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87.1%가 좋은 리더를 만나면 회사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조직 구성원들을 밀어주고 소통하는 리더,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나아가는 리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추진하는 리더! 이 모든 것은 그들만의 리더십이 될 수도 있습니다.소방관들은 보람을 느끼는 직업이지만 늘 험난한 현장에 나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정신적 지주인 자아실현의 욕구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이번 시간에는 동기부여이론 중 소방조직의 목표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슬로우 욕구 5단계설을 살펴보
달몽드럼퍼커션(대표 송경현)은 오는 9월 24일(토) 16시부터 약 2시간동안 도봉구민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를 진행한다.이 공연은 달몽의 트레이너와 전문가 과정 학생들, 팝앙상블 팀이 함께 만들어가는 퍼커션 콘서트로서 이런 기회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퍼커션 문화를 소개하고, 학습자가 배우고 해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문 세션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정기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지역에서 문화예술로 서로 소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악기를 배우고 함께 공연을
충북대 초대 총장과 한림대 2대 총장을 지낸 정범모 한림대 명예석좌교수가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7세.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서울대 사범대학장을 지내고 한림대에서는 총장 퇴임 후 석좌교수와 한림과학원 회장으로 활동했다.한국교육학회장, 행동과학연구소장, 관훈클럽 '한국언론 2000년'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86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다.국민훈장 동백장과 무궁화장을 받았고 인촌상과 일송상을 수상했으며, '발전론 서설', '교육과 교육학', '인간과 사회와 교육', '인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세은이 2014년 발표한 정규1집 이후, 7년만에 새로운 2집 음반 를 12월 10일 발매했다. 직접 작곡/편곡/연주/프로듀싱까지 음반제작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맡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그녀의 최신 앨범인 는 그녀 스스로에게나 그녀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7년이라는 "행복한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탄생한 생명이다.재즈 밴드와 감미로운 현악 앙상블로 풍요로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1집과는 달리 마치 피아노 ‘소품집’ 같은 2집 음반은 더욱 성숙해진 감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민들이 참여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기본소득에 대한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생각하고 토론할수록 기본소득의 도입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히며 지난 8월 경기도 대상의 '1차 여론조사'에 이어 2,3차 여론조사를 진행, 이런 과정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찬성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찬성이 1차 조사에서 50% 수준, 이어 2차 조사에서 6
바야흐로 N잡시대! 평생직장은 옛말이다. 자신이 다니고 있는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평생직업에 대한 의식이 흐려지면서 한편으로는 N잡(여러 개의 직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일자리와 직업에 대한 관심은 여느 때보다 크다. 특히 정부기관이나 자치단체장의 평가 항목 중에 일자리, 고용율이 가장 중요하고, 대학도 마찬가지로 취업률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최근 고용율(15세~64세)은 65%선으로 그나마 현상 유지도 다행스럽긴 하나 15년 전부터 내 걸은 우리보다 잘사는 4만달러 국가들의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앞으로 5년 후며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우리 사회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기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7년 14%를 넘어 '고령 사회'에 들어섰다.