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혼란하고 어지럽다.대한민국 정치 현상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정치인 하나하나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탤런트와 비교하면 저급한 수준이다.탤런트들은 글지가 지어준 대본, 연출(감독)의 연기 지휘를 누가 더 충실하게 실행하는가의 경쟁이다. 이 경쟁을 통해 훌륭한 탤런트가 결정되고 시청자(국민)의 사랑을 받게 된다. 탤런트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새해벽두 우리는 너무나 큰 충격과 맞닥뜨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이다. 상상도 못할 사건은 왜 일어났을까.수사진행과는 별도로 나는 이렇게 사건을 바라본다.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36년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나 이 해방은 자주적인 우리 민족의 힘으로 얻지 못하고 일본의 전쟁 패배 항복의 결과였다.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긴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외세의 힘으로 해방되었으며 민족 분단으로 이어졌다.그런데 우리 민족 특히 남한은 큰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36년간이나 한민족을 말살하며 지배했던 패전국 일
전직 대통령 중 1명(전두환)이 죽은 뒤(2021.11.23) 갈 곳이 없어 유골함을 2년간 자택에 모셨다가 2주기(11.23)인 며칠 뒤에는 전방 고지 파주의 사유지에 유골함을 모신다는 소식이다.유골함이냐 관이냐가 죽은 자에 대한 역사적 평가잣대가 될 판이니 씁쓸하다.승리자는 관에 들고 패배자는 유골함에 든다. 승리자는 국립묘역으로 가고 패배자는 개인묘지으로 간다. 승리와 패배의 판단은 현재가 끝인 듯 해도 진행형이다. 수백년 뒤에 패배자도 재평가를받을 여지는 있다.4.19로 망명한 1명(이승만)은 유골로 돌아와 국립묘지(동작동)
지난 24일 저녁 7시, 고 이병우 선생의 추모식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강당에서 교사와 노동활동가 등 150여 명의 추모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963년생인 ‘고 이병우 선생’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장이던 2012년 5월 5일 전교조가 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후,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고 한다. 고인은 이로부터 12년 동안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0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60세였다. 이날 추모식의 여는 말에서 김성보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오늘 우리는 아름다운 이를 또 한 번 떠나보낸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20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 그리고 ‘강제동원 배상안’은 일본 극우들의 망언·망동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역사적 면죄에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아낌없이 보따리를 풀었지만 빈털터리로, 그것도 가해자의 훈계만 잔뜩 듣고 돌아왔다. 무례한 처신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대통령이지만 굴종 굴신으로 겨레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긴 죄가 너무나 무겁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사제단은 "윤석열 정부가 청사에 길이 빛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고(2022.8.29),
하늘을 우러러 볼 시간조차도 부끄러운 조국전쟁보다 무서운 적폐들의 난동이 매국으로 이어지고그물에도 걸리지않는 바람을 타고죽음을 재촉하는 희뿌연 먼지들이 날아들 때수시로 전해오는 외출을 삼가라는 [안전안내] 문자대책없는 문자를 읽으며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나먼지 같은 나만 한없이 부끄러워지는구나매국노들의 난동을 오히려 찬양하는 언론의 장단진실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하나 둘 모여정의를 위해 촛불들고 거리에 서면이순신 안중근 유관순 깜짝 놀라 잠에서 깨고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았던윤동주 시인의 통곡이 쏟
촛불을 밝혀 정권교체라는 열매를 따고위대한 무혈 혁명을 이룩한 날반려견 '구름'이도 너무 좋아 산길을 마구 내달렸다별 달 바람 돌 나무들이 노래했다새 풀 숲 꽃들이 춤췄다아쉽게도 잔치는 오래가지 못했다적폐들이 힘을 합쳐 혁명을 파괴했다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끊임없는 경쟁인정사정 두지않는 자본온기없는 삶을 강요하는 세태세대와 세대는 너무 멀어지고눈깜짝할 사이마다 증폭되는 격차나만 편안하고 편리하면 그만상생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진실과 정의는 쓰레기통에 버려지고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선택적
한파주의보 속에서 입춘을 맞는다.반려견 구름과 함께 걷는 수북하게 눈쌓인 산길영하의 날씨에도 볼에 스치는 바람결이 한결 부드럽다 바람 부는 사연일랑 다 묻어두고사랑은 꽃피는 봄날 같이 찾아오나니오늘은 마침 촛불이 모여 정의의 함성 내지르는 날꿈을 짓밟는 모욕들 함성에 실어 날리면아름다운 정치도 봄과 함께 오리니아직 계곡의 얼음은 풀릴 생각이 없지만입춘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지만아무리 혹독한 추위라도꽃피는 봄날이 오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꽃같은 마음들이 모이고 또 모여 나쁜 일들 촛불로 태워버리고향기 넘치는 사람들 손에 손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공안정국 조작으로 촛불시민들까지 간첩으로 내모는 국정원과 경찰을 강하게 비난했다.촛불행동은 11일 논평을 통해 라는 글을 올렸다.촛불행동은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당일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했다는 대규모 지하 간첩조직사건을 발표했고, 제주, 창원, 진주, 전주 지역의 진보정당 출신 또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두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한 공안당국은 이들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친일적폐 청산과 반미투쟁을 벌여왔다고 주장했다고 전
함께하는 행위가 불편한 시대개인만 마구 질주하는 시대20년 전 혹은 30년 전지하철 타면 사람들은 으례 신문을 읽었다읽다가 선반 위에 둔 신문은 또 다른 사람이 돌려 읽었다지금은 지하철에서 신문 읽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그런데 오늘 신문 읽는 사람을 발견했다신기하다신문 읽는 사람 앞에서 스마트폰 열중인 사람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문과 스마트폰이 있다신문과 스마트폰 사이에 노인과 젊은이가 있다특이한 공존을 싣고 지하철은 달린다위태로운 공존은 언제까지 이어질까공존이 어색한 시대공존이 무너지는 시대카드가 화폐를 대신하고암호화
정권이 바뀌면 다람쥐 체바퀴 돌 듯 나오는 구조조정은 적폐청산에 기반한 전정권 임명인사나 직원들을 잘라 내려는 것이다. 포장이야 방만한 조직정비로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줄여 국민들의 세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인력감축은 돈을 가져다 펑펑 잘 쓰던 권력기관이나 돈을 벌어 세금을 잘 내며 이들 기관을 먹여살리던 기관 구분없이 무조건 자르라는데 있다.대표적인 기관은 한국마사회로 그동안 욕을 먹으면서 매년 2조원 가량을 세금으로 정부재정에 기여했으면서도 가차없이 수백명을 줄이라는 철퇴(?)를 받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기재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바람 불면 꺼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지만바람 불면 더 힘차게 활활 타오르는 성질도 있어그냥 양초로 있는 동안은그저 한 자루의 고체덩이에 불과하지만심지에 불을 붙이면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구나세상을 밝히는구나흐르는 촛물은 곧 분노의 눈물이고타오르는 불꽃은 곧 희망이구나주름지고 거친 손으로 움켜잡은 촛불과여리고 여린 고사리 손으로 고이 꼭 쥔 촛불이 만나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의 새세상을 여는구나정의를 불의로 둔갑시키고 정작 불의에는 눈감는나라를 뒤흔드는 무소불위의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