했다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역사의 대변혁을 일으켰다노래했다아, 그러던 촛불은한때 한갓 꿈허무한 바램에 지나지 않았을까적폐와 모순, 허위, 부패는다
< 국민여러분!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습니다.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가족 수
[미디어피아] 이번 주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한번 열린다. 잠정적으로 마지막 집회이지만 검찰의 개혁 의지 여부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도 전해진다.‘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12일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9월 16일 첫 집회 이후 아홉 번째 집회로 주말에 열리는 건 네 번째이다.이번 주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한번 열린다. 잠정적으로 마지막 집회이지만 검찰의 개혁 의지 여부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도 전해진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당시 모습(사진= 연합뉴스).‘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의 이종원 시사타파 대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주말 집회가 잠정적이지만, 검찰이 변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거리로 뛰어나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 대표는 “검찰이 개혁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바로 다음 주라도 집회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며, “언제든지 거리로 뛰어나가기 위해 (11월까지) 집회 신고를 해놨다”고 언급했다.주최 측은 7·8차 집회 참가인원이 계속 늘어난 것과 관련해 이번 집회는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해 ‘검찰 개혁’을 염원하는 이들이 결집할 것이란 분석이다.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검찰 개혁을 가로막기 위한 적폐라고 비판하고 개혁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강도 높은 개혁안을 내놓으라고 검찰에 촉구하는 메시지도 발표된다.부산, 광주, 제주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보수 진영의 맞불 집회도 예정됐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4시부터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연다.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서울역에서 1부 집회를 연 뒤 서초동으로 옮겨 2부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한다.또한,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집회 신고는 1만 명, 예상 인원은 2만 명이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자유연대는 판단하고 있다.자유연대 관계자는 “늘 예상 이상으로 집회 참가자들이 온다”며, “서초동 주말 집회는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과 같은 법원 판결이 계속해서 나오면 법원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대대적으로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역 주변 집회 때문에 서초대로,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 오후 5시부터는 성모병원 교차로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 일부 시위대가 행진함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 개혁을 외치는 국민의 함성과 촛불이 이번 주말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검찰 개혁을 외치는 국민의 함성과 촛불이 이번 주말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5일 오후 6시 서울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인근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맞불집회도 예정됐다(사진= 연합뉴스). 3일 광화문 일대에 총집결한 범 보수진영 집회 참가인원이 300만 명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촛불 혁명’을 독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주최 측은 “앞선 집회에서 100만 명이 모인 만큼 이번 집회에는 얼마큼 모일지 모르겠다”며, “촛불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이번 집회는 지난달 16일 최초 촛불 집회가 열린 이후 8번째 촛불집회로 주말에 열리기는 3번째다. 1차 집회에는 500명에 불과하던 인원이 점차 늘더니 지난 주말 7차 집회에서는 200만 명까지 크게 늘었다.집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사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인근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우리공화당의 맞불집회가 열린다. 우리공화당 측은 낮 12시 30분 서초경찰서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다고 밝혔으며, 집회 신고 인원은 5만 명이다. 아울러, 보수 시민단체 ‘자유연대’도 서초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한편, 대의 민주주의의 상징인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와 각자의 소리를 내는 광장 정치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는지 여부에 따라 국민의 의견을 전적으로 대변할 수 있다는 착각은 행여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촛불의 꿈은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다촛불의 꿈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촛불을 든다천지를 진동시킨 저 촛불은 개인의 안위를 위해 밝혀진 것이 아니다억울한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밝혔다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불밝혔다개인 집단 이기주의를 깨부수기 위해 불밝혔다 촛불의 의미를 폄훼하며이런저런 명분 쌓기 용 주의주장 썩 물러가라촛불 내부에서 목표를 흐트러뜨리는 구호들도 사라져라곁가지 붙잡고 갑론을박하면 국론만 분열된다간교한 적폐세력들에게 이용만 당한다현재 상황에서의 촛불의 꿈은'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소리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크게 울려 퍼졌다.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소리가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크게 울려 퍼졌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28일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고 조국 장관에 대한 지지와 함께 검찰 개혁을 강하게 촉구했다(사진= 연합뉴스).‘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8일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고 조국 장관에 대한 지지와 함께 검찰 개혁을 강하게 촉구했다.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만 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이는 9월 16일 첫 집회 이후 최대 참가 인원이다. 당초 시민연대가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이가 응집했으며, 이는 대구, 광주, 부산, 제주 등 지방에서 상경집회 참가자 더해지며, 비약적으로 는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당초 5개 차로를 통제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참가자들이 예상 인원보다 많이 모이자 오후 4시 50분쯤 9차로 전체를 열었다.오후 7시 전후 집회 참여 인원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무대 쪽으로는 서초경찰서를 넘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앞까지 인파가 들어찼으며, 서초역과 법원 삼거리, 교대역까지도 발 디딜 틈 없었다.이날 집회에서는 검찰과 언론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드높여졌다. 주최 측은 “검찰과 언론이 조국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로 몰아가고 있으나 이들은 사실 피해자”라며, “진짜 공동정범은 70년간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직권을 남용하는 검찰과 검찰이 흘린 정보를 받아쓰는 언론”이라고 주장했다.발언대에 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이 1차 촛불혁명이었다면, 검찰 적폐를 척결하는 이번 촛불은 2차 촛불혁명”이라며, “이를 통해 언론 적폐, 정치검찰 적폐, 정당 적폐 등 이익집단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반대편 도로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오후 5시부터 열렸다.자유연대 주최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1000여 명은 서울중앙지검 쪽을 향하며, “조국을 구속하라”, “문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아울러, 자유 연대는 조국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사모펀드 투기 의혹과 입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 장관이 검찰을 관할하는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맞불 집회’라는 타이틀이 붙긴 했지만 집회 인원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느껴졌다.한편, 경찰은 양 집회 참가자들의 물리적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했으며, 2중 벽을 쌓아 충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만 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이는 9월 16일 첫 집회 이후 최대 참가 인원이다(사진= 연합뉴스).