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가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소득이 줄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가 0.1% 감소하면 국내총생산(GDP)이 약 0.3% 줄어든다고 한다.따라서 생산가능인구 급감을 막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창립식에서 기본 소득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이 아닌 기술혁명시대에 필요한 경제정책이라며 욕심내지 말고 1년에 1~4번씩 늘려 가면 충분히 가능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기본소득이 어떤 성격의 정책이냐고 할 때 통상적으로 복지정책이라고 하는데 1회적이긴 하지만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본 결과 얼마나 경제적 효과가 큰지 이번에 체감 했다”며 “(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이 아니라 복지적 형태를 가진 경제정책이다”라고 밝혔다.국회기본소득연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경기도는 7월 22일 4개 분야 25개 세부과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중장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중장년 지원 계획’을 발표해 “2019년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중장년 인구는 306만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약 23.1%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은 기존에 ‘일하는 세대’로 인식돼 생애주기별 복지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다. 도는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중장년의 욕구에 맞는 종합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설
행복에 관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을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다.아리스토텔레스는 주관적 행복의 의미를 연구한 최초 철학자로 행복한 인간이 되기 위한 정교한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것은 자아실현, '의미'의 발견, 삶에 대한 창조적 참여의 '흐름', 긍정적인 감정과 같은 현대 사상가들이 행복을 거론하는 모든 개념의 포함이다.그는 개인의 주관적 행복은 각자의 고유하고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했으며 심리적으로 행복한 상태가 '올바른 습관'으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다.나아가 행복은 확산이 가능하다고 가르쳤으며 선을 행할 능력이 파괴되지
2018년 여름, 백우주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된 직장인 오케스트라인 본 오케스트라(Buon Orchestra)의 세 번째 정기연주회가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혜란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로맨틱'이 그들의 연주곡목이다. 겁도 없다.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에서 열리는 본 오케스트라의 제3회 정기연주회2018년 여름, 백우주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창단된 본 오케스트라의 본은 한국어로 ‘근본’을 뜻하며 이태리어로는 ‘좋은’을 뜻하는 두 개의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처럼 모여서 대중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더 아카데믹하고 깊은 수준의 음악들을 탐구하고 다루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근본에 접근하고 탐구하겠단 의미로 <본 오케스트라>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공연 때는 거의 연주되지 않은 스트라빈스키의 교향곡 1번을 프로그램으로 삼았고 이번에도 일반 청중들에겐 낯설고 긴 브루크너라는 작곡가의 교향곡을 선택했다. 브루크너가 어떤 작곡가인가? 피아노곡이나 기악곡이 드물어 음악 전공자들도 실제 연주는 거의 못하고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야 한국에서는 접하는 작곡가다. 1시간에 육박한 길이와 대편성의 관현악단은 프로들도 쉬 도전하지 못하고 청중들은 브루크너의 음악에 어렵고 생소해한다. 그런데 그런 브루크너의(다행히 그중에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대중지향적인 요소가 그나마 풍부한) 대표곡인 4번 교향곡 <로맨틱>을 아마추어 직장 오케스트라가 들고 나오니 도전적이다. 어찌 보면 아마추어니 패기 있고 의지가 충만하다.