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는 ‘진보정당의 영원한 조직가’로 불리는 고 오재영의 6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과 권영길 이사장(평화철도), 김혜경 전 대표(민주노동당)를 비롯한 고인의 옛 동지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정종권 편집장(레디앙/ 전 진보신당 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첫 추도사에 나선 권영길 이사장은 “오재영 동지가 열정과 헌신과 희생으로 만들어냈던 진보 정당의 오늘 모습이 더 아프게 다가왔다. (재영이가) 몸 바쳐서 만들었던 진
민중작가 신학철 화백의 작품 전시회 ‘신학철展(전)의 오프닝이 13일 오후 4시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길 전 국회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등 저명인사와 천안·아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학철展(전)’은 3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시 기간 중 1층 아트홀에서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품설명 등이 상영된다. 2층 갤러리에는 작가의 주요 작품인 「한국근현대사」, 「갑돌이와 갑순이」, 「비상탈출」, 「실락원」 등이 전시된다.
거대한 상실감이 계속되는 세월이다. 3월9일 대통령선거 패배가 민주국민=촛불국민에게 안겨준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정치가 어쩌다가 이 모양이 되었는지 참혹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선량한 민주•진보 이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좌절하지 않는다. 절망 앞에 무릎꿇지도 않는다. 오뚜기처럼 발딱발딱 일어나서 다시 도전하는 아름다운 용기를 뽑낸다.우리 정치를 풍자하는 말 중에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통설이 있다. 그런데 이번 대선과 지선을 통해서 이런 통설은 틀렸음을 확인했다. 진
남북·북미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가운데, 한반도의 군사적 갈등과 긴장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이 5월 21일(토)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북 억제, 글로벌 공급망, 인도·태평양 전략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결정할 여러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주도의 군사동맹에 일
우리 정치를 풍자하는 말 중에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는 통설이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진보•민주세력에게는 이 통설은 적중했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부패했음에도 승리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 결과를 안았다. 진보•민주세력이 대오각성해야 하는 지점이다. 그렇지않으면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물론이요 2년 후 있을 총선도 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0대 대선의 득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형식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패했지만 내용으로는 이긴 선거다. 선거를 앞두고 정권교체 여론은 항상 50%가 넘었고 60%에 육박하
지난 15일 오전 11시, 故 백기완 선생의 1주기 추도식이 남양주시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로 풍물굿패 삶터, 풍물패 더늠, 풍류사랑방 일과놀이, 예술마당 살판, (사)터울림, 소리꾼 최은희, (사)한국민족춤협회가 함께한 길 여는 굿과 풍물패가 올리는 한판이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울려퍼졌다. 사전 행사에 이은 추도식은 ▶여는 소리굿 ▶제사상 올리기 ▶민중 의례 ▶추도사 ▶추모시 낭독 ▶백 선생님 목소리 ▶새뚝이들
■ 벗나래 실천·계승하는 재단 설립 8일 오전 10시,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고 백기완 선생 1주기를 맞아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기완 선생의 “모든 인간과 생명이 평등한 공동체, 곧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노나메기 세상(벗나래)을 세우자”는 바랄(꿈)을 실천·계승하고자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작년 2월 15일 유명을 달리한 백기완 선생의 뜻을 기리는 재단 출범식을 갖고
7년전 이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 해운이 운영하는 정기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침몰되었다. 승선객 476명 중 304명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 250여 명 포함)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참사가 발생한지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원인과 사고 수습 과정 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나라의 안전 관리 실태의 적나라한 민낯이 까발려졌고 언론, 정계, 경제계. 교육계 등 사회 모든 방면에 극도의 후유증과 깊은 상흔을 남긴 사건이었다. 이에 오늘 세월호 참사 7주기
『질라라비 훨훨, 백기완 49재』 50일 전 2월 15일, 노나메기 세상을 꿈꾸던 백기완 선생은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49재에 맞춰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장례위원회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묘비 제막식을 진행했다.(1933년 1월 24일 태어난 백기완 선생은 1950년대부터 도시빈민운동, 농민운동, 통일운동, 한국진보운동에 전념하며 현대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분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 백기완 선생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세 딸, 아들 등 유가족들과 권영길(평화철도 이사장), 명진스님, 유홍준 교수,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문재인 대통령이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어제 오전 빈소를 찾은 문 대통령은 "고인과 지난 세월 여러 번 뵙고 대화도 나누고 집회 현장에 같이 있기도 했다"며 "세상 일은 이제 후배들에게 맡기고 자유롭게 날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또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지도부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고인이 특히 안타까워했다' 는 유족의 말에 "진상규명이 속시원하게 아직 잘 안 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민중들이 주도했던 한반도 평화 운동의 맥락 위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며 산 것은살을 도려내고 뼈를 깍는 고난의 시간이었다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간 너무 큰 발자국누가 있어 그 큰 발자국 따라갈 수 있으랴세월따라 걸어 온 길자욱마다 부끄러운 사연 너무 많은 나, 너 그리고 우리앞으로 살아갈 날 얼마나 더 부끄러워야 하나얼어붙은 이 계곡 얼어붙은 저 골짜기 그리고 얼어붙은 여기추운 곳에서 하늘을 본다같은 핏줄을 적이라 우기며 산 억울한 세월메아리 없는 소리들이 아우성치는 마른 하늘가만나지 못한 넋들이 울면 갈 길 잃은 흰구름 흩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 노동운동 등에 힘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오전 별세했다.1933년 1월 24일 환해도 은률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945년 해방 후 아버지를 따라 황해도에서 서울로 내려왔다. 초등학교 이외 정규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공부하며 통일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1964년 한일협정 반대운동에 참여, 1967년 백범사상연구소를 설립하며 백범 사상 연구와 보급에 힘쓰며 1973년에는 유신헌법 개정 청원운동을 펼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1979년 'UMCA 위장결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한다 10월 20일 오전 11시,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는 한진중공업 해고자 김진숙의 복직을 촉구하는 사회 각계각층 원로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김진숙 복직 촉구 기자회견에는 권영길(전 대통령 후보) 백기완(통일문제연구소장) 함세웅(신부) 명진(스님) 이해동(목사) 신학철(화백) 최병모(전 민변회장) 신철영(경실련 대표) 정강자(참여연대 대표) 강혜란(여성민우회 대표) 이규재(범민련 의장) 노수희(전 전국연합의장) 조순덕(민가협 의장) 장남수(유가협 회장) 양길승(전 녹색병원 원장) 이수호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구로구 고척동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된다.마침내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뜬다.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옛 영등포교도소(경인로 361, 고척동 100번지 일대) 부지 개발을 위한 착공식을 23일 열고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는 1949년 지어져 2011년 10월 구로구 천왕동으로 이전하기까지 62년 동안 서울 시내 유일 교정시설이었다.(2011년 5월 서울남부교정시설로 명칭 변경) 김근태 전 민주당 고문, 긴급조치 1호 위반 사건의 피고인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