사진=JTBC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멜로가 체질’ 후속으로 10월 4일 첫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는 23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찬 여장부 한희재로 변신한 김설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공개된 사진 속 눈빛부터 확 달라진 김설현의 변신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남장을 하고 벽서를 붙이는 당찬 모습은 혼란의 시기에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한희재의 캐릭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른 사진 속 김설현은 여장부다운 곧은 기개부터 단아한 기품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폭넓은 색을 보여준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깊이도 눈길을 끈다. 아련한 눈빛 속 섬세하게 일렁이는 애잔한 슬픔은 한희재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격랑 한가운데 우뚝 선 한희재를 다채롭게 표현할 김설현의 활약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김설현이 연기하는 한희재는 당차고 강인한 면모를 지닌 주체적인 캐릭터로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다. 권력과 저자의 정보를 아우르는 정보집단이자 기방인 이화루에서 자란 한희재는 남다른 정보력과 총명함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여장부다. 격변의 시기를 살면서도 시대에 이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나의 나라’를 찾으려고 하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누구도 꺾을 수 없는 힘을 길러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려는 한희재는 운명처럼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와 얽히게 된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무사 서휘(양세종 분)와 계급을 뛰어넘어 세상의 중심에 서려는 남선호(우도환 분), 강하고 곧은 결개를 지닌 한희재까지. 역동의 시대에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얽힌 세 사람의 이야기가 대세 청춘 배우들을 만나 시너지를 폭발시킨다.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김설현은 ‘나의 나라’를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단 세 장의 사진만으로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김설현은 한희재만의 단단한 면모와 깊은 내면을 섬세하고 힘있게 그려갈 예정이다. 온몸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한희재의 심리적 변화까지 세밀하게 포착하며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퉤, 천구백삼십년대 지금처럼 그때도시인 박사 선상님들애법, 먹물께나 먹었단 이들퉤, 퉤, 너도 나도 유식한 말왜말 찌꺼기 좇아 쓸 때봄봄 산골나그네 만무방 동백꽃김유정만큼은 우리말 잘 살려 썼다…”필자가 평소 흠모하는 윤한로 선생님의 시 ‘퉤, 퉤’에서는 우리말 바로 쓰기, 문장론이 왜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시작 메모는 더 재미있는데 “우리말이라고 쓰는 게 왜말 찌꺼기에 얼마나 더럽혀졌는가고”라며 밑바닥 삶을 살고 밑바닥 사람들 마음에 귀 기울여야 우리말과 진실이 담긴다고 했다.뜬금없이 시 타령은 아니고, 시 쓰겠다는 것도 아니
JT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측은 10일 단아한 자태 속에 강인함이 느껴지는 한희재로 완벽 몰입한 김설현의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그간 숱하게 다뤄왔던 격변의 시대를 밀도 높은 서사와 역동적인 묘사로 차원이 다른 사극의 문을 연다.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 속 김설현의 당찬 기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붓을 집어든 김설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무언가를 써 내려간다. 단아하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눈빛에는 날카로운 힘이 담겨 있다. 유려하고 예리한 손놀림 위로 “가질 거다, 힘. 그 힘 가져서 누구도 잃지 않게”라는 선언은 의미심장하다. 격변의 시기, 자신의 신념을 위해 세상과 부딪쳐나가는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 사이에서 한희재(김설현 분)가 어떤 힘을 가지고 ‘나의 나라’를 찾아갈지 기대를 높인다.김설현이 연기하는 한희재는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당찬 인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개와 총명함, 남다른 정보력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통찰력까지 갖춘 여장부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설현의 한층 성숙한 연기가 자기만의 신념으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희재와 만나 강렬한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국 청문회, 링링 태풍 지난 후>반려견 '구름'이가 수난을 겪고 있다 산책 길에서 줄 풀린 개들에게 집단 공격 당해 상처입었다1대1로 싸운다면 '구름'이를 당할 개는 없다상대도 안되는 개들이 때는 이때다 힘을 합쳐젖먹던 힘까지 모아 '구름'이를 공격하는구나목덜미 물고 네다리 물어뜯는 구나고라니 해치우고 오소리 잡고 맷돼지와도 결투했던 '구름'이의 용맹이 맥없이 무너지는 순간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움을 말리는 것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오늘 아침엔 독사와 싸우다가 혀를 물렸다당황하여 수의사에게 급히 연락하니 특별한 처방 약이 없단다시간이 약이란다 시간이......'