필자 개인적으로도 브루크너 교향곡은 어린 나이에 유학 가 외로움과 무료함에 찌든 나날에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때우려고 선택한 킬링 타임용 곡이었다.(한번 맘잡고 들으면 1시간을 그냥 가니) 필자도 브루크너에 대해 무지했다. 그저 유학 초기, 독일 칼스루에의 지하 골방에서 촛불 하나 켜 놓고 스코어 하나 빌려 보면서 듣기 시작한 게 브루크너와의 인연의 출발이었고 역시나 4번으로 입문했다. 그래서 브루크너는 필자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지금도 4번 1악장의 호른 선율을 들으면 5시만 되면 깜깜해 사람 한 명 다니지 않았던 집 밖 황무지가, 4악장의 도입부를 들으면 막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막막했던 유학생의 불안감이, 4악장 플루트의 2주제를 들으면 가슴 한구석에 아련함이 솟구친다. 그런 브루크너 4번 교향곡을 그 시절이 한참 지난 후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주로 한 번도 실황을 듣지 못했는데 그 처음이 백우주 지휘로 부온 오케스트라라니 아이러니하다.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부온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백우주는 이탈리아 Accademia Internazionale di Musica di Roma (Civica Scuola delle Arti) 지휘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에서 합창지휘로 디플롬을 취득한 후 현재 Universe Philharmonic Orchestra와 Buon Orchestra 음악감독 겸 우주 인 뮤직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이다. 브루크너 교향곡의 제목이기도 한 낭만적인 요소가 베토벤의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충만한 4번째 협주곡이 피아니스트 김혜란의 협연으로 1부에선 또한 연주된다.음악감독 백우주와 본 오케스트라, 사진제공: 본 오케스트라음악이라는 매개로 직접 참여하면서 심리적, 경제적, 예술적인 유희로서 그 유희 안에 관계를 맺고 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일차적인 공통의 관심사로 만나 악기를 습득하며 취미를 전문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Abraham Masslow,1908-1970)가 인간의 5단계 욕구 구조 중 가장 최상에 위치한 자아실현의 욕구(Self-Actulization needs)의 명백한 방증이자 워라밸의 실현이요 저녁이 있는 삶의 진정한 구현이다. 작게는 함께하는 단원들부터 크게는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함께 호흡하며 단순한 공연 관람 및 연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정착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히는 지휘자 백우주와 부온 오케스트라. 이들의 패기 넘치는 행보가 혁신과 젊음의 아이콘이 될지 아님 무모한 도전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12월 14일 토요일 오후 7시가 될 것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부정할 수 있는 태생적인 가무의 DNA가 있다. 세상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처럼 돈 내고 노래를 부리기 위해 사방팔방에 노래방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고 술 한 잔 걸치며 으레 노래 부르는 것이 코스다. 떼창이라고 남과 같이 부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튀는 것보다 다 같이 아는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동질감과 안도감을 얻는다. 어디서나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고 단상의 무용수가 추는 동작을 따라 하면서 하나의 집합을 이루는 모습을 길거리 어디서나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재미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집단 공동체, 마당의 개념이 민족적으로 자리 잡아 참여의식이 강하다. 무대와 관객의 분리가 아닌 일체를 꾀한다. 예술을 일상에서 분리해온 엘리트 예술의 이데올로기가 소멸하고 생활예술, 생활체육 등 누구나 직접적인 주체가 되는 고급문화에 대한 갈망이 커져 더 나은 개인의 삶을 위한 일상으로 들어오는 시기에 관악을 지역사회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2009년 창단한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단장 조성택)는 전공자는 물론 지역 시민, 기업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그동안 울릉도 & 독도 봉사 연주, 백골부대 위문공연, 제주 국제관악제, 서울 국제관악제 등에 참가하며 60여 회의 연주 경험을 쌓았는데 이번 11회 연주회에서는 '도마 안중근'을 주제로 한 뮤지컬 <영웅>중에서 3개의 노래를 역시 남양주에 위치한 경복대학교 유원용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루미에르 뮤지컬 앙상블 팀과의 협연하였다.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와 뮤지컬팀 루미에르와의 협연 후 커튼콜음악을 사랑하고 아끼는 일차적인 공통의 관심사로 만나 악기를 습득하며 취미를 전문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Abraham Masslow,1908-1970)가 인간의 5단계 욕구 구조 중 가장 최상에 위치한 자아실현의 욕구(Self-Actulization needs)의 명백한 방증이다. 예비역 대령, 지역의 사업가, 회사원 등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모여 연습하는 주경야연습(晝耕夜練習)을 통해 일 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음악을 매개로 잔치를 연다. 조금 틀리면 어떠하리! 조금 실수하면 어떠하리! 그들의 조력자로서 전문 음악인들이 같이 협업하면서 누구 하나만 주목받는 게 아닌 모두가 하나로서 음악이 주는 감동과 생동감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음악회 프로그램도 Johan de Meij가 편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과 영국 밴드 Queen의 히트곡 메들리 <God save the Queen>이라는 전형적인 관악의 그라피티(graffiti)와 약방의 감초와 같은 현란한 기교를 선보이는 트럼펫 협주, 남양주 진접의 주민자치센터의 수강생들로 구성된 타악 퍼포먼스 '비트 홀릭'의 웅장한 무대와 유포니움의 부드러운 성가곡(?) 연주 그리고 끝으로 역시 남양주에 위치한 경복대학교 뮤지컬 동아리 '르미에르'가 전문적이면서 핵심적인 요소를 전달한 정치평론가 김홍국 박사의 해설로 뮤지컬 <영웅> 중에서의 몇 곡을 발췌한 노래로 구성된 관악 정기연주회의 표본이었다. 남양주 지역사회의 단체와 연결해서 지역주민의 삶 속에 파고 드려는 시도는 바람직했다.취주악은 어렵고 진지하기보다는 같이 연주하고 즐기면서 참여하는 생활예술에 가깝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에서 일상에 깊이 파고들어 레저로서 커뮤니티의 크고 작은 행사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서 즐긴다. 클래식부터 익숙한 선율들을 모아놓은 메들리, 유행가 등의 시원스러우면서 흥겹고 재미있고 화통한 게 관악의 매력이긴 한데 공연 내내 핸드폰 사용과 관람 에티켓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연주하는 모습을 기념으로 남기고 SNS에 올리기 위해 연주 전후와 도중 사진을 찍고 녹음을 하고 녹화를 하는 관객들과 그걸 막고 제지하는 하우스키퍼들과의 톰과 제리 같은 실랑이가 계속되었다. 그리고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라는 어찌 보면 오늘 음악회의 아이덴티티와 주제도 모른 채 지인이 하니 음악회에 참석해서 아는 가락이 나오면 그저 반갑고 정신이 번쩍드는 문화예술 생활 경험이 전무한 분들이 태반을 이룬 관객층에게 과연 전통적인 개념 하의 음악회 에티켓과 방식을 강요해야 되는지 아님 지역축제로서의 한 꼭지요, 대중 콘서트같이 핸드폰의 불빛과 촬영, 연주 중 잡담과 담소 등을 허용하고 관악의 또 다른 축인 퍼레이드나 마칭, 커뮤니티 행사(체육대회나 개장 행사, 환영식, 송별회 등)에서와 같은 분위기로 풀어주면서 즐기고 경험하게 해야 하는지 숙고해 봐야 한다. 만 원짜리 영화를 보러 가더라도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간단한 시놉시스와 출연배우 정도는 알고 가는 게 다반사인데 누가, 무엇을, 어떤 곡을 하는지도 모른 채로 오는 이런 '대중화' 작업이 과연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아님 한 명이라도 제대로 음악을 감상하고 감동에 빠져 그 단체의 후원자가 되고 음악 애호가로 성장하게 만들어야 되는지 음악 외적인 노력도 우리 음악계 전체가 기울여야 한다. 결국 모든 것을 초원해서 단 한 번이라도 만족스럽고 생동감 넘치게 연주하는 행위 자체가 연주자 본인을 넘어 앉아있는 청중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잊지 못할 감동이 되고 핸드폰을 손에서 놓게 만들고 음악 자체가 몰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정치평론가 김홍국 박사의 해설로 격을 높인 뮤지컬 '영웅'남녀노소 화합과 갈등의 봉합, 심령의 위로와 인간으로서의 존엄, 음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를 어제 다시 확인시켜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와 같은 단체, 동호회와 아마추어 밴드, 시민밴드, 합창단, 팬카페들이 활성화되어 저변 확대의 일익을 담당하고 거기 속한 모든 이들이 음악이 주는 감동을 한없이 누리길 기원한다.제11회 남양주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렛츠런 파크 인근의 국립과천과학관을 다녀왔다. 과학관의 여러 체험관과 전시관을 둘러 보면서 올 초에 광주에서 광주과학기술원과 KB금융그룹,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주최 & 주관한 KB청소년음악대학 ‘음악과 과학의 만남’ 토크콘서트에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마치고 온 내용을 정리했다.미디어와 음악의 만남은 예술적이면서 동시에 기술적이다. 예술은 개인적이며 창조적인 아름다움과 연결되며 기술은 계속적으로 새로운 미디어 장르를 탄생시킨다. 그러므로 미디어 음악은 현재 상태로만 정의 할 수 없으며 미래를