구름'이가 수난을 겪고 있는 동안지난 이틀 간은 조국 청문회와 링링 태풍으로 혼란스런 시간을 보냈다청문회를 보면서 대한민국 참 많이 깨긋해졌다는 생각을 했다적폐가 청산되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다한편으론 어디까지 청렴해야 정치를 할 수 있는가예수나 석가모니, 공자 혹은 마르크스 같은 성인을 요구하는 조국 청문회똥묻은 개들이 겨묻은 개를 질타하는 아이러니가TV 화면 가득히 비친다본질은 내팽개치고 곁가지 붙잡고 소리치는 모습이 꼴불견이다36년간 식민지 통치 속에서 목숨 걸고 독립운동 벌였던애국지사들의 공적을 가리고친일 잔재들이 움켜쥔 권력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현실부끄러운 시간링링 태풍이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했다남한에만 3명 사망 23명의 부상자를 냈다북한은 더 피해가 크지 않았을까 폭풍우가 지나간 땅 새로운 싹 돋아나겠지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한 대한민국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겠지아직 달성하지 못한 촛불의 꿈 이뤄지겠지'구름'이 아픈 상처도 잘 아물겠지기대하는 마음 위로 구름 사이 언뜻 언뜻 햇살 비치네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가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문 언론 매체, 은 매월 말 인기 콘텐츠를 종합 정리, 발표합니다. 사이트 개편 이후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말산업 설문·온라인 이슈·과거 기사 톺아보기·추천 유튜브·포토 말산업 등) 가운데 하나로 한 달간 가장 조회수 높고 ‘좋아요’가 많았던 기사,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은 전문 언론이라는 특성상 시의성도 중요하지만 참신하고 깊이 있는 기사에 대한 요구가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회수도 비례해 대폭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최근 일본이 한국에 수출규제를 하며 반일·혐일 감정이 날로 늘어나며 일본제품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일본 극우 여론전에 이용되고 있는 조선일보의 폐간을 요청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일본 정부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 세 가지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할 방침이라고 7월 1일 밝혔는데 이는 우리나라 대법원이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일본의 수출 규제에 한국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 등 부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국민들의 분위기와는 반대로 일본 편을 드는 듯한 기사를 내며 국민들이 반발에 나섰다.최근 조선일보는 ‘국채보상, 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 기사 제목을 일본어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국민의 반일감정에 불을 붙인 한국 청와대’로 바꿔 올렸고 ‘일본의 한국 투자 1년 새 -40%, 요즘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제목을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로 바꾸는 등 청와대도 비판에 나섰다.이런 상황 속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본 극우여론전에 이용되고 있는 가짜뉴스 근원지 조선일보 폐간 및 TV조선 설립허가취소’라는 제목의 글이 7월 11일 올라왔다.다음은 청원 원문 내용이다(청와대 국민청원 바로 가기)저는 정부에 조선일보가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폐간처분을 해주실 것과, 계열방송국인 TV조선 또한 개국허가를 취소해주실 것을 청원합니다.대한민국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이고, 언론사는 권력을 견제하는 자로서 보도의 자유 또한 보장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보도의 자유를 빙자하여 거짓뉴스로 여론을 왜곡하고 자신이 적대시 하는 정치세력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거짓뉴스도 서슴지 않고 사실인양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헌법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취지에도 정면으로 위배되어 법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현재의 모든 언론사를 통틀어 조선일보가 과거에 보도한 가짜뉴스에 대해 정정보도를 가장 많이 한 신문사임을 이유로 법원의 판결에 따라 폐간조치시키고, 거대 언론사의 여론호도 횡포에 맞서 싸워주십시오.계열사인 TV조선 또한 연일 선정적이고 원색적인 문장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뉴스로 국익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방통위의 절차에 따라 방송국 설립허가처분을 취소해주세요.청원에는 “매국 신문은 하루빨리 폐간해야 한다”, “일본 편드는 언론들은 일본 가라”, “ 적폐 언론들이 청산돼야만 나라가 바로 선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이며 청원에 동의하고 있다. 청원은 7월 18일 6만여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으며 8월 10일에 마감한다.청와대 국민청원에 ‘일본 극우여론전에 이용되고 있는 가짜뉴스 근원지 조선일보 폐간 및 TV조선 설립허가취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사진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 과정에 있어 핵심 요소는 분열과 갈등, 반목과 혐오를 넘어 조화를 추구하는 노력일 게다. 문재인 정부 3년 차, 적폐 저항은 여전한 데다 아직도 저가 정상인 듯 활개 하는 와중에 선거개혁법,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안은 조속히 통과해야 할 ‘뜨거운 감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관용(tolerance) 정신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반, 새로운 체제를 이끌어가는 일이 중요하다.사실 필자는 이 ‘톨레랑스’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황희 정승처럼 옳고 그름을 분별하기보다 “네 말이 옳다, 네 말도 옳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