서울문화재단이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6회째로 맞는 는 전문 예술인이 아닌, 직업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로 구성된 생활예술오케스트라의 연주자 또는 단체를 선발해 매년 대규모 합주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올해도 9월 21일 토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8일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는 축제는 공모로 선발된 30여 개의 생활예술오케스트라와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모집된 초·중·고 학생들로
슈베르티아데, 바그네리안.....다들 특정 작곡가와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일컫는 용어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아미(ARMY)라고 부르는 것처럼 말러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을 말러리안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다른 클래식 작곡가의 팬들보다 더욱 열성적이고 실천적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지휘자 진솔을 필두로 아르티제 D(Deligh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음악 전공, 비전공 여부에 개의치 않고 말러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말러의 곡을 직접 연주하는 감동을 맛보기 위해 창단된 단체의 이름으로까지 등록되
서양음악이 유입되면서 홍난파, 현제명, 박태준 등이 다분히 민족주의적이며 계몽적인 가곡을 작곡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을 1세대 가곡작곡가로 분류할 수 있다. 그 후 김동진, 이흥렬, 김규환 등의 2세대 가곡작곡가들이 해방과 6·25전쟁 이후에 많은 양의 가곡을 작곡하면서 우리 국민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애창되었다. 그런데 경제가 부흥하고 텔레비전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가곡은 대중음악과 외국팝송에 밀려났으며 급기야는 90년대 이후에 작곡된 가곡 중 일반인들에게 익숙하고 애창되는 곡은 거의 없을 지경에 이르렀으며 가곡이라고 하면 추억의 노래 정도로 떠올려지고 있다. 물론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독일, 미국 등지에 유학을 다녀오고 국내실정에 어두운 상태에서 서양의 기법에만 탐미하면서 일반감상자의 욕구는 무시하고 어렵고 난해한 곡들만 쓴 작곡가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1세기 들어와서 30-40대 젊은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가곡이 주목받고 기존의 서정적인 악풍에 삶의 애환, 사랑, 통일, 경제발전 등의 구태의연한 주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가곡들이 작곡되어지고 있다. 한류음식 보급과 확산을 위해 비빔밥, 간장, 된장, 고추장, 막걸리 같은 고유의 전통음식과 식재료가 내용이 된 밥상시리즈, 7080세대들의 감성을 클래시컬하게 푼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가곡들이 작곡되어지는 현상은 21세기 초 음악사를 전기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사조라고 본다.7월11일 목요일 사랑의 교회 언약홀에서 열린 예사랑3주년음악회 포스터 어제(7월11일 목교일) 오후 7시에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아마추어 카페동호회 '예사랑'의 창립 3주년 음악회가 성료했다. 한동안 침체기를 맞던 우리 가곡은 21세기 초 인터넷의 보급과 작곡가들의 가곡부흥운동에 힘입어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보급하기 위한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카페'창립과 더불어 활발하게 대중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로인해 공중파 방송에서의 외면과 학계에서의 무관심과 하류 수준으로 천대 받던 가곡들이 새로운 활로를 띄게 되어 외면 받던 가곡이라는 장르가 가곡의 실 소비자와 향유층을 만나면서 자생하고 부활하게 되었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직접 불러보고 시를 써 문학에 심취해보면서 단순한 소비층, 타자로서 머무른게 아닌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 이때 자신이 작사한 곡이 전문작곡가를 만나 시와 음악의 결정적인 조합체인 가곡으로 탄생하여 다른 이들에게 불려지는 희열과 단절되다싶이 한 문화유산의 맥을 잇는 자부심도 갖게 된다. 즉 작곡가와 연주자, 저명인사와 비평가, 제작자 등 음악이라는 매개로 직접 참여하면서 심리적, 경제적, 예술적인 유희로서 그 유희 안에 관계를 맺고 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한국 가곡을 사랑하고 아끼는 일차적인 공통의 관심사로 만나 성악을 습득하며 취미를 전문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더불어 미국의 심리학작 매슬로(Abraham Masslow, 1908-1970)가 인간의 5단계 욕구 구조 중 가장 최상에 위치한 자아실현의 욕구(Slef-Actulization needs)의 맹박한방증이다.정세욱 전 명지대 부총장이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되어를 부르고 있다. 이 노래를 듣고 그의 부인은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으니 음악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신의 선물이다. 건축사 대표, 법학을 전공한 부총장까지 역임한 교수, 환경공학박사, 가정의학과 원장, 주부 가곡 경연대회 은상 수상자 등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신사숙녀들이 무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관객들 앞에서 맘껏 선보이면서 갈채를 받았다. 그들이 부르는 노래 중 대부분은 생존 시인들의 시에 바탕을 둔 작곡되어진지 얼마 안되는 신작가곡들이라 그들이 우리 클래식음악계의 실질적인 소비자인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조금 틀리면 어떠하리! 조금 실수하면 어떠하리! 그들의 조력자로서 전문 음악인들이 같이 협업하면서 누구 하나만 주목 받는 게 아닌 모두가 하나로서 음악이 주는 감동과 살아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왼쪽부터 작곡가 성용원, 소프라노 김정아, 작곡가 임긍수, 차은선 남예종 대표, 서영순 시인 그리고 박유석 목사 동호회나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비 직업적인 활동의 가장 큰 제약은 '취미'라는데에 있다. 골프든 낚시든 등산이든 동호인들의 활동은 어디까지나 여가(레저)다. 여가는 일상에서의 휴식이자 힐링이니 생계보다 느슨하고 빡빡하지 않는다. 하기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다. 여가에서의 즐거움은 온전히 자신이 독차지하고 본인 위주가 되길 바라는 건 인지상정인데 그래서 여가활동을 여과 없이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선 상호간의 '앙보'와 '배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질서'와 '존중'이 필수이다. 직장에서 출근 시간에 늦는 것과 합창단 연습시간에 늦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자발적으로 솔선수범을 해야한다. 일면식도 없던 사람들이 단지 '음악'과 '가곡'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로 만나 성장하면서 음악회까지 기획, 완결인 무대에까지 선 것은 그 과정 자체가 인고와 큰 성취라는 사실을 더욱 잘 알기 때문에 음악으로 먹고 사는 전업 작곡가에겐 감사 자체다. 어디까지나 음악으로 시작해서 음악으로 끝나는 음악이 목적이고 주가 되기 만을 바라는 건 그래서이다.창립3주년을 맞은 예사랑과 함께 여러 가곡동호회와 작곡가들의 팬 카페가 더욱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분들이 단복을 맞춰 입고 빨강색의 보타이를 단정히 매고 나와 어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아카펠라 장로중창단의 노래는 인생의 깊이와 노년의 아름다움과 중후함을 느끼게 해준 마치 법괘를 들여와법궤를 다시 찾은 다윗이 기뻐 모든 것을 잊고 천진난만하게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리는 듯했다. 이런 분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자 문화인이다. 남녀노소 화합과 갈등의 봉합, 심령의 위로와 인간으로서의 존엄, 음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이유를 어제 다시 확인시켜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많은 동호회와 아마추어 합창단, 팬 카페 들이 활성화되어 우리 가곡, 아니 우리 클래식음악의 발전과 저변 확대의 일익을 담당하고 거기 속한 모든 이들이 음악이 주는 감동을 한없이 누리길 기원한다.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전주시민 311명이 시민행복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전주시민대학을 통해 전주를 빛낼 문화시민으로 거듭나게 됐다.전주시는 30일 완산도서관 강당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운영된 2018 전주시민대학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311명을 축하하는 수료식을 가졌다.올해 시민대학은 8개월간 시민의 자아실현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11개의 시립도서관과 2개의 공립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됐으며, 독서와 자녀교육, 교양 등 3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이날 수료식은 우수 수강생에 대한 수료증 수여식과 책놀이지도반 조성희